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주가 차트. [자료=한국거래소 / 사진=네이버 증권]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호반그룹이 LS(006260)의 지분을 일부 매입했다는 소식에 LS 주가가 16%대 급등하고 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S는 이날 오전 10시 58분 기준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1만6300원(16.01%) 오른 11만8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건설 업계에 따르면 전날 호반그룹이 LS 지분을 3% 미만 수준에서 매입했다. 호반그룹은 LS 지분 매입에 대해 전선 산업의 성장 가능성에 투자한 것이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호반그룹의 투자는 그룹 간 특허침해 소송에서 유리한 위치를 확보하려는 포석이라고 관측하고 있다.
LS전선은 지난 2019년 8월 호반그룹 자회사 대한전선이 자사의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하며 소송한 바 있다. 2022년 9월 1심에서 LS전선이 승소했으나 대한전선이 불복해 2심이 진행중이다.
호반그룹이 LS의 지분을 3% 이상 확보할 경우 LS의 장부열람을 청구할 수 있고, 이사의 위법 행위 유지 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 한편, 항소심 판결은 이날 나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