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 기자 입력 : 2023.12.07 16:59 ㅣ 수정 : 2023.12.07 16:59
벤츠코리아, 올해 혁신 스타트업 9곳 발굴해 모빌리티 사업 실행 지원 밀착 멘토링‧파트너사 공동 프로젝트‧사업화 지원금‧사무 공간 지원 실시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사장 마티아스 바이, 이하 ‘벤츠코리아’)가 지난 6일 서울 성동구 복합문화공간에서 유망 스타트업 육성 프로젝트인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의 최종 성과를 공유하는 '엑스포 데이'를 열었다고 7일 밝혔다.
‘스타트업 아우토반’은 메르세데스-벤츠가 주도하는 기업 공동혁신 플랫폼으로, 다양한 영역의 모빌리티 스타트업이 실제 시장에 적합한 비즈니스를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유럽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이다. 세계에서 5500여개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이 중 176개 스타트업과 281개의 파일럿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진행했다. 파일럿 프로젝트는 특정한 주제를 선정하고 이후 주어진 기술과 기능을 가지고 하나의 서비스를 만드는 것이다.
벤츠코리아는 자율주행차, 전기차 등 국내 모빌리티 분야 혁신이 가속화됨에 따라 관련 분야의 우수 스타트업을 초기에 발굴해 성장 가능성을 적극 지원하고자 올해 국내 개최를 진행했다. 이를 위해 벤츠코리아는 △한화시스템 △LG전자 등 파트너사와 함께 약 100일간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서울경제진흥원 △한국무역협회 등의 협업으로 네트워크를 더욱 확장했다.
참가 스타트업들은 △밀착 멘토링 △교육 세션을 통한 협업 전략 구체화 사업 △파트너사 공동 프로젝트 등을 진행하며 보유 기술 고도화 및 사전 검증 서비스를 받았고, 서울창업허브와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사업화(POC) 지원금 △사무공간 등의 지원도 받았다.
올해 스마트팩토리,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등 분야의 혁신 스타트업으로 선정된 기업은 9개사다. 주요 기업으로는 △공정 현황 모니터링과 데이터 자동 입력 지원을 통한 스마트팩토리 토탈 솔루션 개발 기업 '시즐' △인공지능 데이터 업무 자동화 전문기업 '코크콤' △인공인간 제작 AI 전문기업 '딥브레인에이아이' △AI 학습용 이미지‧비디오 데이터 생성 AI 기업 '젠젠에이아이' 등이 있다.
더불어 △양자 기술을 기반으로 한 딥테크 기업 '이와이엘' △초소형인공위성 차폐 하우징 기술 개발 '스페이스앤빈 △자율 주행차 시뮬레이션 플랫폼 개발 기술 기업인 '모라이' △엣지 AI 최적화 솔루션 개발 기업 '옵트에이아이' 등도 혁신 기업으로 참여했다.
벤츠코리아의 국내 지원은 2020년부터 총 40개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스타트업 아우토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벤츠 법인 7개 가운데 40개 이상의 스타트업을 육성한 법인은 한국과 독일 본사가 2곳에 불과하다.
마티아스 바이틀 벤츠코리아 대표는 "더 많은 스타트업과의 교류 및 협력의 기회를 마련해 한국 유망 기업들이 세계무대에서 활발하게 활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