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지 기자 입력 : 2025.02.17 10:38 ㅣ 수정 : 2025.02.17 10:38
조영제 1위 기업으로 경쟁력 갖춰 IPO로 확보한 자금 시설설비에 대거 투입
동국생명과학 주가차트 [자료=한국거래소/사진=네이버페이 증권]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조영제 1위 기업 동국생명과학이 코스닥 상장 첫날부터 강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5분 기준 동국생명과학은 코스닥 시장에서 공모가 대비 41.44%(3730원) 오른 1만27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동국생명과학은 국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지난달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수요예측을 진행했으며, 공모가를 희망 범위(1만2600~1만4300원) 하단을 밑도는 9000원으로 확정한 바 있다. 수요 예측에는 총 705개 기관이 참여해 최종 경쟁률 117.8대 1을 기록했다.
지난 5~6일 이틀간 진행된 일반청약에서 동국생명과학은 15.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청약증거금으로 약 340억원을 모았다.
2017년 5월 설립된 동국생명과학은 설립 이후 국내 조영제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CT와 MRI 조영제를 비롯해 진단장비(MEMD) 유통 사업도 병행하며 상급병원과 종합병원 등 주요 의료기관에 제품을 공급한다.
회사는 기업공개(IPO)를 통해 확보한 공모 자금을 조영제 신약 개발 가속화 및 글로벌 수출을 위한 인허가 준비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 조영제 원료와 완제 의약품을 생산하는 안성 공장에 약 123억원을 투자해 시설을 증축한다.
박재원 동국생명과학 대표이사는 “코스닥 상장으로 글로벌 조영제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토탈 헬스케어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