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제 기자 입력 : 2024.11.08 10:26 ㅣ 수정 : 2024.11.08 10:26
공모가 대비 30% 하락…신사업 기대 속 첫날부터 주가 부진 단기 변동성 경고 속 기관투자자·일반청약 뜨거운 관심 불구
[뉴스투데이=최현제 기자] 에어레인(163280)이 코스닥에 입성한 첫날 공모가 대비 30% 가까이 주가가 하락하며 투자자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어레인은 이날 오전 10시 19분 기준으로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공모가(2만3000원) 대비 7060원 (30.70%) 내린 1만5980원을 나타내고 있다.
에어레인은 국내 유일의 기체 분리막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질소 △메탄 △이산화탄소 등 다양한 기체를 분리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상장 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에어레인은 단순 경쟁률 1000대 1을 넘는 기록을 세우며 공모가를 희망 범위 상단인 1만8500원을 초과한 2만3000원으로 확정했다. 이어 일반 청약에서도 경쟁률 418.31대 1을 기록하며 1조4432억 원의 청약 증거금을 모으는 등 시장의 큰 관심을 끌었다.
그러나 상장 첫날부터 에어레인은 주가가 급락하며 공모가에 비해 30% 이상 하락한 상태로 거래되고 있다. 이번 상장으로 모은 자금은 신사업 추진을 위한 시설 투자 및 기체 분리막 시장에서의 경쟁력 유지를 위한 설비 확충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에어레인의 주가 하락은 최근 IPO 열기를 반영한 과도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보이며, 상장 직후 단기 변동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중한 접근이 요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