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코스피 밴드 2,470~2,730포인트 예상"<신한투자證>

염보라 기자 입력 : 2025.02.25 09:07 ㅣ 수정 : 2025.02.25 09:07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image
[자료=신한투자증권]

 

[뉴스투데이=염보라 기자] 신한투자증권이 3월 코스피 밴드를 2,470~2,730포인트(p)로 제시했다. 코스피의 전일 종가는 2,645.27p였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보고서에서 "2월 코스피는 2,600p대에 안착하며 안도감을 키웠다"며 "어느덧 낙관론까지 번진 모습이지만 반등 속도가 빨랐던 탓에 과열 징후를 해소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한국 증시의 과열 징후를 나타내는 지표로는 '상대강도지수'(RSI)를 지목했다. 코스피와 코스닥의 지난 14일 기준 RSI는 과열 국면을 의미하는 '70선'을 터치하고 반락 중이다.

 

노 연구원은 "2010년 이후 코스피와 코스닥의 70 도달은 각각 32차례와 26차례 있었는데, 주목할 점은 RSI 반락에도 50선 이하로 좀처럼 하락하지 않았다는 내용"이라며 최근의 하락추세가 급격한 가격 조정으로는 이어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코스피 200주선의 10% 하향 이격은 하락장 구간에서도 작동했던 지지선이었으며, 과거 기술적 지지선 터치 후 평균 및 중간값 상승률은 각각 13.7%, 14.7%였다"며 "단순 대입하면 3월 코스피는 완만하게 상승 속도가 감소 뒤 2,700p 안착을 시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3월 투자전략으로는 크게 세 가지를 짚었다. 먼저, 중국 내수 확대 정책 전환과 한한령 완화 기대감을 들어 ICT 밸류체인과 미디어컨텐츠를 선호 업종으로 제시했다. 노 연구원은 "이번 한한령 완화 기대가 과거와 차별화된 이유는 중국 필요에 의해서이고 고위급 외교로 뒷받침하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두번째로는 소비 관련주에 대한 선제적 투자를 제안했다. 노 연구원은 "3월 중 정치 리스크 완화와 추경 기대감을 우호적으로 판단한다"며 "여기에 코스피 대비 소비주 이익 모멘텀이 바닥에서 회복 중이라는 점도 상대 개선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는 이익 상향 조정으로 프리미엄을 부여받을 수 있는 업종을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구체적으로는 에너지, 운송, 자본재, 소프트웨어, 미디어, 헬스케어, 호텔·레저에서 기회를 모색할 것을 추천했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