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대한민국 지속가능경영소통대상] 기업은행, ‘중소기업 ESG 지원’ 역할 톡톡...‘인증기업’ 선정
유한일 기자 입력 : 2023.11.21 16:03 ㅣ 수정 : 2023.11.21 16:03
21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컨퍼런스홀서 시상식
[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IBK기업은행이 ‘2023 대한민국 지속가능경영소통대상(KSCA)’에서 ‘인증기업’에 선정됐다. 기업은행의 자체적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뿐 아니라 ‘중소기업 지원’을 통한 산업·경제 활성화 성과가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냈다.
뉴스투데이와 한국경영커뮤니케이션학회는 21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컨퍼런스홀에서 수상 기업·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3 대한민국 지속가능경영소통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기업은행은 이날 ‘2023 대한민국 지속가능경영소통대상’ 시상식에서 ‘인증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지속가능경영소통대상위원회가 기업은행의 ESG 활동 등을 평가한 결과 높은 수준의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갖췄다는 결과가 나온 것이다.
기업은행은 ‘전행적인 ESG 경영 추친’을 위한 거버넌스를 구축·운영하고 있다. 금융공공기관 최초로 이사회 내 ‘ESG위원회’를 신설해 기후·환경 및 ESG 리스크 전반을 관리한다. 특히 기업은행의 ‘ESG위원회’ 위원장은 여성 사외이사가 맡았는데, 이는 금융권 최초다.
기업은행은 오는 2040년까지 탄소중립 전략 수립 및 이행을 통해 국책은행의 ESG 모범 실천 및 탄소금융 리딩뱅크로 도약하겠단 구상이다. 금융권 최초로 환경경영·에너지경영 국제표준 인증을 동시에 획득하는 등 가시적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특히 기업은행은 국내 중소기업들의 ESG 경영이 활성화될 수 있는 마중물 역할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ESG 경영 체계 도입 준비 기업에게 산업별 차별화된 맞춤형 교육 내용 등이 담긴 ‘중소기업 ESG 가이드’를 발간·배포하고 있다.
이와 함께 ‘ESG 컨설팅→ESG 정밀진단→ESG 심화 컨설팅→지속가능성장 종합지원’ 등의 지원 체계 구축으로 중소기업 ESG 경영 도입 실효성을 높인 게 눈에 띈다. ESG 경영을 도입했지만, 막상 실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은 맞춤형 서비스가 제공된다.
이와 함께 다양한 ESG 특화 상품을 개발해 중소기업의 자발적인 ESG 경영 전환도 유도한다. 지난 2021년 1조5000억원 규모의 원화 중소기업금융채권과 2022년 6조8000억원 규모의 원화 사회적 채권을 각각 발행했다. 녹색시장 활성화를 위한 녹색채권도 지나내 600억원 규모로 발행됐다.
여기에 금융기관 최초로 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의 구인난 해소를 위한 ‘신(新) 일자리창출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기업은행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이 프로그램을 통해 누적 20만2957명의 일자리가 창출됐다.
기업은행은 ESG 경영에 대한 적극적인 국제협력도 진행 중이다. 일례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지속가능경영 중소기업 금융 플랫폼’ 공동의장 역할을 수행 중이며 △여성역량강화원칙(WEPs) △생물다양성플랫폼(BNBP) △탄소중립은행연합(NZBA) 등 ESG 경영과 관련 글로벌 이니셔티브 등에도 적극 참여 중이다.
한편 ‘2023 대한민국 지속가능경영소통대상’은 국내 기업 및 공공기관의 ESG 경영을 포함해 지속가능경영활동에 대한 '사회적 소통 능력'을 평가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뉴스투데이와 한국경영커뮤니케이션학회가 이해관계자 자본주의 평가모델을 적용해 공동제정한 시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