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한발 더] CU ‘장애인 편의점’ 오픈·파리바게뜨 ‘순직 소방관 유가족’ 후원 外

강이슬 기자 입력 : 2024.11.11 13:56 ㅣ 수정 : 2024.11.11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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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한발 더] 유통기업들이 ESG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SG경영은 환경보호(Environment)·사회공헌(Social)·윤리경영(Governance)의 약자다. 기업이 경영하는 데 있어서, 환경을 보호하고 사회적 약자를 지원하고, 법과 윤리를 철저하게 준수하는 윤리경영을 실천해야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유통기업들의 ESG경영 활동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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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BGF리테일]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유통업계가 소외계층과의 동행하기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BGF리테일은 장애인 자립은 위한 장애인 편의점 2호점을 열었고, hy는 저소득·한부모가정과 문화체험 시간을 가졌다. 또 파리바게뜨는 순직 소방관 유가족들에게 후원금을 전달했다.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장애인 자립과 사회 참여 확대를 돕기 위한 두번째 장애인 편의점 ‘CU국립평창청소년수련원점’을 열었다. 

 

지난 5일 개최된 개소식에는 이원태 BGF리테일 권역장(상무), 김민정 보건복지부 장애인자립기반과장, 심재국 평창군수, 이일현 국립평창청소년수련원장, 곽상구 한국장애인개발원 사업본부장, 박기균 곰두리 광고 평창군장애인보호작업장 시설장 등이 참석했다.

 

앞서 지난 3월 BGF리테일과 보건복지부, 한국장애인개발원은 중증장애인에게 적합한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맺고 장애인 편의점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왔다. 그 결과로 장애인 편의점 1호점(CU 제주혼디누림터점)을 8월에 오픈한 바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2호점은 기존 매점 건물을 편의점으로 리뉴얼해 오픈하는 편의점으로 1호점과 같이 배리어 프리(Barrier-Free)에 집중했다. 특히 해당 편의점의 주 이용층이 청소년이기 때문에 미래 세대의 장애 인식 개선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점포는 휠체어, 유아차 사용자들이 주출입구까지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편의시설이 설치됐고 점포 출입구와 내부에는 도움벨이 곳곳에 배치됐다. 또 진열대 사이 간격을 넓혀 휠체어 등 이동 공간을 충분히 확보했으며 상품 진열대도 높이를 낮게 조정해 구매 편의를 높였다.

 

BGF리테일은 해당 점포에 가맹비 면제, 내외부 인테리어 등의 경제적 지원뿐만 아니라 장애인 근무자 채용 문화의 확산을 위해 한국장애인개발원,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함께 중증장애인의 직무 훈련을 위한 교육 매뉴얼을 개발, 배포했다.

 

중증장애인 일자리 마련을 위한 점포 공간은 국립평창청소년수련원에서 무상으로 제공하고 곰두리 광고 평창군장애인보호작업장에서 위탁 운영한다. 해당 점포에는 장애인 직원 3명이 근무하고 주말에는 무인 편의점으로 운영된다.

 

올 12월 BGF리테일은 보건복지부, 한국장애인개발원과 함께 부산에 장애인 편의점 3호점을 추가로 개점할 예정이다.

 

최민건 BGF리테일 ESG팀장은 “CU가 선보이고 있는 장애인 편의점이 중증장애인의 자립을 돕고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 존중 받기 위한 배리어 프리 일터가 되길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CU가 지역 사회의 공공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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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hy]

 

hy 사내봉사단 ‘사랑의 손길펴기회’는 NGO ‘함께하는 사랑밭’, ‘노랑풍선’과 함께 저소득·한부모가정 문화체험 활동을 실시했다. 

 

행사는 hy 임직원 및 지원 대상자 40여명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8일 서울시 일대에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서울시 시티투어 버스를 타고 관광 명소를 둘러본 뒤 롯데월드타워 아쿠아리움 등을 관람했다. 

 

hy 사내봉사단은 행사 진행을 돕고 건강식을 포함한 자사 제품을 지원했다. hy 사내봉사단은 직원 참여를 유도하고 봉사 방법을 다양화하는 등 사회공헌영역을 지속 확장해 왔다. 다음 달에는 hy중앙연구소 직원들과 함께 불우이웃을 위한 연탄 나눔 봉사도 계획 중이다.

 

김근현 hy 고객중심팀장은 “hy는 사랑의 손길펴기회를 통해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가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주변 이웃에게 나눔의 가치를 지속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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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파리바게뜨]

 

파리바게뜨는 소방의 날(11월 9일)을 맞아 순직 소방관 유가족들에게 후원금을 기부했다. 

 

파리바게뜨는 지난해 소방의 날, 소방관들의 헌신에 감사와 응원을 전하는 취지로 소방청과 협력해 ‘삐뽀삐뽀 출동! 소방차 케이크’를 출시했다. 소방차 모양을 입체적으로 구현한 이 케이크는 실제 소방관 배우자를 둔 파리바게뜨 연구원이 개발에 참여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파리바게뜨는 소방차 케이크의 판매 수익 중 3000만 원을 ‘소방가족 희망나눔’에 전달했다.

 

‘소방가족 희망나눔’은 순직 소방관 유가족들을 돕는 소방청 소속 비영리 법인으로, 심리치료∙자조모임 지원 등을 통해 유가족들을 지원하고 있다.

 

박현숙 소방가족 희망나눔 가족대표는 “순직 소방관과 유가족에 따뜻한 마음을 전해준 파리바게뜨에 감사하다. 앞으로도 계속 소방관들을 응원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파리바게뜨는 올해 1월부터 매월 순직 소방관의 유자녀나 부모를 위한 생일축하 케이크를 전달하기도 했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국민의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소방관을 응원하는 활동을 꾸준히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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