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최현제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은 6일 사내 독립기업 AVEL이 국내 최초로 배전망 연계형 에너지저장장치(ESS) 발전소를 설립해 운영에 나선다고 밝혔다.
AVEL은 지난 5일 제주 서귀포시에서 ESS 발전소 완공식을 열고 에너지 전력망 통합관리(EA) 사업을 본격화했다.
이번 신규 발전소는 재생에너지-ESS-지역 배전망을 직접 연계한 점이 특징이다. 불규칙적으로 만들어지는 재생에너지를 ESS에 우선 저장하고 전력이 필요한 시기에 지역 배전망을 통해 전력을 공급한다.
발전소 규모는 총 6.3㎿h(메가와트시) 규모로 4인 기준 총 600여가구가 하루 동안 사용할 수 있다.
재생에너지는 날씨에 따라 공급이 불안정하다. 이에 AVEL은 ESS, 재생에너지 전력망 통합 관리 기술, 지역 배전망을 활용해 문제 해결에 나섰다.
AVEL은 한국전력공사와 ESS 활성화를 위한 전력 신사업 모델 개발하고 제도를 개선해 기술 개발에 협력하는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특히 향후 ESS 활성화를 위한 전력 신사업모델 개발, 제도개선 및 기술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하게 협업해 전력계통 안정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황원필 AVEL 대표는 "신규 발전소는 재생에너지 확보 과정에서 발생한 변동성과 불확실성을 대폭 낮춰 제주도 지역 내 재생에너지 활용 가치를 높여줄 것"이라며 "사업을 전국적으로 크게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