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을 위하여(224)] 유한킴벌리, ‘지속가능 제품’과 ‘혁신 제품'을 융합시킨 원동력을 탐구하라

이가민 기자 입력 : 2025.01.30 05:00 ㅣ 수정 : 2025.01.30 05:00

유한킴벌리 취업준비생, 이제훈 사장의 취임사에 담긴 혁신제품과 ESG경영의 융합을 파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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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절벽’ 시대의 효율적인 취업전략은 무엇일까요. 주요기업 인사담당자들은 한결같이 직무능력을 키우라고 조언합니다. 지원 기업이 공략하는 시장, 신제품 그리고 성장전략 등을 탐구하라는 주문입니다. 이런 노력을 쏟은 사람이 ‘준비된 인재’라는 설명입니다.  뉴스투데이가 이런 노력을 돕기 위해 취준생들의 스터디용 분석기사인 ‘취준생을 위하여’ 연재를 시작합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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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킴벌리 이제훈 신임 대표이사 사장 [사진=유한킴벌리]

 

[뉴스투데이=이가민 기자] 유한킴벌리(대표이사 이제훈 사장)는 1970년 유한양행과 킴벌리클라크의 합작사로 설립되었다. 기저귀, 생리대, 미용티슈 등을 생활 필수품으로 정착시키며 우리 사회의 위생건강과 문화 발전을 이끌어 왔다. 기저귀, 미용티슈 등 주요 사업의 시장점유율 1위를 지속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생활용품 선도 기업으로 성장했다.

 

유한킴벌리 이제훈(61) 신임 대표이사 사장은 피자헛, KFC코리아, 바이더웨이, 카버코리아 등 다양한 업계에서 활약했다. 2021년부터 홈플러스 대표이사로 재직했으며, 2024년 부회장에 올랐다. 이제훈 사장은 2025년 1월 15일 유한킴벌리 제8대 CEO(최고경영자)로 취임했다. 

 

이제훈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지속적인 투자로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지속가능한 제품과 소재 혁신을 주도하며 우리강산과 지역사회의 삶을 푸르게 하라는 말씀과 기대를 성실히 수행하겠다"면서 "더 나은 생활과 건강, 지구환경을 위해 행동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유한킴벌리의 혁신 제품과 지속가능경영철학은 융합적으로 작동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 취준생 전략1=부루벨코리아, 삼성문화재단 등과 손을 잡은 이유를 분석하라

 

유한킴벌리는 2023년 매출 1조4440억원, 영업이익 202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직전년도 대비 각각 4.32%, 3.53% 감소한 결과이다. 2024년 실적의 경우 공개되지 않았다. 유한킴벌리는 생활, 건강, 지구환경을 위해 행동하며 지속가능한 제품 개발 및 판매에 주력을 다하고 있다. 2030년까지 지속가능 제품의 매출 비중 95% 이상을 달성한다는 ESG경영 목표를 실천하고 있다.

 

ESG경영 목표를 위해 유한킴벌리는 100% 순면 안커버를 적용한 ‘하기스 네이처메이드 퓨어코튼’, 플라스틱 프리 ‘크리넥스 종이물티슈’, 방수층 80%를 식물유래소재로 대체한 ‘좋은느낌 라네이처 생리대’ 등을 선보여 왔다.

 

지난 12월 지속가능한 산업생태계 전환을 가속화를 위해 주요 협력회사 13개 사와 함께 ‘지속가능한 산업생태계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유한킴벌리가 주도하고 있는 ‘그린 액션 얼라이언스’는 유한킴벌리와 공급망 파트너사들과의 협력에 기반하여, 원료 소재 개발, 원부자재 생산, 제조, 물류, 유통 그리고 자원순환에 이르는 전과정을 지속가능한 산업생태계로 전환하는 활동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그린코스㈜, ㈜남경, ㈜다산하이젠, ㈜대명화학, ㈜동우페이퍼텍, 삼흥산업㈜, ㈜선진이앤지, ㈜에버코스, ㈜정일제지, 태성이앤아이㈜, 폴리미래㈜, 한울생약㈜, 효성티앤씨㈜와 ESG 경영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원부자재 개발과 이를 적용한 혁신 제품 개발에 협력함으로써 기후위기에 공동 대응할 것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3일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유통기업 부루벨코리아가 바이사이클(BI:CYCLE) 핸드타월 자원순환 캠페인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유한킴벌리와 부루벨코리아는 친환경 경영을 촉진하고 효과적인 자원순환 환경을 구축함으로써 기후 변화에 공동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양사는 함께 바이사이클(BI:CYCLE) 캠페인을 전개하고, 서울시 강남구 소재 부루벨코리아 본사 내에서 사용되는 핸드타월이 자원으로 재활용될 수 있도록 자원순환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물기만 닦는 용도로 사용된 핸드타월은 그간 재활용 체계를 갖추지 못해 대부분 소각처리 되어 왔지만, 적절한 관리 체계 하에 수거되면 원료로 재활용할 수 있다. 재활용은 소각량 감소와 함께 수입 재생펄프 대체 효과도 있어 탄소배출량 저감에도 기여한다. 유한킴벌리가 2022년 시작된 사업을 통해 재활용된 핸드타월은 누적 270톤을 넘어섰고, 이를 통해 약 167톤CO2eq의 온실가스를 저감하는 성과를 이루어 냈다.

 

부루벨코리아와의 자원순환 체계가 성공적으로 구축된다면 연간 약 1.3톤의 핸드타월을 재활용하고, 이를 통해 1.4톤CO2eq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어 지난 23일에는 삼성문화재단과 핸드타월 자원순환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삼성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리움미술관과 호암미술관 등에서 사용되는 핸드타월은 별도로 분리·수거돼 핸드타월 제조과정에서 재생원료로 재활용된다. 리움미술관과 호암미술관의 연간 합산 방문객은 지난 해 기준으로 약 62만명에 달한다.

 

따라서 핸드타월 자원순환 체계 구축으로 연간 약 5.6톤의 핸드타월 재활용 및 약 5.8톤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예상된다.

 

유한킴벌리 취업준비생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향하는 ESG 경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유한킴벌리의 사업 활동을 파악, 경영철학에 대해 깊이있는 이해를 할 필요가 있다. 

 

■ 취준생 전략2=혁신 제품에 담긴 환경보호와 사회적 가치 실현을 탐구하라

 

유한킴벌리는 주요 사업에서 높은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보다 나은 제품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유한킴벌리는 지난 20일 국내 생리대 1위 브랜드 유한킴벌리 좋은느낌이 입는 오버나이트 생리대 전라인업을 리뉴얼 출시했다고 밝혔다. 입는 오버나이트 생리대는 2014년 샘 걱정으로 편안히 잠을 청하지 못하던 여성들의 고민을 해결하고자 유한킴벌리가 국내 최초로 시장에 선보인 제품이다. 월경 중에도 안심하고 편안한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유한킴벌리는 안심할 수 있는 생리대 제품을 통해 편안한 숙면을 이끌어 내고, 이를 통해 여성 건강에 기여했다. 양질의 숙면을 취했을 때 발생하는 호르몬은 규칙적인 월경 주기를 유지하도록 돕는다. 유한킴벌리의 입는 오버나이트 생리대는 월경 기간 중 호르몬 변화의 영향으로 잠을 설치기 쉬운 상황에 효과적이다.

 

이번 리뉴얼에서 좋은느낌은 여성이 월경 중 보다 편안한 숙면을 경험할 수 있도록 더욱 부드러운 착용감에 집중했다. 핵심은 새로운 듀얼 소프트핏 허리밴드. 배 조임 없이 부드럽고, 특허받은 소재를 적용해 장시간 착용해도 들뜨지 않고 밀착해 월경 중 숙면을 돕는다.

 

좋은느낌 입는 오버나이트 생리대는 국내 여성용품 업계 최초로 의약외품 GMP 적합판정을 획득한 유한킴벌리 충주공장에서 전량 생산된다. 유한킴벌리는 와이드 힙커버, 38cm 파워흡수층, 옆 샘까지 방지하는 사이드커버까지 3단계 샘방지 시스템을 적용했으며, 좋은느낌만의 통기성 좋은 소프트 에어홀 커버로 빠른 흡수와 보송한 착용감을 경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유한킴벌리 좋은느낌은 뛰어난 제품력뿐만 아니라 여성의 보편적 월경권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고자 취약계층 여성 청소년을 위한 ‘힘내라 딸들아’ 생리대 기부 캠페인을 2016년부터 전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누적 1000만 패드 이상을 기부했으며, 생리건강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으로는 자사 여성건강 플랫폼 달다방을 통해 월경을 비롯한 여성 건강 관련 교육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유한킴벌리는 지난 14일 KLPGA 프로골퍼 임희정 선수와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생리대 20만 패드를 함께 기부했다. 유한킴벌리 좋은느낌은 2022년 당시 여성 청소년을 위한 생리대 기부 의사를 밝힌 임희정 선수와 첫 공동 기부를 진행했으며, 이번이 4번째이다. 함께 기부해 온 생리대는 누적 60만 패드에 달한다.

 

유한킴벌리 취업준비생은 유한킴벌리의 혁신 제품은 ESG경영 철학이 담겨있다는 점에 주목, 제품의 특징과 기술력 등 세부적인 정보를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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