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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시장, 주요국 성장률‧딥시크 파장 주목”<iM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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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정 기자
입력 : 2025.01.31 09:42 ㅣ 수정 : 2025.01.31 09:42

“ECB 추가 금리 인하‧국채 금리 안정세 등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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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김세정 기자] iM증권은 31일 금융시장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결정보다 다양한 경제 지표와 이벤트에 주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 열린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미 연준은 시장 예상처럼 금리를 동결했다”며 “1월 FOMC회의 결과보다 금융시장은 다양한 경제 지표와 이벤트에 주목하고 있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금융시장이 눈여겨보는 경제 지표는 부진한 4분기 주요국 성장률이다. 

 

박 연구원에 따르면 미국 4분기 GDP성장률은 전기비연율 2.3%로 3분기 3.1%는 물론 시장예상치 2.6%보다 다소 부진한 성장률을 기록했고, 유로 4분기 GDP성장률은 전기비 0.0%로 3분기 0.4%대비 크게 둔화됐다.

 

특히 독일과 프랑스는 역성장률을 기록했다. 독일과 프랑스 4분기 GDP 성장률은 각각 –0.2%, -0.1%로 3분기 대비 큰 폭으로 둔화됐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금리 인하도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박 연구원은 “미 연준의 금리동결과 함께 ECB의 추가 금리인하는 시장 예상과 부합한 결과지만 앞서 언급한 유로존 성장률 부진이 ECB 추가 금리 인하의 주된 원인으로 작용했다”며 “미 연준의 금리동결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ECB의 추가 금리 인하 기조는 당분간 지속될 공산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어 “달러화와 국채 금리 안정세가 중요하다”며 “미 연준의 금리동결에도 불구하고 국채 금리와 달러화는 안정세를 유지했는데, 미 연준과 ECB의 통화정책 차별화에도 불구하고 미국 성장 모멘텀 둔화 등이 국채 금리가 소폭이지만 하향 안정되면서 달러화 역시 안정세를 유지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와 함께 시장이 예상하지 못했던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의 ‘저비용 고성능’ AI 충격은 이번 연휴기간 글로벌 금융시장에 가장 큰 이벤트라는 분석이 나온다. 

 

박 연구원은 “소위 우려했던 차이나 레드 테크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미국 기술주는 물론 국내 관련 업종에도 적지 않은 파장과 변동성 요인으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면서 “특히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 인공지능 산업 등 첨단기술 약진에 어떤 규제를 내 놓을지도 금융시장에 긴장감을 높일 여지가 크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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