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세에 밀려 2,560선에 머물렀다.
코스피지수는 7일 오전 9시 48분 기준 현재 전 거래일보다 11.77포인트(0.46%) 내린 2,564.39를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22.72포인트(0.88%) 낮은 2,553.44로 출발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98억원과 550억원어치를 팔았고, 개인은 1407억원을 사들였다.
코스피 주요 종목별로 보면 같은 시각 삼성전자는 0.92% 밀린 5만3800원, SK하이닉스는 1.56% 내린 18만9400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12% 빠진 110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외에 LG에너지솔루션(0.15%)과 현대차(0.51%), 기아(1.12%), NAVER(1.83%), 메리츠금융지주(3.85%), 신한지주(0.76%) 등은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우(0.11%)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1.03%), KB금융(0.64%), POSCO홀딩스(4.23%), 한화오션(0.38%), 현대모비스(0.39%) 등은 올랐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4포인트(0.24%) 오른 736.66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5.49포인트(0.75%) 낮은 729.43으로 출발해 상승세로 전환해 오름폭을 키우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02억원과 89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214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선 알테오젠(0.13%)과 HLB(0.12%), 에코프로비엠(2.21%), 에코프로(0.85%), 삼천당제약(3.02%), 코오롱티슈진(0.86%) 등은 오름세다.
반면 리가켐바이오(1.43%)와 클래시스(1.61%), 휴젤(3.00%), 파마리서치(2.92%) 등은 하락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4원 오른 1,447.8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전일 기술주 중심의 미국 증시 급락과 비농업 고용지표 발표를 앞둔 경계감으로 숨고르기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간밤 뉴욕증시는 트럼프의 관세 불확실성과 기술주 중심으로 하락한 가운데 나스닥지수가 2.61% 급락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1.78% 밀려났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99% 내렸다.
황산해 LS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트럼프 행정부가 장중 관세 스탠스 완화 시그널을 지속적으로 발표한데 따라 증시도 일시적으로 낙폭이 축소됐으나 경기 우려와 비농업고용 발표 경계심리 속 투심 위축을 이기지 못하며 재차 매물 출회가 이뤄졌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