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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주, 파티는 끝났다...추가 상승 모멘텀 소진”<대신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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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일 기자
입력 : 2025.03.19 09:00 ㅣ 수정 : 2025.03.1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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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신증권] 

 

[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대신증권은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프로그램 수혜로 강세를 보이던 은행주의 추가 상승 모멘텀이 소진됐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종목별 차별화 흐름이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19일 ‘금융주, 상반기 투자의견’ 보고서에서 은행주에 대해 “파티는 끝났다”며 이같이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밸류업 덕분에 배당 허들의 한계를 없앤 은행들은 총주주환원율 50%를 향해 매진했고, 주가는 레벨업했다”며 “올해 은행주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순이자마진(NIM) 하락과 여전한 가계대출 규제”라고 분석했다. 

 

이어 “3년 동안 발목을 잡았던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비롯한 충당금 부담이 올해부터 완화돼 이익은 늘어날 것”이라면서도 “대출 규제가 지속되는 한 추가 모멘텀 확보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대신증권은 주요 은행주와 메리츠금융지주(138040)의 주가 향방이 엇갈리고 있는 건 총주주환원율 목표 달성 속도에 따른 것이라고 진단했다. 결과적으로 은행주 주가도 주주환원 정책에 따라 움직일 것이란 관측이다.  

 

박 연구원은 “메리츠금융지주는 외형 확장에 부담이 없고 총주주환원율 50%를 한 번에 달성했다”며 “20%에 육박하는 높은 자기자본비이익률(ROE), 분기 컨퍼런스콜마다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해 주주환원에 대해 재확인 해주는 것 또한 꾸준한 주가 상승에 한 몫 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같은 총주주환원율 50%지만 은행주와 메리츠금융지주의 속도는 다르다”며 “주가도 속도에 비례해서 움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은행주는 종목별 차별화가 예상된다”며 “보험사 인수, 보통주자본(CET1) 비율 12.5% 조기 달성, 비과세 배당 추진이 있는 우리금융지주(316140), CET1 비율 회복이 예상되는 KB금융(105560)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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