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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고객·이익 지표 모두 ‘역대 최대’...포용금융·신사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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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일 기자
입력 : 2025.02.05 09:24 ㅣ 수정 : 2025.02.05 09:26

작년 순이익 전년比 24% 증가
영업수익 중 비이자 비중 확대
고객확대에 트래픽도 역대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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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카카오뱅크] 

 

[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지난해 출범 이후 최대 순이익을 시현했다. 영업 기반인 고객 규모도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카카오뱅크는 이 같은 성장세를 기반으로 포용금융 확대와 신사업 발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뱅크가 5일 발표한 ‘2024년 경영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845억원)를 포함한 연간 당기순이익은 4401억원으로 전년 대비 2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6.8% 증가한 606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카카오뱅크의 이자 수익은 2조565억원으로 전년 대비 15.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비이자 수익의 경우 8891억원을 기록했는데 전년과 비교해 25.6% 늘었다. 전체 영업 수익(2조9456억원) 중 비이자 수익 비중도 30%까지 확대됐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이는 지속적인 고객 활동성 및 수신 확대를 기반으로 여신 상품 판매, 수수료·플랫폼 비즈니스 그리고 투자금융자산 운용 등 전 부문의 균형잡힌 성장을 실현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해 말 기준 카카오뱅크의 수신 잔액과 여신 잔액은 각각 55조원, 43조2000억원까지 늘어났다. 지난해 4분기 가계대출 잔액은 전분기 대비 840억원 늘었다. 또 지난해 말 중·저신용 대출 평잔은 약 4조9000억원, 비중은 32.4%로 집계됐다. 

 

카카오뱅크 고객 수는 지난해 말 기준 2488만명으로 전년 말 대비 204만명 늘었다.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1890만명, 주간활성이용자수(WAU)는 1,360만 명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트래픽을 달성했다. 지난해 4분기 카카오뱅크 고객이 앱(애플리케이션)에 머물며 서비스를 이용한 평균 시간은 전년동기 대비 2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뱅크는 올해도 견조한 성장을 바탕으로 중·저신용자와 소상공인 등 금융취약계층을 위한 포용금융 실천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또 대화형 인공지능(AI) 금융 계산기, 상업자 전용 카드(PLCC), 모바일신분증 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서의 역량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불확실성과 변동성 높은 외부 환경에도 카카오뱅크만의 차별적 경쟁력을 바탕으로 모든 부문에서 균형잡힌 성장을 이뤄냈다"며 "올해도 지속가능한 성장을 바탕으로 포용금융을 확대하고 혁신적인 신규 서비스를 선보임으로써 고객에게 첫 번째로 선택받는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뱅크는 이날 이사회 결의를 통해 2024년 회계연도 이익에 대한 주당 배당금을 360원으로 결정했다. 총 배당 규모는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1715억 원으로, 총 주주환원율은 39%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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