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PS, 비용 이슈 대부분 마무리… 올해 실적 정상화 기대”
2021년 4분기 영업이익 9억원으로 컨센서스 하회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5일 한전KPS에 대해 지난해 4분기는 해외 수주 관련 비용 선반영으로 감익됐다고 전했다.
유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한전KPS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하회했다”며 “해외 사업장 신규 착공 관련한 비용 선반영과 직원수 증가 및 경영평가 성과급 지급 등으로 실적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유재선 연구원은 “반기와 연간 기준으로 성과급 관련 비용 집행이 집중되는 편이며 4분기 비용 반영 규모가 크다”며 “최근 3년 경영평가 등급은 D, B, B였으며 올해 6월 발표될 2021년 경영평가 등급이 예측 범위 내에 존재할 경우 추가 노무비 관련 비용 증가 이슈는 발생할 가능성이 높지 않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022년 추정치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1.1배, 주가순자산비율(PBR) 1.3배”라고 덧붙였다.
유 연구원은 “한전KPS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379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대비 5.1% 감소했다”며 “전년동기 대외 매출 실적이 높은 레벨이었던 부분이 이번 실적의 기저효과로 작용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화력은 계획예방정비가 상반기 집중된 영향으로 감소했다”며 “원자력 및 수력은 계획예방 정비 물량이 증가하는 동시에 개보수 실적도 개선되어 전년 대비 성장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해외는 수주 물량 증가가 매출로 이어지는 모습이며 2020년 4분기 나타난 대규모 성장의 기저효과로 소폭 감소한 매출 실적을 기록했다”고 부연했다.
그는 “한전KPS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96.6% 감소한 9억원을 기록했다”며 “재료비는 대외공사 감소로 전년대비 개선됐으며 노무비도 경평등급 비용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감소했지만 경비가 크게 늘어났다”고 말했다.
그는 “해외 사업장 관련하여 비용이 선제적으로 인식됐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는 “해외 사업장에서 선반영된 비용은 올해 수주 물량이 매출로 인식되는 만큼 마진으로 회수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연초 호남 화력발전소가 가동을 정지했지만 계획예방정비 공사 계획상 올해 화력 부문의 외형 감소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경평등급 관련 노무비 이슈도 올해를 끝으로 마무리될 전망이며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며 “실적 관련 노이즈가 해소되는 만큼 올해부터는 마진 정상화가 확인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