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교영 기자 입력 : 2025.02.14 10:15 ㅣ 수정 : 2025.02.14 10:15
일동제약 주가차트 [자료=한국거래소/사진=네이버페이 증권]
[뉴스투데이=금교영 기자] 일동제약 주가는 그룹 계열사의 폐섬유증 신약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분 현재 일동제약은 코스피 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6.26%(710원) 오른 1만2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일동제약그룹은 신약 연구개발회사 자회사 아이리드비엠에스가 개발 중인 신약 'L21120033'이 FDA로부터 특발성 폐섬유증에 대한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IL21120033은 면역 관련 신호 전달 단백질 케모카인 수용체 가운데 생체 조직 섬유화와 염증 유발 등에 관여하는 'CXCR7'에 작용하는 표적 신약 후보물질이다.
특히 IL21120033은 CXCR7에 높은 결합 선택성을 지녀 세포 내에서 염증 유발 인자 CXCL12를 제거해 항염증·항섬유화 효과를 나타낸다.
이윤석 아이리드비엠에스 최고과학책임자(CSO)는 “그동안 연구를 통해 IL21120033 항섬유화 효능을 확인했다”며 “FDA의 희귀의약품 지정을 통해 신약 물질 가치와 가능성을 인정 받은 만큼 안전성평가(GLP), 임상시험계획(IND) 승인 신청 등 후속 임상개발을 위한 제반 작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이리드비엠에스는 2020년 설립된 신약연구개발 전문회사다. 이 업체는 표적 단백질 분해(TPD) 약물 외에 고형암, 섬유증, 퇴행성신경질환 등 여러 분야에 다수의 파이프라인(신약후보물질)을 보유하고 임상개발과 투자 유치 등 여러 사업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