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B리포트] 6월 고용보험 가입자수 1541만명 '역대 최고'

박진영 기자 입력 : 2024.07.09 08:45 ㅣ 수정 : 2024.07.09 08:45

취업자수= 제조업↑, 서비스업↑, 건설업↓
29세 이하‧40대 제외한 전 연령 취업자 증가
구직급여 지급액 9480억원…전년 比 7.5%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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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6월 고용보험 가입자수는 1540만9000명으로 지난해 6월보다 1.5%P 증가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제조업과 서비스업에서 취업자수가 늘었고, 건설업 취업자수는 감소했다. 구직급여 신청자와 구직급여 지급액 모두 감소했다. 사진은 구인 정보를 구하고자 서울 삼성동 코엑스를 방문한 구직자들 모습. [사진=박진영 기자]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수가 1541만명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고용보험 가입자수는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증가했고, 건설업은 감소했다. 지난달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수와 구직급여 지급자수, 구직급여 지급액 모두 지난해 6월과 비교해 감소했다.

 

고용노동부(장관 이정식)는 8일 '2024년 6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에서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고용부가 이날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고용보험 상시가입자수는 1540만9000명으로 지난해 6월과 비교해 22만6000명(1.5%) 증가했다. 

 

고용보험 가입자수는 제조업(+4만명)과 서비스업(+19만2000명)은 증가하고, 건설업(-1만명)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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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보험 가입자수‧증감 추이 그래표. [사진=고용노동부]

 

지난달 제조업 가입자수는 384만9000명으로 지난해 6월보다 40만명 증가했다. 기타운송장비(+8800명), 식료품(+9000명), 금속가공(+6100명), 자동차(+5500명) 등을 중심으로 증가했으나, 섬유(-5000명) 등은 감소했다.

 

기타운송장비는 선박‧보트 건조업(+8000명)과 항공기‧우주선‧부품(+1000명)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지난 5월 기타운송장비 평균 생산지수는 122로 집계됐다. 항공기‧우주선의 생산지수가 142로 가장 높았고, 선박 생산지수(123)는 선박 수출의 역기저 효과로 일시적으로 감소했다. 지난달 선박 수출액은 15억4000만 달러로 전년 6월보다 39.4%P 급락했다.

 

금속가공은 기타 금속가공제품(+2800명), 구조용 금속제품‧탱크‧증기발생기(+1700명), 무기‧총포탄(+1600명) 순으로 증가했다. 

 

금속가공의 지난 5월 생산지수(94)는 지난 2022년부터 개선되고 있으나, 제조업 평균(110)을 여전히 밑돌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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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주요 산업 대분류별 가입자수 증감 그래프. [사진=고용노동부]

 

자동차 가입자수는 신품 부품에서 4300명 늘어나며 가입자수 증가를 주도했다. 지난달 엔진‧자동차 부품 가입자수는 14만6000명으로 지난 5월 증가 전환 후 2개월 연속 늘어났다. 

 

자동차 제조업의 지난 5월 생산지수(129)는 제조업 평균을 지속해 상회하고 있고, 수출은 전년 대비 조업일수 감소(-1.5일)로 보합세다. 지난달 자동차 수출액은 62억달러 규모로 전년 동월 대비 0.4%P 감소했다.

 

서비스업 가입자수는 1064만2000명으로 지난해 동월 대비 19만2000명 늘었다. 보건복지(+12만4000명), 사업서비스(+2만8000명), 숙박음식(+1만7000명), 전문과학(+1만7000명), 운수창고(+1만4000명) 위주로 증가했으나, 도소매(-1만2000명), 정보통신(-1만명)은 감소했다.

 

건설업은 지난해 6월 보다 1만명 감소한 77만1000명이 고용보험에 가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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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급여 신규신청‧구인구직 증감‧구인배수 그래프. [사진=고용노동부]

 

■ 60세 이상, 50대, 30대 순으로 취업자수 증가…29세 이하‧40대는 감소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수를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 가입자는 854만1000명으로 지난해 6월 대비 7만6000명 증가했고, 여성 가입자는 686만8000명으로 같은 기간 동안 15만명 늘어났다.

 

연령별로는 30대(+4만7000명), 50대(+11만4000명), 60세이상(+20만3000명)은 증가했고, 29세이하(-9만9000명)와 40대(-3만9000명)는 감소했다.

 

29세이하는 인구감소 영향을 가장 크게 받으며 정보통신(-2만1000명), 도소매(-2만1000명), 보건복지(-1만1000명), 사업시설관리(-1만1000명) 등에서 감소했다.

 

40대는 건설업(-1만5000명), 도소매(-8000명), 제조업(-6000명), 부동산(-5000명) 등에서 감소했고, 인구감소 영향을 크게 받았다.

 

■ 6월 구직급여 신청자 전년 대비 4%P 감소…구직급여 지급액 전년 比 7.5%P 줄어든 9480억원

 

지난달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수는 8만4000명으로 지난해 동월 대비 3000명(-4.0%) 감소했다. 제조업(-1만9000명), 교육서비스(-1만3000명), 사업서비스(-5000명), 도소매(-4000명) 등에서 감소했고, 건설업(+1만5000명), 정보통신(+3000명), 공공행정(+2000명) 등에서 증가했다.

 

구직급여 지급자는 62만3000명으로 지난해 6월 대비 1만9000명(-3.0%) 감소했고, 지난달 구직급여 지급액은 9480억원으로 지난해 6월보다 765억원(-7.5%) 줄었다.

 

지난달 워크넷을 이용한 신규구인인원은 16만3000명으로 지난해 6월 대비 9만2000명(-36.1%) 감소했고, 신규구직인원은 33만4000명으로 5만5000명(-14.1%) 줄어들었다. 

 

워크넷을 이용한 신규구직인원은 여성(-4만명), 남성(-1만5000명), 40대(-1만7000명), 50대(-1만3000명)등 모든 성별과 연령에서 감소했다.

 

워크넷 구인배수(구직자 1인당 일자리수)는 0.49로 전년동월대비 0.49%P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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