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글로벌 종합 화장품 업체 뷰티스킨(406820)을 비롯해 화장품 관련주들이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뷰티스킨은 이날 오후 1시 26분 기준 코스닥시장에서 2240원(17.92%) 오른 1만4740원에 거래되고 있다.
화장품주들이 일제히 오르는 배경으로는 국내 화장품 업체들의 수출 증가와 기업가치에 비해 지나치게 빠졌다는 인식에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화장품 업체들은 과거 주력 시장이던 중국에 이어 미국 등으로 다변화하는 추세다. 여기에 발맞춰 뷰티스킨은 '제조, 브랜드, 유통' 이라는 토탈 밸류 체인을 보유 중이다.
특히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제조자개발생산(ODM) 사업부문에서 cGMP(품질관리기준) 생산시설과 자체연구개발 능력, 대형고객사 확보, 유통 브랜드 부문과의 사업시너지라는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나인(082660) 역시 코스닥시장에서 9.92% 급등 중이다. 이 외에 마녀공장(439090)과 코스맥스(192820)는 각각 1.80%와 1.86% 뛰고 있다. 계속해서 한국콜마(161890)는 0.31%, 아모레퍼시픽(090430)은 0.84%, 한국화장품(123690)은 1.51% 상승하고 있다.
색조화장품 관련주로 꼽힌 클리오(237880)는 1.26% 올랐고, 아이패밀리에스씨(114840) 4.45%, 본느(226340) 0.37%, 잉글우드랩(950140) 4.14% 올라가고 있다.
이 가운데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맥스에 대해 "코스맥스는 공격적 증설과 고객 맞춤 대응을 통해 2024년 중국 매출액 6770억원, 2028년 1조5000억원의 목표치를 제시했다"며 "코스맥스 목표주가 16만원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또 "클리오의 경우 지난 19일 공시를 통해 일본 화장품 판매업체 두원과 화장품 수입 대행업체 키와미(Kiwami) 지분 100% 인수를 발표했다"며 "판매 법인 설립으로 유통수수료 절감이 예상되며 이에 따른 이익 개선 효과는 연 30억원 내외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마녀공장에 대해 "마녀공장은 중소형 화장품 브랜드사로, 2023년은 기저 부담과 마케팅 투자 증가로 이익이 감소했지만 2024년은 성장이 기대된다"며 "특히 해외 채널 성장세가 기대되는데, 일본과 미국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