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경계감 속 2,630선 후퇴…삼성전자 1%대 약세

황수분 기자 입력 : 2025.02.24 10:38 ㅣ 수정 : 2025.02.24 10:38

코스피 0.81% 하락 중, 개인 2747억원 순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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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가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세에 밀려 다시 2,630선으로 내려앉았다. 

 

이번주 엔비디아 실적 공개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금통위) 금리 결정, 미국 1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를 앞둔 가운데 경계심리가 일부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지수는 24일 오전 10시 24분 기준 현재 전 거래일보다 21.55포인트(0.81%) 내린 2,633.03을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8.46포인트(0.70%) 낮은 2,636.12로 출발해 하락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56억원과 1426억원어치를 팔았고, 개인은 2747억원을 사들였다. 

 

코스피 주요 종목별로 보면 같은 시각 삼성전자는 1.37% 밀린 5만7400원에, SK하이닉스는 3.82% 빠진 20만1500원에, LG에너지솔루션은 1.19% 상승한 38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외에 삼성바이오로직스(1.12%)와 현대차(0.73%), 삼성전자우(1.94%), 셀트리온(0.45%), 기아(0.42%), KB금융(0.24%), 신한지주(1.47%), POSCO홀딩스(0.35%) 등은 내려가고 있다.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0.61%)와 HD현대중공업(0.17%), 메리츠금융지주(0.16%), HMM(12.75%) 등은 오름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49포인트(0.97%) 내린 767.16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7.71포인트(1.00%) 낮은 766.94로 출발해 역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87억원과 667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1938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선 알테오젠(1.28%)과 HLB(0.37%), 레인보우로보틱스(2.72%), 리가켐바이오(1.40%), 클래시스(2.04%), 리노공업(3.52%) 등은 내림세다.

 

반면 에코프로비엠(1.53%)과 에코프로(0.89%), 삼천당제약(3.50%), 휴젤(0.49%), 엔켐(0.31%) 등은 상승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7원 오른 1,437.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한편,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2월 미국 구매관리자지수(PMI)가 2023년 1월 이후 처음 기준치 50을 밑돌면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9% 내렸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는 각각 1.71%와 2.20% 밀렸다.

 

황산해 LS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옵션만기일을 맞아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 이날 경기지표들이 대체로 소비에 대한 불안감을 자극해 하락했다"며 "장중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견 소식은 채권·달러 등 안전자산 선호로 연결되며 부진이 가중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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