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NEWS] 맨온더분‧코오롱스포츠‧슈펜, 이색 콜라보레이션 ‘주목’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패션업계가 협업을 통해 특색있는 신상품들을 내놓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맨온더분은 이탈리아 니트웨어 브랜드 ‘그란 사쏘’, 이탈리아 셔츠 제조사 ‘알레산드로 게라르디’와 손잡고 최고급 소재로 제작한 니트웨어와 셔츠를 출시했다. 코오롱스포츠는 미래지향적인 패션 세계를 그리는 후세인 샬라얀 디자이너와 협업한 신상품 31종을 선보인다. 또 이랜드 슈펜은 오에이엠팩토리와 협업한 부츠를 내놓는다.
■ 맨온더분, 이탈리아 니트웨어‧셔츠 제조사와 최고급 소재 신상 선봬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자체 남성 편집숍 맨온더분이 이탈리아 유명 제조사와 협업해 제작한 니트웨어와 셔츠를 출시했다.
가을겨울시즌 대표 제품인 니트웨어는 70년 전통 이탈리아 니트웨어 브랜드 ‘그란 사쏘(GRAN SASSO)'와 협업해 고급 원단으로 유명한 제냐바루파(ZEGNA BARUFFA)의 최고급 울로 제작했다. 총 10가지 제품으로 출시됐다. 착용감과 촉감이 뛰어나고 어떤 재킷과 바지에도 잘 어울리는 기본 스타일로 제작해 활용도가 높다.
셔츠는 이탈리아의 셔츠 제조사 알레산드로 게라르디(ALESSANDRO GHERARDI)와 협업해 옥스포드, 데님, 코듀로이 원단으로 제작했으며 총 6가지 색상으로 출시했다. 옷장에 한 벌쯤 꼭 가지고 있어야 하는 남성들의 필수품으로 이탈리아 고유의 세련된 핏과 편안한 착용감이 장점이다.
협업 제품 외에도 맨온더분은 가을겨울 컬렉션 전반에 걸쳐 소재 고급화를 추진했다. 슈트와 재킷은 전체적으로 소재의 품질을 한차원 높여 고급스러우면서도 편안하고 부드러운 착용감을 제공한다. ‘로로피아나(LORO PIANA)’, ‘까를로 바르베라(CARLO BARBERA)’ 등 이탈리아 유명 소재 회사의 원단을 수입해 제작했다. 또한 180수 울로 캐시미어와 같은 터치를 구현하는 것으로 유명한 ‘드라고(DRAGO)’사와 캐시미어로 유명한 ‘피아젠차(PIACENZA)’ 등의 고급 소재와 특수모를 사용한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캐주얼웨어는 코듀로이 블루종(점퍼), 초어 재킷(작업복 스타일의 재킷) 등 기본적인 제품들뿐만 아니라 세미오버핏의 핸드메이드 점퍼, 경량 나일론 소재의 필드재킷, 오렌지 등 원색을 사용한 가죽재킷과 더플코트까지 맨온더분만의 개성이 담긴 다양한 제품들을 출시했다.
황규현 신세계인터내셔날 맨온더분팀장은 “이번 시즌에는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고급 원단을 사용해 품질을 한 차원 높인 컬렉션을 출시했다”며 “고급 소재에 대한 수요가 앞으로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품질과 디자인의 감도를 높이는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 코오롱스포츠, ‘패션계 철학자’ 후세인 샬라얀 협업 31종 출시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하 코오롱FnC)이 전개하는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가 50주년을 맞아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 ‘후세인 샬라얀’과의 협업을 진행한다.
후세인 샬라얀은 ‘패션계의 철학자’로 불리며 미래지향적인 패션 세계를 구축해온 디자이너로 유명하다. 인류학, 정치, 역사, 과학 등 패션을 넘나드는 다양한 분야에서 얻은 영감을 옷으로 표현하며 패션계에 가장 혁신적인 디자이너로 손꼽히는 인물이다. 코오롱스포츠는 1973년부터 현재까지 명맥을 이어온 브랜드의 50년을 돌아보고, 브랜드가 지향하는 미래의 아웃도어 모습을 보여주고자 이번 후세인 샬라얀과의 협업을 기획했다.
코오롱스포츠x후세인 샬라얀 컬래버레이션 상품은 다운 재킷, 베스트, 니트, 팬츠 등 총 31종으로 구성된다. 아우터의 경우 저고리, 마고자, 두루마기 등 한국의 전통 의상인 한복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에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우주복을 모티브로 한 오버롤을 비롯, 스커트 밑단에 스트링을 넣어 모양을 변형하거나, 상의 어깨부터 소매까지 지퍼 디테일을 강조하는 등 실험적인 디자인의 상품도 선보인다.
협업을 기념해 오는 11월 13일까지 코오롱스포츠 한남점에서 미디어 아트 전시도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어크로스 더 워터(ACROSS THE WATER)’를 주제로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결합된 ‘유동적인 시간’의 순환을 탐구한다. 후세인 샬라얀은 이를 위해 ‘불시착한 우주인’이라는 개념을 제시하고, 한국이라는 대지에 정착한 우주인이 한국문화에 스며들며 우주복에 한국 전통 복식의 디테일을 연결한다는 콘셉트로 재해석했다. 공간은 크게 ▲중첩의 기둥 ▲다차원의 여정 ▲유동적 시간 ▲폭포의 웜홀 4개의 테마로 나눠 전시된다.
코오롱스포츠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과거 없는 미래는 존재할 수 없다’는 의미를 담아 새로운 영감은 다시 과거로부터 얻고, 이는 곧 미래의 원동력이 된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다”며 “후세인 샬라얀 협업은 코오롱스포츠가 앞으로 그려갈 아웃도어의 미래를 제시하는 매우 의미있는 작업”이라고 전했다.
■ 슈펜, 오에이엠팩토리 협업 부츠 출시
이랜드가 운영하는 슈즈 SPA 브랜드 슈펜이 ‘오에이엠팩토리(OAM.FACTORY)’와 협업한 부츠를 9일 출시한다.
‘오에이엠팩토리’는 남성 패션 크리에이터 ‘핏더사이즈’가 운영하는 브랜드다. 슈펜과는 2020년부터 꾸준히 협업을 이어오고 있다. 2020년에 슈펜이 핏더사이즈와 함께 출시한 첼시 부츠는 매년 2만 족 이상 판매되며, MZ세대 남성들에게 큰 사랑을 얻고 있다. 해당 상품은 ‘입문용 첼시 부츠’ ‘가성비 첼시 부츠’로 입소문이 나며, 무신사 채널에서 연간 판매 랭킹 1등을 달성했다.
슈펜은 첼시 부츠 성공에 이어, 23 FW에는 트렌드로 자리잡은 올드머니 룩을 겨냥해 새로운 콜라보 부츠를 선보이고, 남성 부츠 시장을 공략한다.
이번에 출시하는 ‘데저트 로우 부츠’, ‘데저트 미드 부츠’는 ‘오에이엠팩토리’와 기획 단계부터 긴밀한 협업으로 탄생했다. 핏더사이즈의 디자인적 감성과 슈펜의 기획력이 만나 가성비 좋은 데저트 부츠 2종을 선보인다.
해당 협업 상품은 10월 9일에 구독자 73.5만 명을 보유한 ‘핏더사이즈’ 유튜브 채널에서 상품 소개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랜드 슈펜 관계자는 “이번 콜라보 부츠는 올드머니 룩 트렌드를 반영해 공개하는 상품”이라며 “패션 크리에이터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고객분들께 합리적이면서 디자인적으로 우수한 상품을 지속 기획해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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