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2 증시 풍향계] GRT·에스에이티이엔지 '상한가'…삼양엔씨켐·유니온머티리얼·나인테크 '급등'

김지유 기자 입력 : 2025.02.03 11:00 ㅣ 수정 : 2025.02.03 11:00

(특징주) 나인테크, 장비 기술 검증 완료 소식에 9%대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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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김지유 기자]

 


■ GRT, 딥시크 AI 여파 수혜에 덩달아 '상한가'


 

GRT(900290)의 주가가 장 초반부터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GRT는 3일 오전 10시 45분 기준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전장 대비 1275원(29.96%) 오른 5530원에 거래되고 있다. 

 

GRT는 2024년 중국의 주요 인공지능(AI) 서버 제조기업'낭조정보(浪潮信息)'와 약 180억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낭조정보는 중국 AI 서버 시장에서 5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딥시크도 이 회사의 서버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GRT가 관련 수혜주로 주목받아 현재 투심을 모은것으로 풀이된다​.

 

딥시크는 최근 개발과 유지 비용이 낮음에도 기존 AI 주도 기업들의 제품과 비슷한 성능을 지닌 AI 모델을 출시하며 글로벌 IT 시장에서 주목받았다​. 한편 GRT는 광학 보호 필름과 정밀 코팅 소재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OLED 광학소재와 기능성 필름 등의 신제품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 에스에이티이엔지, M&A 및 자금 조달 계획에 투자자들 '상한가'


 

에스에이티이엔지(351320)의 주가가 상장 첫날 장 초반부터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각 에스에이티이엔지는 코스닥시장에서 전장 대비 484원(29.95%) 오른 2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에스에이티이엔지의 기업인수합병(M&A) 계약 체결과 대규모 자금 조달 계획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끈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월 31일 에스에이티이엔지는 최대주주 임경숙 대표이사 외 1인이 보유한 보통주 732만4297주를 글로벌씨앤디 외 3인에게 양도하는 계약을 맺었다.

 

이때 1주당 가액은 1434원이며 양수도 대금은 총 105억원이다​. 글로벌씨앤디는 이번 계약으로 183만1078주(8.32%)를 얻게 된다. 남은 지분은 리드플래닛과 이노베이션, 그리고 와이에이치투자조합 1호가 똑같이 각각 8.32%씩 나누어 보유하게 된다​.

 


■ 삼양엔씨켐, 코스닥 상장 첫 날 15%대 상승세


 

삼양엔씨켐(482630) 주가가 상장 첫날부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삼양엔씨켐은 코스닥시장에서 공모가 대비 2750원(15.28%) 오른 2만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은 709만 2007주다. 

 

삼양엔씨켐은 반도체 포토레지스트(PR)의 주요 구성 요소인 폴리머와 광산발산제를 개발·생산하고 있다. PR은 빛에 반응하는 감광 재료로 반도체 공정에서 웨이퍼에 미세한 회로를 형성하는 역할을 한다.  2015년도에는 반도체 PR용 핵심 소재를 국내 최초로 국산화했다.

 

삼양엔씨켐은 삼양그룹 계열 대한민국의 반도체용 감광액(포토레지스트) 소재 기업이다. 본사는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하고, 2018년에 반도체용 재료의 전용 생산을 위한 설비투자를 했다. 현재 디스플레이용 정밀소재 분야에서 축적된 합성과 정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 유니온머티리얼, 미중 무역 갈등에 희토류 대체 소재 부각으로 '16%대' 훨훨


 

유니온머티리얼(047400)의 주가가 장 초반부터 16%대 급등했다. 같은 시각 유니온머티리얼은 코스피시장에서 전장 대비 355원(16.10%) 오른 25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승배경은 미중 무역 갈등이 심화되자 희토류 수출에 규제가 걸릴 가능성이 부각되며 대체 소재에 대한 투심이 강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유니온머티리얼은 부품소재전문기업으로 2000년 6월 30일에 설립됐다. 대구 성서공단에 본사가 있으며 세계시장에 수출을 하고 있는 중견수출기업이다. 페라이트 마그네트를 포함한 각종 첨단 세라믹 부품류외에 절삭공구와 산업용소재 등 자동차, 전자, 전기 및 기계산업용 제품을 생산 공급하고 있다.

 

현재 페라이트 마그네트 및 파인 세라믹스 제품의 제조와 판매를 영위할 목적으로 페라이트 마그네트를 주요 제품으로 생산하고 있다. 페라이트 마그네트는 자기적 특성을 가져 전자부품과 가전제품, 산업용 모터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된다. 이는 현재 희토류에 대한 의존도를 줄일 수 있는 대체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 나인테크, 장비 기술 검증 완료 소식에 9%대 '껑충'


 

나인테크(267320)의 주가가 장 초반부터 급등하고 있다. 같은 시각 나인테크는 코스닥시장에서 전장 대비 171원(9.44%) 오른 1983원에 거래되고 있다. 나인테크가 당사가 개발한 '팬아웃 패널 레벨 패키징(FO-PLP) 및 유리기판용 장비'의 검증 완료 소식을 발표해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은 것으로 풀이된다.

 

나인테크는 이차전지·반도체 장비 전문업체로, 지난 3년간 FO-PLP 기술이 적용된 습식 공정 장비를 해외 반도체 및 글래스 코어 기판 회사들에 공급하며 관련 기술을 가졌다. 이번에 개발한 장비는 반도체 패키징 과정에서 발생하는 기판의 열 팽창 계수 변화로 휘어지는 현상과 기판 두께의 얇아짐에 대응한다.

 

FO-PLP 기술은 기존 웨이퍼 레벨 패키징(WLP)과 비교해 훨씬 더 큰 패널을 사용해 다량의 반도체 칩을 동시에 패키징할 수 있어 생산성 향상과 원가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다만 기판이 넓어질수록 열로 인한 변형과 배선 불량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이를 제어하는 기술이 필수적이다. 나인테크는 유리관통전극(TGV) 공정에서도 안정적인 관련 기술력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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