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운용 'KODEX 미국AI테크TOP10+15%프리미엄 ETF' 상장일 완판

황수분 기자 입력 : 2024.05.29 09:23 ㅣ 수정 : 2024.05.29 09:23

‘KODEX 미국AI테크TOP10+15%프리미엄’ 개인 순매수 182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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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삼성자산운용(이하 삼성운용)의 미국투자 타깃프리미엄 월배당인 ‘KODEX 미국AI테크TOP10+15%프리미엄 ETF’에 상장 첫날 완판을 기록한 가운데, 개인 순매수 자금 182억원이 몰리며 전체 ETF 1위를 기록했다.

 

상장 설정 금액인 200억원을 초과하는 매수세가 몰리자 유동성공급자(LP)들이 300억원 가까이 추가 설정을 집행해 투자자들의 수요에 대응했다.

 

29일 삼성자산운용에 따르면 해당 상품에 집중된 개인 순매수 금액 182억원은 기존에 상장된 타깃프리미엄 상장지수펀드(ETF) 8종이 당일 기록한 순매수 합계 138억원 보다 1.3배가량 많은 규모다.

 

KODEX 미국AI테크TOP10+15%프리미엄은 AI(인공지능)산업 트렌드를 제대로 반영하기 위해 단순 시가총액 가중방식 대신 시총과 함께 LLM(거대언어모델) 스코어를 적용하는 AI투자방식을 통해 미국AI테크 상위 10종목을 엄선했다.

 

이에 따라 AI소프트웨어 부문을 주도하는 빅테크 기업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애플, 아마존, 메타, 테슬라와 함께 AI반도체·네트워크 등 AI하드웨어 대표기업인 TSMC, 엔비디아, AMD, 브로드컴도 30%가량 편입하며 차별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특히 이 상품은 글로벌AI시장을 주도하는 미 대표 AI테크기업 10개에 집중 투자하면서 동시에 매주 만기가 돌아오는 나스닥100 위클리콜옵션을 일부 매도해 연 15% 수준의 프리미엄을 확보함으로써, 여타 상품과 비교해서 상대적으로 시세 참여율을 높였다는 점에 투자자들이 주목한 것으로 보인다.

 

즉 타깃프리미엄을 정해 콜옵션(특정 주식을 미리 정한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 매도 비중을 낮춰 월배당 수익과 함께 주가 상승에도 적극 참여하도록 설계했다. 이에 기초자산의 주가 상승에 일정 수준 이상 참여하지 못하는 전체 커버드콜 매도 전략의 단점을 보완했다는 점이 투자자들의 매수세를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KODEX 미국AI테크TOP10+15%프리미엄의 총 보수도 0.39%로 타 유사 상품 대비 상대적으로 낮다.

 

임태혁 삼성운용 ETF운용본부 상무는 “메가 성장 트랜드에 투자해 시세차익을 추구하는 적극형 투자자들도 최근 월배당 상품에 관심이 많다는 점을 반영해서 매월 1%이상 분배금을 지급할 수 있는 구조로 KODEX 미국AI테크TOP10+15%프리미엄을 출시했다”며 “무엇보다 차별화된 AI빅테크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위클리옵션을 활용해 시세 참여율을 높인 것이 투자자분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투자 타깃프리미엄 월배당 ETF인 ‘KODEX 미국배당+10%프리미엄다우존스 ETF’와 ‘KODEX 미국AI테크TOP10+15%프리미엄 ETF’2종을 지난 28일 상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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