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대학생, ‘일과 삶의 균형>경제적 보상>직업안정’ 순 대학생 제외한 성인, 직업 안정성이 경제적 보상보다 중요 30대부터 직업 선택시 경제적 보상 중요하지 않게 나타나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한국고용정보원(원장 김영중)은 18일 워크넷의 직업가치관검사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고용정보원이 이날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인이 직업 선택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직업가치는 ▷일과 삶의 균형(4.23) ▷직업안정(4.09) ▷경제적 보상(4.07)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인이 중요시하는 직업가치는 대상별, 연령별로 다르게 나타났다.
청소년과 대학생은 ▷1순위 ‘일과 삶의 균형(4.36/4.31)’ ▷2순위 ‘경제적 보상(4.24/4.11)’ ▷3순위 ‘직업안정(4.16/4.08)’ 순으로 직업 가치도를 보였다.
대학생을 제외한 성인은 직업 선택의 중요도를 ▷일과 삶의 균형(4.14) ▷직업안정(4.06) ▷경제적 보상(3.98) 순으로 두고 있어 직업의 안정성을 경제적인 보상보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령대별로는 20대 이하의 경우 ▷1순위 ‘일과 삶의 균형’ ▷2순위 ‘경제적 보상’ 순으로 집계됐다. 30-40대는 ▷일과 삶의 균형 ▷직업안정 순으로, 50대 이상은 ▷직업안정 ▷일과 삶의 균형 순으로 직업 가치의 중요도에 차이를 보였다.
이번 검사는 2021년부터 2022년까지 직업가치관검사 표준화조사를 통해 표집 된 만15세 이상 전국 578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검사 대상자는 사회적 공헌 등 9개 직업가치요인 측정을 위한 51문항을 풀었다. 모든 문항은 ‘5점 Likert 척도(매우 중요하지 않음-매우 중요함)’를 적용했다.
서현주 연구기획팀장은 “직업가치관은 개인이 직업을 통해서 이루고자 혹은 충족하고자 하는 것으로 직업가치가 충족될 때 직업에 대한 만족도와 적응도가 높아지게 된다”고 말했다.
또 서 팀장은 “직업을 선택할 때 직업가치관은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기준이 되며, 직업가치관을 고려해 탐색한다면 나의 직업욕구에 적합한 직업을 찾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