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ST1 라인업 완성…샤시캡·특장 하이탑 모델 출시

금교영 기자 입력 : 2024.09.25 10:16 ㅣ 수정 : 2024.09.25 10:16

특장 자유도 높인 '샤시캡', 경제성 향상 '특장 하이탑'
초급속 충전 시스템 적용…10→80% 충전 20분 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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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1 특장 하이탑(오른쪽)과 ST1 샤시캡(왼쪽) 외장 [사진=현대차]

[뉴스투데이=금교영 기자] 현대자동차가 25일 전동화 비즈니스 플랫폼 'ST1'의 샤시캡과 특장 하이탑 모델을 출시한다.

 

지난 4월 ST1 물류 특화 모델 카고와 카고 냉동을 출시한 현대차는 이번에 신규 모델을 선보이며 ST1 전체 라인업(제품군)을 완성했다.

 

ST1 샤시캡은 현대차 소형 상용차 최초 전동화 샤시캡 모델로 차량 뼈대인 샤시와 캡(승객실)만으로 구성했다. 특히 캡 뒤쪽에 적재함이 없어 고객 비즈니스에 맞춰 다양한 특장 모델을 제작할 수 있다. 

 

ST1 특장 하이탑은 샤시캡에 적재함을 장착해 물류 및 배송 사업에 특화한 모델이다. ST1 카고와 비교해 가격을 낮추고 적재 용량을 늘려 경제성을 높였다.

 

현대차는 ST1 샤시캡과 특장 하이탑에 특화 사양으로 '플러그 앤 플레이(Plug & Play) 기술'을 탑재했다. ST1 내∙외부에 별도 커넥터를 구성해 고객사가 특장 차량에서 차량 전원, 도어 제어 등을 비즈니스에 맞춰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든 기능이다. 

 

두 모델 모두 76.1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1회 충전하면  주행할 수 있는 거리가 샤시캡 327km, 특장 하이탑 289km다. 초급속 충전 시스템을 적용해 배터리 용량의 10%에서 80%까지 20분 만에 충전할 수 있다. 

 

또한 실시간 교통 정보를 반영한 클라우드 기반 내비게이션이 탑재돼 근처 전기차 충전소, 도착 예상 배터리 잔량, 주행 가능 거리 등 전기차 운행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이외에 △전·후방 주차 거리 경고 △차량 내부 전력을 외부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실내 V2 △스마트 폰 무선 충전 시스템 △애프터 블로우 등을 장착해 편의성을 높였다. 

 

현대차는 ST1 신규 라인업 출시 기념으로 고객 혜택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이에 따라 다음달 25일까지 한달간 ST1 특장 하이탑을 계약하고 2024년 이내 출고한 고객에게 계약금을 지원하는 미리 계약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한 ST1 특장 하이탑, 카고, 카고 냉동 대상으로 36개월간 0.9% 초저금리를 적용한 ST1 특화 금융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샤시캡과 특장 하이탑 모델 출시로 ST1 전체 라인업을 완성했다”며 “고객이 원하는 비즈니스 모델에 맞게 가장 최적화된 차량을 제공할 수 있는 비즈니스 플랫폼 ST1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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