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GM 신차 판매량에 성장 속도 달려있어” <삼성證>

남지완 기자 입력 : 2024.06.27 10:16 ㅣ 수정 : 2024.06.27 10:16

글로벌 전기차와 ESS 시장 꾸준히 확대될 것으로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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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원통형 배터리 [사진=LG에너지솔루션]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삼성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 실적이 빠르게 성장하려면 핵심 고객사인 미국 완성차 기업 GM의 전기차 신차 판매량이 늘어야 한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51만원에서 47만원으로 낮췄다.

 

하반기 실적 성장이 기대되지만 전기차 시장 확대 속도가 예상보다 느려 표주가를 낮췄다는 게 증권사 측 설명이다.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GM은 하반기 '이쿼녹스EV'와 '리릭'이라는 전기차를 출시한다”며 “두 제품은 LG에너지솔루션과 GM이 함께 개발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 얼티엄(ultium)을 기반으로 제작된다”고 말했다.

 

조현렬 연구원은 “GM의 신차 출시가 가시화 되는 시점에 LG에너지솔루션 주가는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GM 전기차 판매량이 부진해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공급 물량이 제한되고 있다는 점도 지적됐다.

 

조 연구원은 “GM은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전기차 약 2만4000대를 판매했다”며 “GM의 올해 전기차 판매량 가이던스(목표치)가 20만대 이상인 점을 감안하면 목표 달성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다만 핵심 고객사 부진에도 LG에너지솔루션 실적은 점차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이 △올해 1분기 매출 6조1290억원, 영업이익 1570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2분기 6조5190억원, 영업이익 2100억원 △3분기 매출 7조5310억원, 영업이익 7660억원 △4분기 매출 8조90억원, 영업이익 866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같은 실적 확대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 규모가 꾸준히 확대되고 ESS(에너지저장시스템) 시장 규모 역시 꾸준히 성장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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