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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두유면' 생산량 4배 늘린다...LG생활건강, AI 기반 화장품 효능 소재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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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기자
입력 : 2025.02.17 09:14 ㅣ 수정 : 2025.02.17 09:14

풀무원, 의령두부 공장으로 '두유면' 생산 이관
"매출 300% 증가 전망"...'제로면' 사업 본격화
LG생활건강, AI '엑사원 디스커버리' 활용
연구기간 '1년 10개월' → '1일' 획기적 단축

[뉴스투데이=서민지 기자] 풀무원과 LG생활건강 등 유통 업체들이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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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유면' 2종 제품 이미지. [사진=풀무원]

 

풀무원식품이 주력 제품인 '두유면'의 생산 기지를 자체 생산 공장인 의령두부 공장으로 이관한다고 17일 밝혔다. 

 

최근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 건강한 식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풀무원은 그간 협력사에서 생산해 왔던 '두유면'을 자사 공장에서 생산하기로 했다. 

 

풀무원은 '두유면' 이관과 동시에 생산 라인을 보강해 나갈 계획이다. 월 생산량을 기존 대비 4배 이상 늘리는 게 목표다.

 

또 면의 굵기나 형태, 종류까지 다양한 제품을 생산한다. 채널 특성에 맞는 '두유면 벌크' 제품도 새롭게 출시하며 급식이나 외식 채널까지 공략할 방침이다. 

 

올해 풀무원식품은 '두유면'을 중심으로 밀가루를 사용하지 않고 만든 '제로(0)면·두유면·두부면·곤약면' 등 제품군을 주력으로 내세울 예정이다. 

 

박종희 풀무원식품 지구식단 BM은 "'두유면'의 생산량을 대폭 늘릴 수 있어 매출도 지난해 대비 30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며 "건강한 식생활 트렌드가 지속되면서 '두유면'을 중심으로 풀무원지구식단을 계속해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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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엑사원 각 사 CI. [사진=LG생활건강]

 

LG생활건강은 AI를 활용해 화장품 효능 소재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전체 연구 공정을 AI가 설계했다. 연구에 활용된 AI는 LG AI연구원의 '엑사원 디스커버리'다. '엑사원 디스커버리'는 신물질 발굴 특화 AI 모델로, 물질의 분자 구조 데이터를 대량으로 분석해 각 물질의 특성을 예측하면서 연구 시간과 비용을 효과적으로 줄였다. 실제 기존 연구 기간은 평균 1년 10개월이었으나 이번 연구는 하루만에 진행됐다. 

 

LG생활건강은 추가 연구를 통해 고효능 원료로 발전시키고, 내년부터 궁중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 '더후(The Whoo)'에 첫 적용할 계획이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AI와 협업해 피부 개선에 더욱 효과적인 혁신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며 "앞으로도 AI 기술을 적극 도입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과 기술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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