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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OB리포트] 청년 일자리, 제조·금융보험업 감소해 ‘서비스업’이 돌파구
    ▲ 8일 한국은행과 통계청, 노동연구원에 따르면 제조업 성장률은 상승하면서 경기가 풀리는 듯 했지만 취업계수는 전년 대비 0.2명 줄어든 10.6명으로 뒷걸음질 친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투데이DB(뉴스투데이=이지우 기자) 제조업, GDP 상승해도 10억 원당 취업계수 10.6명으로 뒷걸음질 금융보험업 취업계수 8.7명으로 최악, 도소매 및 숙박업의 25% 수준 봄 날씨만큼 경기는 한층 풀렸지만 청년 일자리는 여전히 황사 속에서 길을 헤매고 있다. 특히 과거 안정적이고 질 좋은 일자리로 꼽혔던 제조업과 금융보험업은 전년동기 대비 성장세가 상승했지만 반대로 일자리는 줄어들어 고용창출 능력을 상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경제의 고용 창출 능력이 떨어지면서 지표 경기의 회복세가 체감 경기의 개선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 8일 한국은행과 통계청, 노동연구원에 따르면, 취업계수는 지난해 17.4명으로 전년 대비 0.3명 줄어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취업계수는 실질 국내총생산(GDP) 10억 원당 취업자 수를 뜻한다. 따라서 GDP 10억 원 생산에 필요한 취업자 수로 직접적인 고용창출력 지표와 연결된다. 한국 경제의 취업계수는 2008년(20.0명)을 끝으로 20명 밑으로 떨어졌다. 2010년 18.8명이었던 취업계수는 2012년 18.4명, 2014년 17.9명, 2015년 17.7명 등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취업계수를 업종별로 살펴보면 농림어업이 45.7명으로 가장 높았고, 도소매 및 음식·숙박업(38.4명), 보건 및 사회복지(29.5명), 건설업(28.6명), 교육서비스업(28.1명), 운수 및 보관업(27.7명), 사업서비스(24.8명) 등도 20명이 넘었다. 하지만 산업 구조조정 등의 영향으로 제조업의 취업계수는 전년 대비 0.2명 줄어든 10.6명에 그쳤다. 제조업 취업계수는 2014년 10.5명에서 2015년 10.8명으로 높아졌다가 1년 만에 다시 하락세를 보였다. 반대로 제조업의 성장률은 계속 상승세를 타고 있다. 제조업의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은 지난해 3분기 1.4%에서 4분기 2.7%, 올해 1분기 4.4% 등으로 계속 상승하고 있다. 제조업의 올해 1분기 성장률은 2014년 2분기의 4.7% 이후 11분기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제조업 성장률은 계속 높아지고 있지만 일자리는 뒷걸음질 치고 있는 것이다. 제조업 취업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로 지난해 3분기 7만1000명, 4분기 11만 명, 올해 1분기 11만2000명 줄어 감소세가 커지고 있다. 다음으로 ‘신의 직장’으로 꼽힌 금융보험업도 청년 채용의 문이 좁아지고 있다. 금융보험업의 취업계수는 2014년(10.1명)까지만 해도 10명이 넘었지만 2015년 8.9명으로 떨어진 데 이어 2016년 8.7명으로 다시 낮아진 것이다. 도소매 및 숙박업의 취업계수의 25% 수준을 밑돌고 있는 셈이다. 구조조정·로봇 등장 등 복합적인 요인이 청년 일자리 빼앗아 질 좋은 직장인 제조업과 금융보험업 취업계수가 낮아진 원인은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 결과이다. 구조조정 영향과 자동화, 기업의 생산기지 해외이전 등 여러 요인이 복합된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제조업의 일자리 창출 능력이 약화하는 데에는 지난해부터 시작된 조선·해운업 구조조정 영향이 크다. 최근 힘겹게 채무 재조정에 성공한 대우조선해양은 신규 자금을 지원받는 대가로 추가로 인력을 감축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대우조선해양의 철저한 자구노력으로 총 인건비를 25% 줄이고 직영인력을 줄이기로 약속했었다. 또 다른 요인은 로봇 등을 통한 자동화이다. 한국의 로봇 도입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2015년 기준으로 고용인원 1만 명당 산업용 로봇 대수는 531대로 세계 1위다. △싱가포르(398대) △일본(305대) △독일(301대) 등으로 한국에 미치지 못하고 미국(176대)은 한국의 3분의 1 정도 수준에 불과하다. 기업들의 해외투자도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다. 해외에서 일자리는 계속 창출을 하는 반면 외국투자기업이 국내에 들어와 창출된 일자리 수는 그 차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한국수출입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기업의 해외 직접투자액은 352억 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한국 기업의 해외 현지 일자리는 2005년 53만 개에서 2015년 163만 개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외국투자기업의 국내 일자리는 20만 개에서 27만 개로 늘었다. 들어온 일자리 대비 나간 일자리가 약 2.5배 수준에서 6배까지 늘어난 셈이다. 금융보험업도 대규모 희망퇴직을 통한 인력 감축 및 점포 축소를 진행 중이다. 마주한 전자금융 시대 흐름에 비대면 채널을 강화하고 모바일, 인터넷에 집중하는 모습이다.제조업, 금융보험업의 새 일자리는 IT 및 보안 직종이주열 한은총재, "취업계수 높은 ‘서비스업’이 돌파구" 주장 일부 전문가는 제조업의 사람이 서 있던 자리는 로봇이 대체되고 금융보험업은 수익모델 다각화와 전자금융시대 흐름에 맞춰 나가면 계속해서 청년들이 설 자리는 좁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전문가는 고용 창출 능력이 떨어지는 현상을 ‘서비스업’ 일자리 창출 강화로 답을 찾아야 한다고 답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지난 5일 전문가들이 참석한 경제동향 간담회에서 “일자리 창출은 아무래도 제조업보다 서비스업이 주도하게 된다”면서 서비스업 일자리를 위해 “진입장벽과 영업제한 등 규제를 푸는 게 과제다”고 지적했다. 금융보험업과 관련해서는 수익모델 다각화를 통해 사업구조를 확장하면 새로운 인력 창출 모델이 대체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융보험업 인력 감축은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금융보험업계가 인력감축과 함께 새로운 변화를 시도 하는 지금 더 다양한 청년들에게 채용문을 열어줄 기회가 될 것으로 본다. 예로 금융모바일 상품 개발, IT, 보안과 관련된 인력 수요는 늘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굿잡뉴스 > 취준생
    2017-05-08
  • [지금 일본에선](62) 해외학위자를 보는 日기업들의 시선
    ▲ 일본취업의 경쟁자는 일본에서 유학중인 같은 한국인이 될 수도 있다. Ⓒ일러스트야 일본에서 졸업하지 않아도 수월하게 취업이 가능할까(뉴스투데이/도쿄=김효진 통신원) 예전에 비하면 해외취업이 증가하였고 그 중에서도 일본취업은 최근 몇 년간 화젯거리가 되어왔다. 덕분에 국내에서도 많은 취업준비생들이 일본으로 눈을 돌리고 전공과 언어를 갈고 닦고 있다.하지만 같은 한국인이더라도 일본 대학에서 학위를 취득하고 현지에 취업하는 한국인(이하 ‘일본 학위자’)와 국내나 일본 외 대학에서 학위를 취득하고 일본에서 취업하는 한국인(이하 ‘해외 학위자’)는 비슷하면서도 엄연히 다르다고 할 수 있다.때문에 이번에는 주식회사 디스코의 캐리어리서치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일본이 아닌 국가에서 학위를 취득하고 일본에 취업한 인재들에 대한 일본기업들의 고용현황을 알아보고자 한다. 이번 조사를 위하여 일본 전국에서 주요기업 609사가 회답하였다.한국에서 학위를 취득했기 때문에 일본 유학생에 비해 불리하지 않을까 걱정하는 취업준비생들은 다음 결과들을 유심히 확인하고 취업준비에 임하도록 하자.실제 고용기업 비율은 일본 학위 취득자의 절반 수준으로 매우 불리이번 조사에서 전체의 31.7%에 해당하는 일본기업이 해외 학위자를 채용하였다고 답하였다. 규모별 고용비율을 보면 사원 수 300명 미만 기업에서는 27.6%, 300명 이상 1000명 미만 기업에서는 27.2%, 1000명 이상 기업에서는 매우 높은 42.3%가 해외학위자를 고용하였다. 비율만 보면 결코 낮지 않다.하지만 일본 학위자에 대한 같은 질문에서는 무려 57.1%의 기업들이 실제로 채용하였다고 답하며 해외 학위자의 두 배에 가까운 격차를 보였다. 300명 미만 기업에서는 50.6%, 300명 이상 1000명 미만 기업에서는 51.5%, 1000명 이상 기업에서는 71.8%의 비율로 일본 학위자를 고용하였다.가장 많은 취업 업종은 IT와 국내·외 영업해외 학위자의 취업업종에 대한 조사(복수응답)에서는 IT 및 소프트웨어 관련이 34.9%로 압도적인 비율을 차지하였다. 국내영업과 해외영업의 비율도 각 15.9%였고 그 뒤로는 생산·제조·품질관리(12.7%), 기획·마케팅(11.1%), 사무·관리(11.1%) 순이었다.반대로 해외 학위자들의 고용률이 낮은 업종은 크리에이티브(1.6%), 금융(3.2%) 등으로 확인되었다. 이는 현재 해외인재들을 필요로 하는 업종들과도 상당 부분 일치한다고 할 수 있다.향후 고용하고자 하는 해외 학위자의 출신지역은 대부분 아시아향후 해외 학위자를 고용하길 원하는 일본기업들의 선호 출신지(복수응답)은 동남아시아가 68%로 1위, 중국이 42%로 2위, 미국과 유럽이 각 26%로 3,4위를 차지하였다.한국은 16%로 5위를 기록하였는데 순위는 변하지 않았지만 전년도의 17.8%에 비해서는 다소 감소하였다.기업들은 해외 학위자의 언어와 문화적응을 가장 걱정그렇다면 해외 학위자를 직원으로 받아들이기 위하여 기업들이 어떤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복수응답)에 기업들은 주로 일본어 연수(15.6%), 일본기업문화 연수(8.4%), 사내문서의 다언어화(7%), 이문화 커뮤니케이션 연수(6.4%) 등을 실시하고 있다고 답하였다.확인된 대응방안들은 일본 학위자들이라면 이미 갖추고 있을 소양이지만 해외 학위자들에게는 없어선 안되는 적응과정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반대로 기업들에게는 같은 조건이라면 위와 같은 연수를 마련하지 않아도 되는 일본 학위자를 선호하게 되는 이유가 될 수도 있다.이는 28.5%의 기업이 ‘필요한 일본어 능력을 갖춘 해외인재가 적다’고 답한 내용과도 일맥상통한다.해외인재의 고용활성화를 위해서는 기업과 취업자 모두 개선이 필요이번 조사에서 41.7%의 기업이 ‘해외인재를 활용할 수 있는 사내 관리자가 부족’하다고 답하였고 22.3%가 ‘담당부서에 해외인재의 활용목적이 전달되지 않는다’고 답함으로써 사내에서의 해외인재 활용에 대한 정비가 필요하였다.반대로 37.2%의 기업들은 ‘해외인재의 일본어 의사소통 능력이 부족하다’는 의견을 내놨고 18.8%는 ‘해외인재의 이직률이 너무 높다’고 답함으로써 해외인재들의 취업 전 언어능력 향상과 직무이해 필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하였다.이미 국내에서 학위를 취득한 일본 취업준비생들은 일본 유학생들에게 지지 않는 일본어능력과 일본기업 및 업무문화에 대한 사전이해가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필수요소라고 할 수 있겠다.
    • 굿잡뉴스 > 취준생 > 일본을 뚫어라
    2017-05-08
  • [뉴투분석] '은퇴절벽'맞은 한국 노인의 3가지 불행
    ▲ 시니어 구직자가 취업 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뉴스투데이 초고령층 인구 고용률 OECD 국가 사이에서 5년째 1위 '일하는 노인' 긍정적 시각도 있지만 대부분 생계유지를 위한 수단(뉴스투데이=이안나 기자) 우리나라의 연금‧복지 제도가 성숙하지 못한 탓에 노년 고용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사이에서 꾸준히 최상위권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75세 이상 초고령층 인구의 고용률은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8일 OECD에 따르면 2015년 한국의 75세 이상 고용률은 17.9%다. 2위 멕시코(17.0%)보다도 1%포인트 가량 더 높다. 나머지 국가들이 모두 한 자릿수 고용률을 기록한 점을 감안하면 매우 높은 수준이다.일본의 초고령층 고용률은 절반으로 줄어 8.3%로 3위였고 포르투갈(6.6%), 뉴질랜드(6.1%)가 4, 5위를 차지했다. 유럽 국가들 내에선 일하는 노년층이 거의 없었다. 덴마크 0.0%, 프랑스 0.5%, 벨기에 1.2%, 독일 1.8%이었다.OECD 평균은 4.8%로 우리나라보다 13.1%포인트 낮았다. 한국의 초고령층 고용률은 2011년 15.5%, 2012년 17.3%, 2013년 18.1%, 2014 19.2%로 나타났다. 올해까지 5년째 OECD국 중 1위를 지키고 있다.연령대를 좀 더 낮춰 65세까지로 확대해봐도 한국의 고용률은 OECD 상위권이다. 2015년 기준으로 한국의 65세 이상 고용률은 30.6%로 전체 OECD 회원국 중 아이슬란드(38.7%)에 이어 2위였다. OECD 평균은 13.8%다. ▲ 자료: OECD / 그래픽: 뉴스투데이 한국 노인 빈곤율은 OECD평균의 4배...노년층 연금의 소득대체율은 21.9% 불과한국 고령층 임시직 비율은 미국의 10배 이상노년층 고용률이 높은 것을 긍정적으로 볼 수도 있다. 현대경제연구원이 발표한 ‘일하는 노인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보고서에 따르면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5명을 조사한 결과 일하는 노인 이미지는 3명 중 2명(67.1%)이 긍정적으로 바라보기도 했다. 일할 수 있을 정도로 건강한 노인이 늘어났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이다.하지만 현실은 사뭇 다르다. 노년층의 대부분은 은퇴 후 생계유지를 위해 어쩔 수 없이 일자리에 뛰어들고 있다. 이러한 분석은 3가지의 명백한 수치를 근거로 하고 있다. 첫째, 한국 노인의 빈곤율은 OECD 소속 국가중 최고 수준이다. 2015년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의 상대적 빈곤율은 48.8%로 OECD 평균 12.6%보다 4배 더 높다. 회원국 중 유일하게 40%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둘째, 노년층 연금의 소득대체율 역시 21.9%에 불과해 일을 하지 않고서는 생계를 유지할 수 없는 상황이다. 주요국의 경우 독일 65%, 스웨덴 61%, 일본 59.9% 등으로 50%를 넘기는 모습과 상반된다. 2016년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고령자(55~79세)의 취업 동기 중 ‘생활비에 보탬이 되어서’ 항목은 2013년 32.8%, 2014년 33.5%에 이어 2015년에는 57.0%로 급증했다. ▲ 자료: OECD, 한국은행(2016) '주요 선진국의 고령층 고용현황 비교 및 시사점'에서 재인용 결국 연금이나 복지 제도가 미성숙한 탓에, 노후 소득기반이 부족한 초고령층들이 일자리를 찾아 소득 의존도를 높이는 결과를 초래한 것이다. 셋째,한국 고령층 고용의 질은 최악 수준이다. ‘소득절벽’으로 인한 ‘빈곤 상태’에서 구직시장에 나간 한국노인들은 열악한 일자리라도 울며 겨자먹기로 구하는 상황이다. 한국 고령층의 고용율은 OECD국가중 2위이지만 임시직과 단기고용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다. 낮은 임금과 고용불안에 시달리고 있다는 뜻이다. 일하는 한국 고령층의 임시직과 단기고용 비중은 각각 41.3%와 25.3%에 달한다. 반면에 미국은 고령층의 고용율은 18%로 한국보다 낮지만 임시직과 단기고용 비중은 각각 3.9%와 5.5%에 불과하다. 임시직과 단기고용비중을 합친 비율을 보면 한국은 76.7%에 달하지만 미국은 그 8분의 1을 밑도는 9.4%에 그치고 있다. 현대경제연구원 고승연 연구위원은 보고서에서 "비자발적으로 주된 일자리에서 밀려난 이후, 고용형태가 불안정하고 임금수준이 낮은 비정규직 일자리를 전전하는 상황"이라며 "일하는 노인들이 활기차고 즐겁게 일하기 위해서 고령 근로자에 적합한 근무 기반과 직업훈련 기회 제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굿잡뉴스 > 일자리정책
    2017-05-08
  • 이제부터 상생협력으로…중소기업청 ‘이익공유형’ 프랜차이즈 육성
    ▲ 중소기업청은 사업성 및 이익공유 가능성이 높은 6개 사업자를 ‘이익공유형 프랜차이즈 육성사업’ 대상자로 선정했고, 사업확대를 위해 추가 사업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엔젤리너스 카페의 모습이다.ⓒ뉴스투데이DB (뉴스투데이=정소양 기자) 그동안 높은 성장성과 긍정적 효과에도 불구하고 불공정 및 과당경쟁으로 문제점이 많았던 프랜차이즈 사업에서 가맹본부와 가맹점간에 발생하는 이익을 공유하여 상생하는 계기가 마련된다. 중소기업청은 “사업성 및 이익공유 가능성이 높은 6개 사업자를 ‘이익공유형 프랜차이즈 육성사업’ 대상자로 선정했고, 사업확대를 위해 추가 사업자를 모집한다”고 전했다. 사업은 가맹본부와 가맹점간 상생협력을 위해 사업운영 결과로 발생할 이익의 배당방식을 미리 협동조합정관 또는 가맹계약서에 ‘이익공유 계약항목’으로 명시하여, 그에 따라서 가맹점주에게 배당하는 파트너쉽 형태로, 기존 협동조합·프랜차이즈를 전환하여 운영하거나, 신규로 프랜차이즈를 동 형태로 설립하고자 할 경우, 최대 1억원 한도(자부담율 10∼20%)로 가맹본부를 선정하여 지원하는 형태다. 이번에 선정된 6개 프랜차이즈에 대해서는 시스템구축, 브랜드·BI·CI, 포장디자인, 모바일 웹 홈페이지 개발 지원 등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중소기업청은 밝혔다. 중소기업청 유환철 소상공인지원과장은 “앞으로 ‘이익공유형 프랜차이즈 육성사업’을 더욱 확대하여, 많은 상생협력의 실제사례들을 지원함으로써 공정거래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청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8일 추가공고를 통해 이익공유형 프랜차이즈 사업자를 추가 모집할 계획이며,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 굿잡뉴스 > 일자리정책
    2017-05-08
  • 우리은행, “전공·학력 불문 신입행원 채용해요”
    ▲ 우리은행이 8일부터 정규직 신입행권 공채를 실시한다. ⓒ뉴스투데이DB 지원 자격요건 없애고 100% 블라인드 면접으로 100여명 채용 예정 (뉴스투데이=이지우 기자) 우리은행이 탈(脫)스펙, 실력 위주 우수인재 채용에 나선다. 우리은행(은행장 이광구)은 청년 실업 해소와 우수인재 선점을 위해 정규직 신입행원 공채를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채용부문은 정규직 직원으로서 영업점 예금팀 업무를 전담하는 개인금융서비스 직군이며, 채용규모는 약 100여명이다. 오는 22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서를 접수한다. 채용 절차는 서류전형, 1차면접, 인적성검사 및 2차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최종 합격자는 7월 말부터 영업점에서 근무하게 된다. 우리은행은 지원 자격요건에 학력, 연령 등 자격요건을 폐지하여 공평한 채용지원 기회를 부여한다. 입사지원서에 자격증, 어학점수 항목을 없애고, 100% 블라인드 면접을 실시해 직무특성과 지원자의 역량에 기초한 실력위주의 우수인재를 선발할 계획이다. 이광구 은행장은 “청년 일자리 확대에 앞장서고 우수인재 선점을 위해 남들보다 한발 빠른 채용”을 지시했으며 “채용 과정에서도 스펙을 따지지 말고 오직 우리은행 인재상인 올바른 품성을 갖추고 원칙과 상식에 바탕을 둔 최고의 금융전문가가 될 수 있는 인재 선발”을 강조했다. 한편, 우리은행은 전주(5월15일, 전주대학교), 부산(5월16일, 동아대학교), 서울(5월17~18일, 우리은행 서울 연수원(회현동 소재))에서 지역별 채용 설명회를 개최한다.
    • 굿잡뉴스 > 취준생
    2017-05-08
    • 4차 산업혁명 이끌 주역, 스마트벤처캠퍼스 청년 창업자 모여라
      ▲ 중소기업청이 4차 산업혁명의 주역이 될 2017년도 스마트벤처캠퍼스 청년창업자를 모집한다.ⓒ뉴스투데이DB (뉴스투데이=정소양 기자) 4차 산업혁명을 이끌 2017년 스마트벤처캠퍼스 청년창업자 140명 모집 중소기업청은 앱‧웹, 콘텐츠, 소프트웨어, 융합 분야 창업을 통한 4차 산업혁명의 주역이 될 2017년도 스마트벤처캠퍼스 청년창업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유망지식서비스 분야 창업을 통한 신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13년 출범한 스마트벤처창업학교는 올해부터 투자 기능을 연계한 사업 지원 방식 변경에 따라 사업 이미지 제고를 위해 스마트벤처캠퍼스로 명칭이 변경되었으며, 지난 4년간 기업정보 소셜미디어인 잡플래닛, 어린이 애니메이션 콘텐츠 파이어로보, 핸드메이드 수공예장터 아이디어스 등 587개의 청년 창업기업을 육성해왔다. 스마트벤처캠퍼스는 옴니텔(서울‧강원권),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인천‧경기권), 경북대학교산학협력단(대구·경북권),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충청·호남권), 부산정보산업진흥원(부산·울산·경남권) 등 총 5개의 주관기관을 통해,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보유한 만 39세 이하의 ‘예비창업자(팀)’ 또는 ‘3년 이내 창업기업(개인, 법인)의 대표자’를 모집하며, 예비창업자(팀), 창업기업은 거주지역 등에 관계없이 5개 스마트벤처캠퍼스 중 한곳을 선택하여 신청가능하다. 최종 선정된 청년창업자는 8개월간 교육 및 멘토링, 인프라, 성장프로그램을 비롯하여 개발과 사업화에 소요되는 총 사업비의 70% 이내에서 최대 1억원까지 지원 받을 수 있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창업자는 K-스타트업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되며 모집 신청은 5월 22일 17시까지 진행되며, 이후 4단계*의 평가과정을 통해 청년창업자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참여희망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주관기관별 사업설명회를 실시할 예정이며, 신청자격, 선정평가 등의 자세한 사항은 중소기업청 및 K-스타트업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 굿잡뉴스 > 일자리정책
      2017-05-08
    • 늙은 취업자·젊은 실업자… 일터 고령화로 구인난 우려
      ▲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 서울캠퍼스 새천년관에서 열린 'KU열린취업박람회'에서 한 학생이 피곤한 듯 눈에 손을 올리고 있다. ⓒ뉴스투데이 취업자 평균 연령 41.1세, 실업자 평균 연령 37.7세현대경제연구원, "젊은 노동력 부족으로 일부 업종 구인난 우려"(뉴스투데이=이안나 기자) 고령화가 빨라지면서 취업자는 계속 늙어가는 반면 실업자 평균연령은 떨어지고 있다. 특히 전체 취업자 중 29세 이하 비중은 20년간 절반이 줄었다. 이런 상황이 장기화하면 기업의 부담은 커지고 젊은 노동력의 부족으로 일부 업종은 구인난에 시달릴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현대경제연구원이 7일 발표한 ‘산업 일꾼이 늙어간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산업의 취업자 평균 연령은 2015년 기준 41.1세로 조사됐다. 2013년 처음으로 40세를 돌파한 이후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반면 실업자들의 평균연령은 떨어졌다. 2000년 34.3세였던 실업자 평균연령은 2015년 38.0세로 올라갔지만 2016년은 37.7세로 0.3세 낮아졌다. ▲ 자료: 현대경제연구원 / 그래픽: 뉴스투데이 보고서는 “실업자 평균연령도 2004년 이후 인구 고령화로 점차 높아지더니 2011년부터는 청년실업 문제 등이 심화되면서 정체되거나 낮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취업자 평균 연령이 높아진 이유는 중장년층과 고령층의 비중이 커졌기 때문이다. 전체 취업자 가운데 60세 이상 취업자 비중은 1995년 2.2%에서 지속적으로 확대되어 2015년 6.5%를 기록했다. 40대와 50대 취업자 비중 역시 각각 1995년 9.9%, 19.0%였지만 20년 새 18.2%, 27.5%로 늘었다.반면 청년층 취업자 비중은 축소되고 있다. 29세 이하 취업자 비중은 1995년 36.4%로 가장 컸지만 2000년 31.6%, 2005년 26.9%, 2010년 22.3%, 2015년 18.0%로 떨어졌다. 30대 취업자 비중은 1995년 32.5%에서 2010년 34.1%로 점차 확대되다가 2015년 29.8%로 30%대를 밑돌았다. ▲ 자료: 현대경제연구원 / 그래픽: 뉴스투데이 성별로 살펴보면 경제활동을 하지 않던 중·고령층 여성의 취업이 활발해지며 여성 취업자의 고령화가 빠르게 진전되고 있다.여성 취업자의 평균연령은 2010년 36.1세에서 2015년 39.6세로 3.5세 늘어났다. 같은 기간 남성 취업자는 40.3세에서 41.9세로 1.6세 상승했다.김천구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경제활동을 하지 않던 중·고령층의 여성이 가구주의 소득 부진, 교육비 부담 증가, 가계부채 원리금 상환 등을 위해 보건복지, 사업지원서비스 등의 일자리에 적극적으로 진입하면서 여성 취업자의 평균연령이 빠르게 올라가고 있다"고 설명했다.직종별로는 관리자와 단순 노무 직종이 각각 49.1세로 평균연령이 가장 높았다. 반면 고도의 기능·기술을 필요로 하고 기술의 발전 속도가 빠른 전문가 및 관련 직종의 평균연령은 38.0세로 가장 낮았다.사업장 규모별로는 영세사업장의 취업자 고령화 현상이 심각한 수준이었다. 5∼9인 규모 사업장의 취업자 평균연령은 42.1, 10∼29인 규모 사업장은 42.3세로 평균을 웃돌았다.김 연구위원은 "충분한 교육 기간과 비용이 필요한 고도 기술직은 젊은 노동력이 부족해지면 구인난에 시달릴 수 있다"며 "청년 실업 문제를 해결해 노동력 고령화를 지연시키고 고령자들이 오랫동안 생산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평생 교육체계 강화와 건강유지 등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굿잡뉴스 > 취준생
      2017-05-07
    • 국제 콘텐츠 마켓 SPP, 애니메이션·웹툰 16일까지 접수
      ▲ SSP 2016 시상식에서 애니메이션 컴피티션 및 웹툰 어워드 부문 최종 수상을 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시 유일무이 콘텐츠 마켓, 압도적 킬러 콘텐츠와 해외 거물급 바이어 등장 예정(뉴스투데이=이안나 기자) 서울시와 서울시 일자리 창출의 주역인 중소기업지원기관 SBA(서울산업진흥원)는 글로벌 킬러 콘텐츠의 교류 및 유통 활성화를 위한 국제 콘텐츠 마켓 SPP 2017의 애니메이션 컴피티션과 웹툰 어워드 경쟁부문 참가작품을 16일까지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SPP는 우수 국산 콘텐츠의 발굴 및 육성,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운영되는 콘텐츠 B2B 마켓이다. 세계적인 콘텐츠 제작사, 배급사, 투자사, 미디어가 SPP를 통해 유력한 해외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SPP ‘애니메이션 프로젝트 컴피티션’과 ‘웹툰 어워드’는 국내 유일한 애니메이션·웹툰 분야 시상식이다. 디즈니, 폭스, 터너, CCTV 등 해외 빅바이어들 및 영화, 드라마, 게임 등 웹툰 IP 활용 관련된 심사위원들 앞에서 작품을 선보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뿐 아니라 애니메이션·웹툰 부문별 최종 수상작 각 3편에는 미화 1만~1만 5천 달러의 상금 및 상패가 수여된다.이번 SPP 경쟁부문 참가작 접수 마감은 5월 16일(화) 18시까지이며, 공모전 관련 자세한 사항은 SPP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또한 SPP는 글로벌 리딩 콘텐츠 마켓으로써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하여 기업 주도형 비즈니스 장 ‘이그나이트’ 프로그램을 확장할 계획이다. 작년 ‘이그나이트’ 프로그램을 통해 중국 텐센트와 화책연합, SK브로드밴드 등 핵심 파트너사들이 적극적으로 사업 프로모션을 진행했다.이외에도 SPP에서는 콘텐츠 피칭과 투자의 기회를 제공하는 ‘콘텐츠 IR’과 유력 빅 바이어를 연결해주는 2000건 이상의 ‘1:1 비즈니스 매칭’을 통해 애니메이션·웹툰 콘텐츠의 제작·투자 확대를 견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SBA 박보경 서울애니메이션센터장은 “올해로 17년을 맞이하는 국제 콘텐츠 마켓 SPP의 도약을 위하여 끝없는 프로그램의 혁신, 해외 빅 바이어와의 네트워크 강화 등 전력을 다하고 있다”라며 “SPP를 국산 콘텐츠의 저력을 전 세계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핵심 요충지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 굿잡뉴스 > 취준생
      2017-05-06
    • 황금연휴 특수, 차기정부 부양책으로 연결?
      ▲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을 찾은 소비자들이 여행용 가방을 살펴보고 있다. ⓒ현대아이파크몰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해외여행객 증가로 면세점업계 '활짝' 황금연휴가 중반을 넘어선 5월 5일, 소비심리가 회복되고 있는 가운데 유통업계들이 특수 잡기에 나섰다. 최장 11일간 쉴 수 있는 황금연휴로 해외로 여행을 떠나는 이들이 100만 명을 넘어섰다. 이로 인해 여행업계는 물론 면세점 업계까지 황금연휴 특수를 누리고 있다. 대한항공은 황금연휴 기간 이용객이 몰려오는 13일까지 인천공항에서 베트남 다낭, 일본 오사카, 홍콩 등 국제선 항공편을 총 33회 늘렸다. 또한 아시아나항공도 오는 8일까지 베트남 나당 등 국제선 20회를 늘렸고, 인천-제주 국내선도 8회 증편했다. 제주항공도 코타키나발루 등 국제성 15회, 국내선 33회를 더 운영한다. 항공사들의 증편에도 국내선 좌석은 거의 만석이다. 일본, 동남아시아 단거리 노선과 미주, 유럽 등 장거리 노선 등 국제선도 예약률을 90%를 넘으며 특수를 누리고 있다. 이에 맞춰 면세점도 특수를 누리고 있다. 면세점 업계는 최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THAAD)로 인해 중국인 관광객 수요가 감소하면서 매출에 타격을 입었다. 중국인 관광객의 빈자리를 황금연휴 동안 내국인들로 꽉 채울 수 있게 됐다. 황금연휴 특수를 누리기 위해 면세점 업계는 각종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롯데면세점은 오는 6월 1일까지 80억 상당의 행사를 진행한다. 최대 금액의 선불카드부터 여행용품, 해외 원정대 여행, 패밀리 페스티벌 입장권 등 대규모 경품을 증정한다. 신라면세점은 ‘몽블랑’, ‘티쏘’, ‘해밀턴’ 등 인기 시계 브랜드 할인행사와 함께 국내외 인기 화장품 20여 개 브랜드를 12일까지 최대 30% 할인한다. 인천점에서는 선글라스 특가 행사도 펼친다. 두타면세점은 오픈 1주년을 기념해 ‘송중기와 함께하는 해피투게더’ 파티 입장권을 경품으로 내걸었다. 두타면세점 본점과 인터넷면세점, 공식 SNS채널에서 응모한 고객을 대상으로 300명을 추첨해 15일 저녁 JW메리어트 동대문에서 열리는 파티에 초대한다. 이 외에 선불카드와 할인권 증정 행사도 펼친다. 백화점·대형마트 등 '어린이날', '어버이날' 특수 기대 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황금연휴에는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이 포함돼 있어 황금연휴 특수를 더 기대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14일까지 ‘MAY IS CARNIVAL’이라는 테마로 고객을 맞이한다. 본점에서는 페이스 페인팅 이벤트, 영등포점에서는 열기구 VR(가상현실) 세계여행, 의정부점에서는 에어 범퍼카 등 아이들을 위한 ‘신세계 랜드’가 열린다. 전점에서 인기 캐릭터 도티와 잠뜰 애플리케이션 게임도 실시한다. 이마트도 황금연휴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이마트의 분석 결과 5일 이상 연휴가 진행됐던 2014년과 2015년 5월의 경우 각각 4.2%와 6.7%의 매출 신장을 보였기 때문이다. 반면 연휴가 4일로 보다 짧았던 지난해에는 1.5% 매출이 감소했다. 이에 이마트는 먹거리와 나들이 용품은 물론 가정의 달 선물까지 총망라한 ‘황금연휴 특별전’을 오는 10일까지 진행한다.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을 위해 각각 ‘이마트 토이 페스타’와 안마의자 등 효도상품 세일전도 준비했다. 롯데백화점은 다채로운 아동 용품 행사를 기획했다. 총 15개 점포에서는 오는 7일까지 ‘헬로카봇’, ‘터닝메카드’ 등 아동 완구 대전을 연다. 또 어린이날인 5일까지는 본점에서 ‘헬로 터닝 굿프렌즈’ 특설매장을 열고 ‘소피루비 변신 스케치북’ 등 다양한 장난감을 선보인다. 현대백화점도 오는 9일까지 ‘피크닉’을 주제로 한 쇼핑 공간으로 꾸며져 가족 고객을 기다린다. 황금연휴 특수, 내수경기 회복으로 이어질까 5월 황금연휴의 특수가 하반기 소비심리 회복으로 이어질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 대선과 맞물려 차기 정부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4월 소비심리 지수는 101.2를 기록했다. 6개월 만에 기준선을 돌파하며 반등하기 시작했다. 김영란법 시행과 중국 사드 규제로 위축된 소비심리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이슈까지 반영해 올해 1월 93.3을 기록하며 2010년 이후 최저치로 하락했던 것에 비하면 상당한 상승세다. 이러한 흐름을 내수 경기 회복으로 이어가기 위해서는 차기 정부의 경기 부양책이 중요하다. 한국투자증권 김대준 연구원은 “올해는 내수 경기가 회복될 수 있는 주요 분기점이다. 주거 및 이자비용 감소로 처분 가능 소득이 늘어날 수 있고, 경기 회복 기대로 소비지출이 증가할 수 있다”면서, “여기에 차기 정부의 부양책까지 더해진다면 내수 소비모멘텀은 더욱 강해질 가능성이 높다”라고 전망했다.
      • 굿잡뉴스 > 일자리정책
      2017-05-05
    • 2030년 의사 7천명, 간호사 16만명 부족 전망
      ▲ 위덕대학교 간호학과 학생들의 실습전경 ⓒ위덕대학교 복지부 "중장기 수급대책 필요"(뉴스투데이=이안나 기자) 2030년에는 국내 간호인력이 16만명 가까이 부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반면 치과의사와 한의사는 과잉공급될 것이라는 분석이다.지난 3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하 보사연)의 ‘2017년 주요 보건의료인력 중장기 수급전망’ 연구결과에 따르면 2030년에 의사는 7600명, 간호사는 15만8000명, 약사는 1만명이 부족할 것으로 추산됐다. 그에 반해 치과의사는 3000명, 한의사는 1400명이 소폭 ‘과잉공급’ 될 것으로 나타났다.향후 보건의료인력 부족문제가 심화될 것으로 분석됨에 따라 적정 인력 수급관리를 위한 중장기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2030년 의사 부족인원은 총 면허등록 인원 12만 5000명의 6.1%에 해당하는 규모이고, 약사 부족인원은 총 면허등록 인원 7만명의 15.2% 수준의 규모다.특히 간호사의 경우 총 면허등록 인원 35만 9천명의 44.1%에 달하는 규모가 부족한 것으로 전망돼, 의료인력 중 수급 불균형 문제가 가장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같은 방식으로 따져 보니 치과의사와 한의사는 각각 3030명, 1391명 과잉 공급될 것으로 예측됐다. ▲ 자료: 보건사회연구원 / 그래픽: 뉴스투데이 보고서는 의료인력 중 일부 직종의 인력 부족문제가 심각한 이유는 최근 환자안전‧감염관리 기준이 강화되고 해외환자 유치 증가 등 의료인력에 대한 수요가 전반적으로 늘어나고, 증가하는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이러한 의사, 간호사 등의 인력부족 전망은 OECD 국가들과의 활동인력 수준을 비교한 지표와도 맥을 같이 한다. 인구 1천 명당 활동인력 수를 살펴 볼 때, OECD 평균은 의사 3.3명, 간호인력 9.5명인데 반해, 한국은 의사 2.3명(한의사 포함), 간호인력 6.0명(간호조무사 포함)에 불과하다.보건복지부는 이번 연구결과를 고려하여 적정 규모의 의사, 간호사, 약사 인력이 의료현장에 충원될 수 있도록 신규 인력 배출규모를 증가시키고 유휴인력 재고용 추진, 경력단절 방지 등 보건의료인력 중장기 수급관리 대책을 조속히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이번 연구는 그 간 5년마다 실시해오던 정기연구와 달리 새로운 의료환경 변화를 기민하게 반영하기 위해 진행한 중간 연구적 성격을 갖는다. 보건복지부는 중간연구의 한계로 직종별 평균 근무일수 차이, 지역간·의료기관 간 분포 등이 반영되지 않은 점을 감안해 2019년 정기적인 수급추계 연구는 다양한 기준들을 현실에 맞게 재정비하고 보완하여 실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굿잡뉴스 > 미래일자리
      2017-05-04
    • [인사팀 합격 10계명] ⑬한국오츠카제약, “다국적 제약사, 지원자의 ‘인재상’이 중요”
      ▲ 한국오츠카제약 홈페이지 캡처. 사진은 한국오츠카제약의 대표이사 사장 문성호 씨의 모습이다.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고용정보원은 ‘기업인사담당자를 만나다’ 코너를 두고 있습니다. 이 코너에는 자동차,금융, 통신, 광고 등 18개 주요업종의 대표적 기업에 종사하는 인사 책임자들과의 생생한 ‘실명 인터뷰’가 담겨있습니다. 서류전형,필기시험, 면접 등 채용의 전과정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공개한 거죠. 이는 주요 언론매체들조차도 시도하기 어려운 일입니다. 취준생 입장에서 인사 책임자들의 육성 조언은 소중한 자료입니다. 뉴스투데이는 그들의 인터뷰 내용을 ‘10계명’으로 정리하고 이에 대한 ‘분석’을 추가했습니다. 많은 취준생들이 취업스터디 그룹 등에서 토론 자료로 활용하기를 기대합니다. (뉴스투데이=정소양 기자) ‘한국오츠카제약’ 이선미 대리의 합격 10계명 의약품이 발전하지 않았던 시절에는 민간요법에 의존했지만, 이제는 다양한 의약품들이 개발·판매 되면서 보다 건강한 삶을 살 수 있게 되었다. 이를 위해 의약품 제조업, 즉 제약회사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효과적이고 부작용이 적은 의약품을 만들고 있다. 현재 제약회사는 국내 제약회사와 다국적 제약회사로 나눌 수 있다. 한국오츠카제약의 이선미 대리는 제약사는 “도전정신과 열정으로 의료사회에 공헌하는 인재를 찾는다”면서 “특히, 다국적 제약사의 경우 인재상을 중요시 여긴다”며 지원자들의 기업 적합성을 강조했다. ① 한국오츠카제약 “외국계 기업과 국내 기업 분위기 공존” “외국계 기업 분위기와 국내 기업 분위기가 공존합니다. 외국계 기업처럼 본인의 능력을 중시하는 한편 국내 기업처럼 팀, 공동체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독특한 기업문화입니다. 또한 우리나라 기업이 가지고 있는 가족적이고 조직적인 분위기에서 외국계 기업처럼 능력에 따라 인정받으며 업무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일의 효율성과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습니다. 또한 외국계 회사임에도 국내에 생산공장과 사옥을 두고 있는데요. 국내에 안정적인 기반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직원들 역시 안정적인 근무 환경에서 일할 수 있습니다. 생산공장은 본사화 직무는 다르지만 대우나 복지는 한국오츠카 전사원이 동일합니다.” 분석: 한국오츠카제약은 일본오츠카제약의 국내 법인이다. 스위스의 ‘로슈’, ‘노바티스’ 등 유럽. 미국 등 서양에 기반을 둔 제약사들과는 달리 오츠카제약의 경우 같은 아시아권인 일본 기업으로 기업 분위기가 우리나라의 기업 분위기와 유사한 부분이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 수입.판매를 하고 있는 다국적 제약회사와 다르게 임상, 개발, 인허가 등의 업무도 같이 진행하는 것 역시 한국 기업과 유사하다. ② 인재채용 “외국계 제약사 채용인원 적어 심층 면접으로 진행” “기본적으로 채용은 연 3회 공채를 진행합니다. 보통 2월, 6월, 11월에 진행됩니다. 1차 서류전형, 2차 실무면접, 3차 임원면접을 진행하여 최종 합격 여부를 통보하고 있습니다. 제약 영업(MR)의 경우 서류전형 합격자에 한해 인적성 검사도 실시하고 있습니다. 제약회사이기 때문에 타 업종.타 기업의 인재채용 프로세스와 특별히 다른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만, 외국계 제약사의 경우 대개 채용 인원이 적기 때문에 면접을 좀 더 심층적으로 진행하는 것 같습니다.” 분석: 인터넷 쇼핑몰에서 옷을 구매하지 않는 소비자들이 있다. ‘옷은 입어보고 사야한다’는 이유에서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만나봐야 그 사람의 진가를 알 수 있다. 다국적 제약사의 경우 평균적으로 채용 인원이 적다. 하지만 그에 반해 지원자는 넘쳐난다. 많은 지원자 중 제대로 된 인재를 뽑기 위해서는 심층적인 면접이 중요한 것으로 보인다. ③ 서류전형 팁 1: “회사에 대한 관심도와 직무 적합성 중요시” “지원자가 입사하고자 하는 제약 업계, 한국오츠카제약이라는 회사, 그리고 지원하는 직무에 대해 얼마나 잘 알고 이해하고 있으며, 거기에 맞는 준비를 하였는지를 중점적으로 봅니다. 또한 그러한 과정에서 지원자가 회사와 직무에 적합한지를 평가합니다. 서류전형에서도 사실 모든 항목들이 중요합니다만, 특히 회사와 직무에 지원하는 동기와 업무상 강점 등을 더욱 중요하게 보고 있습니다.” 분석: 채용담당자는 함께 일하는 동료를 뽑는 입장에서 개인의 업무 적합도, 역량, 가능성 등을 파악한다. 회사에 대한 정보를 모른 채 작성한 지원서는 티가 나게 마련이다. 그리고 그런 사람은 ‘게으른 사람, 회사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는 이미지를 얻는다. ‘게으른 사람’과 함께 일하고 싶어 하는 동료는 없다. ④ 서류전형 팁 2: “자체적인 지원양식을 제공하는 이유는 인재상에 부합한 사람을 찾기 위함” “최대한 회사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역량과 인재상에 맞추어 입사지원서를 작성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간혹 자기소개서 항목이 많다, 문항이 어렵다는 후기가 들려오기도 하는데요. 한국오츠카제약의 인재상인 주인의식을 갖춘 인재, 도전적이고 진취적인 인재, 타인과 조화를 이루는 인재라는 부분을 좀 더 구체적인 사례 등을 통해 검증하고자 합니다.” 분석: 한국오츠카제약의 채용 절차는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인원 채우기식의 채용은 절대 하지 않으며 아무리 많은 지원자가 몰려도 원하는 인재를 찾지 못했을 경우 한 명도 뽑지 않는 경우도 있다. 보통 채용 시 10여 명을 채용하며, 인재를 찾기 위해 추가 비용을 들여서라도 두세 번 채용을 반복하기도 한다. 까다로운 방식으로 뽑힌 인재는 다른 말로 하면 ‘검증’ 된 인재인 것이다. ⑤ 서류전형 팁 3: “추상적인 질문을 자신만의 이야기로 풀어나가라” “서류 전형의 입사지원서는 처음으로 인사담당자가 지원자를 보고 평가하는 단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최대한 진솔하되 임팩트 있게 작성된 지원서가 인상적입니다. 남들과 차별화되는 자신만의 이야기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추상적인 질문을 본인의 스토리로 잘 풀어 가시기를 바랍니다.” 분석: 한국오츠카제약의 경우 자체적인 입사지원서를 제공한다. 따라서 질문이 다소 추상적인 경우가 많아 서류전형에 대한 후기가 비공식적으로 취준생들 사이에서 연구가 많이 필요한 기업이라고 불린다. 이러한 것을 바탕으로 보면 타 기업에 비해 자기소개서에 비중을 많이 두는 것으로 분석된다. 즉, 뻔한 내용의 자기소개서보단 채용 담당자의 머릿속에 각인이 될 만한 내용을 담아내야 한다. ⑥ 서류전형 팁 4: “다른 회사와 같은 내용을 반복적으로 돌려쓰지 마라” “회사와 직무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어필하시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자기소개서 작성 시에는 너무 추상적이거나 사실과 다른 내용을 작성하거나 다른 회사와 같은 내용을 반복적으로 돌려쓰는 것을 지양하라고 조언하고 싶습니다.” 분석: 자기소개서 내용을 너무 추상적으로 작성한다면 사실 확인이 안 될 뿐만 아니라 내용에 대한 신뢰가 가지 않는다. 뿐만 아니라 그러한 자기소개서는 다른 회사 자기소개서와 같은 내용을 복사해온 것이라는 느낌을 줄 수 있다. ⑦ 면접 팁 1: 실무진은 직무 적합성, 임원은 인재상 부합 여부 판단 “실무진 면접과 임원면접은 모두 1:多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지원자 한명 한명을 좀 더 주의 깊게 관찰하기 위함입니다. 실무진 면접에서는 지원자가 직무에 적합한지를 주의 깊게 살펴보고, 임원면접에서는 회사의 인재상에 얼마나 적합한지를 보다 심층적으로 살펴보고 있습니다.” 분석: 실무진 면접은 ‘스펙’보다는 지원자의 직무 적합성을 확인한다. 제약업에 종사하면서 ‘스펙’은 많이 필요치 않는 다는 것을 실무진은 알기 때문이 아닐까. 그에 반해 임원 면접은 지원자가 회사 이미지와 어울리는지 여부를 판단한다. 따라서 실무진 면접과 임원 면접 전략을 비슷하게 세운다면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 ⑧ 면접 팁 2: “본인의 잠재 역량과 회사의 발전 방향의 일치함을 강조해라” “면접의 핵심은 지원자의 잠재 역량이 회사에 어떻게 기여될 수 있는가를 평가하는 것이기에 입사 이후 발전 가능한 자질을 갖추었는지를 주의 깊게 봅니다. 회사에 지원할 때 본인이 지원하는 분야에서 어떠한 것이 중요할지를 곰곰이 생각하고 준비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또한 과거의 경험을 통해서 터득한 배움을 향후 직무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를 잘 표현한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분석: 현재 회사와 지원자의 궁합도 중요하지만 향후 회사의 미래에 부합하는 인재를 찾는 것 역시 회사의 몫이다. 회사의 미래에 대한 고민을 함께하는 지원자를 회사에서 반기지 않을 이유가 없다. 또한 미래 지향성이 부합한다면 당장은 부족하더라도 지원자의 잠재력을 보고 채용할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⑨ 채용전망 “채용은 꾸준히 진행되고 있습니다만, 채용 인원이 많지 않습니다. 전체 규모가 350명 내외이기 때문에 공채를 진행하더라도 10명 내외로 입사하게 됩니다. 다른 외국계 제약회사들도 채용 규모는 비슷하거나 더 적은 경우가 많습니다. 수명이 연장되고, 건강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바이오·제약 시장과 헬스케어 분야가 계속 확대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또한 올해 보건복지부가 제약산업 발전을 위한 R&D(연구개발) 지원 확대 의지를 밝힘으로써 제약 관련 전문인력 양성 및 채용에 대한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만큼 구직자들의 관심도도 높아 채용 시장에서의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분석: 최근 제약, 바이오 산업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관심도가 증가했다. 그러나 회사가 채용하는 인력은 정해져 있다. 정부의 지원이 확대됨에 따라 채용 시장도 어느 정도 커질 것으로 보이지만 지원자들의 관심보다는 속도가 느려 제약 산업의 채용 경쟁률은 높아질 것으로 예측된다. ⑩ 총론: “나름의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 노력해라” “채용시장이 얼어붙은 것은 한두 해의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제약회사의 문을 두드리는 여러분에게 한 말씀 드리자면, 나름의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실 신입 구직자들은 회사와 직무에 관해 직접 경험하지 않았기 때문에 정확히 알기 어려울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약업계와 회사에 관심이 있다면 사전에 다양한 루트를 통해 사전 정보나 지식을 충분히 갖춘 후에 지원했으면 합니다. 경력으로 지원하는 구직자들도 이직의 동기를 분명히 하고, 과거 경력을 바탕으로 입사 후 어떠한 성과를 보일 수 있을지를 구체적으로 준비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분석: 지원하는 회사에 대한 탐구를 하는 것은 취준생의 기본이다. 자신이 앞으로 다닐 회사가 어떤 구조로, 어떠한 시스템으로 운영되는지 등에 대해 알지 못한 채 채용을 진행할 경우 채용담당자의 눈에는 티가 나게 되어있다. 특히, 제약업계는 다른 일반 기업에 비해 전문성을 요구하는 직업군이다. 따라서 제약업계에 입사하고 싶다면 우선 ‘제약업’에 대해 전문가 정도의 지식은 아니어도 전반적인 분위기 정도는 파악해야 성공할 것이다.
      • 굿잡뉴스 > 취준생
      2017-05-04
    • 나라 밖에서만 만들어지는 일자리…지난 10년간 일자리 110만개 해외로
      ▲ 취업준비생들이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최한 'K-Move 해외취업 박람회'에서 취업상담을 받고 있다. ⓒ뉴스투데이 10년간 해외로 나간 국내기업 일자리 3배 증가국내로 들어온 외국기업 일자리는 1.5배 그쳐(뉴스투데이=이안나 기자) 지난 10년간 해외로 나간 국내기업의 제조업 일자리는 3배 증가한 데 반해 국내로 들어온 외국기업의 일자리는 1.5배 느는 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국간 기업유치전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만큼 우리나라도 규제개혁을 통해 기업이 돌아올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3일 대한상공회의소가 발표한 ‘주요국의 리쇼어링 동향과 정책 시사점’에 따르면 한국 제조기업의 해외 현지 일자리는 2005년 53만 3000개에서 2015년에는 162만 5000개로 109만 2000개 늘었다. 같은 기간 외국인 투자기업의 국내 일자리는 19만 9000개에서 27만 1000개로 늘었다. 국내 기업의 해외 현지 일자리가 109만 2000개 늘어나는 동안 외국인 투자기업의 국내 일자리는 7만 2000개 늘어나는데 그친 것이다.해외로 나간 국내 기업이 자국으로 돌아오도록 정부가 리쇼어링 정책을 써왔지만 효과는 미비했다. 리쇼어링(re-shoring)은 해외로 생산기지를 옮긴 자국 기업이 다시 돌아오는 현상으로, 최근 일자리를 늘리기 위한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다.2013년 ‘유턴기업지원법’이 시행된 후 국내로 돌아오겠다며 지방자치단체와 업무협약(MOU)을 맺은 곳은 85곳에 불과했고 확정된 곳은 43곳으로 반 토막에 불과했다. 한국경제연구원은 최근까지 이들의 누적 투자 규모가 1579억원, 고용은 1738명에 그친 것으로 조사했다.이제까지 한국 제조업체가 해외로 나간 이유는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서도 있지만, 기업을 운영하기 불리한 환경도 다른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실제로 한국의 외국인 투자유치는 지난 5년간(2011~2015년) 464억 달러를 기록해 세계 37위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2005∼2015년 국내총생산(GDP)에서 투자 유입·유출이 차지하는 비중을 봐도 유출이 4.3%에서 20.2%로 증가하는 동안 유입은 11.7%에서 12.7%로 제자리걸음을 했다.보고서는 "미래 시장이나 성장엔진을 찾아 해외로 눈을 돌리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기업환경의 유불리를 따져본 후 해외로 나가는 국내기업들은 늘어나는 반면 국내로 들어오겠다는 기업은 줄고 있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일본·미국·독일 등 규제개혁 등으로 적극적인 리쇼어링 정책 실시국내 기업들에 '당근' 제시해야 기업들 유턴해 일자리 만들어낼 것 이와 관련해 우리나라가 일본과 같은 전철을 밟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일본 역시 잃어버린 20년 기간 동안 기업들이 투자할 여력이 없어 제조업의 경우 해외로 공장을 옮겨 중국이나 동남아시아에서 생산해 역수입하는 사례가 생겨나기도 했다. 일본 내 일자리는 줄어들 수밖에 없었다.하지만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수도권 규제 완화, 경제특구 지정과 엔화 약세 유도, 법인세 인하 등을 통해 도요타, 혼다, 소니, 파나소닉 등 대기업의 설비투자를 이끌어냈다.미국과 독일 등 주요 선진국들 역시 마찬가지도 리쇼어링 정책에 열을 올리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법인세 인하, 규제 완화라는 '당근'과 국경세 부과 같은 '채찍'을 동원해 미국 기업의 복귀와 외국기업의 투자를 유인하고 있다. 독일은 스마트공장 붐을 일으켜 아디다스를 유턴시켰다. 이들 모두 세금감면, 규제 완화 등 친기업정책을 폈다는 공통점이 있다.결국 우리나라 역시 차기 정부에서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선 임금과 물류비용 등을 상쇄할 만큼 ‘당근’을 제시하고 규제 개혁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난 3월 대한상의 회장단은 ‘제19대 대선후보께 드리는 경제계 제언’을 통해 정책의 일관성과 서비스 산업 규제 완화를 요청하기도 했다.정인교 인하대 부총장(대한상의 자문위원)은 “투자 유치뿐 아니라 최근 통상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서라도 경쟁국을 뛰어넘는 기업 환경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 굿잡뉴스 > 일자리정책
      2017-05-04
    • 사회초년생, 직장인 괴롭힌 ‘연대보증’ 완전히 사라진다
      ▲금융위와 금감원이 행정지도나 대부업법 개정을 통해 연내 모든 대부업체의 연대보증을 전면 금지하기로 했다. ⓒ뉴스투데이DB 2012년부터 은행권, 제2금융권 폐지에 이어 대부업권까지 전면 폐지 20대가 연대보증의 27% 차지 (뉴스투데이=이지우 기자) 과거 가족, 친구, 고향 선후배들에게 연대보증을 섰다가 사회초년생과 직장인들을 경제적 고립으로 몰아넣는 ‘연대보증’이 역사 속으로 사라질 전망이다. 약 9000여곳에 이르는 고금리 대부업체가 대상이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나 금융감독원은 행정지도나 대부업법 개정을 통해 연내 모든 대부업체의 연대보증을 전면 금지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와 금감원이 태스크포스(TF)를 구축하고 대부업 연대보증 폐지의 방식과 예외 조항 등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대보증은 돈을 빌린 사람이 빚을 갚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 대신 갚을 사람을 정해놓는 제도다. 금융기관에서 돈을 빌린 채무자가 약속된 대출 만기일에 빚을 갚지 않으면 연대보증인이 채무자와 똑같이 지급 의무를 지게 된다. 폐지되면 금융당국은 행정지도나 대부업법 개정을 통해 모든 대부업체의 연대보증이 전면 금지된다. 앞서 정부는 연대보증으로 전 재산을 잃는 피해자들이 속출하면서 2012년 은행권과 2013년 제2금융권에서 연대보증을 폐지했다. 하지만 저소득층의 자금 공급이 끊길 수 있다는 우려를 고려해 대부업권 연대보증 폐지는 자율사항으로 남겨뒀다. 지난해 6월 말 기준으로 합법적으로 등록하고 영업하는 대부업체(대부중개업자 포함)는 8980곳인데, 이 중 대형 대부업체 33곳만이 연대보증 폐지에 동참하고 있다. 금융당국이 이번에 연대보증 폐지에 나선 것은 일부 대부업체가 연대보증의 위험에 대해 제대로 알지도 못하는 20대 청년층을 보증인으로 세워 대출받도록 하는 사례가 빈번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말 금감원이 10개 대부업체를 조사한 결과 20대가 연대보증의 27%를 차지했다. 금액으로 따지면 795억원 수준이다. 금융지식이 상대적으로 낮은 20대 청년들이 연대보증으로 인해 사회에 진출하기도 전에 빚 폭탄을 떠안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정치권에서도 대부업권 연대보증 폐지에 힘을 싣고 있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대부업법을 개정해 연대보증을 금지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 연대보증 계약을 무효로 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제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대부업자의 연대보증 금지와 대부업 최고금리를 연 20%로 제한하는 법안을 한데 묶어 발의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급전이 필요한 저신용·저소득층이 대부업체를 많이 찾기 때문에 연대보증 폐지를 세심하게 추진할 필요가 있다”며 “개인 신용으로는 돈을 빌릴 수 없지만, 연대보증을 활용하면 대출이 가능한 이들이 겪을 수 있는 불편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 굿잡뉴스 > 직장인
      2017-05-04
    • [지금 일본에선](61) 일본기업은 왜 하루짜리 ‘원데이’ 인턴을 고집할까
      ▲ 취업과는 별개로 인턴을 위한 지원과 면접도 일본에서는 일반적인 풍경이 되었다. Ⓒ쿄세라(京セラ) 인턴면접장 일본에서는 원데이 인턴이 대세(뉴스투데이/도쿄=김효진 통신원) 한국처럼 일본에서도 인턴경력은 취업을 위한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였다. 어느 정도 규모가 갖춰진 기업이라면 대부분 인턴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고 학생들은 관심 있는 기업이나 유명 대기업의 인턴기회를 차지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도 마다하지 않는다.그런데 작년 말부터 일본에서는 단 하루만 인턴쉽에 참가하는 원데이 인턴이 크게 유행하고 있다. 단 하루만으로 제대로 된 인턴활동이 가능할지, 과연 배우는 게 있을지 의문이 들 법도 하지만 2017년 1월 기준으로 무려 8000여개의 기업이 원데이 인턴을 실시하였다. 2~3일간의 인턴을 실시하는 기업이 2000여개, 1주일 단위의 인턴실시 기업 수가 1000개 미만인 것과 비교해서 압도적인 숫자다.대기업 등이 가입해있는 일본 경제단체연합(경단련)은 지금까지 5일 이상의 프로그램에 한해서만 인턴이라는 표현을 사용해야 한다는 입장을 지켜왔다. 하지만 이런 입장은 상관없다는 듯이 기업들은 반복해서 원데이 인턴을 실시하고 학생들은 설명회를 순회하듯 원데이 인턴만 한 달에 수차례 참여하고 있다.과연 원데이 인턴의 내용은 무엇이고 무슨 의미가 있는 것일까.기업들은 원데이 인턴을 통해 우수인재를 미리 접촉·확보 가능인턴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지만 원데이 인턴은 사실상 기업설명회의 축소판에 가깝다. 인턴 참가자들은 한 장소에 모여서 기업과 주요사업에 대한 설명을 듣는다. 그리고서 주어진 간단한 과제에 대한 그룹토론과 발표를 하면 끝이다.시간도 짧게는 2시간에서 길어봤자 3~4시간 정도이기 때문에 자리를 잡고 실무를 경험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그리고 그것은 기업 측이 바라는 내용도 아니다.한 제조회사 채용담당자는 원데이 인턴을 하는 이유에 대해 “원데이 인턴에서 발견한 우수한 인재에게 접촉하여 향후 진행될 채용공고에 지원하길 독려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밝혔다. 기업들에게는 원데이 인턴이 채용활동의 한 종류가 되고 있는 것이다. 학생들의 원데이 인턴 참여가 급증하는 이유도 기업들의 이러한 목적에 암묵적으로 동의한 결과이기도 하다.일례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전자부품 메이커인 무라타제작소(株式会社村田製作所)는 작년 12회였던 원데이 인턴 실시횟수를 올해는 25회로 늘렸고 중견 PR회사인 벡토르(株式会社ベクトル)는 작년 말로 종료하려 했던 원데이 인턴을 연장하여 올해 상반기에도 진행하였다.이런 기업들의 진짜 의도는 4월에 있는 기업설명회와 채용공고를 통해 다른 기업들과 인재채용 경쟁을 하기 보다는 2월 전까지의 원데이 인턴을 통해 미리 취업준비생들을 만나고 우수한 인재들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할 수 있다.학생들도 이미 원데이 인턴을 적극 활용 중릿쿄대학(立教大学) 3학년에 재학 중인 A양은 이번 겨울과 봄방학에만 총 11번의 원데이 인턴에 참여하였다. ‘3~5일짜리 인턴에 참여하였는데 회사가 맘에 안 들어도 중간에 빠지기는 쉽지 않다’, ‘그에 비해 원데이 인턴은 여러 회사를 둘러볼 수 있고 업계설명도 더욱 정확히 들을 수 있다’며 원데이 인턴에 자신의 생각을 말해주었다.그녀가 보여준 다이어리에는 원데이 인턴 참여일정이 가득했고 4일 연속으로 각각 다른 회사의 인턴에 참여한 기록도 남아있었다. 이렇게 적극적으로 원데이 인턴에 참여한 결과, A양은 가장 마음에 들었던 한 기업의 서류전형과 1차 면접을 면제받고 2차 면접을 준비하고 있었다.2017년에도 원데이 인턴은 더욱 활성화 예정이러한 기업들의 노력과 경쟁의 원인은 결국 인재부족이다. 필요한 만큼의 인력을 확보하지 못하는 기업들이 늘어가면서 ‘작년과 똑같은 방식으로 채용하면 똑같은 결과다’라는 위기감에 좀 더 많은 학생들을 남보다 먼저 끌어 모으고자 고민한 결과가 원데이 인턴인 것이다.이러한 기업들의 인턴모집에 대해서 일본 대학들은 찬반양론으로 나뉘어졌고 문부과학성은 정확한 방침이나 제재방안을 내놓지 못한 상황이다. 그리고 그에 따라 올해도 추가발표가 나오지 않는 이상 작년 이상의 원데이 인턴 활성화가 예상된다.한국에서 일본취업을 고려하는 취업준비생들에게도 원데이 인턴은 실제로 기업을 방문하고 인사담당자에게 눈도장을 찍을 수 있는 좋은 기회이면서 시간과 경제적 부담은 줄인 취업루트가 될 수 있으니 한번쯤은 관심을 갖는 것도 나쁘진 않겠다.
      • 굿잡뉴스 > 취준생 > 일본을 뚫어라
      2017-05-04
    • [공공기관 해부]③ ‘빚더미’ 공기업, 일류 대기업보다 연봉 많아
      ▲ 직원 평균 보수 1위인 한국 마사회 이양호 회장 ⓒ마사회(뉴스투데이=권하영 기자)‘공기업 연봉킹’ 마사회, 영업이익 25배 이상 많은 현대차와 비슷한 평균 연봉 공기업 연봉인상률, 대기업근로자보다 높아 우리나라 35개 공기업 평균 연봉은 7905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대비 4.9% 증가한 금액이다. 반면 우리나라 전체근로자(상용직)의 임금상승률은 3.8%, 대기업근로자의 임금상승률은 2.3%다. 공기업의 연봉인상률이 전체 일반기업은 물론이고 대기업의 임금상승률을 앞지른 것이다. 지난 1일 기획재정부의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인 알리오에 따르면 35개 공기업 직원의 평균 연봉은 전년 7536만원에서 7905만원으로 4.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5년 중 가장 높은 상승폭으로, 공기업 평균 연봉 인상률은 2년 연속 4%대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상용근로자 및 대기업근로자의 임금상승률은 그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 한국노동연구원이 발표한 ‘2016년 임금동향과 2017년 임금전망’에 따르면 5인 이상 사업체의 상용근로자 임금상승률은 3.8%, 비상용근로자는 3.2%였다. 300인 이상 대기업 근로자의 2016년 임금 상승률 역시 2.3%에 그쳤다. ▲ 공기업 직원 평균 보수 [자료=알리오]35개 공기업 중 직원 1인당 평균 보수가 가장 많은 곳은 한국마사회(9503만원)로 집계됐다. 이 같은 수치는 현대자동차의 9400만원보다 100만원 이상 많은 액수이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지난해 기준으로 현대자동차는 5조원에 달하지만 마사회는 25분의 1 수준인 2040억원에 불과하다. 더욱이 마사회는 국내 경마산업을 독점하고 있는 기관이다. 그동안 ‘땅 짚고 헤엄치기’ 식으로 경영하면서 소속 직원들은 높은 급여 및 복리후생을 누리고 있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돼왔다. 하지만 마사회의 방만한 연봉 체계에 대한 합리적인 재조정이 이뤄진 적은 없다.평균연봉 상위 10위권 공기업 다수, 부채비율 감축 실패 잇따라 ▲ 직원 평균보수 10위 공기업 부채규모 및 부채비율 [자료=알리오]직원 평균 보수로 상위 10위권에 드는 공기업들의 부채규모 및 부채비율도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공기업의 부채비율이 소폭 감소한 추세이나 각 공기업별 부채규모는 여전히 천문학적인 수치이다.직원 연봉 순위가 각각 3위와 5위로 상위권인 ‘서부발전’과 ‘중부발전’은 부채규모가 5조 원을 넘고 부채비율이 150% 전후로 나타났다. 직원 연봉 순위 6위인 ‘한국수력원자력’은 부채규모가 27조 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 공기업 상임기관장 평균 연봉 [자료=알리오]공기업 직원 및 상임기관장의 평균 연봉이 상위 10위권에 들면서도 정작 부채비율 감축에는 실패한 기업도 있었다. 직원 평균 보수가 전체 공기업 중 5위인 ‘중부발전’은 2015년 결산 부채비율 148.63%에서 2016년 결산 152.40%로 부채비율이 더 늘어났다. 7위에 드는 ‘한국감정원’ 역시 18.54%에서 18.63%로 부채비율이 증가했다. 공기업 상임기관장의 평균 연봉이 전체 공기업 중 3위인 ‘한전 KPS’는 2015년 결산 부채비율이 31.45%였으나 다음 해 결산 부채비율이 38.33%로 상승했다. 4위인 ‘한전 KDN’ 또한 56.79%에서 65.56%로 늘어났다.
      • 굿잡뉴스 > 직장인
      2017-05-04
    • ‘AI 배달로봇 시대’ 배달업 일자리 위협될까
      ▲ 최근 로봇개발 스타트업 마블(Marble)이 배달로봇의 시내 주행테스트를 실시했다. 배달업 종사자가 많은 우리나라에서는 배달로봇의 상용화와 함께 관련 일자리 경쟁이 가속화될 가능성이 높다. ⓒ 뉴스투데이 (뉴스투데이=권하영 기자) 로봇개발 스타트업 ‘마블(Marble)’이 최근 배달로봇의 시내 주행테스트를 실시했다. 이와 함께 세계 곳곳에서 배달로봇 서비스가 본격화될 조짐이다. 한편 배달업 종사자가 많은 우리나라에서는 배달로봇의 상용화와 함께 관련 일자리 경쟁이 가속화될 가능성이 높다. 로봇개발 스타트업 ‘마블’, 배달로봇 서비스 시작 로봇개발 스타트업인 마블이 배달로봇 서비스를 본격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마블과 파트너십을 맺은 미국 음식 배달서비스 업체 ‘잇(Eat)24’는 지난 16일(현지시간) 마블과 손을 잡고 배달로봇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3월 IT전문매체 ‘테크크런치’는 마블의 배달로봇이 시내를 테스트 주행하고 있는 모습을 공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스마트폰 앱을 통해 음식을 주문할 때 로봇이 배달하는 것을 선택할 수 있다. 배달 로봇은 주문된 음식을 담고 자율 주행해 소비자의 집 앞까지 찾아간다. 소비자는 미리 안내받은 비밀번호를 통해 배달로봇이 전달하는 음식을 받을 수 있다. 배달로봇의 활용 범위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마블의 CEO 매트 딜레이니는 배달로봇 서비스에 대해 “(우리의 로봇은) 음식 배달 서비스로 시작하지만 앞으로 식료품이나 약국, 택배 배달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유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곳곳에서 관심…배달로봇 서비스 본격화 조짐 배달로봇에 대한 관심은 세계 곳곳에서 커지고 있다. 최근 영국에서는 대표적인 음식 배달업체 ‘저스트잇’이 로봇 배달에 투자를 늘리고 있다. 프랑스의 로봇 스타트업인 ‘엑소텍솔루션’은 물건을 픽업하고 배송 준비를 돕는 미니어처 로봇 개발 용도로 350만 달러 펀딩에 성공했다. 구글의 자회사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자사의 로봇을 배달 업무에 사용하기 위해 시험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다국적 기업 등 규모가 큰 대형 기업들의 관심도 높은 것으로 보인다. 미국 경제뉴스 전문방송 CNBC는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아마존, 미국 최대 IT기업이자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 최근 급성장한 차량 공유 기업 우버 등이 앞으로 배달로봇에 주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같은 추세에 따라 미국에서는 배달로봇에 관한 법률 완비에도 발 빠르게 나섰다. 최근 버지니아 주와 아이다호 주에서는 법적으로 무인자율 배송로봇을 허용했으며, 위스콘신과 플로리다 주에서도 관련 법안을 추진 중에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배달로봇 서비스 도입 전망 운전 및 운송업 종사자 60만…우리나라 배달업 일자리 직격탄? 우리나라는 아직 배달로봇에 대한 논의가 많지 않다는 점에서 상용화 시기는 먼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세계 시장의 추세에 따라 우리나라 역시 머지않아 배달로봇 서비스가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배달 관련 업체들의 지출 대부분이 인건비라는 점에서 볼 때 배달로봇 서비스는 배달업체의 지출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배달 인건비가 부담스러운 자영업자들을 중심으로 배달 대행업 시장이 커지고 있는 만큼, 향후 배달업계의 배달로봇 서비스 도입도 먼 미래의 일은 아니다. 문제는 배달로봇의 등장으로 우리나라 배달업 일자리가 직격탄을 맞을 수 있다는 점이다. 고용노동통계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우리나라의 운전 및 운송업 종사자는 59만4269명에 달한다. 그 중 배달업 직군에는 약 25만 명이 종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까지 개발된 배달로봇의 수준으로 볼 때 음식 배달 및 소규모 택배 업무는 당장 배달로봇이 무리 없이 실행할 수 있다. 한국노동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7월 기준 우리나라의 일반음식배달업 종사자는 약 2만 명, 화물퀵서비스업 관련 종사자는 4만여 명이다. 배달로봇 서비스가 상용화된다면 이들 일자리가 제일 먼저 대체될 가능성이 크다. 또한 향후 개발 정도에 따라 배달로봇이 대체할 수 있는 일자리는 더욱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 굿잡뉴스 > 미래일자리
      2017-05-03
    • 신한은행·이마트 등 ‘시간선택제’ 도입으로 효과 ‘톡톡’
      ▲ 지난해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16 시간선택제 일자리 박람회' 및 '경력직-중장년 일자리 박람회'를 찾은 구직자들이 행사장을 돌아보고 있다. ⓒ뉴스투데이DB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1, (주)신한은행은 현재 1만 4740명 근로자 중 370여 명이 시간선택제로 근무를 전환했다. 경력단절 여성(이하 경단녀)을 시간선택제 창구텔러로 채용해 이용자가 몰리는 피크타임 때에 배치하는 ‘신한 맘-프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육아휴직 중 퇴직 비율은 11.1%(2006년~2010년 평균)에서 6.0%(2011년~2016년 평균)로 뚝 떨어졌다. 피크타임 때 업무 분산 효과로 대기시간 감소, 서비스 질 향상으로 고객 만족도도 증가했다. #2, 이마트도 지난 2016년 4월 업계 최초로 임신기 근로자에게 근로시간 단축 근무제를 도입했다. 임신한 직원이 임신 기간에 관계없이 임신 사실을 회사에 통보한 후 일괄적으로 1일 2시간 단축근무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시간은 개인이 정하고, 이에 따른 임금 삭감은 없다. 이마트 측은 전환형 시간선택제 도입으로 직원들의 애사심과 함께 서비스 질도 향상됐다고 판단하고 있다. #3, (주)대한항공도 항공 업무 특성을 고려한 시간선택제를 실시하고 있다. 임신․출산․육아로 인한 여성인력의 이직 방지, 항공사 업무 특성을 고려한 탄력적 인력 운영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로 인해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도가 만들어졌다. 1일 3~6시간 주 5일 근무, 1일 8시간 주 2~3일 근무가 가능하다. 근로시간 단축제도 활용 근로자는 2014년 37명에서 2016년 129명으로 증가 추세다. 임신으로 인한 휴직자가 줄고 결혼․출산 등으로 인한 경력단절 부담이 줄어들어 효율적인 인력 운영이 가능해졌다. #4, 자동차 부품 제조사 (주)프론텍은 근로자 130명 중 54명이 시간선택제를 활용하고 있다. 구인난으로 외국인, 비정규 근로자를 활용했으나 정규직보다는 책임감이 부족했고 잦은 이직으로 인해 고질적인 생산성 저하 문제를 겪어야 했다. 이에 외국인 노동자, 파견직, 임시·일용직 근로자를 대폭 줄이고 시간선택제 근무자를 정규직으로 채용했다. 그러자 근로자 1인당 생산량이 2013년 22대에서 2016년 37대로 68%나 증가했고, 제품 불량률은 2013년 0.18ppm에서 2016년 0.10ppm로 줄었다. 많은 기업들이 시간선택제 도입으로 회사는 물론 직원까지 행복한 근무환경을 조성하게 됐다. 시간선택제 일자리는 전일제 근로자보다 짧은 시간을 일하면서 사회보험 가입 등 기본적인 근로조건이 보장되고 근로시간에 비례해 차별이 없는 일자리를 말한다. 신규채용형과 전환형으로 나뉜다. 신규채용형은 시간선택제 근로자를 신규로 채용하는 것으로, 사업주에게 근로자 1인당 월 최고 60만 원을 최대 1년간 지원한다. 전환형은 전일제 근로자가 시간선택제로 전환(근로시간 단축)해 근무하는 것이다. 근로자 1인당 월 최고 60만 원(근로자 임금 보전 40만 원 포함)을 최대 1년간 지원한다. 고용노동부는 시간선택제를 적극적으로 지원·홍보하고 있다. 고용부는 시간선택제 도입으로 근로자의 만족도와 생산성에 긍정적 효과를 거둔 기업(기관)의 이야기를 담은 우수사례집 ‘시선을 돌려봐요’를 2일 발간했다. 사례집에 실린 시간선택제 도입 기업의 공통점은 시간선택제를 통해 ‘① 근로자의 일․가정 양립 → ②근무 만족도 상승 → ③ 이직률 하락 → ④ 기업 성과 향상’이라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되어 노사 상생(相生, win-win)의 제도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시간선택제를 도입한 중앙보훈병원 인사담당자는 “육아․학업․건강 등을 이유로 퇴사를 고려하던 직원들이 시간선택제를 활용해 일과 가정을 다 잡을 수 있게 됐고, 병원 입장에서는 우수인력을 놓칠 걱정을 덜었으니 여러모로 합리적인 선택이었다”라며 도입 성과를 전했다. 고용부 김경선 청년여성고용청책관은 “그간 기업에서는 시간선택제를 근로자의 복지제도로 보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번 사례집에서 보듯이 시간선택제는 근로자의 업무 집중도를 향상시켜 기업의 지속 성장을 돕는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시간선택제의 긍정적 효과를 강조하면서, “보다 많은 기업들이 시간선택제 등 일하는 방식을 다양화하는 노력에 동참할 수 있도록 재정 지원과 인식개선 노력을 병행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례집은 각 업종별로 대표적인 사례를 2~6개씩 선정․수록하여 동종 업계에서 제도 도입․운영에 쉽게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직률, 생산량, 초과근로시간, 직원 및 고용 만족도, 고용인원 등 시간선택제 도입 전후의 계량적 지표의 변화(증감)를 비교․분석해 제도 도입 효과를 객관적․구체적으로 정리한 것이 특징이다. 제도가 조직 내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기까지의 다양한 사연과 인사담당자가 제시하는 성공 팁(Tip) 등과 함께, 경력단절의 위기를 극복하고 일․생활을 균형 있게 병행하는 근로자들의 생생한 목소리도 담고 있다.
      • 굿잡뉴스 > 일자리정책
      2017-05-03
    • 경북대, ‘중소기업청 창업보육센터 경영평가’ 13년 연속 S등급 받아
      ▲ 지난 2월에 열린 경북대 학위수여식. ⓒ경북대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경북대학교 산하 창업보육센터와 중소기업성장지원센터가 ‘중소기업청 창업보육센터 경영평가’에서 최우수 S등급에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중소기업청 경영평가는 창업 초기 중소기업의 안정적 경영활동 지원을 위해 전국의 창업보육센터들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하고 있다. 경북대 창업보육센터는 지난 2005년부터 2017년까지 13년 연속 최우수 S등급을 받았다. 경북대 창업보육센터는 다양한 방면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들을 발굴, 입주에서 성장까지 One-Stop으로 지원하고 있다. 중소기업청이 주관하고 경북대가 위탁운영하고 있는 중소기업성장지원센터는 지난 2010년 개소 이래 7년 연속 S등급에 선정됐다. 중소기업성장지원센터는 보육단계를 벗어난 기업들을 대상으로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기업지원을 꾸준히 수행, 창업기업의 성장을 위한 필수코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경북대 테크노파크 단장 공성호 교수는 “경북대는 우수한 전문인력과 창업 인프라를 바탕으로 기술력 있는 창업기업들을 대상으로 양질의 기업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 유망한 창업기업을 발굴·유치하는 것은 물론, 투자 유치 활성화와 수출 증대 지원에도 적극 나서 창업보육센터의 롤모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 굿잡뉴스 > 일자리정책
      2017-05-03
    • 절벽으로 내몰린 청년들, 전체-청년층 실업률 ‘사상 최대’
      ▲ 3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실업률과 청년층 실업률이 6.1%로 통계 작성 이래 가장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투데이DB 통계 작성 이래 첫 6% 진입 (뉴스투데이=이지우 기자) 5월 황금연휴가 이어져 있지만 취업을 준비해야하는 청년들은 쉽사리 책상 앞을 떠나지 못하고 있다. 취준생은 고용 절벽을 마주하고 경기불황과 각종 구조조정 속 일자리를 잃은 청년들은 절벽으로 내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청년들이 2000년 이래 최대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전체 실업률과 청년층(15∼29세) 실업률 간 격차가 6% 이상 벌어지면서 통계 작성 이래 최대를 기록했다. 3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실업률은 3.7%, 청년층 실업률은 9.8%로 청년층 실업률이 6.1% 더 높았다. 실업자 통계 기준이 바뀐 2000년 이래 가장 크게 벌어진 것이다. 이 같은 격차는 전반적인 고용시장 침체가 계속되는 가운데 청년층 고용이 더 큰 타격을 받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2000년 당시 전체 실업률은 4.4%, 청년층 실업률은 8.1%로 격차는 3.7%에 불과했지만 계속 차이는 미세하게 벌어져 왔다. 2003년 4.4%(전체 3.6%-청년층 8.0)로 처음 4%로 진입하고, 2014년에는 청년층이 9%를 넘어서면서 5.5%(3.5%-9.0%)까지 격차가 발생했다. 분기 기준으로 살펴보면 올해 1분기 청년층 실업률은 10.8%로 전체 실업률(4.3%)에 비해 6.5% 높았다. 역시 1분기 기준으로 지난해(7.0%)를 제외하면 2000년대 들어 가장 큰 격차를 나타냈다. 한국 2.74배, 미국 2.03·일본 2.09보다 높아 한편, 우리나라의 전체 실업률 대비 청년층 실업률은 다른 나라에 비해서도 높은 편이다. 3월 기준 우리나라 청년층 실업률(11.8%)은 전체 실업률(4.3%)의 2.74배였다. 반면 미국은 2.03배(5.1%-10.4%), 일본은 2.09배(3.3%-6.9%)로 우리나라에 비해 낮았다. 지난해 조선 등 제조업 구조조정에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등 정치적 불안이 겹치면서 기업들은 채용 규모를 줄였고, 그마저도 신규보다는 경력직 위주로 채용했다. 이에 통계청 관계자는 “경제활동참가율이나 고용률이 올라가는 상황에서 실업률이 상승하는 것은 일자리를 적극적으로 찾는 이들이 늘어났다는 것으로 부정적인 측면만 있는 것은 아니다”면서도 “지난해 50∼60대 중심으로 취업자가 많이 늘었고 대기업의 신규채용이 활발하지 못하면서 청년층 취업 사정이 특히 좋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 굿잡뉴스 > 취준생
      2017-05-03
    • [공공기관 해부]② ‘연봉킹’ 한국예탁결제원의 3가지 문제점
      ▲ ⓒ한국예탁결제원 (뉴스투데이=강소슬 기자) 삼성전자보다 연봉 많지만 부채비율은 7배, 영업이익은 588분의 1 수준직원들 장기간 불법주식거래 등 '방만한 근무' 행태도 적발돼한국예탁결제원이 평균연봉 1억 918만 원으로 332개 공공기관 중 2년 째 연봉킹 위치를 고수하고 있는 것은 여러면에서 문제점이 많다.첫째, 국가가 부여한 독점적 권한을 행사하는 기관이라는 점에서 시장경쟁의 성과에 좌우되는 대기업보다 높은 연봉을 받을 명분이 없다. 한국예탁결제원은 국내의 유일한 유가증권 중앙예탁결제기관이다.1974년 한국증권대체결제로 설립되었으며, 고유 업무로는 증권 등의 예탁 및 매매결제업무, 명의개서 대행업무, 채권등록업무 등을 하고 있으며, 부대사업으로는 정보제공업무 등을 하고 있다.기술혁신을 통한 높은 생산성이나 차별적인 서비스의 제공 등과는 거리가 먼 공적 역할의 수행자일뿐이다. 업무의 중요도에 비춰볼 때 상위권 연봉을 받을 수는 있겠지만 지난해 순이익만 29조원을 올린 삼성전자(1억700만원)보다 높은 연봉을 받아야 할 근거는 없다.2016년 외부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예탁결제원의 영업이익은 493억원이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29조원이 넘는다. 영업이익이 588배 이상 많은 삼성전자보다 연봉이 많은 것이다.둘째, 기업의 건전성을 나타내는 부채비율이 높다는 점이다. 대차대조표상의 총 부채를 자기자본으로 나눈 수치인 부채비율이 높을수록 해당 기업의 지불능력은 떨어진다. 기업의 성격에 따라 편차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부채비율이 100% 이하가 돼야 정상적인 기업 또는 재무구조가 건전한 기업이라고 평가된다.그러나 1일 기획재정부의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인 알리오에 따르면 예탁결제원의 2016년 기준 부채비율은 219.66%이다. 자기자본보다 총부채가 2배 이상 많다는 뜻이다. 물론 2015년의 236.92%보다는 감소한 수치이지만 연봉 상위 10위에 들어간 공공기관 중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을 제외하고는 가장 높은 부채비율을 보이고 있다.부채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높은 연봉을 제공하기 위한 공공성이나 명분도 찾기 어렵다. 연봉 상위 10위에 들어간 공공기관 중 각각 1,2위를 차지한 한국예탁결제원과 한국투자공사를 제외한 8개 기관은 과학기술연구기관의 성격을 갖는다.따라서 한국의 과학기술 발전을 위한 고급인력을 유치한다는 측면에서 고액연봉을 제공한다고 볼 수도 있다. 하지만 예탁결제원등의 경우는 그런 명분과도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 셋째, 한국예탁결제원의 고액연봉이 과도한 업무에 대한 보상이 아니라는 점도 그간의 감사 보고서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지난 해만해도 예탁결제원 직원 4명이 장기간에 걸쳐 미신고계좌로 금융상품 거래를 했던 사실이 적발돼 징계를 받았다. A부장은 11년 동안 불법 주식거래를 했고, B대리는 2013년 7월부터 2015년 8월까지 기간중 258일을 불법 주식거래를 했던 것이 확인됐다. 현행 자본시장법에 따르면, 증권 거래 인프라 기관 소속 임직원은 실명계좌 하나만을 이용해 주식거래를 하고 매매내역도 신고해야 한다. A부장과 B대리의 근무행태를 보면, 미신고계좌를 활용해 불법적으로 장시간 사익을 추구할 정도로 '방만한 근무'가 가능한 조직이 한국예탁결제원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 직원평균보수 상위 10위 공공기관 부채규모 및 비율 ⓒ 뉴스투데이 금융위원회 출신 '낙하산 사장' 관행 속 '비상식적인 고액연봉구조 정착' 지적 그러나 한국예탁결제원 관계자는 2일 뉴스투데이와의 전화통화에서 “과도한 부채비율에 비해 지나치게 높은 연봉 수준”이라는 지적에 대해 “전혀 다른 업무를 하는 기업들과 부채비율을 비교 하는 것 자체가 타당하지 않다”면서 “한국예탁결제원은 우리나라에서 하나밖에 없기 때문에 비교를 할 곳이 없고, 비교하려면 외국에 같은 성격을 갖고 있는 곳을 찾아서 비교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한국예탁결제원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와의 전화통화에서 “우리원은 차입금과 같은 순수 부채가 아닌 이용자들로 부터 증거금, 담보금 등이 용도로 받아놓은 예수금으로 또한 그 자금은 언제든지 현금화가 가능한 유동성자산으로 관리되고 있어 정부 등으로 부터 자금을 지원받거나 차입한 기관의 부채와는 성격이 다르다”고 말했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부채비율이 35.87% (2016년 12월 IFRS 연결 기준)에 불과하다. 예탁결제원은 삼성전자보다 7배나 높은 부채비율을 지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연봉은 더 많다. 재무건전성에 비해 지나치게 '방만한 보수체계'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따라서 한국예탁결제원의 고연봉 구조는 사장 등을 포함한 고위 간부들이 경제관료 출신이라는 사실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일반적이다. 관리감독기관인 기획재정부 및 금융위원회등의 경제부처 간부들이 ‘낙하산 인사’를 통해 사장으로 임명되는 관행 속에서 비상식적인 고액연봉 체제가 지속될 수 있었다는 것이다. 특히 감독기관인 금융위원회의 입김이 사장 인선에 결정적이라는 게 정설이다. 실제로 전임 유재훈 사장만해도 기획재정부 국고국장과 금융위원회 상임위원을 지낸 정통 경제관료 출신이다. 유 전사장은 지난해 10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회계감사국장으로 임명되자, 후임인선이 이뤄지기 전에 사표를 내버려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 굿잡뉴스 > 일자리정책
      2017-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