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신한은행이 한국무역보험공사와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활성화를 위해 협력한다.
신한은행은 17일 서울 중구 소재 더플라자 호텔에서 김주현 금융위원장,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무역공사와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한국기업의 해외진출 및 현지 생산설비 확충 시 필요한 금융지원을 신속하게 이행하기 위해 체결됐다.
최근 글로벌 공급망이 재편됨에 따라 이와 관련된 기업들의 니즈가 증가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무역보험공사는 해외진출 기업의 중장기 금융지원 시 필요한 무역보험을 지원하고 신한은행은 20개국 166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신속하게 금융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신한은행과 한국무역보험공사는 향후 △2024년 무역보험 지원 확대 방안 △기술 기반 스타트업·벤처기업의 수출 테크(Tech) 기업화 지원 △해외 바이어 정보 교류를 통한 수출 중소·중견기업 해외 지출 활성화 진원 등을 위해서도 상호협력할 예정이다.
또 신한은행과 한국무역보험공사는 각각 운영 중인 중소기업 육성 프로그램에 선정된 회사에 대해 상환기간 우대, 보험요율 할인, 제반비용 지원 등 우대 혜택을 제공하는 차별화된 지원 체계도 마련할 계획이다.
장영진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은 “앞으로도 중소·중견기업의 금융 부담을 완화하고 무역구조 변화에 따른 새로운 정책금융 수요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수출 상승 모멘텀을 확고히 하는 데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 시 어려웠던 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양 기관이 실무자 협의부터 꼼꼼하게 준비해 온 만큼 향후 국내 기업이 글로벌 현지에서 필요한 금융을 한국무역보험공사와 다양한 협업 통해 지원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