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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사흘째 내리며 2,520선 마감…SK하이닉스 2%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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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보라 기자
입력 : 2025.03.04 16:22 ㅣ 수정 : 2025.03.04 16:22

외국인 '팔자' 지속…1923억원 순매도
바이오·헬스케어 강세…2차전지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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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는 4일 전장보다 3.86포인트(0.15%) 내린 2,528.92에 거래를 마쳤다.

 

[뉴스투데이=염보라 기자] 코스피지수가 사흘째 약세장을 이어가며 2,520선으로 밀렸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장보다 3.86포인트(0.15%) 내린 2,528.92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0.58포인트(0.42%) 낮은 2,522.20으로 출발해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23억원과 1472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개인은 이를 저가매수 기회로 삼아 2063억원어치 순매수했다.

 

박성제 하나증권 연구원은 "작일 미국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여파로 투자 심리가 위축되며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가 각각 1.76%와 2.64% 하락하며 약세를 보였지만, 국내 증시는 지난 2월 28일 급락 이후 3월 3일 휴장으로 해당 이슈에 대한 영향이 제한적인 모습을 나타냈다"며 "4일 장중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한 국내 증시는 결국 0.15% 하락으로 거래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바이오(1.33%)와 헬스케어(1.32%), 기계장비(1.27%) 등이 오르고, 2차전지(4.21%)와 게임(2.62%), 에너지화학(2.51%) 등이 내렸다.

 

종목별로는 시가총액 상위권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0.36%)와 기아(0.11%), 삼성전자우(0.67%), 현대모비스(1.83%), 신한지주(0.65%), 삼성물산(0.58%) 등이 상승했다.

 

특히 코스피 대표 방산주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18.01%)와 조선주인 한화오션(14.54%), HD현대중공업(6.25%) 등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유럽 각국의 방위비 증액 가능성에 수급이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 조선주의 경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중국에 대한 10% 추가 관세 부과를 최종 결정한 가운데 반사이익이 기대되는 업종으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밖에 HMM은 SK해운의 일부 사업부를 인수 추진한다는 소식에 5.41% 뛰었다.

 

반면 SK하이닉스(2.16%)와 LG에너지솔루션(5.68%), 현대차(1.40%), 셀트리온(0.27%), 네이버(0.72%), KB금융(0.51%), 메리츠금융지주(2.40%), 포스코홀딩스(1.65%), SK이노베이션(1.19%), 카카오(2.90%) 등은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보합으로 장을 닫았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06포인트(0.81%) 하락한 737.90에 마감했다. 외국인이 424억원어치 매수 우위를 보인 가운데 기관과 개인이 각각 17억원과 362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권 종목은 혼조세였다. 알테오젠(3.36%)과 HLB(0.11%), 레인보우로보틱스(0.73%), 리가켐바이오(3.55%), 파마리서치(7.56%), 코오롱티슈진(7.30%) 등은 상승했고, 에코프로비엠(5.97%)과 에코프로(6.59%), 삼천당제약(2.16%), 휴젤(1.58%), 클래시스(9.35%) 등은 하락했다.

 

상한가 종목은 총 5개다. 코스닥피시장에서는 HJ중공업(30.00%)이 미국 함정 유지·정비·보수(MRO) 사업 진출에 필요한 함정정비협약(MSRA) 체결 준비에 돌입했다는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에코캡(30.00%)과 대성하이텍(29.97%), 파인테크닉스(29.96%), 한일단조(29.81%)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주간 거래 종가인 오후 3시 30분을 기준으로 전 거래일보다 1.6원 내린 1,461.80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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