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전날 대인 교통사고 1.3배 증가…손해보험협회·보험개발원, 안전운전 당부

김태규 기자 입력 : 2023.09.25 11:07 ㅣ 수정 : 2023.09.25 11:07

오후 시간 사고 피해 집중…졸음운전 유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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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김태규 기자] 추석 기간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날은 통상 연휴가 시작되기 전날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손해보험협회와 보험개발원이 분석한 최근 5년간(2018~2022년) 추석 연휴기간 중 자동차보험 대인사고 발생 건수를 분석한 결과 이처럼 나타났다.

 

연휴 전날에는 평상시보다 대인사고건수가 1.3배 증가했다. 특히 연휴 전날이 평일인 해(2019·2020·2022년)의 경우 퇴근차량과 고향방문 등 통행량 증가로 평균 3362건보다 1.5배 증가한 4932건의 사고가 발생했다.

 

시간대별로는 추석 연휴 전날 오후 4~6시, 추석 전날과 당일은 정오~오후 2시, 추석 다음날은 오후 2~4시에 사고 피해자가 가장 많았다.

 

손보협회 관계자는 "오후 시간대에는 적절한 휴식을 취하거나 교대운전을 통하여 졸음운전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추석 당일에는 평상시보다 사고건수는 적지만 1사고당 피해자 수는 1.6배 늘었다. 또 추석 연휴기간에는 음주운전과 무면허운전 사고로 인한 1일 평균 피해자수가 평상시 대비 각각 1.2배와 1.4배 증가했다.

 

손보협회와 보험개발원은 연휴 시작 전 미리 자동차보험 단기 운전자범위 확대 특약에 가입해두면 교대운전으로 졸음운전 또는 음주운전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운전자 범위가 한정된 자동차보험에 가입돼 있는 경우 장거리 운전으로 피로한 상태에서 무리하게 운전하다가 사고위험이 커질 수 있고, 운전자 범위에 포함되지 않은 사람이 운전 중 사고 발생시 보험 보장을 받지 못할 수 있어 특약 가입이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손보협회 관계자는 "차량 운행 중 긴급상황시 긴급출동·현장출동 서비스 등 자동차보험을 활용하고, 출발 전 차량 점검 및 주의사항을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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