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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코스피 저점 재차 높일 것…中양회·美관세 주목"<키움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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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분 기자
입력 : 2025.03.04 08:27 ㅣ 수정 : 2025.03.04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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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키움증권(039490)은 이번주(4~7일) 국내 증시가 저점을 재차 높여가는 구간에 돌입할 전망인 가운데 주간 코스피 예상 레인지로 2,500~2,620선을 제시했다. 

 

한국 증시가 △국내 연휴 기간 중 미국 증시 변화 △트럼프 관세 뉴스 플로우 △미국 2월 비농업 고용 △중국 양회 이벤트 △브로드컴 실적 △국내 인터배터리 행사와 같은 특정 업종 이벤트에 영향을 받을 수 있어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4일 보고서에서 “국내 연휴 기간인 지난달 28일에서 이달 3일까지 미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며 “지난 주말엔 직전일 폭락한 AI(인공지능)주를 중심으로 저가매수세 유입, 양호한 1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결과 등에 힘입어 1% 넘는 반등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간밤에는 경기 침체 우려 확대 속 트럼프의 관세 강행 소식 등으로 투자심리가 재차 위축되며 급락세로 마감하는 등 미국 증시의 단기 주가 변동성이 높아지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번주에도 지난 금요일 코스피, 닛케이 등 아시아 증시에 급락을 유발했던 트럼프의 관세 불확실성은 여전할 것이란 분석이다. 

 

한 연구원은 “2월 중 여러차례 관세 리스크로 주식시장이 조정을 겪어 왔으므로, 향후 트럼프 관세 행보는 2~3거래일 이상 연쇄 급락을 유발하며 증시 추세를 붕괴시키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주식시장 내에서도 주중 개별 재료에 따라 업종별 순환매 장세가 지속될 것임을 감안 시 중국양회, 국내 인터배터리 2025, 브로드컴 실적 등의 이벤트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이에 대해 한 연구원은 “화장품·엔터 등 중국 소비테마·이차전지·HBM(고대역폭메모리) 관련주들의 수급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이날부터 시작되는 중국 양회에서는 미국의 대중 관세 대응책뿐만 아니라 최대 900조원 특별 국채 발행, 민간기업 지원 확대 등을 통한 내수 부양책(+이구환신 추가 여부)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는 게 시장 중론이다.

 

한 연구원은 또 “오는 5~7일 인터배터리 2025와 중국 양회 이벤트는 관련주 주가에 일정부분 선반영된 측면도 있기에, 실제 이벤트를 치르는 과정에서 재료 소멸 인식성 물량 출회로 단기 주가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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