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금교영 기자] 현대자동차가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의 연식변경 모델 ‘2025 아이오닉 5 N’을 24일 출시했다.

현대차는 신형아이오닉 5 N이 고성능 전기차 전용 사양에 고객 의견을 반영한 신규 기능을 추가하고 더욱 편리한 차량 이용 경험을 제공하는 사양을 갖춰 상품성을 높였다고 밝혔다.

특히 기존 아이오닉 5 N에 탑재해 원활한 드리프트 주행을 돕는 ‘N 드리프트 옵티마이저’가 더욱 정교해진 점이 두드러진 특징이다.

차량거동과 노면변화 등 드리프트 상태 판단을 위한 차량신호 모니터링 로직을 개선하고 기존에 선택할 수 없었던 제어 단계를 10단계로 세분화해 운전 실력에 맞는 드리프트 보조 수준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차량 자세 제어(VDC)를 최소화하고 구동 토크를 선형적으로 조절하는 10단계(PRO 모드)는 숙련된 운전자가 보다 자유롭게 드리프트 주행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가상 변속 시스템 ‘N e-쉬프트’에 '다운 쉬프트 메모리'와 '다운 힐 어시스트' 기능을 추가했다.

다운 쉬프트 메모리는 서킷 주행 중 저단 변속 허용 엔진 회전수(rpm) 이내로 감속하기 전에 변속 조작을 하면 차량이 변속하지 않고 명령을 저장한 후 허용 엔진 회전수가 되면 변속하는 기능이다.

다운 힐 어시스트는 내연기관 차의 엔진 브레이크와 유사하다. 이 기능은 내리막 길에서 저단으로 변속할 때 차량이 빠른 속도로 경사로를 내려가는 것을 방지해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도록 돕는다.

이외에도 아이오닉 5 N는 △상향등을 능동적으로 조절해 전방 시야를 효과적으로 확보하며 상대방 운전자 눈부심을 방지하는 '지능형 헤드램프(IFS)' △스마트 키를 소지하고 차량에서 일정 거리 멀어지면 문이 자동으로 잠기는 '워크 어웨이 락' △ 차량 내부 전력을 외부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실내 V2L △진동경고 스티어링 휠 △2열 세이프티 윈도우 등 다양한 사양을 기본 탑재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한 아이오닉 5 N은 고객 목소리를 반영한 사양을 더해 상품성을 한층 높였다”며 “앞으로도 현대차는 첨단 전동화 기술과 모터스포츠 경험을 바탕으로 운전의 즐거움과 주행 감성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