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PS, 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 발표에서 기저전원 가치 회복 기대”

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8.16 18:09 ㅣ 수정 : 2022.08.16 18:09

2분기 영업이익 285억원으로 시장 기대치 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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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증권은 16일 한전KPS에 대해 하반기부터 증익 사이클에 진입할 것이라고 전했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한전KPS의 2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하회했다”며 “2021년 공공기관 경영평가 등급이 B로 결정되면서 노무비 증가가 나타난 영향이 유의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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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선 연구원은 “내년부터는 급격한 비용 변화 가능성이 높지 않고 증장기적으로 국내 발전설비 증가 계획 따라 점진적인 외형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2022년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6.6배, 주가순자산비율(PBR) 1.6배”라고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한전KPS의 2분기 매출액은 385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대비 4.8% 증가했다”라며 “화력과 원자력 부문의 매출이 감소했지만 해외 부문의 성장 폭이 해당 부분을 만회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인도 등에서의 수주가 올해 온기로 인식되고 있으며 UAE 시운전 실적이 반영됐다”며 “원자력은 계획예방정비 실적 감소로 전년대비 외형이 감소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화력도 경상정비 실적이 감소했으나 하반기 O/H 정비 호기수 증가로 매출은 안정적인 수준으로 회복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전KPS의 2분기 영업이익은 285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0.9% 감소했다”며 “매출이 증가했지만 임금 인상 및 경영평가 등급 상승에 따른 노무비 상승과 해외사업 초기 비용 집행에 따른 외주비 증가 등이 감익의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하반기 신한울 1호기 상업운전 등 정비 물량 증가와 비용 효율화를 통해 안정적인 이익률로 회복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현재 글로벌 천연가스 수급 불균형으로 LNG 가격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기저발전의 공급 안정성과 가격 경쟁력이 부각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는 중”이라며 “과거 전력수급기본 계획에서는 신규 원전 착공이 없고 노후석탄의 경우 폐지를 추진하고 있었으나 연내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10차 계획에서는 해당 내용의 방향 전환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발전소 설비 증가 흐름은 중장기 실적 안정성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정책 내용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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