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자율주행 관련주, M7 대안 될 것"<유진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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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염보라 기자] 유진투자증권(001200)은 24일 소프트웨어와 자율주행, 휴머노이드 관련주가 '매그니피센트7'(M7)의 대안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M7은 애플·엔비디아·마이크로소프트·알파벳·아마존·메타·테슬라 등 시가총액 상위 7개 기술주를 일컫는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트럼프 1기 때 글로벌 증시 주도주는 '팡'(FAANG, 페이스북·아마존·애플·넷플릭스·구글) 또는 M7으로 대표되는 빅테크였다"며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지속된 저금리·물가·성장국면에서 테크 내 각 플랫폼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확보하며 고성장 했던 업체들의 고(高)밸류에이션이 정당화된 영향이 컸다"고 짚었다.
허 연구원은 트럼프 2기에도 테크업종에 대한 관심은 유효하다면서도 매수세가 M7에 집중되기보다는 테크업종 내 다른 업체들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허 연구원은 "M7 업체 비중이 S&P500 시가총액 33%를 넘어섰기 때문에 나머지 업체들과의 이익과 밸류에이션 격차가 더 벌어지기는 어렵다"며 "데이터센터 투자 경쟁 영향으로 일부 M7 업체들의 현금 보유 규모가 빠르게 감소하고 있고, 이제 M7은 인터넷·디지털의 필수소비재처럼 인식되고 있어 밸류에이션 상승은 한계가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M7의 주도력에 대한 의구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AI 인프라 반도체, 하드웨어 서버, 전력 생산 기업, 엔비디아 대체 칩 설계 등 'AI 생태계 기업'들의 주가는 여전히 상승세"라며 "이런 상황에서 M7의 대안은 소프트웨어, 자율주행, 휴머노이드 등 보다 성장성이 부각될 수 있는 산업들과 인공지능(AI) 인프라와 에너지, 전력 업체들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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