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업체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 203억 원, 영업손실 413억 원, 당기순손실 260억 원이다. 이는 일회성 비현금성 평가손실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컴투스홀딩스는 올해 신작을 다수 선보이며 실적 개선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위해 모바일, PC, 콘솔 등 다양한 플랫폼을 아우르는 총 7종류의 신작을 준비하고 있다.
1분기에는 귀여운 그래픽이 특징인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스피릿테일즈’가 국내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이 게임은 ‘히어로즈 테일즈’ 핵심 개발진이 설립한 ‘이위게임즈’가 개발했다. 또한 던전 탐험형 로그라이트 RPG(역할수행게임) ‘가이더스 제로’는 1분기 내 PC 및 콘솔 플랫폼으로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이 외에 △메트로배니아 장르의 액션 RPG ‘페이탈 클로(가제)’ △요리와 모험을 결합한 ‘론 셰프(가제)’ △퍼즐 게임 ‘컬러스위퍼(가제)’ △힐링 게임 ‘나의 꽃말 일지’ 등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국내와 대만에서 서비스 중인 ‘제노니아’ 역시 그래픽과 게임성을 대대적으로 리뉴얼해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자회사 컴투스플랫폼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게임 백엔드 서비스 ‘하이브’를 중심으로 지난해 신규 계약이 2023년 대비 2배 늘었으며 관계사를 제외한 외부 매출은 2023년과 비교해 726% 성장했다.
또한 AWS(아마존 웹서비스), 엑솔라 등 글로벌 IT(정보기술) 기업과 파트너십을 강화하며 미국, 일본, 태국 등에서 현지 세일즈를 늘리고 있는 모습이다.
블록체인 사업 부문은 자체 프로젝트인 소셜파이 디앱 ‘PLAY3’와 ‘Hello PAL’을 중심으로 '웹3 시장' 공략에 나선다. ‘PLAY3’는 상반기 정식 서비스를 통해 XPLA 생태계를 활성화할 예정이며 웹3 모바일 슈팅 게임 ‘매드월드’를 포함한 6종의 웹3 게임이 XPLA 메인넷에 온보딩된다.
이처럼 컴투스홀딩스는 올해 신작 출시와 플랫폼 및 블록체인 사업 부문을 더욱 확대해 실적 개선을 본격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