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케미칼 '대전 연구소', '방음 폰부스'와 '원소기호 락커' 설치해
헨리 포드는 통조림 공장에서 영감을 얻어 컨베이어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소품종 대량생산시대를 열었습니다. 다품종 소량생산시대로 넘어오면서 소수인원이 팀을 구성해 작업하는 ‘워크 셀’이 대세가 됐습니다. 명품차 페라리는 한 명의 장인이 한 대의 차를 완성시키는 방식을 통해 생산됐습니다. 이처럼 걸작은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통해 탄생합니다. 4차산업혁명시대의 일하는 방식은 더욱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산업과 기업의 특징과 장점에 따라서 무궁무진하게 변형되는 추세입니다. 치열한 글로벌 경쟁의 승자가 되기 위해서는 ‘일하는 법’의 혁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합니다. 국내 주요 기업의 ‘일하는 법’에 대한 뉴스투데이의 기획보도는 혁신을 갈망하는 기업과 직장인을 위한 맞춤형 콘텐츠입니다.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김지유 기자] 애경케미칼(대표이사 표경원)은 지난 해 8월 23일 공식 유튜브 계정을 통해 '새 옷을 입은 대전연구소 사무공간🏠을 소개합니다!'라는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애경케미칼의 연구개발 거점인 대전연구소의 사무공간이 새롭게 단장된 모습을 담고 있으며, 사무실마다 조용히 통화 할 수 있는 폰부스가 배치된다.
영상에 따르면, 대전광역시 유성구 신성남로 120에 위치한 '애경 종합 기술원'은 내부 사무공간 공사를 마치고 새롭게 변화한 모습을 선보였다. 공간 리모델링의 주요 컨셉은 '소통, 개방, 효율'이다. 이 건물은 총 5층 규모로, 특히 3층 주 사무실에는 직원들이 자유롭게 업무 통화를 할 수 있도록 '방음 폰부스'가 배치됐다. 이는 개방적 소통을 강조하면서도 타인 업무에 방해를 최소화하는 시설로 풀이된다.
폰부스 근처에는 편안한 의자가 마주 보도록 배치되어 직원들 간의 소통을 촉진하는 공간도 마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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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폰부스 인근에는 안락한 사면 벽이 있는 의자를 마주 배치해 직원들 간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돕는 공간을 마련했다.
이 외에 친환경 재활용 소화제를 사용한 검은색 소화기가 배치와, 직원들의 휴식을 위한 탁구대가 구비된 휴게 공간, 원소기호로 구분된 직원용 라커 등이 설치됐다. 이 라커는 교차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의류 보관 칸을 분리하는 방식으로 설계돼 실용성을 높였다. 원소기호로 구분된 라커와 같은 독특한 아이디어는 화학 기업의 특성을 잘 반영한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