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특징주 버핏이라면] 현대로템, 유럽 방위비 증액 기대 속 10만선 돌파…"수익성 장기화 전망"

황수분 기자 입력 : 2025.03.12 10:43 ㅣ 수정 : 2025.03.12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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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주가 차트 [자료=한국거래소 / 사진=네이버 페이]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현대로템(064350) 주가가 장 초반 9%대까지 급등해 10만원선을 뚫고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이날 오전 10시 22분 기준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8550원(9.27%) 오른 10만750원을 나타냈다. 

 

현대로템 주가가 10만원선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지난해 12월 9일 종가 4만4450원에서 3개월 만에 주가가 가파르게 올라 2배 이상 뛰었다. 

 

이날 현대로템 주가의 고공행진 배경으로는 유럽의 방위비 증액에 따른 수주 증가 기대감이 작용한 덕분이란 분석이 나온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세계 각국의 방위비 증액 기조에 대한 기대감 속에 최근에는 유럽 국가들도 적극 국방력 강화를 추진하면서 강한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어서다. 

 

실제 현대로템은 지연 중인 K2 전차 폴란드 2-1차 180대에 대한 실행 계약이 이르면 다음달 체결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2차 계약분은 다양한 옵션이 추가되고 물가 상승까지 반영되면서 1차 계약 규모 4조5000억원을 상회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KB증권은 현대로템의 지난해 4분기 방산수출 영업이익률은 40%, 연간으로도 30%를 상회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목표주가도 상향 조정했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현대로템은 세계최고 수준의 성능에도 불구하고 경쟁 제품들과의 가격차이가 현저하고, 생산물량 증가에 따라 생산성 향상 및 고정비 부담 감소도 지속될 전망이어서 이 부문 높은 수익성은 장기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대로템에 대한 12개월 목표주가를 기존 8만2500원에서 12만원으로 45.5%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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