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특징주 버핏이라면] 현대건설, '서울역 힐튼호텔 개발사업' 수주 소식에 주가 상승
공사비 1조1878억 규모 초대형 오피스·6성급 호텔…지하 10층~지상39층
"이번 사업 수주 통해 '전략적 투자자'로의 전환도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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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현대건설(000720)이 1조원 규모의 서울역 힐튼호텔 개발사업 참여 소식이 전해지며 주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5분 현대건설은 코스피 시장에서 전일 대비 4.33%(1400원) 오른 3만3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건설은 이날 공시를 통해 1조1878억원 규모의 서울역 밀레니엄힐튼호텔 부지 개발사업 및 철거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건물은 지하 10층~지상39층 규모의 대규모 복합시설이다.
계약금액은 2023년 연결 매출액의 4.01%에 해당하며 계약기간은 착공일로부터 71개월이다.
앞서 현대건설은 이지스자산운용, 신한금융그룹과 함께 와이디427PFV에 주요주주로 참여해 이번 사업을 이끌어 왔다.
현대건설은 애플과 블룸버그 본사 설계를 담당한 '포스터+파트너스'(Foster+Partners)와 협업해 최고급 상업용 부동산인 '트로피 에셋'(Trophy Asset)을 건설할 방침이다.
부지 내 초대형 오피스 1개 동과 6성급 호텔로 구성하고, 전체 대지 면적의 40%는 시민을 위한 공개 녹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건설은 이번 사업 수주를 통해 '전략적 투자자'(SI)로의 전환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현대건설은 이지스자산운용, 신한금융그룹과 와이디427PFV에 주요주주로 참여해 이번 사업을 이끌어 왔다.
최근 본 프로젝트파이낸싱(PF) 조달을 마친 가양동 CJ 부지 개발사업도 진행되고 있다.
현대건설은 연면적 약 168만㎡(51만평)에 이르는 국내 최대 규모의 업무 복합 단지인 복정역세권 개발사업도 추진 중이며, 복합투자개발사업을 순차적으로 착공시켜 수익성을 끌어올린ㄴ다는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서울역은 국내 모든 도시와 전 세계를 연결하는 교통의 핵심 거점으로 고급 인력과 관광객이 유입되는 국제적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수많은 개발사업 경험과 시공 기술을 활용해 프로젝트 안정성 및 수익성 확보에 방점을 두고 복합투자개발사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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