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올해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배당 안정성 부각"<현대차證>

임종우 기자 입력 : 2023.08.14 09:48 ㅣ 수정 : 2023.08.14 09:48

투자의견·목표주가, 매수·1만2000원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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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NH투자증권]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현대차증권이 14일 NH투자증권에 대해 올해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호실적)를 기록한 가운데 배당 안정성이 부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2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이홍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내고 "NH투자증권은 올해 주가 상승률이 커버리지(담당 기업) 증권사 중 가장 높지만, 올해 손익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할 전망인 점과 기대 배당 수익률이 6.6%로 높다는 점에서 여전히 긍정적인 접근이 가능하다"며 "실적 불확실성이 다소 확대되더라도, 주당 배당금(DPS) 하단이 700원으로 예상되는 등 배당 안정성이 매우 크고, 부동산 금융 관련 리스크가 낮다는 투자 포인트도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년 대비 52.6% 증가하고, 전 분기에 비해서는 0.8% 감소한 1827억원을 기록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이미 상반기에만 지난해 연간 손익은 20.9% 상회하는 만큼, 올해 연간 손익은 6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NH투자증권은 시중금리 변동에 따른 채권 매매평가익에 대한 민감도가 높다는 특징이 있으며, 이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높은 이익 증가율을 기록했다"며 "이에 전 분기 대비 채권 매매평가익 축소로 실적이 둔화될 것으로 보였으나, 인수금융 등의 IB 관련 수수료 수입이 전 분기 대비 218.3% 늘어난 영향 등으로 유사한 수준에서 방어된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차액결제거래(CFD)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의 일회성 손실은 경쟁사 대비 크지 않은 310억원이 인식됐다"며 "하반기 자산 손실 인식 가능성이 일부 있지만, 애초에 익스포저(위험 노출액)가 크지 않아 불확실성은 제한적인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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