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 AI 사업 물꼬 트다”<유진투자證>
2년 연속 매출액과 영업이익 두자리 수 성장
클라우드·AI·SDK 등 신규 사업 성장 기대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한글과컴퓨터가 사스(SaaS), 인공지능(AI) 등 신사업 본격화로 유의미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한글과컴퓨터, AI 사업 물꼬를 트다’ 리포트로 이 같은 의견을 냈다. 투자 의견은 매수, 목표 주가는 3만3000원이다.
한글과컴퓨터의 2024년 연간실적(연결 기준)은 매출액 3048억원, 영업이익 404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2.4%, 18.2% 증가했다. 2023년에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12.0%, 36.5% 증가하는 등 2년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두자리 수 연속 성장했다.
박종선 연구원은 “한글과컴퓨터가 긍정적인 것은 클라우드 매출이 급증했다는 점이다. 클라우드 매출액이 2023년에 119억원에서 2024년에 427억원으로 전년 대비 258.4% 증가했다”며 “수익성이 양호한 클라우드 매출 비중이 큰 폭 증가했다. 자회사인 한컴라이프케어가 전년 대비 매출액은 7.8% 감소한 1048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192.3% 증가한 75 억원을 달성, 수익성 개선은 긍정적인 상황이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한글과컴퓨터의 오피스 제품군은 안정적인 성장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클라우드, AI 및 SDK(Software Development Kit) 사업이 확대되고 있다”며 “공공 DX 및 교육플랫폼 구독 SaaS 수요가 증가하면서 웹기반 제품의 클라우드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AI 사업도 ‘한컴피디아’, ‘한컴어시스턴트’ 등의 정식 출시와 함께 약 20여건의 PoC로 제품 고도화를 진행하고 있으며 ‘한컴독스 AI’의 정식 출시와 함께 유료가입자 확장 프로모션을 진행했다”며 “해외 Facephi, 국내 42maru 등 AI 분야에 투자는 물론, 미국 정부 지식관리시스템에 클라우드오피스(웹오피스) 공급도 시작했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박 연구원 “2025년 연간 예상실적(연결 기준)은 매출액 3479억원, 영업이익 573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4.2%, 41.9% 증가하면서 두 자리 수 실적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동사의온프레미스 제품의 안정적인 성장과 함께 클라우드 관련 제품의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공공 및 기업의 클라우드 플랫폼 적용은 물론 자회사 씽크프리를 통해 유럽 시장 진출도 추진한다는 점이 유의미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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