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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증시, 반도체 부진·美관세 불확실성 반영…中 양회 주목"<키움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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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분 기자
입력 : 2025.02.28 08:30 ㅣ 수정 : 2025.02.28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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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키움증권(039490)은 28일 국내 증시가 전일 엔비디아 급락에 따른 미국 반도체 부진, 트럼프발 관세 정책 불확실성에 따른 영향을 반영하며 약세 출발할 것으로 에상했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최근 국내 증시 특징은 그간 가파르게 상승한 조선·기계 등 산업재에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지난해 부진했고 낙폭이 과도한 업종 중심으로 순환매가 연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달 초 중국 양회를 앞두고 대규모 경기 부양책 기대감 반영될 수 있고 최근 한한령 해제에 대한 모멘텀이 지속될 수 있는 엔터·화장품 등 중국 소비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전일 미국 증시는 경기 침체 우려와 트럼프 관세 부과 발언, 엔비디아 실적의 세가지 조합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하락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의 지속적인 관세 언급과 관세 부과 시점에 대해 모호성을 유지하는 점은, 전략적으로 무역 상대국과의 협상에 대해 우위를 점하고자 하는 의도가 내포돼있다”고 판단했다. 

 

엔비디아 실적은 시장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이날 8%대 급락했다. 이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취약해진 투자심리로 인해 증시가 가파른 조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이날 밤 발표될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표 방향성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란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최근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며 경기지표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리 인하 경로간 셈법이 복잡해졌다”며 “3월 초 연이어 발표될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고용보고서 결과에 시장 민감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전일 국내 증시는 업종간 순환매 흐름이 빨라지며 차별화 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주요 금융주의 배당락, 트럼프 관세 부과 발언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심리 위축, 엔비디아 가이던스 부진 등을 반영하며 양 지수는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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