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PS, 전력수급 리스크 현실화되면 기저전원의 가치 재평가 가능”
2분기 영업이익 364억원으로 컨센서스 하회 전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증권은 20일 한전KPS에 대해 경영평가 영향은 올해가 마지막이라고 전했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한전KPS의 2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지난 6월 20일 2021년 공공기관 경영평가 결과 발표에서 3년 연속 B 등급으로 결정되어 노무비 증가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며 관련 비용 증가 이슈는 올해를 마지막으로 향후 완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유재선 연구원은 “증장기적으로 국내 발전 믹스 전환에 따른 발전설비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될 여지가 있고 연내 발표될 10차 전력 수급기본계획에서 확인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2022년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4.3배, 주가순자산비율(PBR) 1.4배”라고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한전KPS의 2분기 매출액은 3716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0% 증가할 전망”이라며 “화력과 대외 부문의 매출 감소를 해외 부문의 성장이 만회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해외는 UAE 원자력 발전소 상업 운전 호기수 증가와 시운전 매출 계약 변경으로 증가할 전망”이라며 “원자력은 올해 계획예방정비 물량 감소가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신한울 원전 관련 시운전 정비 실적이 매출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대외는 민간 발전소향 매출 인식이 올해보다 내년에 집중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0.7% 증가한 364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외형이 소폭 증가하는 가운데 경평 등급 평균 상향 및 직원수 증가로 노무비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탄소중립 정책으로 국내 석탄화력발전소 폐지가 현실화되는 가운데 향후 수명만료되는 노후 설비 다수가 가동을 중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여름철 고온에 전력수요 증가로 전력 수급 불안정 이슈가 부각되면서 기존 기저전원의 효용성을 재평가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물론 현재도 신규 기저발전설비 공급은 원활하게 진행되는 중이지만 전력수급 리스크가 현실화될 경우 신규 원전 증설 규모가 확대될 수 있으며 노후 석탄발전소 활용성 제고도 고려될 여지가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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