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성 개선한 닷밀, 신사업 및 글로벌 확장 동력 마련

임성지 기자 입력 : 2025.02.12 17:39 ㅣ 수정 : 2025.02.12 17:39

매출 236억원, 영업이익 10억원 기록
글로벌 진출 및 사업 다각화 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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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닷밀]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실감미디어 전문기업 닷밀이 수익성을 개선하며 신규 사업 및 글로벌 확장에 동력을 마련했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닷밀은 2024년 매출 236억원, 영업이익 10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2023년 매출 187억원, 영업이익 8억원에서 각각 26%, 30.8% 성장한 수치다. 

 

특히, 당기순이익은 2023년 –14억원에서 2024년 약 9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이는 닷밀이 신규 사업 및 글로벌 진출 등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확보한 셈이다. 

 

닷밀이 2024년 유의미한 성과를 기록할 수 있었던 점은 실감미디어 테마시설 신규 오픈에 따른 방문객 증가와 손익 구조 개선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닷밀의 제주 워터월드는 개장 이후 높은 방문객 수를 기록했으며, 글로우 사파리도 ‘판다 100’ 테마로 새롭게 단장한 이후, 첫달 입장객 수가 138% 증가했고, 매출도 156% 상승했다.

 

닷밀 관계자는 “워터월드 신규 오픈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면서 방문객 수가 크게 늘었고, 이에 따라 수익성도 안정적으로 개선됐다. 이후 지식재산권(IP)의 확장과 통합 연계 마케팅으로 수익성 제고에 매진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서비스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차별화된 콘텐츠 개발을 통해 더욱 견고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닷밋의 2024년 실적 개선은 글로벌 사업 추진의 실탄을 확보했다는 점이다.

 

앞서 닷밀은 지난해 말 글로벌 테마파크 그룹 멀린엔터테인먼트(Merlin Entertainments)와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회사는 해당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테마파크 시장에서 사업 다각화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또 닷밀은 K-콘텐츠를 중심으로 B2B사업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회사는 지난 2016년 블랙핑크 데뷔무대와 2017년 BTS 공연, 2023~2024년 BTS 전시회 등을 진행한 바 있으며, 현재 국내 유력 그룹과 해외 콘서트의 실감미디어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외에도 베트남 푸꾸옥에 ‘아이스 정글’을 구축했으며, 필리핀 클락에 ‘글로우사파리’를 조성하기 위한 우선협상자로 선정되는 등 글로벌 진출을 현실화하고 있다.

 

한편, 닷밀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기술 혁신과 콘텐츠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테마시설뿐만 아니라 실감미디어를 활용한 △엔터테인먼트 △프롭테크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의 확장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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