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고객사 GM의 전기차 라인업 확대로 실적 개선 예상” <하이투자證>
북미 시장 중심으로 중장기적 실적 상승 이어갈 것으로 전망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말부터 전기차 업황이 악화돼 배터리 사업 실적이 다소 정체됐지만 하반기부터 실적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하이투자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주가를 50만원으로 유지했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은 2분기 매출 6조5000억원, 영업이익 176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이는 1분기 매출 6조1290억원, 영업이익 1570억원에서 소폭 회복되는 성적”이라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전기차 업황이 지난해 말부터 좋지 않은 상황이지만 LG에너지솔루션 고객사 GM은 지난 5월 전기차 모델 '에퀴녹스(Equinox)'를 출시하는 등 전기차 생산량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GM은 또한 올해안에 '실버라도(Silverado)', '옵티큐(Optiq)' 등 전기차 모델을 추가 출시할 계획이다.
정 연구원은 이 같은 GM의 전기차 라인업(제품군) 확대를 고려해 “LG에너지솔루션과 GM의 배터리 합작사 얼티엄셀즈는 배터리 생산량을 크게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기차 시장은 성장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 이에 따라 높은 기술력을 지닌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중장기적으로 실적 상승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하이투자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이 △오는 3분기 매출 7조3490억원, 영업이익 5640억원 △4분기 매출 8조3780억원, 영업이익 9270억원으로 가파른 실적 회복을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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