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구글 클라우드’와 손잡고 생성형 AI 활용 촉진… 디지털 혁신 가속

남지완 기자 입력 : 2023.12.26 15:52 ㅣ 수정 : 2024.08.23 10:30

산업 특화 AI 솔루션, 고객 디지털 경험 AI 플랫폼, AI 전문가 양성 등 수행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image
HD현대와 구글 클라우드 CI [사진=HD현대]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조선·정유·건설기계 사업을영위하는 HD현대가 글로벌 테크 기업 '구글 클라우드'와 협력해 '생성형 AI(인공지능)'를 활용한 HD현대 디지털 산업 혁신을 가속화한다. 

 

생성형 AI는 대규모 데이터를 기반으로 훈련된 딥러닝 모델을 사용해 새로운 콘텐츠를 생성하는 것을 뜻한다.

 

HD현대는 구글 클라우드 기술 및 솔루션을 기반으로 HD현대 AI 플랫폼 구축을 위한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HD현대는 세계 1위 조선 사업과 국내 1위 건설기계 사업 등 핵심 비즈니스에 생성형 AI 기술을 도입해 디지털 혁신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구글 클라우드는 기업 맞춤형 AI 플랫폼 '버텍스 AI(Vertex AI)'를 포함해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며 HD현대 여러 산업 분야에서 경험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두 회사는 내년 1월부터 △산업 특화 AI 솔루션 및 서비스 개발 △고객 디지털 경험 향상을 위한 AI 기반 플랫폼 개발 △AI 전문가 양성 등 사업적 효과가 큰 과제를 먼저 수행하기로 했다.

 

HD현대는 지난 7월부터 구글 클라우드와 파일럿 프로젝트로 HD현대건설기계 AS콜센터에 생성형 AI서비스를 구축하고 있으며 중장기 AI 로드맵을 수립해 업무 혁신과 함께 디지털 산업 전환을 이끌 방침이다.

 

HD현대는 지난 1월 AI 전문 조직 'AI센터'를 출범해 HD현대에 특화된 생성형 AI 개발을 검토해왔으며 9월 포스코와 스마트 무인화 기술개발에 나서는 한편 10월 독일 지멘스와 스마트조선소 구축 등 AI 기술 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HD현대 관계자는 "HD현대가 오랜 기간 쌓아온 방대한 데이터와 구글 클라우드 생성형 AI기술을 결합하면 큰 시너지를 낼 것"이라며 "다양한 영역에서 생성형 AI를 적극 활용해 업무 효율성과 고객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내년 1월 9∼12일 미국 네바다주(州)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되는 세계 최대 가전·IT(정보기술)박람회 ‘CES 2024’ HD현대 키노트(기조현설) 세션에 필립 모이어(Philip Moyer) 구글 클라우드 부사장이 연사로 참여해 두 회사 협력에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