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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 해외 수출 늘어나 실적 개선 기대감 커"<키움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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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제 기자
입력 : 2025.02.19 10:41 ㅣ 수정 : 2025.02.19 10:41

국내 개발·양산 사업 증가로 매출 확대
UAE·사우디 등 중동지역 수출 본격화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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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LIG넥스원]

 

[뉴스투데이=최현제 기자] LIG넥스원이 지난해 4분기에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거둬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LIG넥스원은 해외 사업 확대에 따른 매출 확대와 신규 수주 증가로 향후 실적도 더욱 좋아질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이한결 키움증권 연구원은 19일 'LIG넥스원-다소 느려도 확실한 방향성'이라는 제목의 리포트를 내고 이 같은 의견을 냈다. 이에 따라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 주가는 38만 원으로 높였다.

 

리포트에 따르면 LIG넥스원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 1조 1686억 원을 기록해 2023년 동기 대비 71.8%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627억 원으로 2023년 4분기와 비교해 69.9% 성장해 컨센서스(시장 기대치)를 초과 달성했다.

 

이한결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이 호조를 나타낸 것은 다양한 국내 개발 사업이 진행돼 매출 규모가 늘어난 결과"라며 "개발 사업 매출 비중이 늘어났지만 수출 비중은 소폭 감소해 수익성 개선이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그러나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수출 사업이 크게 증가한 것은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4분기 실적에는 LIG넥스원 자회사 고스트로보틱스 영업손실 약 70억 원이 반영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경쟁사와의 특허 소송 관련 일회성 비용이 일부 포함된 결과다.

 

이 연구원은 "2024년 신규 수주는 3조 5000억 원 규모로 이라크 천궁Ⅱ 사업이 포함되지 않았지만 견조한 수준을 기록했다"며 "신규 수주 대부분은 국내 사업이며 다양한 개발 및 양산 사업 수주가 늘어나 향후 성장 기반을 다지고 있다"고 풀이했다.  이에 따라 LIG넥스원은 2024년 말 기준 수주 잔고가 2023년 대비 9.5% 증가한 20조 1000억 원이다.

 

LIG넥스원의 2025년 예상 매출액은 3조 7786억 원으로 2024년 대비 15.3%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영업이익은 3154억 원으로 2024년과 비교해 36.7% 늘어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국내 사업 부문은 이미 수주한 개발 및 양산 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하면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해외 사업 부문은 UAE 수출 사업 확대와 인도네시아 무전기 사업 반영이 기대되며 올해부터 사우디아라비아 수출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수출 비중도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또 "신규 수주 부문에서 핵심 방산 프로젝트가 진행될 전망"이라며 "국내는 L-SAM 양산 사업과 천궁Ⅲ 성능 개량 사업 등이 추진되고 해외 시장은 L-SAM 양산을 통한 중동 수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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