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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리포트] 롯데백화점, AI시대에도 지속되는 유통업의 다양한 직무와 인재상을 소개
[뉴스투데이=김지유 기자] 롯데백화점이 유튜브 공식 계정을 통해 채용 홍보 영상을 공개하며, 자사가 추구하는 인재상을 명확히 제시했다. 2024년 12월 19일 업로드된 '[롯데백화점ㅣ꿈이 현실이 되는 곳]' 영상은 21일 기준 2만3500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많은 구직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영상은 단순한 채용 홍보를 넘어, 실제로 일하고 있는 직원들의 꿈과 비전을 통해 원하는 인재상과 필요 역량을 자연스럽게 나타내고 있다. 해당 영상은 "여러분께서 간직해온 꿈은 무엇인가요? 롯데백화점은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는 공간입니다"라는 메시지로 시작된다. 이어 롯데백화점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이 등장해 자신이 꿈꿔온 목표와 현재 수행하는 직무를 소개하며, 각 직무별 인재상을 강조했다. 상품을 선전하는 게 아니라 인재를 유혹하고 있는 것이다. 미식의 행복을 디자인하는 F&B 기획자 F&B 기획자는 단순한 식음료 판매를 넘어, 고객에게 새로운 미식 경험을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영상 속 직원은 "입점 브랜드의 원활한 영업을 위한 서포트, 경쟁력 높은 콘텐츠의 입점 과정, 그리고 고객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드리기 위해 이슈 팝업 유치를 담당한다"고 말했다. 이어 "롯데백화점은 사실 굉장히 자유로운 일터다"라며 "신입사원의 작은 의견에도 귀 기울여 주고, 사회 경험이 적은 초년생인 저에게도 큰 프로젝트를 경험할 기회를 준다"고 설명했다. 스포츠 전문관 MD 스포츠 MD는 차별화된 스포츠 전문 매장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역할을 맡는다. 영상 속 직원은 "강북 최대 스포츠·레저 점포라는 타이틀을 얻었지만, 저는 더 멀리 보고 싶다"며 "스포츠·레저 분야 또한 별도의 스포츠관 형태로 발전시킬 수 있다면, 고객들에게 더욱 새로운 공간과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바샤 커피 브랜드 매니저 "바샤 커피를 럭셔리 브랜드로 자리 잡게 하는 것이 목표"라는 직원의 말처럼, 브랜드 매니저는 특정 브랜드의 이미지와 가치를 높이는 핵심 직무다. 영상속 직원은 "바샤 커피의 국내 두 번째 매장 오픈은 해외 유명 브랜드 도입을 넘어, 커피 문화를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리는 프리미엄 기프팅 개념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타임 빌라스 수원 점장 출발점은 인사팀 채용 담당자였으나, 경험과 실적을 인정받아 오랜 시간 MD 본부에서 바이어 생활을 하고 그 성과를 바탕으로 본부 영업 기획 팀장, 화장품 부문장을 거쳐 지금의 타임빌라스 수원점 점장이 되었다. 영상 속 직원은 "타임빌라스가 모든 유통업체가 동경할 만한 미래형 리테일의 표준이 되도록 하는 것이 내 꿈이다"라고 강조했다. 채용 영상이 전하는 메시지, '꿈을 현실로 만들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영상을 통해 단순한 채용 홍보를 넘어, 브랜드 이미지를 확립하고 구직자들에게 '꿈'을 가진 이들을 채용하고 싶다는 비전을 드러냈다. 실제로 해당 영상 초반에 등장한 신입사원은 "어릴 때부터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마다 행복을 나누고 싶었고, 이를 바탕으로 F&B 기획자가 되었다"며 자신의 어릴적 꿈이 롯데백화점에서 실현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번 영상은 단순한 모집 공고를 넘어, 롯데백화점이 원하는 인재의 모습과 이를 통해 실현할 수 있는 비전을 영상으로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향후 롯데백화점은 다양한 방식으로 기업 브랜딩을 강화하며 구직자들과의 소통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이사는 영상 말미에 "최근 인공지능(AI) 발전으로 인해 많은 직업이 사라질 것이라는 우려가 있지만, 인류가 존재하는 한 유통업은 지속될 것이며, 경쟁력 있는 산업의 한 형태로 발전할 것이라고 믿는다"며, "'어떻게, 왜 소비하는가'에 대한 호기심이 있다면 롯데백화점에 입사하여 유통업 전문가가 되는 것을 추천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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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이 일하는 법] 당신의 선택은? "신라면 작은 컵 두 개 VS 사발면 한 개"…놀이문화로 소비자 공감 이끌어
헨리 포드는 통조림 공장에서 영감을 얻어 컨베이어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소품종 대량생산시대를 열었습니다. 다품종 소량생산시대로 넘어오면서 소수인원이 팀을 구성해 작업하는 ‘워크 셀’이 대세가 됐습니다. 명품차 페라리는 한 명의 장인이 한 대의 차를 완성시키는 방식을 통해 생산됐습니다. 이처럼 걸작은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통해 탄생합니다. 4차산업혁명시대의 일하는 방식은 더욱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산업과 기업의 특징과 장점에 따라서 무궁무진하게 변형되는 추세입니다. 치열한 글로벌 경쟁의 승자가 되기 위해서는 ‘일하는 법’의 혁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합니다. 국내 주요 기업의 ‘일하는 법’에 대한 뉴스투데이의 기획보도는 혁신을 갈망하는 기업과 직장인을 위한 맞춤형 콘텐츠입니다.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김지유 기자] 농심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은 기업의 제품을 홍보하는 기존 마케팅 방식을 벗어나, 소비자의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다른 기업들이 세련된 상품 광고 이미지를 몇 개월에 한 번씩 올리는 것과 달리 농심은 마치 친구의 SNS처럼 가볍고 친근한 게시물을 자주 게재하며 소비자와의 유대감을 형성한다. 농심 인스타그램 계정의 게시물은 대부분 MZ세대가 선호하는 'B급 감성'을 겨냥한 '놀이형 콘텐츠'다. 가볍지만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주제로 소비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며, 자연스럽게 브랜드가 노출되도록 한다. 21일 기준 해당 계정의 게시물 수는 4365개에 달하며, 팔로워 수는 14.4만 명을 기록했다. 이는 농심이 SNS를 활용한 소비자 소통에서 높은 효과를 거두고 있음을 보여준다. 지난 19일, 농심은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신라면 작은 컵 두 개 VS 사발면 한 개"라는 게시글을 올렸다. 이는 소비자가 일상 속에서 겪을 수 있는 사소한 선택의 고민을 유머러스하게 풀어낸 콘텐츠다. 배가 많이 고픈 날 작은 컵라면 두 개를 먹기에는 많고, 사발면 하나를 먹기에는 부족할 것 같은 때가 있다. 농심은 이런 일상속 스쳐가는 것들을 조명해 소비자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소비자들이 자연스럽게 브랜드를 접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21일에는 조리된 라면 사진만 제공하고 해당 라면이 무엇인지 누리꾼에게 맞춰보라는 게임형식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흥미로운 점은, 정답이 특정 제품 한 개가 아니라, '농심라면'과 '무파마' 두 가지 제품이 섞인 형태라는 점이었다. 이러한 게시물은 단순한 퀴즈 형식을 넘어서 소비자들이 농심의 다양한 제품을 조합해보도록 유도하는 효과를 가진다. 이를 통해 소비자는 브랜드와의 친밀감을 높이고, 농심 제품을 보다 창의적으로 소비할 수 있도록 유도된다. 농심은 이처럼 단순한 제품 홍보를 넘어 소비자와의 친밀도를 높이는 방식으로 SNS를 운영하고 있다. 감성적인 밈(meme)과 놀이 요소를 적극 활용해 소비자가 자발적으로 참여하도록 유도하고 있으며, 브랜드와 일상적인 접점을 늘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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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의 JOB카툰] 온라인튜터, 온라인상에서 학습을 지원하는 전문가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온라인튜터는 온라인 채널을 통해 학생들의 학습 지도를 담당한다. 온라인튜터로 일하기 위해서는 에듀테크 활용 기술과 교육 경험, 초중고 학사 정보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국내 에듀테크 시장이 급성장하며 온라인튜터에 대한 일자리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사교육 분야에서 온라인튜터를 더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으며, 공공영역에서는 콜센터 등을 통해 온라인 튜터링을 진행하고 있다. ■ ‘온라인튜터’가 하는 일은? 온라인튜터는 비대면 온라인 채널을 통해 학생들의 질의에 응답하고 보충 지도를 통해 학습 결손을 해소하는 역할을 한다. 수행하는 업무는 크게 온라인 학습자를 위한 교과 내용 등에 대한 학습 지도, 효과적인 학습법과 비대면 학습으로 인한 고립감 해소를 돕는 상담, 학습자의 질문을 종합·분석해 문제점 해결을 위한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이다. 온라인 튜터로서의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도메인 지식과 원격수업, 초중고 학사 정보 등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며, 온라인 수업의 특성과 방식, 학습활동 지원 방법에 대한 지식이 필요하다. 또한 학습 내용에 대한 질문에 답변하기 위해 국어, 수학, 영어 등 각 과목의 교과 전문성을 갖춰야 한다. ■ ‘온라인튜터’가 되는 법은? 국내 온라인튜터는 아직 전문교육과정과 자격제도를 갖추고 있지 않다. 에듀테크 기업을 중심으로 사교육 시장의 온라인 튜터링이 활성화되는 반면, 공교육 분야의 온라인 튜터링은 제한적인 상황이다. 하지만 ICT 기술의 발전에 따라 온라인튜터가 일반화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교육프로그램의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온라인튜터로 활동하기 위해서는 사범대, 교육대 등에서 교육 관련 학과를 졸업하거나 평생교육지도사 자격증 등을 보유하고,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방과후 강사나 온라인 멘토링 등 경험을 쌓는 것이 필요하다. 더불어 학습자의 학습을 도울 수 있는 전문지식과 학습 관련 코칭을 지원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해야 한다. ■ ‘온라인튜터’의 현재와 미래는? 국내 에듀테크 시장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온라인튜터의 수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에듀테크 시장은 지난 2018년 5조5888억원에서 올해 9조 9833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공교육보다 사교육 분야에서 온라인튜터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으며, 개별화・맞춤형 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튜터링 서비스로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사교육・에듀테크 기업에서는 학업진도와 성취도를 높이는 튜터링 서비스로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으며, 온라인튜터나 AI튜터를 도입해 학습자에 대한 밀착 관리를 시도하고 있다. 온라인 튜터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은 게시판‧SNS를 통한 Q&A(질의응답)와 화상 기반의 실시간・비실시간 상담, 문제풀이 서비스 등 매우 다양하다. 공공의 영역에서도 온라인 튜터링 서비스가 진행되고 있다. 경기도 교육청은 지난 2020년 1학기 개학 이후 ‘1396콜센터’를 운영하면서 한시적으로 학생 대상 원격수업 관련 안내와 상담을 제공했다. 콜센터에서는 온라인 수업 관련 스마트 기기 사용법, 온라인 클래스 가입과 이용방법, 디지털 교과서 사용법, 온라인 콘텐츠 활용 방법 등에 대한 전화 상담과 원격지원 서비스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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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연봉의 정치경제학' 눈길 끌어…반도체특별법 통과되면 연봉이 더 오를까?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국내 매출 1위 기업 삼성전자의 지난 해 직원 평균 연봉이 1억2800만원 내외가 될 것이라는 추정치가 나왔다. 최근 반도체특별법 통과가 사회의 이슈가 되면서 법안이 시행되고 나서 더 많은 생산으로 반도체 업계의 평균 연봉이 더 오르지 않을까하는 기대도 나오고 있다. 경제 전문가들은 반도체특별법 통과가 업계 실적 향상에 긍정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기대하면서도 연봉 상승에 어느 정도의 영향을 미칠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고, 노동계에서는 오히려 부정 영향이 일어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국내 최대 기업인 삼성전자 '연봉의 정치경제학'이 재계와 노동계의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이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지난 20일 '2024년 삼성전자 직원 평균 보수 분석 및 인건비 변동, 월별 국민연금 가입자 현황' 결과에서 삼성전자의 지난해 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을 1억2800만원 내외라고 추정, 발표했다. 이는 전년보다 7%P 증가한 것이다. 삼성전자 임직원의 평균 보수는 지난 2021년 1억4400만원에서 2022년 1억 3500만원, 2023년 1억2000만원으로 지속 하락했다. 삼성전자의 갑작스런 연봉 상승에 국민들은 반도체특별법 등이 시행되고 나서 업계 성과가 향상될지, 또 연봉은 얼마나 더 오를지 궁금해한다. 반도체특별법은 작년 11월 이철규 국회 산업자원통상위원회 위원장이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및 혁신성장을 위한 특별법안'이라는 제목으로 발의한 것이다. 이 법안은 반도체 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국가가 보조금과 산업 인프라를 지원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근로기준법상 근로시간 적용과 야간 근로에 대한 가산 수당 적용 제외 조항이 담겨 있는데, 반도체 업계 경영자와 근로자 사이에 주52시간 근로제 폐지에 대한 의견 대립이 팽팽하다. 경영계는 연구개발 직종의 특성상 창의성과 속도가 필수인데 주52시간 근로제가 시행되고 나서 생산성이 떨어졌다고 주장한다. 이들의 이론에 따르면 삼성전자 직원들의 평균 연봉은 반도체특별법 시행 이후 향상될 확률이 높다. 삼성전자 직원의 연봉 인상폭은 성과급에 큰 영향을 받는데, 주52시간제 폐지로 생산성이 높아지면 더 많은 성과를 거둘 수 있고, 이는 곧 연봉 인상으로 이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직원 평균 연봉 변화 [자료=삼성전자 사업보고서 / 그래프=박진영 기자] 정부는 이 법안이 통과되면 R&D(연구개발) 인력의 근무시간 유연화로 인해 생산성이 향상하며 정부 보조금을 통해 재정적인 이득을 볼 수 있다는 입장이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지난 20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삼성전자 실적이 부진한 이유에 대해 "법을 바꿔주시면 훨씬 더 나아질 것"이라고 발언하며 "여야를 떠나 반도체특별법은 꼭 통과시켜달라"고 호소했다. 국회나 정부 모임 등에서 반도체특별법 도입 주장이 빚발치다 보니 국민들은 이 법안이 통과한 이후 얼마만큼의 성과가 더 많아지고, 업계 직원들의 연봉이 얼마나 오를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주식 투자 등 국내 반도체에 거는 기대가 크기 때문이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들은 반도체특별법에 대한 효과에 대해서는 긍정 반응을 보이면서도 기업의 성과 상승이 연봉 인상까지 견인할지에 대해서는 지켜보자는 분위기다. 한국CXO연구소 관계자는 21일 <뉴스투데이>와의 통화에서 "반도체 업계 연봉은 실적과 관련이 있다. 삼성전자는 성과급에 따라 연봉이 올라간다. 실적이 개선된다면 연봉은 상승할 수 있다"며 "하지만, 반도체특별법 시행과 연봉 인상과의 상호 연계성을 찾기는 힘들다. 다만 (반도체특별법 시행 이후) 최소 1분기에서 반기 실적이 나왔을 때 어느 정도 인상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반도체특별법 시행에 따른 임금 상승 효과에 대해 성급한 추측을 하기는 힘들다는 말이다. 노동계에서는 반도체특별법이 오히려 업계 성과에 부정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며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노동조합은 지난 3일 노조 홈페이지에 '연구개발직군 대상 설문조사에서 총 904명 중 90%에 달하는 814명이 52시간제 예외 적용에 반대했다'고 밝혔다. 이 설문에서 삼성전자의 한 연구원은 "연구 개발직으로 3년 연속 상위고과를 받았다. 높은 생산성 유지 비결은 바로 충분한 휴식이다"고 말했다. 또한, 노동계는 법적 제한이 완화되더라도 연구원들의 자발적인 초과근무가 이뤄질지는 미지수이며, 장시간 노동으로 인해 반도체 인재들이 이탈할 수도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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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는 책임감과 소통 능력이 부족해?...5년 새 기업 '인재상' 급변
[뉴스투데이=김지유 기자]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2020년대 이전까지 신입사원의 필수 덕목으로 꼽히던 도전정신과 성실함이 점차 밀려나고, 최근에는 책임감과 소통 능력이 더욱 중시되는 추세다. 이는 급변하는 경영 환경과 신세대 인재의 특성이 맞물려 나타난 변화로 분석된다. 지난 20일 커리어 플랫폼 사람인이 기업 231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인재상 평가 현황'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과반(58.0%)이 인재상이 변화했다고 답했다. 특히 300인 이상 대기업에서는 70.6%가 변화를 체감한다고 응답했으며, 100인~300인 미만(57.6%), 100인 미만(56.9%) 순으로 대규모 조직일수록 인재상 변화가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러한 변화의 주요 원인은 ‘새로운 세대 인재의 특성이 과거와 달라서’(50.0%)가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이는 채용 시장에서 Z세대가 본격적으로 유입되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볼 수 있다. 이어 ‘급변하는 경영 환경 대응’(26.9%), ‘일하는 방식의 변화’(20.1%), ‘사회·문화적 인식 변화’(18.7%), ‘인재 운영 전략 수정’(12.7%)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는 기업들이 조직 운영 방식과 인재 평가 기준을 변화시키고 있음을 시사한다. 과거보다 더욱 강조되는 인재상의 핵심 요소로는 '책임감'(31.3%)과 '소통 능력'(30.6%)이 꼽혔다. 이어 '긍정적인 태도'(26.1%)와 '조직 적응력'(23.1%), '전문성'(23.1%), '성실성'(20.1%), ‘도전’(14.9%)'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제 기업은 “일단 제가 해보겠습니다”보다는 “책임지겠습니다”를, “무조건 열심히 하겠습니다”보다는 “저는 이렇게 하고 싶습니다”라고 말 할줄 아는 태도를 더 가치 있게 평가하고 있다. 과거 채용 시장에서 통용되던 ‘도전정신’과 ‘성실함’만으로는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려운 시대가 된 것이다. 기업들은 인재상의 변화에 따라 채용 기준도 조정하고 있다. 채용 과정에서 인재상 부합 여부가 당락에 영향을 미친다는 응답이 58.2%에 달했다. 스펙이 부족하더라도 인재상이 부합하면 합격시킨 경험이 있다고 답한 이들이 84%였으며, 반대로 스펙이 충분해도 인재상이 맞지 않아 탈락시킨 사례가 있다는 79.7%가 있었다. 이는 기업들이 학벌이나 경험보다도 알맞은 인재상을 더욱 중시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구직자들은 단순히 ‘성실한 지원자’가 아니라 ‘책임감 있고 소통하는 인재’로 자신을 어필해야 한다. 조사 결과상 채용 과정에서 인재상 부합 여부를 판단하는 주요 방법은 ‘실무면접 진행’(70.1%)과 ‘인성면접 진행’(37.2%)이었다. 사람인 관계자는 최근 책임감과 소통이 주목받고 있는 까닭에 대해 "mz세대가 개인주의적이고 자율성을 중요하게 여기므로 여기에 발맞춰 인재상이 변화한 것으로 볼 수 있다"라며 "인재상은 각 기업마다 다르니 기업 홈페이지 등을 통해 정보 파악이 최우선이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인재상)이러한 부분은 '소프트 스킬'로, 데이터로 보이기 어려워 자기소개서나 면접에서 최대한 어필하는 게 중요하다"며 "책임감을 갖고 일한 경험을 스토리로 잘 구성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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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가 일하는 법] 광안리에 영국 여성이 등장한 까닭, 허영인 회장의 글로벌 비전과 직결
헨리 포드는 통조림 공장에서 영감을 얻어 컨베이어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소품종 대량생산시대를 열었습니다. 다품종 소량생산시대로 넘어오면서 소수인원이 팀을 구성해 작업하는 ‘워크 셀’이 대세가 됐습니다. 명품차 페라리는 한 명의 장인이 한 대의 차를 완성시키는 방식을 통해 생산됐습니다. 이처럼 걸작은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통해 탄생합니다. 4차산업혁명시대의 일하는 방식은 더욱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산업과 기업의 특징과 장점에 따라서 무궁무진하게 변형되는 추세입니다. 치열한 글로벌 경쟁의 승자가 되기 위해서는 ‘일하는 법’의 혁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합니다. 국내 주요 기업의 ‘일하는 법’에 대한 뉴스투데이의 기획보도는 혁신을 갈망하는 기업과 직장인을 위한 맞춤형 콘텐츠입니다.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김지유 기자] SPC그룹(회장 허영인)의 공식 유튜브 채널 ‘에스피식(SPCHIC)’이 글로벌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확대하는 마케팅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소비자를 대상으로 '허영만의 맛기행'과 같은 맛집 탐방 형식의 시리즈 영상을 전개한다. 이는 허영인 회장의 글로벌 경영 비전을 실현하는 마케팅 툴로 해석이 되며, 단순한 제품 홍보를 넘어 지역 특색을 반영한 스토리텔링을 활용해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일하는 법'이다. 지난 14일 유튜브 ‘에스피식(SPCHIC)’계정에 ‘영국인도 깜짝 놀란 부산 길거리 음식?? 광안리를 가득 담은 던킨 레어템’이라는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 영상은 부산의 대표적인 길거리 음식을 던킨 브랜드 제품과 접목해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소개하는 콘텐츠로, SPC 허영인 회장의 글로벌 경영 비전을 반영한 마케팅 전략으로 해석된다. 영상에서는 부산 던킨에서만 한정 판매하는 ‘광안리 소금우유 크림도넛’, ‘부산 명물 씨앗호떡 도넛’, ‘삼진 어묵 새우고로케’ 등이 소개됐다. 영국 출신 출연자가 직접 시식하며 반응을 전하는 방식으로 제작돼 해외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SPC그룹은 글로벌 시장 개척을 위해 2030년까지 해외 사업 비중을 50% 이상으로 확대하고, 파리바게뜨의 해외 진출 국가를 20개국 이상으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SPC는 △글로벌 확장 전략 △현지화 전략 △할랄 시장 공략 등 다각적인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SPC그룹은 미국과 프랑스, 영국, 캐나다, 싱가포르, 베트남, 캄보디아 등 10개국에서 520여 개의 해외 매장을 운영 중이며, 2023년 기준 해외 매출이 6000억원을 돌파했다. 이처럼 SPC그룹은 단순한 제품 홍보를 넘어 지역 특색을 반영한 스토리텔링 마케팅을 활용해 브랜드 가치를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오픈 키친 운영을 통해 위생과 신뢰도를 높이며, 소비자 체험 중심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향후 한국 식품 브랜드의 해외 시장 진출에 벤치마킹 사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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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먼지대란]②화력발전소 늘어나는 데 환경부는 ‘기후 탓’만
- ▲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가 베이징보다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뉴스투데이DB (뉴스투데이=정소양 기자) 서울, 공기나쁜 도시 세계 2위 차지해 6위에 그친 베이징의 ‘악명’ 눌러 대기오염환경부, 미세먼지 증가의 국내요인인 화력발전소 용량 5배 늘어도 수수방관 올해 들어 우리나라 곳곳에 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진 것만 벌써 100 차례가 넘었다. 미세먼지를 포함한 대기 질을 관찰하고 분석해 예보하는 ‘대기 질 통합 예보센터’가 올해 전국 19개 권역에 내린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주의보는 130차례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2배가량 증가한 수치이다. 초미세먼지 주의보는 빈도만 잦아진 것이 아니다. 농도 또한 짙어졌다. 지난달 21일 세계 대기오염 수준을 모니터 하는 ‘에어 비주얼’은 서울의 미세먼지 수치가 오전 7시 중국 베이징을 제쳤다고 발표했다. 이 날 서울의 AQI지수는 179로 전세계 공기품질 순위에서 공기 나쁜 도시로 세계 2위로 뽑혔다. 중국 베이징의 AQI지수는 160으로 세계 6위였다. 에어비주얼의 AQI 지수는 대기 중 초미세먼지(PM 2.5), 미세먼지(PM 10), 일산화탄소(CO), 이산화질소(NO₂), 이산화황(SO₂), 블랙 카본(Black Carbon) 등 오염물질의 양을 종합해 산출한 자료로 수치가 높을수록 대기오염이 심하다는 뜻이다. 이처럼 미세먼지 수치가 빠르게 악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무부처인 환경부는 '중국발 미세먼지'와 함께 국내 미세먼지 증가의 주범으로 꼽히는 '화력발전소 증가'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더욱이 최근 미세먼지가 급증하는 원인을 '기후적 요인'으로 치부하는 무책임한 태도를 드러내고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경우 화력발전소 등의 배출가스가 미세먼지의 65%, 초미세먼지의 52% 정도를 유발한다. 화물차와 디젤 차량 배출가스, 선박, 건설장비 등에서도 많이 나온다. 이에 따라 정부는 낡은 석탄 화력 발전소를 폐지한다고 밝혔다. 현재 운영 중인 53개의 석탄 화력발전소 가운데 30년 이상 된 발전소 10개는 내년부터 2025년까지 단계적으로 사라진다. 그러나 이러한 정부의 대책은 ‘눈 가리고 아웅’하는 꼴로 보인다. 노후화된 10개 석탄 화력 발전소를 폐지방침이 정해진 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자부’)는 향후 5년 동안 신규 석탄 화력 발전소 20개를 건설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화력발전소의 용량을 5배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지난 3일 산자부는 당진에 에코파워 석탄발전소 전원개발 실시 계획을 의결했다.국내 석탄발전소 중 29기가 충남 지역에 밀집해 있고, 당진에 세계 최대 규모인 6,040메가 와트(MW)의 석탄화력발전소 10개가 가동 중인데 추가로 2개의 석탄화력발전소를 건설하겠다는 것이다. 이렇게 정부가 무책임하게 석탄발전을 고집하는 이유는 오염원 배출이 LNG에 비해 상대적으로 매우 높은 편이지만 발전사들에게 가장 큰 수익을 안겨주기 때문이다. 2015년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초미세먼지(PM2.5) 배출계수는 무연탄이 톤당 60.3kg이고 유연탄은 39.6kg인 반면 LNG는 천 세제곱미터 당 0.04kg이었다. 석탄 화력 발전소를 포함한 제조업체의 연소공정이 미세먼지 발생의 절반 이상의 비율을 차지하지만 정부는 이 부분보다는 미세먼지 감축에 효과가 적은 친환경차 관련 부문에 예산의 70%를 쏟고 있다. 물론 친환경 차도 미세먼지를 줄이는데 중요한 부분 중 하나다. 하지만 친환경차는 예산 대비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낮을 뿐만 아니라 근본 대책이 될 수 없다. 또한 미세먼지 관련 정부 사업단이 3개나 있지만 지난 4~5년간 별다른 실적이 없었다. 연구소나 기업들이 미세먼지 감축 관련 원천기술 개발에 나설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많다. 그러나 환경부는 미세먼지 심각성에 대해 반성할 기미는커녕 책임 회피만 하고 있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올해 들어 미세먼지가 짙어진 것은 '날씨 때문'이라고 책임을 전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장인석 센터장, “미세먼지 국내배출량 감소에도 기상여건 악화로 미세먼지 농도 악화” 주장 7일 서울 세종대학교 컨벤션 센터에서 한국 대기 환경학회 주최로 열린 ‘고농도 미세먼지 대응을 위한 토론회’에서 장인석 국립환경과학원 대기 질 통합 예보센터장은 “국내 배출량이 일부 감소했음에도 기상 여건으로 인해 올해 1~3월 미세먼지 농도가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대기 질 통합 예보센터 분석 결과, 올해 1~3월 전국 평균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최근 3년 중 가장 나빴고, 서울은 6㎍/㎥ 증가했다. 이처럼 미세먼지가 짙어졌지만 올해 미세먼지 국내 배출량은 미세먼지 특별대책을 통해 1~3월 280t 삭감됐고, 1~2월 제조업 가동률 지수도 84.5로 지난해 같은 기간(85.5)과 2015년 같은 기간(87.2)보다 떨어져 산업 활동에 의한 미세먼지 배출량도 감소했을 것이라고 대기 질 통합 예보센터는 추정한다. 여기에 국내 미세먼지에 큰 영향을 끼치는 중국의 올해 미세먼지 농도도 76㎍/㎥으로 2015년(86㎍/㎥)보다 낮았다. 이처럼 실제 국내 배출량이 오히려 줄고 중국의 미세먼지 농도도 2년 전에 비해 낮았음에도 미세먼지 국외 기여율이 높아지면서 고농도 미세먼지가 잦아진 원인으로 대기 질 통합 예보센터는 기상 요인을 지목했다. 서풍 계열 바람이 분 일수가 증가했고, 대기 정체를 일으키는 초속 2M 미만의 미풍이 증가, 그리고 미세먼지를 씻어 내려주는 강수량이 적었던 것을 원인으로 꼽았다. 이러한 환경부의 책임 전가 모습에 ‘환경부 밥 벌레론’이라는 여론도 등장하고 있다. 정부가 계속해서 단기 성과에만 치중하고 근본 대책 소홀하면서 책임을 회피하는 모습이면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정부는 미세먼지에 대한 원인 규명부터 시급히 나서야 한다는 여론이 비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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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취업 집중분석](22) 사이버 에이전트(CyberAgent), 모바일게임과 미디어의 신흥강자
- ▲ 대표브랜드 아메바를 내세운 사이버 에이전트의 홈페이지. Ⓒ사이버 에이전트 공식홈페이지 캡쳐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보급과 함께 가파르게 성장한 젊은 IT기업 (뉴스투데이/도쿄=김효진 통신원) 사이버 에이전트는 ‘아메바(AMEBA)’라는 독자브랜드를 활용한 미디어(블로그, 스트리밍, TV)와 모바일게임 사업, 그리고 해당 서비스의 이용자와 방문자를 대상으로 하는 인터넷 광고사업을 전개하는 IT 서비스 기업이다. 2010년 이후 사업규모와 매출을 단숨에 끌어올리며 주목받는 IT기업의 하나로 발돋움하였고 현재는 도쿄 시부야의 본사를 포함하여 미국과 아시아 9개국에 해외지사를 운영하고 있다. 일본기업으로서는 드물게 연봉제를 채택하였는데 급여수준은 IT기업은 물론이고 타 업종과 비교해도 매우 높은 편이다. 또한 사원들의 평균연령이 30.9세로 매우 젊어 사내 분위기 역시 젊고 활기차다. △ 회사연혁 = 1998년에 인터넷 기획영업을 주된 목적으로 현 사장인 후지타 스스무(藤田 晋)에 의해 설립되었다. 설립 당시에는 자신들의 브랜드나 현재와 같은 다양한 서비스는 없었고 타 기업의 광고영업 대행을 담당했었다. 설립 이듬해에 그 해의 벤처기업 상을 받은 후 2000년에 주식시장에 상장하였고 2004년부터 아메바 브랜드를 런칭하며 블로그 사업을 개시하게 된다. 블로그 서비스 개시 6년만인 2010년에 회원 수가 1000만명을 넘어섰는데 광고와 모바일게임 사업 등의 강화에 힘입어 1년 5개월 만에 회원 수가 2000만명을 갱신하였다. 이후 발매하게 되는 스마트폰 게임이 미국에서 매출 1위를 차지하고 누계 이용자 수가 3000만 명을 넘어서는 등 사업이 급속도로 성장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해외지사가 다수 설립되어 현재는 미국, 중국, 대만, 베트남, 싱가폴, 필리핀, 태국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였다. 한국에도 2016년 4월 서울 강남에 사이버 에이전트의 한국지사가 설치되었다. △ 매출 및 급여·대우 = 2016년 9월 결산기준으로 매출 1705억엔, 영업이익 367억엔, 순이익 136억엔을 기록하였다. 3년 전에 비해 매출은 90%, 영업이익은 250%나 상승하였다. 사원급여는 최저 연 408만 엔부터 시작하고 직종과 업무능력에 따라 그 이상도 가능하다. 본사가 위치한 시부야역에서 지하철역 2역 이내에 살고 있는 사원들에게 월 3만엔의 월세보조금이 지급되며 5년 이상 근무한 정직원에게는 어디에 살고 있든 월 5만엔의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평균연봉은 772만엔으로 상장기업 3552사 중 356위, 서비스기업 368사 중 24위를 기록하고 있다. 정년까지의 임금총액은 3억 2910만엔으로 상장기업 중에는 104위, 서비스기업 중에는 10위로 최고 수준이다. △사원 및 업무환경 = 2015년 기준 1663명의 사원이 근무하고 있고 평균연령은 30.9세로 매우 젊은 편이다. 사원의 남녀비율은 67:33으로 남자직원의 비중이 높고 연령별로는 20대가 43%, 30대가 49%, 40대가 8%를 차지하고 있다.신입사원이 45%, 경력직원이 55%로 경력사원의 채용과 활용이 많다고 할 수 있고 사무직과 기술직의 비율은 63:37정도다. 사원평가는 철저한 능력·실적주의이기 때문에 사내 분위기는 매우 도전적이면서 활기가 있고 젊은 직원들이 높은 사기를 갖고 근무하고 있지만 반대로 그만큼 실적에 대한 압박이 있고 잔업이 많은 편이다. △ 직원들의 기업평가=긍정① 회사가 모든 분야에서 매출을 안정적으로 늘려가고 있다. 사장의 능력이 출중하고 도전과 리스크회피의 균형이 잘 잡혀있다. 긍정② 신입사원에서 봤을 때 급여도 높은 편이고 사원주택까지 있어서 경제적으로 곤란한 면은 없다. 성과를 내면 급여도 확실하게 올라간다. 긍정③ 시스템 엔지니어인데 잔업은 개인의 재량으로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정시퇴근이라도 눈치가 보이지 않는다. 부정① 연봉제이기 때문에 별도의 잔업수당이 나오지 않는다. 그리고 보너스도 기대할 수 없다. 부정② 개개인의 능력이 중요한 만큼 신입 때부터 확실한 책임을 갖고 일하지만 그만큼 압박을 갖게 되는 것도 사실이다. 부정③ 젊을 때부터 상당한 급여를 받을 수 있지만 시부야역에서 2역 이내에 살아야 한다는 룰이 있기 때문에 월세보조금에도 불구하고 경제적 부담이 있다. △ 채용정보 = 사이버 에이전트의 인재상은 ‘인터넷환경에서 자신에게 도전을 부여하고 야망과 생각을 가지고 사업을 만드는 사람’이다. 매년 3월부터 채용공고가 올라오고 지원 시에는 종합직에 해당하는 비즈니스 코스와 기술직에 해당하는 테크놀로지·디자인 코스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하며 1) 이력서 제출 - 2) 서류심사 - 3) 면접(3회) - 4) 내정에 따라 채용이 진행된다. 국적에 관계없이 인재를 채용하고 있고 계약직으로 입사한 후에 실적에 따라 정직원으로 전환될 수도 있다. △분석요약 = 일본기업답지 않은 확실한 성과주의와 연봉제를 택한 도전적 기업지금까지 계속 되어온 일본의 IT인력 부족을 생각하더라도 사이버 에이전트의 연봉은 업계 평균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 그리고 그만큼 젊고 실력있는 직원들이 연이어 입사하고 있다. 성과에 대한 승진과 보상도 확실하여 관리직에서 30대와 여성을 찾기 어렵지 않고 출산과 육아휴직 뒤에도 87%의 여성직원들이 회사로 복귀하여 업무를 이어간다. 남자는 물론 여자들에게도 추천할만한 회사라는 의미이다. 지난 기사의 GREE에 이어 IT기업에 취업하길 희망하는 젊은 인재들에게 사이버 에이전트를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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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굿잡뉴스 > 취준생 > 일본을 뚫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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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장인 재테크]개인은 주가상승에, 기관·외국인은 주가하락에 각각 베팅
- ▲ 올들어 주가가 오름세를 보이면서 개인은 빚을 내 주식을 사는 반면, 기관과 외국인들은 주가하락을 겨냥해 공매도를 늘리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뉴스투데이 개인투자자 빚 내서 주식 산 신용잔고 7조2000억원 공매도 지표로 활용되는 대차잔고는 올들어 20조↑ (뉴스투데이=이진설 경제전문기자)개인은 주가가 오를 것으로 보고 빚까지 동원하며 투자하는 반면, 기관과 외국인들은 대량의 공매도를 통해 주가하락을 예측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로섬게임 양상을 보이고 있는 주식시장에서 향후 주가향배에 따라 어느 한쪽은 손실을, 다른 한쪽은 이익을 보게 돼 희비가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닥 시장의 55%는 개인투자자의 빚이 차지=1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최근 주식시장에서 개인투자자들이 빚을 내서 주식을 사들인 신용거래융자 규모는 7조2000억원에 달했다. 시장 별로는 유가증권시장 3조3001억 원, 코스닥시장 3조9666억원으로 코스닥시장의 비중이 55%를 차지했다. 신용융자 잔고는 개인투자자가 주가 상승을 기대하고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주식을 매수하는 금액으로 개인투자자들은 향후 주가가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주가상승에 베팅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신용융자 잔고는 올해 초만 해도 6조8083억원에 그쳤으나 미국 증시의 상승과 향후 증시가 좋아질 것으로 본 투자자들이 증권사로부터 돈을 빌려 주식투자에 나서면서 3개월만에 4371억원이 늘었다. 이 같은 신용융자 잔고는 지난해 11월2일의 7조2760억원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공매도 물량출회 우려되는 대차거래잔고도 역대 최고치= 개인투자자들이 빚을 내서 주식을 사들이고 있는 반면,주식을 빌려 거래하고 남은 '대차거래' 잔고 역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대차거래 잔고가 모두 공매도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공매도로 활용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공매도 물량 출회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대차거래 잔고는 7일 기준 68조28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올해초48조1031억원과 비교해 3개월 만에 19조9254억원(41.42%) 증가한 수치다. 신용잔고가 증권사로부터 돈을 빌려 주식을 사는 것을 말하는 반면, 대차거래란 주식을 빌려주는 거래를 뜻한다. 대차거래 잔고는 투자자가 주식을 빌린 뒤 갚지 않은 물량을 말하는 것으로, 이 가운데 상당물량이 공매도로 활용된 것으로 추정된다. 개인투자자들은 향후 주가가 오를 것으로 보고 증권사로부터 돈을 빌려 주식을 사는 반면, 공매도는 향후 주가가 내려갈 것으로 보고 미리 주식을 빌려서 판 뒤, 일정기간이 지나서 주가가 내려가면 싼 값에 이를 다시 사들여 주식으로 갚는 방식이다. 향후 주가가 올라가면, 공매도를 이용한 쪽은 손실을 보는 반면, 향후 주가가 내려가면 공매도를 이용한 쪽이 이득을 보는 구조다. 개인투자자들은 공매도가 주가하락의 주범이라면서 공매도 제도 폐지를 요구하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대차거래 잔고 증가세로 공매도 폐지요구 다시 거세질 듯=그 동안 주식시장에서 개인투자자들은 기관이나 외국인들이 주로 공매도를 이용한다는 이유로, 공매도 제도의 폐지를 줄곧 요구해왔다. 현물시장에서 개인들은 주가상승 때만 이득을 보는 반면, 외국인이나 기관들은 공매도를 활용해 주가하락 때도 이득을 볼 수 있어 경쟁 자체가 안되는‘기울어진 운동장’에서 경기를 벌이고 있다는 논리다. 개인투자자들은 지난해 코스닥 대장주셀트리온 주식에 대한 공매도를 방지하겠다며 공매도가 없는 증권회사로 계좌를 이동하는 실력행사까지 벌였다. 이런 논란 끝에 한국거래소는 지난달 27일부터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제도를 도입했다. 공매도가 급증하는 동시에 가격이 급락하는 종목을 공매도 과열 종목으로 지정해 다음날 하루 동안 공매도 거래를 제한하는 것이 이 제도의 핵심이다. 실제로 국내 증시에서는 공매도의 99.53%를 외국인과 기관들이 주도하고 있어 개인투자자들의 불만을 초래하고 있다. 주가가 오르는 종목은 어김없이 공매도 물량이 늘면서 주가상승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것이 개인투자자들의 주장이다. ▲ 공매도 잔고 공시제도 ⓒ뉴시스 실제로 올 초부터 7일까지 대차거래잔고가 많은 종목을 보면 수량 기준으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선 두산인프라코어가 3억97만주로 1위를 기록했고, 금액 기준으로는 최근 주가가 크게 오른 삼성전자가 8조2834억원으로 1위를 기록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셀트리온의 대차거래 체결 주식 수가 올해 3122만주로 가장 많았다. 이 중 2195만주가 상환됐고 3191만주가 남았다. 금액으론 2조8748억원이다. 그 뒤를 이어 카카오(8533억원), 로엔(2883억원), 바이로메드(2431억원) 등의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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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업분석] ‘치킨집’ 제친 ‘카페’ 창업, 안전할까?
- ▲ 서울시내의 한 치킨집이 문을 닫았다. ⓒ뉴스투데이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치킨 창업 정체, 카페 창업 매년 두자릿수 증가세 ‘퇴직=치킨집 창업’ 공식이 깨지고 있다. 치킨집 창업은 정체기에 접어들었고, 대신 카페 창업이 크게 증가했다. 10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제공하는 ‘소상공인 상권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3월 서울의 카페가 치킨보다 많았다. 서울의 카페는 1만8000여개이고, 치킨집은 7468개이다. 전국의 카페는 9만809개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새로 업데이트한 통계지리정보서비스(SGIS)의 ‘우리 동네 생활업종’에서도 전국의 카페가 치킨집보다 많다. 전국의 치킨전문집 사업체 수는 2014년 3만1529개이다. 반면 카페 사업체 수는 그보다 2만개 가량 많은 5만5693개로 나타났다. 치킨전문점은 2010년 2만7782개, 2011년 2만9095개, 2012년 3만1139개로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다가 2012년부터 2014년까지는 3만1000여개에 머무르며 정체기에 접어들었다. 반면 카페 창업은 여전히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010년 3만799개, 2011년 3만6249개, 2012년 4만2458개로 증가했다. 치킨전문점 창업이 주춤하던 2012~2014년까지도 카페 창업은 2012년 4만2458개에서 2013년 4만8121개, 2014년 5만5693개로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2014년에는 전년 대비 15.7%나 증가했다. 2010년부터 5년 연속 두 자릿수 증가세를 이어온 업종은 카페가 유일했다. ▲ 사진기반 SNS 인스타그램에 올라온(#서울카페) 카페 사진들. ⓒ인스타그램 한국 커피소비량 1인당 연간 500잔, 커피시장 10년 사이 3배 커져 맛있는 디저트‧예쁜 카페, 인스타그램 기반 소비자 몰리면서 카페 인기 지속 한국인의 커피소비량 증가가 카페 창업 인기에 한몫했다. 10일 커피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국민이 마신 커피는 250억5000잔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한국 인구 약 5000만이 1인당 연간 500잔의 커피를마신 셈이다. 2006년 국민이 마신 총 커피잔수 200억 잔보다 25% 증가했다. 지난해 커피 수입량은 사상 최대인 15만9260톤으로, 금액으로 따지면 7200억원이다. 국내 커피시장 규모도 10년 사이에 3배 가까이 성장했다. 10년 전 3조원 초반대이던 국내 커피시장 규모는 지난해 8조 7906억원을 기록했다. 현재 창업을 생각하고 있는 예비창업자들에게도 가장 인기있는 업종은 ‘카페’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최근 30∼40대 남녀 직장인 39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향후 창업을 할 의사가 있다’고 답한 직장인은 77.8%에 달했다. 이중 ‘개인 커피숍이나 북카페를 창업하고 싶다’는 답변이 48.4%로 가장 많았다. 한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 관계자는 “요즘 카페는 음료뿐 아니라 다양한 디저트로 큰 사랑을 받고 있어 확장성이 크기 때문에 창업 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다”면서 “최근에는 사진 기반 SNS가 활성화되면서 예쁜 사진을 찍기 위해 예쁘게 인테리어된 카페를 찾는 분들도 많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처럼 다양한 사회문화적인 변수들로 인해 치킨집보다 카페에 사람들이 몰리며 생기는 현상으로 생각된다”고 분석했다. 카페베네 완전자본잠식상태로 1000개 가맹점 점주들 막대한 손실 예상커피 수요 증가하지만 공급 초과 사태 올 경우 후발주자들 치명타주요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의 매출도 지난 해 대부분 상승세를 보였다. 전국에 102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스타벅스는 처음으로 연매출 1조원을 넘겼다. 토종 커피 브랜드의 매출 성장세도 두드러지고 있다. 이디야커피는 전년대비 13.2% 포인트 성장한 1535억원, 할리스는 18% 상승한 128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 같은 외형적 성장세에 현혹돼 섣부르게 카페 창업에 나설 경우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우선 벌써 고전하는 커피브랜드들이 생겨나고 있다. 토종 커피브랜드의 신화였던 카페베네는 지난 3월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빠져 존폐의 기로에 서 있는 상태이다. 완전자본잠식은 회사 적자폭이 커져 납입자본금마저 동이 난 상태를 말한다. 해외직영점 등에 무리하게 투자하게 패착이라는 관측이다. 3일 금융감독원 자료에 의하면, 카페베네는 지난해 매출액 817억원에 영업손실 134억원, 당기순손실 336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해외사업환산손실이 반영되면서 지난해 이익잉여금은 마이너스 558억원으로, 자본금 432억원보다 126억원이 많다. 그 결과 자본총계가 마이너스 148억원이다. 1000개에 달하는 가맹점 점주들은 그 손실을 고스란히 떠안야하는 최악의 상태에 몰리고 있다. 창업주인 김선권 대표가 물러나고 최승우 대표가 새로 취임해 흑자전환 의지를 밝혔지만 상황은 개선되지 않고 있다. 또 다른 프랜차이즈커피 전문점 관계자는 "카페가 디저트 업종과 결합하거나 문화적 공간으로 재탄생하면서 그 영역이 확장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그러나 지금처럼 카페 창업 열기가 지속될 경우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는 사태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창업 시장에서 새로운 인기 아이템과 같은 트렌드가 중요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하지만 초기에 뛰어든 사람들은 수익을 올리지만 후발 주자들은 환상을 쫓다가 낭패를 볼 수 있다는 점을 항상 염두에 둬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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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녹십자, ‘2017년 상반기 신입 공채’ 돌입
- ▲ 녹십자가 2017년 상반기 신입 공채 채용에 돌입했다. ⓒ뉴스투데이DB (뉴스투데이=정소양 기자) 녹십자, 2017년 상반기 신입 공채채용 실시 17일까지 채용 홈페이지서 지원서 접수 채용규모 지난해 수준 유지 녹십자는 2017년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녹십자를 비롯해 지주사인 (주)녹십자홀딩스와 (주)녹십자엠에스, (주)녹십자웰빙, (재)목암생명과학연구소에서 진행되는 이번 공채는 오는 17일까지 녹십자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입사지원서를 접수 받는다. 이번 신입 공채의 지원자격은 4년제 정규 대학교 기 졸업자와 8월 졸업예정인 대학생과 대학원생으로 모집부문은 영업, 생산/품질관리(QM), 연구개발(R&D), 관리 등이다. 채용절차는 서류전형, 인적성검사, 1차 면접, 최종 면접 순이다. 합격자들은 지원부문별 신입사원 연수를 받은 후 6월 해당부서에 배치될 계획이라고 전했다. 녹십자 채용담당자는 “글로벌 프로젝트 확대에 맞춰 회사의 성장을 이끌어갈 열정과 역량을 갖춘 인재를 기대한다”며 “고용 한파가 이어지는 가운데에도 올 상반기 정기·수시 채용규모는 예년수준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녹십자는 지난해 적극적인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고용창출 100대 우수기업’에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받은 바 있다. 실제로 녹십자는 최근 5년간 직원수가 500명 가까이 늘어나는 등 꾸준한 인력 확충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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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건복지부, 저소득층 위한 일자리 창출 기업과 함께 도모
- (뉴스투데이=정소양 기자) 저소득층 자립 지원을 위해 정부와 기업이 함께 뛴다. 기업연계 자활근로사업단 ‘본래순대 희망드림매장 1호점’이 10일 오픈했다. 보건복지부는 도드람 양돈농협과 협력하여 저소득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이들이 경영노하우를 전수받아 창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본래순대 희망드림 매장’을 운영하기로 하고 4월 10일 보령에서 1호점을 오픈한다. ‘본래순대 희망드림매장’은 도드람 양돈농협의 자회사인 (주)도드람FC 측에서 매장 운영을 위한 설비, 집기, 비품 등 시설장비 일체를 제공하고, 보령 지역자활센터가 위탁경영하면서 보령지역 자활사업 참여자가 직접 매장을 운영하게 된다. 보령 1호점에서 일하게 될 자활사업 참여자 10명은 지난 3월 6일부터 10일까지 5일간 도드람 본래순대 교육장에서 점포경영 전문교육을 이수하는 등 준비를 마치고 개점일을 기다렸다. 보건복지부는 2000년부터 저소득층에게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취업을 위한 기술을 익히고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자활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연간 약 4만명의 참여자가 2,800여개 자활근로사업단에서 일하고 있으며 매년 약 150여개의 사업단이 자활기업으로 독립해 저소득층을 위한 일자리 창출과 소득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에 처음 오픈하는 ‘본래순대 희망드림 매장’은 자활사업단이 기업의 프랜차이즈 매장을 위탁 경영하는 새로운 자활사업 모델로서, 전문기업으로부터 표준화된 경영기법을 전수받고 안정적으로 원재료를 공급받을 수 있게 된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이 사업을 통해 자활사업단의 경영 위험성을 낮추고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여 참여자들이 성공적으로 창업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보령 1호점을 시작으로 올해에는 전국에 ‘본래순대 희망드림 매장’ 10개소 개설을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날 열린 개점 행사에는 김동일 보령시장, 배병준 보건복지부 복지정책관, 이영규 도드람 양돈농협 조합장, 김운경 (주)도드람FC 대표, 심성지 중앙자활센터 원장 등 100여명이 참석하여 매장 오픈을 축하하고 성공을 기원하였다. 배병준 복지정책관은 축사를 통해 “공공과 민간이 협력하여 새로운 자활사업 모델이 마련되었다”며, “이번 사업이 빈곤층 등 취약계층에게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고 참여자분들이 경영 노하우와 직업기술을 익혀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이 될 수 있도록 복지부에서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1호점 개점에 앞서 지난 1월 12일 도드람 양돈농협과 중앙자활센터는 ‘저소득층 자활지원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의 자립기반 마련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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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건복지부, 마침내 서울시 ‘청년수당’ 동의
- ▲ 뉴스투데이DB (뉴스투데이=정소양 기자) 보건복지부는 서울시가 지난 1월 5일 사회보장기본법에 따라 협의요청한 ‘17년도 청년수당 사업’에 대한 검토결과 최종 ‘동의’ 의견을 서울시에 7일 통보했다. ▷뉴스투데이 3월 22일 [단독] 유일호의 ‘혼이 비정상인’ 청년수당 정책, “서울시는 안 되고 정부는 돼” 기사 참조 서울시가 ‘17년도에 재설계 한 ’청년수당‘ 사업은 서울시에 거주하는 만19세~34세 미취업청년 중 5,000명을 선발하여 매월 50만원의 현금급여를 최대 6개월간 지급하는 내용으로, ‘16년도 협의 시 보건복지부가 항목별로 보완 요구했던 사항을 충실히 반영하여 최종 협의성립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1월 서울시가 ’청년수당(시범사업안)‘에 대한 협의요청서를 제출한 이래 지속적으로 협의를 진행해 왔으나, 서울시가 복지부의 핵심 보완요구 사항을 수용하지 않았으며, 보완 없이 추진하는 경우 무분별한 현금지급에 불과할 것으로 판단하여 최종 ‘부동의’ 한 바 있다. 복지부가 보완요청한 사항은 ①대상자 기준의 객관성 확보 ②급여항목을 취․창업 연계항목으로 제한 ③급여지출에 대한 모니터링 체계 마련 ④성과지표 제시 이렇게 총 네 가지였다. 서울시는 대상자 선정기준을 명확화하며 구직활동과 연계하여 수당을 지급하는 것을 검토했다. 대상자 선정시 소득기준을 마련(중위소득 150%이하)하여 저소득층 청년에게 실질적 혜택기회 부여하며 ‘진로탐색 및 역량강화 프로그램’ 참여를 의무화하여 대상자의 구직의지 및 구직활동계획 여부를 평가받게 된다. 구직활동과 관련된 항목(직업체험참가비, 학원수강비, 시험등록비, 면접비 등)에만 지출하도록 하였으며, 매달 지출내역을 모니터링하여 계속 수당지급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또한 경제활동참가율, 취업률, 시험(면접) 응시횟수 등 계량화가 가능한 객관적 지표 도입 등을 통해 성과지표를 구체화 시키며 중복급여 방지를 위해 대상자에 대한 급여 및 서비스의 중복 방지를 위해 대상자 선정 시 기존 정부사업 참여자는 제외된다. 보건복지부는 이날 경기도의 ‘청년구직지원금’ 및 경북도가 협의요청한 ‘청년직업교육 훈련수당’ 등에 대해서도 ‘동의’ 의견을 통보했다. 경기도의 청년구직지원금은 도내 만18세~34세 미취업자 중 저소득가구(중위소득 80%이하) 청년에게 최대 6개월간 월 50만원의 구직활동금을 지원하는 제도이며, 경북의 ‘청년직업교육 훈련수당’은 도내 거주 만19세~39세 미취업청년 중 직업훈련참여자에게 월40만원의 훈련수당을 지급하는 내용이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지자체에서 추진 중인 각종 청년지원제도의 효과 분석 등을 통해 향후 사업개선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해당 지자체들에 사업전반에 대한 모니터링 및 사업결과 분석 등에 대한 보고서를 작성․제출하고, 무분별한 현금지급이 되지 않도록 급여방식을 카드 지급으로 변경할 것을 권고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협의결과 지자체 사업들이 구직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계층 청년들에게 다양한 구직활동 수요에 맞는 지원을 통해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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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준생 21만명이 시험 본 이번 주말…‘공무원·대기업’ 취업문 뚫기 전쟁
- ▲ 2017년도 국가공무원 9급 공개경쟁채용 필기시험을 마친 응시생들이 시험장을 나서고 있다. ⓒ뉴스투데이 9급 공무원 공채 ‘역대 최다’ 22만 8000명 접수…17만여명 응시 LG·CJ·KT 역시 이번 주말에 취업 위한 검사 실시 (뉴스투데이=강소슬 기자) 지난 8일 ‘9급 국가직 공무원 시험’이 전국 17개 광역시·도에서 치러졌다. 필기시험에 17만 2747명이 응시했다고 밝혔으며, 올해 국가공무원 9급 공채 필기시험의 실질 경쟁률은 35.2:1로 집계됐다. 같은 날 LG그룹도 서류전형 합격자를 대상으로 하는 LG인·적성검사를 시행했는데, 시험 응시자는 약 1만여명에 육박했다. 다음날인 9일은 CJ그룹이 서울과 부산에서 12개 계열사가 CJ 종합적성검사를 했다. 응시자는 6000여명에 달했다. KT 역시 서울 광화문 이스트 사옥에서 서류전형을 면제시켜 주는 KT 스타 오디션을 진행했다. 이렇듯 취업 문을 뚫기 위해 주말 동안 시험장에 몰린 수험생은 21만명으로 추산된다. 9급 공무원 역대 최다 지원…경쟁률 35.2:1 먼저 올해 9급 공채 선발 인원은 4910명으로 역대 최다인 22만 8368명이 원서를 접수했지만 5만 5621명이 시험장에 나타나지 않아 응시율은 75.6%를 기록했으며, 실질 경쟁률은 35.2:1로 지난해보다 선발 인원이 늘어 경쟁률은 다소 떨어졌다. 지난해 9급 공채 필기시험은 4120명 선발에 16만 4133명이 응시해 39.8: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해에는 22만1853명이 원서접수를 했지만, 5만7720명이 시험을 보지 않았고, 74.0%의 응시율을 보였다. 앞서 2011년의 응시율은 73.6%, 2012년 72.9%, 2013년 71.9%, 2014년 71.5%, 2015년 74.2%를 기록했다. 이번 국가공무원 필기시험 합격자 명단은 다음 달 24일 사이버 국가고시 센터에 게시되며, 이날 국가직 9급 공채 이외에 16개 시·도의 지방 사회복지직 시험에 2만여명의 수험생들이 몰리기도 했다. 대기업, 지난 주말 전국에서 ‘공채’ 위한 시험 시행 LG그룹도 서울, 부산, 대전, 광주 등 4개 도시 10개 고사장에서 시험을 시행했다. 이날 공채에 나선 기업은 LG전자, LG화학,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하우시스, LG상사, 지투알, 실리콘웍스 등 9개사이며, 응시대상은 1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CJ그룹의 12개 계열사도 9일 서울과 부산에 고사장을 마련했다. CJ는 상반기 공채에서 신입·인턴·글로벌인재·전역장교 분야를 뽑기 위함이었는데, 서류전형 합격을 많이 시켜주는 특성상 이날 1만여명이 시험장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17일까지 지원서를 받는 KT는 입사지원자들의 끼와 열정만을 보고 뽑는 탈스펙 전형인 KT 스타 오디션을 진행했다. 2013년부터 시작한 KT오디션은 절대평가를 통해 일정 기준을 충족하면 발표자 모두에게 공채지원 시 서류전형을 면제 혜택을 준다. 한편, 오는 16일에는 삼성의 마지막 그룹 공채 입사시험인 GSAT가 서울과 부산, 대구, 대전, 광주 등 5대 도시와 미국 LA 등에서 시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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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랑구 중장년 재도약 프로그램’ 실시…퇴직 관리부터 재취업까지 ‘인생이모작’ 도와
- ▲ ⓒ중랑구청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중랑구(구청장 나진구)는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40대 이상 베이비부머 세대 구직자 및 퇴직예정자를 위한 ‘중장년 재도약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중장년 재도약 프로그램’은 베이비부머 퇴직자 및 경력단절 여성 등 중장년 구직자를 대상으로 조기 재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자기탐색, 구직활동 등에 필요한 재취업 및 네트워크 교육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교육내용은 ▴퇴직 후 변화관리, ▴성공적인 취업전략, ▴취업시장에 대한 현황과 이해, ▴이력서 작성법 등 실제로 취업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5일간 총 20시간에 걸쳐 진행되며, 교육비는 모두 무료이다. 참석자에게는 참여수당을 5만원씩 100% 지급한다. 또한, 직업심리검사를 통한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안성맞춤 내 일(JOB)찾기’프로그램을 실시한다. 희망직무별 동아리 구성 및 네트워크 활성화 지원 등의 분야별 일자리 정보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교육수료 후에는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구직자 상호간의 취업노하우나 취업성공사례 공유의 장을 마련하고, 중랑구 일자리플러스센터, 대한상공회의소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를 통한 맞춤형 취업을 알선해 나갈 예정이다. 조민수 일자리경제과장은 “이번 재도약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경력과 다양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 베이비부버 세대들이 재취업에 성공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취업 프로그램을 강구하고 구축해, 일자리를 필요로 하는 구직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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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핫이슈] 대우조선 채무조정안 ‘형평성 논란’, 국민연금 손실 키워
- ▲ 대우조선해양의 운명을 가르는 사채권자 집회가 오는 17~18일 열린다. ⓒ뉴스투데이DB RG채권 포함하면 출자전환비율 역전…산은 및 수은 9%, 시중은행이 20%, 국민연금 50% 출자전환비율 큰 국민연금 주가하락시 채권 회수율 12.3%로 급락 (뉴스투데이=이지우 기자) 오는 17∼18일에 열리는 대우조선해양 사채권자 집회를 앞두고 국민연금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 금융당국이 제시한 대우조선해양 채권의 출자전환비율이 사실상 사채권자에게 불리하게 조정됨에 따라 최대 사채권자인 국민연금이 그 손실을 키울 수밖에 없게 됐기 때문이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통보한 조정안에 따르면, 출자전환비율은 산업은행 및 수출입은행 100%, 시중은행 80%, 사채권자 (국민연금 포함)50%이다. 출자전환비율이 높을수록 향후 대우조선해양 주가하락에 따른 손실이 커지게 된다. 따라서 산은 및 수은과 시중은행이 국민연금과 같은 사채권자보다 더 큰 희생을 감수하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이 수치는 선수금환급보증(RG) 채권을 제외한 수치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RG채권을 포함시킬 경우 국민연금의 출자전환비율이 시중은행보다 높아져 대우조선해양의 주가하락에 따른 피해가 커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이 은행에게 유리한 조정안을 국민연금에게 강요함으로써 '형평성 논란'을 자초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집회 결과에 따라 시중은행들의 추가 충당금 적립액 부담이 최대 9878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인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상장은행의 대우조선해양 위험노출액을 1조8000억원(△KEB하나 6930억원 △국민 5199억원 △신한 2985억원 △우리 2289억원, △기업 278억원 △JB 179억원 △BNK 102억원 등·5일 기준)으로 추산했다. 김 연구원에 따르면 원만하게 합의가 이뤄질 경우 은행의 추가 충당금적립액은 4411억원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합의안 부결로 법정관리와 워크아웃이 합쳐진 프리패키지드플랜(P플랜)에 들어가면 시중은행의 충당금 부담액이 9878억원으로 불어난다. 가장 손실 우려가 큰 은행은 KEB하나은행이다. 무담보대출채권 비중이 가장 많기 때문이다. 충당금은 △KEB하나 4989억원 △국민 2750억원 △신한 1270억원 △우리 429억원 △기업 186억원 △JB 161억원 △BNK 92억원 으로 전망했다. 금융당국이 제시한 대우조선해양 채무조정안은 무담보대출채권의 80%를 출자전환하는 내용이 골자다. 나머지 20%에 대한 무담보대출채권 역시 만기를 5년 연장해줘야 한다. 해당 조정안이 시행되면 시중은행들은 약 7000억 원에 달하는 무담보대출채권의 80%에 해당하는 5600억 원 가량을 출자전환해야 하는 셈이다. 따라서 KEB하나은행은 정부의 요구에 따라 80%를 출자전환 할 경우 4000억 원에 해당하는 채권을 주식으로 전환해야 한다. 특히 국민연금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분위기다. 국민연금은 지난달 31일 투자관리위원회에 이어 지난 5일 투자위원회까지 열었지만, 대우조선 구조조정안 수용 여부를 놓고 결론을 내지 못했다. 이는 금융당국이 제시한 채무조정안을 수용하든, 이를 거부하든 막대한 손실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국민연금은 대우조선 회사채 전체 발행잔액 1조3500억원의 30%에 육박하는 약 3900억원어치를 들고 있다. 산업은행과 금융당국은 오는 17∼18일 대우조선 사채권자 집회에서 50%를 출자전환하고 나머지 50%는 만기를 연장하는 채무 재조정을 마무리한 뒤 신규 자금 2조9000억원을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국민연금이 채무 재조정안을 받아들이면 2682억원, 이를 거부하면 3887억원의 평가손실이 예상된다. 나이스신용평가의 분석대로 평가손만 놓고 보면 금융당국의 채무 재조정안을 받아들이는 게 합리적이다. 그럼에도 선뜻 결정하지 못하는 이유는 ‘형평성’에서 불합리하다는 것이다. 우선 금융당국은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100%, 시중은행 80%, 사채권자 50%로 출자전환 비율을 제시했지만, 이는 선수금환급보증(RG) 채권을 제외한 수치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산은과 수은, 시중은행의 RG채권까지 포함할 경우 이번 구조조정안에 따른 출자전환비율은 산은과 수은이 9%, 시중은행이 20%, 사채권자가 50%로 파악된다. 채무 재조정안이 수용돼 별 차질 없이 RG채권이 상환되면 산은·수은과 시중은행의 부담은 애초 제시한 출자전환 비율이 대폭 줄지만, 사채권자는 그대로 50% 손실을 감수해야 하는 셈이다. 대우조선의 주가가 거래 재개 후 업계 안팎에서 추정한 5000원대를 유지한다고 해도 회사채 50%를 출자전환했을 때 국민연금의 회수율은 12.3%에 그친다. 하지만 반대로 P플랜의 경우 채권 발행자인 대우조선에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수 있게 되면서 손실 보전이 가능해 P플랜쪽으로 더 기우는 분위기이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오는 12일께 투자위원회를 열고 대우조선 채무 재조정안 수용 여부를 재논의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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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안철수 일자리 공약 검증]② ‘주52시간 vs 연1800시간’ 근로시간 단축 경쟁
- ▲ 우리나라가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중 근무시간이 가장 긴 국가 중 하나로 꼽히는 가운데 대선후보들은 경쟁적으로 근로시간 단축을 약속했다. ⓒ뉴스투데이DB 5월9일 실시되는 제 19대 대통령선거에 출마할 각 당 대선후보가 확정되면서 본격적인 대선레이스가 시작됐다. 차기 정부의 가장 큰 고민은 실업해소-일자리창출이다. 대선후보들은 앞다퉈 일자리창출, 4차산업혁명과 관련된 공약을 쏟아내고 있다. 이에 뉴스투데이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 당 후보를 중심으로 관련 공약을 집중 검증한다. 유권자의 현명한 선택이 ‘고용절벽’ 시대를 이겨낼 지도자를 탄생시킬 것이다. 문재인 후보, “국회 환노위 소위 계류중인 법안 처리해 주당 52시간 상한제 즉시 시행”안철수 후보, “주당 40시간만 일하고 모든 공휴일 적용해 연간 1800시간 근로만”(뉴스투데이=이진설 경제전문기자)“휴일근무를 포함해 주당 52시간을 넘기지 않도록 하겠다”(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연간 근로시간을 1800시간으로 줄이겠다”(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우리나라 근로자의 연평균 노동시간은 2113시간(2015년 기준)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4개 회원국의 평균 노동시간은 1766시간이다. 다른 회원국에 비해 우리나라 근로자들은 19.6%(347시간)를 더 직장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셈이다. 연간으로 따지면 10.3주, 2.4개월을 더 일하고 있다. 과거보다 근로시간이 줄었다고는 하지만 직장인에게 ‘칼 퇴근’은 여전히 꿈 같은 얘기다. 두 후보 모두 근로시간을 단축, ‘저녁이 있는 삶’을 돌려주는 한편, 줄어든 근로시간만큼 사람을 더 뽑도록 유도, 일자리를 늘리겠다는 구상이다.◇두 후보 모두 근로시간 단축 추진 약속하지만 안철수 후보가 더 공격적=근로시간 단축은 삶의 질과 관련이 있다. OECD 평균 근로시간 보다 347시간을 더 일하면서 과로사, 돌연사 등 근로자의 건강권마저 위협받고 있다. OECD 회원국 중 연간 노동시간이 2000 시간을 넘는 나라는 한국 외에 멕시코(2246시간)와 그리스(2042시간)뿐이다. 많은 근로시간은 자녀양육과 가사부담 갈등 등 다른 문제들로 이어지고 있다. 근로자가 많은 시간을 근무하게 되면 노동생산성이 떨어지고, 궁극적으로는 일자리 창출을 방해하는 요소로 지적된다.문재인 후보는 현재 주당 68시간으로 돼있는 법정근로시간을 주당 52시간으로 줄이겠다고 공약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 관련법 개정안이 올라가 있다.현재는 정부의 행정 해석에 따라 주당 최대 68시간의 근로시간을 적용하고 있다. 법정 주 40시간에다 연장 근로 12시간, 휴일(토•일요일) 근로 16시간이 더해진 시간이다. 그러나 환노위 고용노동법안심사소위에서는 5일로 간주돼온 1주일에 대한 규정을 7일로 못 박아 휴일도 법정 근로시간에 포함시켜 현행 최대 68시간인 총 근로시간을 52시간으로 단축시키겠다는 것이다.문 후보측은 환노위 고용노동소위에서 논의되는 52시간 상한제를 바로 시행하고, 근로기준법 적용 대상에서 제외되는 특례업종까지 포함하면 새로 만들어지는 일자리가 50만개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연간 노동시간을 1800시간으로 줄이겠다고 약속했다. 1800시간은 토•일요일과 법정 공휴일 10일, 연차휴가 같은 휴일•휴가를 전부 사용하고 연간 225일을 하루 8시간씩(주 40시간) 일했을 때 나오는 숫자다. 내용상으로는 52시간제 즉각 시행보다 훨씬 더 파격적인 공약이다. 공교롭게도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도 안 후보와 마찬가지로 연간 근로시간 1800시간을 공약으로 내세웠다.◇’육아휴직', 연차 휴가' 등을 두고도 공약 경쟁 치열=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는 4년전 대선에서 ‘저녁이 있는 삶’을 들고 나와 큰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이번에도 문 후보와 안 후보 모두 휴가와 여가시간을 보장해 ‘저녁이 있는 삶’을 약속했다. ▲ 한국은 남성과 여성의 가사노동시간이 불균형을 이루는 국가 중 하나다. ⓒ뉴시스 문 후보는 국제노동기구(ILO) 협약에 정해진 연차휴가를 모두 사용하도록 의무화하고 육아기 부모 유연근무제를 시행하겠다고 공약했다. 문 후보는 할리데이비슨 코리아를 예로 들었다. 이 회사는 초등학교 입학 자녀를 둔 직원에게 취학일 전후 특별 유급휴가 2개월을 주고, 금요일에는 4시간 일찍 퇴근, 임신한 직원은 2시간 조기퇴근을 시행하고 있다. 문 후보는 할리데이비슨 코리아 직원들이 누리는 것처럼 모든 직장인에게 똑 같은 혜택을 주겠다고 공언했다.문 후보는 또 '아빠 육아휴직'을 적극 권장하겠다고 약속했다. 현재는 육아휴직 기간에 월급의 40%를 급여로 지급하지만, 육아휴직 후 최초 3개월간에는 80%로 2배 올리고 4개월째부터는 50%로 인상하겠다는 공약도 내놨다.문후보는 유연근무제 도입도 공약으로 내걸었다. 아이를 둔 부모는 적어도 아이의 초등학교 취학 전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노동시간을 줄이고, 임금은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골자다. 근로자의 노동시간 단축으로 인한 임금부담이 큰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국가 차원에서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안 후보는 하루 11시간 이상의 최소연속휴식시간제 보장을 내걸었다. 기업에서 흔히 쓰는 연차휴가를 수당으로 대체하는 편법을 사용하지 못하게 하겠다고 했다. 또 미사용 휴가를 저축할 수 있도록 하고, 연차휴가일수의 2분의 1 이상을 연속 사용하게 해서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안 후보는 육아휴직과 관련해서 남성과 여성 모두 당당하게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는 성평등 육아휴직 방안들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육아휴직 종료 후 90일까지 해고를 금지하고, 일•생활 균형 전담 근로감독관을 대폭 충원하겠다고 했다. 특히 육아휴직급여 상한선은 1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늘리고, 3개월간 임금 100% 지급을 보장하며 9개월간 임금을 60%로 상향하겠다는 내용도 공약에 포함시켰다. 아울러 배우자의 출산휴가를 30일로 확대하고 배우자 출산휴가 급여도 보장하며, 육아휴직 급여 재원의 50%는 국고부담하겠다고 약속했다.안 후보는 남성과 여성의 임금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여성 저임금, 비정규직 차별 문제의 구체적 해법으로 '성평등임금공시제도'를 도입하겠다고 공약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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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숙인 5명, 서울시 정원사 기간제근로자로 채용 “우수 인력은 정직원으로”
- ▲ 재활 노숙인이 배양토와 비료섞기 실습을 하고 있다. ⓒ서울시 서울시, 재활 노숙인 정원사 5명 기간제근로자 채용… 연말까지 활동 우수 활동인력은 정규직(공무직) 전환 적극 추진… 노숙인 정원사 교육 매년 진행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재활 노숙인 5명이 정원사로 새 날을 시작한다. 서울시는 오는 5월 20일 '서울로 7017(서울역고가의 새 이름)'을 개점한다. 재활 노숙인 5명은 이곳에서 꽃과 나무들을 가꾸게 될 정원관리인력 기간제 근로자로 채용됐다. 이들 5명은 서울시가 작년 실시한 ‘노숙인 정원사 교육과정’에 참여한 총 12명(수료자 10명) 중 우수 수료자들로, 올 연말까지 서울로 7017 정원사로 일하게 된다. 기간제근로가 끝나는 연말에 우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정규직(공무직) 전환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노숙인 정원사 교육과정’은 지난해 9월 21일부터 10월 말까지 6주간 용산가족공원에서 진행됐다. 정미나 가드너(건국대 글로벌농업개발협력센터)와 ㈔생명의숲국민운동이 진행을 맡았다. 교육에 참여한 노숙인들은 철지난 여름꽃을 정리하는 일부터 시작해 직접 배양토와 비료를 섞고, 다양한 야생초화류를 활용해 자신들의 힘으로 가을정원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노숙인 자활‧재활 프로그램 가운데 자연을 대상으로 기술을 익히는 정원사는 특히 재활률이 높다. 여러 외국 도시들에서도 노숙인 재활과 청소년 교화에 정원 프로그램을 활용하고 있다. 고용을 통해 노숙인들을 '서울로 7017' 관리‧운영에 참여시키는 첫 번째 사례로, 노숙인들의 자활‧재활을 지원하고 새로운 일자리도 창출하는 효과를 만들었다. 노숙인 정원사들은 '서울로 7017'이 개장과 동시에 전문 가드너들과 함께 나무와 야생화 관리에 나선다. 개장 초기에는 혼잡함을 감안해 환경관리 업무도 병행할 예정이다. 정원사로 활동하는 중에도 주 2회, 6시간가량 정원사 전문교육을 받는다. 정원사 분야는 오랜 기간 실무경험과 교육을 통해 전문성을 높여나가야 하는 만큼, 전문 가드너의 지속적인 교육이 필수적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아울러, 시는 '서울로 7017' 개장 후 이용객 수 등이 안정화되는 올 가을경에 '노숙인 정원사 교육과정'을 추가로 진행할 계획이다. 시는 이 교육과정과 기간제근로자 채용 등 절차를 매년 진행함으로써 노숙인 재활의 한 방향으로 삼아간다는 계획이다. 올 가을 중 서울시 자활지원과와 서울시노숙인지원센터에서 서울역 인근 노숙인 가운데 근로의욕이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교육생을 모집하고, 자활의 가능성을 높이는 교육과정을 거친 후 기간제근로자로 채용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서울로 7017'과 인접한 서울역 주변은 노숙인 밀집지역인 만큼, 작년 7월 서울지방경찰청, 노숙인시설협회와의 협업으로 노숙인 전담경찰관과 상담인력을 추가 배치해 노숙인 보호와 시민불편 해소를 동시 추진하고 있으며, 공사 단계별로 노숙인 순찰인력을 보강해 안전순찰을 강화하고 안전 취약지역을 집중 관리하고 있다. 최광빈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정원사를 통한 재활은 복지, 의료, 교육 분야에서 많은 효과가 검증된 프로그램”이라며 “서울로 7017 관리와 운영에 노숙인들을 참여시켜 재활과 재기를 돕고 지속 가능한 일자리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로 7017’은 1024m 길이의 공중보행로(4호선 회현역~만리동램프 종단부)에 645개 화분, 228종 2만4000여주의 다양한 식물들로 풍성하게 채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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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장인 힐링] 황금연휴에 필요한 ‘비행기 입국서류’ 작성법 10가지
- ▲ [사진=뉴스투데이DB] (뉴스투데이=강소슬 기자) 4월말~5월초 동안 최대 9일간 연휴 가능, 해외여행객 100만명 이상 예상이달 말부터 다음 달 초까지 이틀 휴가를 쓸 경우 직장인들은 9일간 ‘황금연휴’를 즐길 수 있어 100만 명 이상의 한국인이 대거 해외여행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연휴는 5월 1일(월요일) 근로자의 날, 3일(수요일) 석가탄신일, 5일(금요일) 어린이날로 이어지는 징검다리 연휴로, 2일과 4일 이틀 휴가를 쓸 경우 4월 29일부터 5월 7일까지 무려 9일 동안 쉴 수 있게 된다. 황금연휴를 맞아 해외여행을 준비하고 있는 직장인들을 위해 쉽고 자신 있게 비행기 입국서류 작성하는 법을 준비했다. 1. 이름 작성하기 Full Name as it appears in passport / Travel document는 여권에 적힌 성과 이름을 똑같이 쓰면 된다. 이때 띄어쓰기는 필수이다. 예를 들어 이름이 홍길동일 경우 ‘Hong Gil Dong’이라 적으면 된다. Family name / Surname / Last name은 성을 쓰면 되고, Given name(s) / First name은 이름을 적으면 된다.2. 생년월일, 성별, 국정 등 인적사항 작성하기 Birthday / Date of Birth는 생년월일을 적는 것으로 ‘일-월-연도’(DD-MM-YYYY)순으로 적는다. 예를 들어 1990년도 6월 15일에 태어났다면 ‘15-06-90’이라 적으면 된다. Sex는 성별을 말한다. 남자일 경우 ‘Male’라 적고, 여자라면 Female이라 적으면 된다. Nationality는 국적을 말한다. 여권에 적힌 국적을 적으면 된다. ‘Korea’ 또는 ‘Republic of Korea’로 적으면 된다. 3. 여권정보 작성하기 Passport No. / Passport Number / Travel Document No. 는 여권번호를 적으면 된다. Place of issue / Country of issue는 발급 국가를 적는 곳으로 ‘Korea’ 또는 ‘Republic of Korea’로 적으면 된다. Date of issue / Expiration Date는 발급 일자와 만료 일자를 말하는 것으로 여권에 적힌 발급 날짜와 만료 일자를 적으면 된다. 이것 역시 ‘일-월-연도’(DD-MM-YYYY)순으로 적는다. 예를 들어 2011년 11월 12일에 발급을 받았고 만료 일이 10년 뒤라면 ‘12-11-2011 / 12-11-2021’이라 작성하면 된다. 4. 비행기 편명 작성하기 ▲Flight No. ▲Flight/vessel No. ▲Vessel Name ▲Vehicle No ▲Arrival Flight ▲Train Number ▲Ship Name ▲Airline / Vessel No. ▲Voyage number 등은 비행기 편명을 묻는 것으로. 티켓에 적힌 알파벳과 숫자가 조합된 번호를 적으면 된다. 한국 항공사인 대한항공은 KE로(예:KE102) 시작되며, 아시아나 항공은 OZ로 (예:OZ008)로 시작된다. 5. 직업과 직장 적기 Work Occupation은 직업이나 직장명을 적으면 된다. 직장인이라면 Office Worker 또는 Salaried man이라 적으면 되고, 학생일 경우 Student, 주부는 Housewife, 무직은 Inoccuption이라 적으면 된다. 6. 주소 작성하기 Home Address / Country of Residence / Place Of Residence는 실제 거주 주소를 적으면 된다. City/Town은 도시를 적는 칸으로 서울에 산다면 SEOUL이라 적으면 되고, Country는 국가를 적는 칸으로 KOREA이라 적으면 된다. 자신이 사는 지역의 영문 주소는 포털에 ‘영문 주소 검색’을 누르면 자세하게 확인할 수 있으니 비행기 탑승 전 메모해 가는 것이 좋다. 7. 비자 정보 작성하기 비자를 따로 받지 않아도 되는 나라로 여행하는 경우 쓸 필요가 없지만, 비자가 필요한 곳으로 여행을 떠날 경우 입국신고서에 비자 정보를 작성해야 한다. Place of Visa issuance는 비자발행 도시를 말하는 것으로 비자에 기재된 도시명을 적으면 된다. 서울에서 발행받았을 경우 SEOUL이라 적으면 된다. Visa Type은 비자의 종류를 말하는 것으로, 발급받은 비자의 유형을 적으면 된다. Emtry Permit / Visa No. 는 비자의 번호를 말하는 것으로 발급받은 비자의 번호를 적으면 된다. 8. 방문 목적 작성하기 Purpose of Visit / Purpose of Travel 은 해당 나라에 방문한 목적을 적으면 된다. 여행일 경우 Tourist / Leisure / Holiday 등을 적으면 되며, 업무적으로 방문 했을 경우 Business / Convention / Meeting 등을 적으면 된다. 교육은 Study / Education을 취업일 경우 Employment 환승은 Transit을 적어 넣으면 된다. 9. 여행 정보 작성하기 Duration of Stay / Length of Stay 는 체류기간을 말한다. 3박 4일일 경우 4 days라 적으면 되고 일주일일 경우 1week라 작성해 넣으면 된다. Residential Address or Hotel Name / Adress in @ / Cotact Address in the @ (@는 나라 이름)는 체류 주소를 말한다. 호텔에서 묵을 경우 호텔 주소, 친구나 친척집 등은 체류지 주소를 적으면 된다. 연락 가능한 번호를 적는 경우도 있으니 비행기 탑승 전 체류 주소와 체류지 번호는 메모해가는 것이 좋다. 10. 기타 정보 작성하기 위에 9가지가 대부분 입국서류에 나와있는 질문인데 간혹 기타 질문들을 작성해야 할 때가 있다. 기타 질문들을 마지막으로 모아봤다. Inviting Person (Organization) / Name of host Person or Company 등은 초대인을 말하는 것이다. Last City / Post of Embarkation befote @ / Form / Countries visited in last six days 등은 직전 도시를 말한다. Traveling on Group Tour / Accompanying by Children 은 동반자를 말하는 것이다. Town and country of Birth / Place of Birth / Country of Birth 는 출생지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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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직의 ‘금광’, 유튜브크리에이터]② 당신도 오늘부터 유튜버가 될 수 있다
- ▲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의 콜라보레이션 ⓒCJ E&M (뉴스투데이=이안나 기자)비싼 장비·화려한 편집 필요 없이 우선 시작하는 것이 중요인기 유튜버들이 많이 받는 문의 중 하나는 ‘유튜브 크리에이터가 되는 방법’이다. 예명 ‘악어’와 ‘섭이는 못말려’ 등 엄청난 인기와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크리에이터들은 같은 대답을 한다. “손에 들고 있는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찍은 다음, 업로드를 해라.”준비 과정만 길게 잡기보다 당장 무엇이라도 찍어서 올리는 것이 우선이라는 것이다. 고급 카메라와 장비 구입은 추후에 생각할 문제다. 초보자의 경우 편집을 많이 할 필요 없이 간단히 찍어서 올리는 것만으로도 조금씩 사람을 모으는데 도움이 된다.구글(Google)에 가입하면 유튜브 계정은 자동으로 만들어지고, 동영상을 올린 후에도 제목과 설명은 추후 자유롭게 수정할 수 있다. ▲ 유튜브 크리에이터로 활동하기 위해 동영상을 올리는 과정은 단순하다. [그래픽=뉴스투데이] 인기 유튜버들이 전해주는 팁은 두 가지다. 주기적으로 올리는 것과 콘텐츠의 확실한 컨셉이다. 일주일에 한 번씩이라도 시간을 정해서 꾸준히 올리게 되면 본인에게도 흥미가 생기게 되고, 적지만 고정 구독자 수가 생기게 된다. 그런 후 일주일에 두세 번 정도 횟수를 늘려나갈수록 좋다.콘텐츠에 확실한 컨셉이 있으면 구독자를 모으기가 한결 수월하다. ‘섭이는 못말려’를 운영하고 있는 조섭(27)씨는 ‘크리에이터가 되는 방법’ 편에서 “처음에는 이것 저것 다양한 장르를 올리다가 실험 영상을 한 번 올리니 그것이 반응이 좋았다”며 “초기엔 실험 영상만 한가지만 올리면서 사람들을 많이 모았고, 그 후에 요리나 반려동물 등 영역을 넓혔다”고 소개했다.간편 설정만으로 수익 창출할 수 있는 시스템누구나 쉽게 유튜브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는 이유는 유튜브 내 ‘크리에이터 스튜디오’가 마련돼 있기 때문이다. 저작권 문제가 되지 않는 무료 배경음악 제공부터, 클릭 몇 번으로 영상에 광고를 입혀 수익 창출로 이어지도록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 유튜브에서 자신의 영상을 통해 벌어들인 총 수익과 유튜버가 직접 받을 수 있는 수익은 얼마인지 달러로 표기된다.또한 영상을 시청한 연령대나 시청 지속 시간 등을 확인하면서 자신의 영상 분석을 지속 보완할 수 있다.그러나 대기업 수준의 연봉을 받는다는 몇몇 유튜버의 말에 처음부터 전업을 유튜버로 삼는 것은 금물이다. 단기간에 엄청난 수익창출로 이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인기 유튜버들은 처음에는 취미 생활로 시작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1년 정도 활동한 신입 유튜버 ‘아라채널’은 기업의 협찬없이 광고로만 수익을 얻는 자신의 경우 하루에 1000원 이하의 수익이 나고 있다고 밝혔다. 아라 채널의 구독자 수는 현재 1만 2000여 명에 다다른다. ▲ 'JOB뉴스투데이' 크리에이터 스튜디어 분석 페이지 캡처 크리에이터들의 소속사 'MCN의 도움'은 구독자수 10만명 넘어야 필요소속사를 통해 유튜브 크리에이터 활동을 이어나가는 사람들도 많다.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을 관리하는 소속사 개념의 기업을 MCN(Multi Channel Network)라고 한다. 그러나 MCN에 소속되어 있다고 해서 자신의 수익이나 구독자가 빨리 늘 것이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MCN은 스타성 있는 인재를 발굴해 처음부터 교육해주는 연예인 소속사와는 성격이 다르다. MCN의 역할은 유튜버가 빨리 성장하도록 돕는 게 아닌 ‘관리’에 있다. 그래서 초기 유튜버들에게 MCN은 역할이 많지 않으면서 수익만 일부 가져가는 듯한 느낌을 줄 수 있다.하지만 구독자 수가 10만 명이 넘어가고 콘텐츠가 풍성해질수록 MCN의 역할이 중요해진다.인지도가 올라 기업의 협찬을 받게 될 경우, 기업과의 계약서 작성 과정에서 혼자서는 관련 법규에 대한 이해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이때 MCN이 계약 관련 조언이나 자문을 해주거나, 콘텐츠 저작권을 보호해줄 수 있다. 이 외에 크리에이터끼리의 콜라보레이션을 제안해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작하도록 돕기도 한다.예명 ‘유트루’의 류진실씨(29)는 MCN을 ‘성인의 엄마’로 비유했다. 자신이 할 일을 하고 스스로 돈을 벌다가 가끔 어려운 일을 겪을 때 찾아가면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MCN마다 성격도 천차만별이다. 크리에이터가 회사의 개입 없이 자유롭게 활동하는 회사에서부터 자막을 달아주거나 영상 제작에 도움을 주는 등 직접적인 도움을 주는 회사로 다양하다. 크리에이터는 본인에게 맞는 조건의 회사를 찾아 지원하면 된다.현재 국내 MCN 업계에서는 2000여명의 소속 크리에이터를 거느린 CJ E&M의 ‘다이아(DIA)TV’가 가장 큰 규모를 갖고 있다. 작은 MCN의 경우 ‘구독자 30명 이상, 영상 5번 이상 업로드’ 등의 조건을 달아 면접을 보면서 크리에이터들을 모집하고 있다. 국내 MCN 사업체는 100개를 넘어섰으며 시장 규모는 약 2000억~3000억원대로 추정된다.다른 일을 하다가 유튜버로 직종을 전환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유튜버로 유명해져 가수로 데뷔하거나 개인 브랜드 론칭 등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100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지닌 노래 부르는 유튜버 ‘제이플라’는 영국 소속사에서 캐스팅 제안이 들어와 현재 영국에서 앨범을 제작 중이다. 유튜브 크리에이터는 많은 사람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끊임없이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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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 소방공무원 필기시험 2521명 응시…“경쟁률은?”
- ▲ 지난 2016년 소방공무원 신규채용 체력시험에서 1차 필기 합격자들이 윗몸일으키기를 하고 있다. ⓒ뉴스투데이DB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중앙소방학교(학교장 윤순중)는 오는 8일 열리는 ‘2017년도 소방공무원 경력경쟁채용 필기시험’에 총 2521명이 응시했다고 7일 밝혔다. 채용인원은 국가직 소방공무원 23명과 지방직 소방공무원 290명으로 총 313명이며, 이번 필기시험은 국가직 소방공무원 중 항공분야를 제외한 2521명이 응시한다. 항공조종, 항공정비 분야는 필기시험 대신 실기 구술평가를 실시한다. 필기시험 평균경쟁률은 국가직 소방공무원의 경우 20명 선발에 70명이 응시(항공분야 제외)하여 3.5대 1이며 지방직 소방공무원의 경쟁률은 290명 채용에 2451명이 응시하여 8.45대 1을 기록했다. 필기시험 합격자는 4월 27일 중앙소방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하며, 5월 15일부터 19일까지 체력시험, 6월 19일부터 23일까지 면접시험을 거쳐 7월 5일에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한편, ‘2017년도 소방공무원 경력경쟁채용 필기시험’은 4월 8일 천안지역의 3개(천안 북중학교, 천안 상업고등학교, 천안 천성중학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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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썸플레이스, 직원들 근무 동기부여 올리는 ‘바리스타 챔피언십’ 열어
- ▲ ⓒ투썸플레이스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투썸플레이스가 바리스타(Barista, 커피 제조 전문가) 전문성을 강화하고 직원들의 자부심 고취 및 근무 동기 부여를 위해 ‘제5회 바리스타 챔피언십’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지난 2013년 시작된 ‘투썸플레이스 바리스타 챔피언십’은 평소 갈고 닦은 커피 제조 기술과 열정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로 바리스타 직원들의 열띤 호응에 힘입어 올해로 5번째를 맞았다. 이번 대회는 6일과 7일 이틀 동안 예선전이 열리며 다음 달 중순 결승전이 펼쳐질 예정이다. 결승전 수상자에게는 소정의 상금과 트로피를 지급하며 전문 바리스타 트레이닝 과정을 지원한다. 용산구 ‘한국 커피교육센터’에서 열리는 예선에는 가맹본부와 가맹점에 근무중인 바리스타 중 대회 참여 응모를 통해 선착순으로 뽑힌 총 60명의 지원자가 참가한다. 예선 참가자는 에스프레소와 카푸치노를 각 4잔씩 만들고 이를 커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평가해 결선 진출자를 정한다. 심사는 국내 대회 중 가장 오랜 전통을 가진 KBC(Korea Barista Championship) 기준과 동일한 수준으로 공정하게 평가한다. 올해 참가자에게는 패션 브랜드 로우로우(RAWROW)와 협업해 만든 바리스타 전용 ‘레시피 노트’를 증정한다. 레시피 노트는 언제 어디서나 손으로 잡을 수 있도록 가죽 손잡이를 달고 커피 추출 기록을 바로 작성할 수 있도록 별도 내지를 담았다. 또한 앞치마 주머니에 들어갈 수 있는 직사각형 모양으로 만들어 사용의 편리함을 더했다. 투썸플레이스 측 관계자는 ”매장에서 커피 맛을 책임지는 바리스타는 브랜드 핵심 역량이자 제품 차별화의 원동력”이라며 “커피 애호가들이 늘어나고 맛에 대한 고객 기대 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실력과 서비스를 모두 갖춘 바리스타를 지속 발굴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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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생 창업률 높이기 위해, 정부 160억 펀드 조성
- ▲ ⓒ뉴스투데이 DB (뉴스투데이=강소슬 기자) 교육부가 6일 ‘대학창업펀드 조성 추진계획’을 확정하고 발표했다. 이로써 대학생 또는 대학원생들이 창업에 도전했다 실패하더라도 빚을 지지 않도록 정부와 대학, 민간기업 등이 투자를 지원하는 창업펀드가 조성되게 된다. 대학창업펀드는 대학과 정부가 매칭해 대학의 창업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펀드로서, 훌륭한 창업 아이템이 있어도 자금이 없어 창업에 도전하기 어렵다는 청년들의 목소리와 우수한 대학창업기업이 있어도 민간 투자를 이끌어 내기 어렵다는 대학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올해 최초로 기획·추진되는 사업이다. 펀드는 대학과 동문 등 민간에서 25%, 정부가 75%를 출자해 총 160억원 규모로 조성되며, 조성된 펀드는 대학 내 기술사업화를 전담하는 기술지주회사와 민간 전문투자자인 전문엔젤이 운용하며, 대학 내 창업기업 위주(투자액 중 75% 이상)로 투자하게 된다. 창업에 도전하는 학생들은 이 펀드를 통해 대출이 아닌 투자를 받게 돼 창업에 실패하더라도 다시 도전할 수 있으며, 대학의 기술지주회사가 직접 펀드를 운용하기 때문에 대학 창업 교육부터 실전 창업 투자에 이르기까지 창업 전 과정에 대한 지원체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된다. 투자한 기업이 성공할 경우 펀드 수익을 후속 기업에 재투자할 수 있도록 해 대학 내 창업 선순환 체제도 마련했다. 대학창업펀드는 중소기업 모태펀드 관리기관으로 설립된 한국벤처투자(주)에서 사업 공고부터 펀드 청산까지 전 과정을 맡게 된다. 펀드를 선정할 때는 기술지주회사를 활용하는 기술지주형과 전문엔젤을 활용한 전문투자형으로 구분·선정하고, 운용사 현황, 펀드 운용능력, 사업목적 부합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평가 순위 순으로 결정한다. 선정된 대학창업펀드는 투자기간 5년, 최수기간 5년 등 최대 10년간 운영하게 되며, 기업별 투자 금액은 각 펀드별로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 김영곤 교육부 대학지원관은 “최근 성공한 창업자를 살펴보면 평균 두 번 이상의 창업 실패 경험이 있다고 하는데, 대학창업펀드는 실패하더라도 재도전할 수 있는 안전망을 마련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대학창업기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대학의 집중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다음 달 중순까지 각 대학 및 전문엔젤의 신청을 접수받아 6월까지 대학창업펀드를 선정·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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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원’에 집중한 맥도날드, 이번에도 자사 직원 출연 TV광고 만들어
- ▲ ⓒ맥도날드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맥도날드(대표이사 조주연)가 자사 직원들이 출연한 두 번째 TV 광고를 6일 공개했다. 이번 광고는 맥도날드에 근무하면서 회사의 성장을 이끌어온 직원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국내 최초 드라이브 스루, 업계 최초 24시간 매장 운영, 햄버거 최초 딜리버리 서비스, 미래형 매장 도입 등 다양한 플랫폼을 선보이며 혁신을 거듭해온 맥도날드가 직원들의 성장과 열정 어린 경험을 지원한다는 메시지가 영상에 반영됐다. 지난 해 9월 선보인 ‘사람이 있는 곳, 사람을 배우는 곳’ 광고에 이어 이번 ‘변화를 만나는 곳, 변화를 만드는 곳’ 광고의 출연진은 모두 전국 맥도날드 매장에서 실제 근무 중인 직원들이다. 광고에 출연한 맥도날드 목포 남악DT점 김지웅 매니저는 “매장의 아르바이트 직원인 크루로 입사해 현재 정규직 매니저로 재직 중”이라며 “그 동안 맥딜리버리부터 맥드라이브, 최근 도입된 미래형 매장에 이르기까지 맥도날드의 다양한 플랫폼을 고루 경험하며 성장해왔다. 항상 ‘최초’를 선보이며 변화와 혁신의 중심에 서 있는 기업의 일원이라는 자부심으로 광고 촬영에 임했다”고 출연 동기를 밝혔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최상의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업계를 선도하는 맥도날드의 혁신적인 기업 문화를 알리고 직원들의 자부심을 높이기 위해 실제 직원이 출연한 두 번째 TV광고를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맥도날드는 직원들이 회사의 혁신을 주도하며 성장의 기회를 갖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나갈 예정”라고 전했다. 전국에서 1만800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는 맥도날드는 학력, 나이, 성별, 장애 등에 차별 없는 열린 채용을 지향하며, 1600여명의 주부, 320여명의 시니어 크루, 240여명의 장애인 크루를 고용하고 있다. 매장의 아르바이트 직원인 크루부터 본사 직원에 이르기까지 모든 직원에게 동등한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며, 매년 300여명의 크루들을 정규직인 매니저로 전환 채용하고 있다. 크루들에게는 매장 관리직인 매니저와 점장을 거쳐 지역 관리자나 본사의 다양한 부서에서 근무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려 있으며, 실제 한국맥도날드 본사 직원 50% 이상이 매장에서부터 커리어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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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취재] 삼성SDS, ‘공인인증서’ 대체할 ‘블록체인’ 사업 본격화
- ▲ 삼성SDS 홍원표 솔루션사업부문장(사장)가 6일 오전 잠실 삼성SDS에서 삼성SDS의 '블루체인' 사업 전망을 밝혔다. ⓒ뉴스투데이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삼성SDS, ‘블록체인’ 자체 개발 플랫폼 ‘Nexledger’ 선보여 삼성SDS(대표 정유성)가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로 부각되고 있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신시장 개척에 적극 나선다. 기존의 금융거래에서 필수사항이었던 공인인증서를 획기적으로 완전히 대체하는 용도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해 세계경제포럼에서는 DI(디지털 신분증. Digital Identity)가 미래 금융에 핵심 아젠다이고, DI를 실천하기 가장 좋은 기술이 ‘블록체인’이라는 전망이 발표됐다. 이 발표에 앞서 2015년부터 블록체인을 연구했던 삼성SDS는 6일 잠실 삼성SDS타워에서 기업용 블록체인 플랫폼 Nexledger(넥스레저)와 블록체인 신분증 및 지급결제(Digital Payment) 서비스를 언론에 공개했다. 삼성SDS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Nexledger’를 자체 개발했다. 금융뿐 아니라 타산업 영역에도 범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업용 블록체인 플랫폼이다. 블록체인 신분증과 지급결제 서비스는 보안성을 강화하면서 기존 블록체인 기술로는 구현이 힘들었던 실시간 대량 거래처리, 자동으로 안전하게 거래를 실행하는 스마트계약, 관리 모니터링 등을 구현한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이와 함께 자사의 생체인증 Nexsign 솔루션을 Nexledger에 접목해 안전성과 편의성을 한층 더 높인 서비스도 시연했다. 휴대폰 등 본인인증을 통해 Nexledger 어플 회원가입을 한다. 보안성을 더 높이고 싶다면 지문인식, 홍채인식 등 생체인증 정보를 등록해 다시 한번 블록체인으로 암호화해 보안성을 강화할 수 있다. 사용자는 단 한 번의 본인 인증을 통해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별도 인증 과정 없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삼성SDS 블록체인 기술 ‘Nexledger’, 경쟁상대는 세계 시장 삼성SDS는 블록체인 기술을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등 첨단 IT 기술과 접목하여 신규 사업 영역도 개척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 안으로 인공지능과의 융합을 기반으로 고객의 소비패턴, 고객성향을 분석해 맞춤형 금융상품을 추천하는 '모바일 금융컨시어지 서비스'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삼성SDS는 지난 2015년 블록체인 기술 개발을 위한 전담 조직을 신설하여 자체 개발했다. 지난 해 글로벌 블록체인 오픈소스 개발 컨소시엄에 참여하고, 관련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등 블록체인 기술 전반에 대한 역량 강화에 집중했다. 송광우 상무는 “삼성SDS는 블록체인 기술이 제공하는 효익으로 인해 금융뿐 아니라 공공, 제조, 물류 등 각 분야에서 가까운 시일 내에 전격적으로 활용될 것”이라며 “삼성의 경쟁상대는 글로벌 시장이다. 세계시장을 상대로 블록체인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자부했다.현재 삼성카드에서 삼성SDS의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이 외 다른 금융사들과도 활발한 협의가 이뤄지고 있다. 송 상무는 “삼성카드가 블록체인을 적용해야겠다고 결정한 데에는 블록체인의 확장성에 주목했기 때문”이라며 “블록체인을 활용해 궁극적으로 카드 본업의 속성에 변화가 올 것이고, 삼성카드가 이를 선제적으로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삼성SDS는 블록체인 신분증, 포인트, 지급결제 등 블록체인 관련 7개의 기술에 대한 국내 특허 출원을 완료했고, 해외 출원도 준비하고 있다. ▲ 삼성SDS 송광우 금융컨성팅팀/DLT사업그룹 상무가 '블록체인' 기술을 설명하고 있다. ⓒ뉴스투데이 블록체인이란? 중앙 집중 시스템 없이 금융거래 할 수 있어 ‘블록체인’이란 단어 그대로 ‘블록’이 ‘체인’처럼 연결된 형태도 정보를 관리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이러한 블록체인이 구성된 정보의 덩어리를 모든 거래 참여자들이 각자 동일하게 보유하게 해 내용의 정합성과 보안성을 확보하는 방법이다. 현재 대부분의 금융 거래 내역은 지급·결제·청산 등을 담당하는 금융회사에 의해 집중화돼 관리된다. 이때 금융회사는 제3의 참여자로서, 해당 거래를 거래 참여자들에게 승인·보증하는 대가로 높은 처리 비용을 징수하게 된다. 반면 블록체인을 사용할 경우, 중앙 집중 시스템 없이 개인 대 개인, 기관 대 기관이 상호 지급·결제하는 내용을 분산 처리 방식으로 수행할 수 있다. 삼성SDS 송광우 금융컨성팅팀/DLT사업그룹 상무는 이날 설명회에서 “블록체인은 4차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이다. 그러나 인공지능처럼 일반 소비자들이 피부로 차이를 느끼기는 어렵다. 기반기술이기 때문”이라면서도, “인터넷이 온라인화, 디지털화를 촉발시켰다면 블록체인을 디지털화를 완성시키는 기술”이라고 소개했다. 블록체인 기반 금융거래, 더 안전하고 간편해져 블록체인의 최대 장점은 보안성과 간편함이다. 블록체인에 참여하는 (전세계의)각 시스템들은 특정한 중앙 시스템 없이 각각 개별적으로 분산 공공 장부를 가진다. 이러한 시스템을 블록체인의 ‘노드’라고 부른다. 각 노드가 보유한 장부는 전체 데이터의 이력 내용을 담고 있는 블록들로 구성돼 있으며, 각 장부의 블록들은 거래 확정의 시계열 순에 따라 체인처럼 연결돼 있다. 삼성SDS 이지환 수석컨설턴트는 “모든 노드가 궁극적으로 동일한 내용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특정 내용에 대한 개별 위변조는 불가능에 가깝다”며 안전을 강조했다. 블록체인의 특성 노드에서 발생한 신규 정보는 시스템에 의해 자동적으로 상호 검증, 확인돼 분산 공공 장부에 기재되며, 이는 전 세계 모든 노드의 장부에 자동적으로 동기화된다. 한마디로 실시간 거래가 가능하다는 장점이다. 또한 분산 공공 장부를 통해 모든 참여자의 거래 정보를 투명하게 즉시 관리할 수 있어 거래를 투명하게 할 수 있다. 다만 중앙관리부재는 거래를 빠르게 할 수 있는 장점임과 동시에 거래 모니터링의 부재라는 단점으로도 작용된다. 삼성SDS 홍원표 솔루션사업부문장(사장)은 “Nexledger에 첨단 ICT기술을 접목하여 금융뿐 아니라 다른 산업으로 확대하는 한편 4차 산업혁명에 맞춘 신규 시장 창출에도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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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2의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 6월 출범, 시중은행들 긴장
- ▲ 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카카오뱅크 본인가 관련 브리핑에서 윤호영 카카오뱅크 공동대표가 은행설립 추진경과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뉴스투데이 4000만 메신저 시대 이끈 카카오처럼 기존 은행 고객 모바일로 이끌지 주목 ‘은산분리’ 완화 안 될시, 주 수익모델 ‘대출사업’ 어려워 질 것이란 우려도 (뉴스투데이=이지우 기자)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 출범에 이어 카카오뱅크가 오는 6월 출범을 예고했다. 특히 케이뱅크가 지난 3일 자정 공식적으로 서비스를 열고 사흘 만인 6일 오전 8시 기준으로 가입자 수가 10만 명을 돌파하면서 대중의 관심을 끄는 데는 성공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러한 여세를 몰아 다음으로 카카오뱅크가 더 파격적인 서비스를 내세워 본격적인 기존 은행과 차별화 전략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과거 ‘문자’세대를 4000만 ‘메신저’세대로 끌어온 카카오기에 관심은 더 집중되고 있다. 지난 5일 금융위원회는 정례회의를 열고 카카오뱅크에 대한 은행업 본인가를 의결했다. 이날 카카오뱅크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략적인 사업계획을 밝혔다.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케이뱅크 보다 더 편의성을 높였다. 케이뱅크가 약 20분이 걸린 가입 절차(비대면 실명인증)를 7분 이내로 가능하게 한다는 것이다. 송금은 카카오톡 주소록의 가족, 지인 등을 선택한 후 금액만 입력하면 보내지도록 한다. 케이뱅크는 문자로 퀵 송금이 가능하다. 또 수수료는 시중은행보다 10분의 1 수준으로 내린다. 수수료를 낮게 책정하고 낮은 금리, 높은 이자는 고객들에게 매력적이다. 카카오뱅크도 케이뱅크처럼 금리를 앞세웠다. 신용등급이 7등급인 고객에게도 두 자릿수 금리를 한 자릿수 금리로 내린다는 목표이다. 대출 소비자 동의에 따라 주주사인 G마켓, 예스24(인터넷 서점) 등의 고객정보를 신용평가에 활용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예스24에서 재테크 혹은 특정 전문서적 등을 꾸준히 샀다면 신용평가를 좋게 해주는 식이다. 대출자가 택시기사라면 카카오택시의 운행이력·고객평가점수를 참고할 수도 있다. 이외에 채팅과 인공지능을 결합한 금융봇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인공지능이 금융상태 점검, 개인상담 등을 맡게 된다. 따라서 시중은행은 긴장할 수밖에 없다. 급하게 비대면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중구난방으로 출시된 앱을 하나로 통합하는 작업을 펼치고 비대면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는 것. 시중은행은 아직 인터넷전문은행이 내놓지 않은 주택담보대출·월세 자금을 빌려주는 대출 등을 비대면으로 이용이 가능하게 출시해 견제중이다. 시중은행 뿐만 아니라 카드업계도 긴장하고 있다. 케이뱅크가 신용카드를 준비하고 있고 카카오뱅크는 주주인 카카오가 간편 결제 시장에 이미 진출해 있기 때문이다. 물론 아직은 인터넷 전문은행의 안정적인 금융시장 안착이 가장 급선무이다. 이미 해외에서는 인터넷전문은행이 무수한 시행착오를 거쳤다. 미국에선 1995년부터 등장한 인터넷전문은행 27개사 중 12개만 남았다. 수익모델 발굴 실패가 원인이었다. 일본에서도 2000년 도입 뒤 4∼5년이 지나서야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특히 국내 인터넷전문은행에는 ‘은산분리’(산업자본의 은행지분 소유 제한)라는 큰 제도적 장애물이 있다. 따라서 산업자본의 지분한도를 4%에서 50%로 늘려주는 등 은산분리 규제 완화 규정이 담긴 은행법 개정안이 통과되지 못하면 인터넷전문은행의 연착륙 역시 불확실하다는 시각이다. 증자가 이뤄지지 않으면 원활한 대출업무가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이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카카오뱅크 윤호영·이용우 공동대표는 걸림돌인 은산분리 완화법이 국회를 통과하지 못하는 경우에 대해서 큰 문제는 없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인터넷전문은행 관련주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선발 주자인 케이뱅크의 관련주들은 이미 상승세를 나타냈다. 케이뱅크 투자사인 △다날(18.10%) △모바일리더(12.24%) △브리지텍(9.68%) △KG이니시스(4.74%) △KG모빌리언스(2.79%) △이지웰페어(5.34%) △인포바인(2.70%) △민앤지(1.03%) 등이 지난 4일 상승세로 장을 마감한 것이다. 카카오뱅크도 지분 10%를 보유한 카카오가 전날 보다 4.69% 오른 8만7000원을 기록했고, 지분 2%를 보유한 예스24는 0.70% 오른 574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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