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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장: 서울 청년 일자리 센터 (상)] 면접 컨설턴트의 희망 메시지, "좌절을 이긴 대기업 합격자와 30대 중반 공기업 합격자가 인상적"
    구직 시장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 기업은 경영 효율화를 이루고자 5~7년차 경력직 채용을 선호하고 있고, MZ세대 구직자는 일 경험 부족으로 신입 일자리를 구하기 힘든 상황이다. 29세 이하 실업자가 늘어나면서 청년 세대 고용 하방 기조가 지속되고 있다. 이에 서울시는 청년 구직자의 취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뉴스투데이>는 청년을 위해 무료로 취준 공간을 제공하고 입사서류 컨설팅‧면접 컨설팅‧현직자 멘토링 등 취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울시 청년 일자리 센터를 취재해 2회에 걸쳐 보도한다.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서울지역 니트 청년이 늘어나고, 이직을 원하는 청년이 많아지면서 구직 상담과 현직자 멘토링 등 취업 지원 서비스를 요구하는 청년이 증가했다. 기업은 일 잘하는 중고 같은 신입을 뽑으려고 하고, 신입 지원자는 일 경험이 없어서 취업에 전전긍긍하고 있다. 취업 트렌드가 변하면서 입사 서류 작성이나 면접 준비 방법에도 변화가 일어나고, 취업준비생을 위해 취업 준비 방법을 알려주는 전문가들은 현장에서 새로운 취준 비법을 알려주느라 바쁘다. 이에 <뉴스투데이>는 서울시 청년 일자리 센터를 방문해 취업 컨설팅 현장을 취재했다. 특히 취업 전문가들이 말하는 취업 준비 전략을 상세하게 분석했다. 서울시 일자리정책과 관계자는 13일 서울 중구 서울고용노동청에서 본지 기자와 만나 일자리 센터 사업을 소개했다. 이 관계자는 “서울시는 청년층 취업 지원을 위해 서울시 일자리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면서 “서울시 일자리 카페는 청년활력소와 청년 일자리 센터, 강동 일자리 센터 등 총 3곳으로 나눠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취업 지원프로그램 지원과 공간 대여 사업을 하고 있다”면서 “현직자 특강과 취업 특강, 직무 멘토링, 면접 컨설팅 이력서 사진 촬영, 1대1 취업 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서 서울에 거주하는 청년층 구직자의 취업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3월은 채용 시즌이라 각 센터를 방문하는 청년 구직자가 많다. 1대1 상담은 예약이 마감된 경우가 많아서 대기가 필요하고, 수요일 저녁 프로그램도 새로 만들어서 진행하는 수준이다”고 말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 일자리 센터 사업에 대한 설명을 마치고, 현장에서 면접 컨설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컨설턴트를 소개하고, 컨설팅 과정을 참관할 기회를 제공했다. ■ 면접 컨설팅 참여 청년, “혼자 준비하면서 잘못 알았던 부분을 고칠 수 있어서 큰 도움 돼” 이임조 서울시 일자리 카페 면접 전문 컨설턴트는 13일 기자와 만나 청년 일자리 카페에서 진행하는 면접 컨설팅 과정을 직접 보여주고, 면접 컨설팅을 받는 청년들의 고민과 최근 바뀌고 있는 면접 트렌드, 합격 전략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오후 2시 청년 일자리 카페를 방문한 청년은 총 3명이었다. 티웨이항공에 취업하고 싶어하는 20대 후반의 A씨, 스포츠 관련 협회에 근무하다 국제 협력 업무를 하고 싶어 이직에 도전하는 B씨, 문화 관련 재단에서 미술 전시‧기획을 원하는 C씨는 면접 컨설턴트와 1시간동안 면접 준비를 하며 가졌던 고민을 해결하고 합격 전략을 전수받는 시간을 가졌다. A씨는 “면접 경험이 한 번도 없다. 어떤 식으로 답변을 해야 할지 몰라서 센터를 방문했다”면서 “떨지 않고 답하는 법과 돌발질문에 대처하는 방법을 배우고 싶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 컨설턴트는 “대답을 잘하려면 면접 연습을 많이 하는 것이 중요하다. 면접 예상 문제 100~150개를 준비하고 답하는 연습을 미리 해둬야 한다”면서 “준비해둔 답을 잘 활용해서 꼬리 질문이나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돌려서 말하는 훈련을 많이 하면 긴장을 낮출 수 있다”고 첫 면접을 준비하는 청년을 위한 해결책을 제시했다. B씨는 “8년간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지난해부터 면접을 준비 중이다. 국제 협력 분야 면접에서는 정부나 국내 기관에 인맥 네트워크가 있는지 물어봤는데 답하기가 어려웠다”고 말하며 면접 준비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 컨설턴트는 “면접관은 8년 다닌 회사를 그만둔 이유를 물어볼 확률이 높다. 다른 분야에서 전문가 역할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도 가질 것이다”면서 “직무 전문성을 갖춘 인재라는 것을 보이기 위해서 포트폴리오 등을 준비하고 면접관에게 먼저 제시하는 모습을 보이면 좋다”고 경력자의 이직 꿀팁을 전수했다. 예전 직장과 비슷한 문화 분야에 취업을 원하는 C씨는 “프리랜서로 오래 일해서 면접 경험이 많이 없었고, 혼자 준비하느라 힘들었다”면서 “꼬리 질문에 당황하는 경우가 많아서 면접에서 높은 점수를 받지 못했다”고 했다. 이에 이 컨설턴트는 꼬리 질문에 대비하기 위해서 답안을 미리 만들고, 머릿속에 저장된 답을 활용해 새로운 답을 만들어 내는 방법을 알려줬다. 마지막으로 이 컨설턴트는 “면접을 잘 보기 위해서는 세 지원자 모두 구조화된 답변을 만드는 전략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문제분석과 경험선택, 구조화, 수정 순으로 답변을 만드는 방법을 연구하고, 강조하고 싶은 핵심을 먼저 말하는 두괄식 말하기 연습이 필요하다”라며 “답변을 만드는 것이 어렵다면 챗GPT 등을 통해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고 했다. 한 시간의 컨설팅을 마친 청년들은 면접 컨설턴트의 수준 높은 상담과 재치 있는 답변 구상 전략에 만족했다. 특히, B씨는 “혼자 준비하면서 잘못 알았던 부분을 현장에서 고칠 수 있어서 큰 도움이 됐다. 평소에 청년 일자리 센터를 알고 있었고, 면접과 관련한 프로그램에 참여한 경험이 있어서 이번 프로그램도 참여했는데 역시나 원하는 만큼의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 면접 컨설턴트, “공기업‧대기업 이직자부터 은둔형까지 장기간 준비한 취준생이 취업 성공할 때 보람 커” 이임조 컨설턴트는 면접 컨설팅을 마치고 <뉴스투데이>와 인터뷰를 통해 취업 컨설팅을 하면서 겪은 기억에 남는 경험과 취업 성공 사례를 말했다. 인터뷰를 통해 대기업, 공기업에서 이직을 준비하는 청년이 늘어나고 있고, 은둔형 청년 등 취업에 성공하기까지 오랜 기간 준비가 필요한 취준생이 늘어나며, 중고신입을 선호하는 추세가 일경험이 부족한 신입 지원자의 취업 벽을 더 높이고 있는 고용 현실을 한 눈에 읽을 수 있었다. 아르바이트 경험이나 직무 경험을 통해서 배운 것을 바탕으로 회사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업무 전략을 설명하며 어려운 면접 관문을 통과한 청년들의 이야기는 센터를 방문해 전문가에게 면접 지도를 받는 욕구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 다음은 이임조 컨설턴트와 본지 기자와 일문일답. Q. 면접 컨설팅을 신청하는 청년은. A: 학생보다는 졸업 후 일자리를 구하고자 센터를 방문하는 청년이 많다. 취업을 원하는 기업과 직종은 다양하다. 대기업부터 중견기업, 중소기업까지 원하는 규모의 기업이 다르고, 마케팅, 경영부터 문화, 예술분야까지 다양한 직무에 도전하는 지원자들이 면접 컨설팅을 받고 있다. Q. 최근 변하고 있는 면접 트렌드는. A: 예전보다 중고신입이 늘어나고 있고, 이직을 하려는 청년이 많아지고 있다. 공기업을 퇴사하고 다른 공기업에 지원하는 지원자나 대기업을 퇴사하고 비슷한 규모의 다른 기업에 취업하는 청년도 많다. 공기업과 대기업 간 교차 지원을 시도하는 청년도 있다. Q. 면접에서 청년들이 어려워하는 점. A: 청년이 원하는 기업과 회사가 원하는 인재의 수준이 맞지 않아서 어려운 점이 많다. 기업은 능력이 뛰어난 인재를 뽑으려고 하는데 많은 청년은 일경험이 부족하고 회사가 원하는 만큼의 능력을 갖추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신입 전형에 지원하는 청년에게는 지원자의 역량이 충분하다는 것을 증명하는 방법에 대한 컨설팅을 집중해서 지원하고 있다. Q. 기억에 남는 청년이 있나. A: 취업 성공에 오랜 시간이 걸리는 청년과 은둔형 청년들이 기억에 남는다. 지난 5월부터 11월까지 7개월간 여러번의 실패를 이겨내고 원하는 대기업의 마케팅 직무에 합격한 여성부터 의사소통능력이 부족해서 장기간 준비로 공기업에 취업한 30대 중반 남성까지 기억에 남는 청년이 많다. 특히,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대 후반이 된 은둔형 여성 청년이 1년간 취업 준비를 해서 취업에 성공한 사례가 기억에 남는다. 청년을 밖으로 끌어내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고등학교에서 가출을 한 후 서비스업을 하면서 지냈고, 학교는 검정고시로 졸업을 했다. 20대 후반이 되면서 그동안 해왔던 서비스업을 그만두고 안정적인 직장을 찾겠다고 결심했다. 면접 상담과 함께 진로상담, 국민취업지원제도 연결, 사회복지기관 기초수급자 지원 등 다양한 사회관계망을 형성하며 취업 지원을 했다. 여러 기관의 노력으로 원하는 디자인 회사에 취업했다. Q 면접 컨설팅은 어떻게 진행했나. A: 10년 만에 직무를 바꾸는 일에 대한 자신감과 의지를 보여주는 답변을 할 수 있게 도와줬다. 청년은 29세까지 사무직 경험이 없었다. 서빙과 PC방 알바를 하며 생계를 유지한 경험이 전부였다. 면접관은 직무를 바꾼 이유에 대해서 물을 수 있고 오래 일할 수 있는 지원자인지 확인하고 싶어 할 것이다. 청년은 살아온 삶을 솔직하게 풀어내서 말하고 검정고시나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사무직 업무를 해야겠다고 다짐하게 된 경험을 말할 수 있게 연습했다. 직무적합성을 증명하는 과정도 중요했다. 센터에서 상담을 받으면서 여러 전문가들에게 직무가 자신과 잘 어울린다는 것을 안내받고 스스로 결정하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했고, 그만큼 업무를 잘 수행할 수 있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성실한 지원자라는 것을 강조하는 훈련을 했다. 학원에서 출석률 100%를 달성한 경험부터 아르바이트 경험까지를 총망라해서 성실도 부분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유도했다. 모든 경험을 바탕으로 회사에 입사하면 어떤 태도로 일할 수 있는 지원자가 될지에 대해서도 진지한 태도로 말하는 연습을 했다.
    • JOB > 일자리정책 > 지자체
    2024-03-15
  • 중소기업 취업 VS. 프랜차이즈 창업…취준생 선택은?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Z세대 취업 준비생의 절반은 중소기업 취업을 희망하고, 나머지는 프랜차이즈 창업을 선호한다. 조직 스트레스가 적은 자유로운 환경에서 근무하며 노력한 만큼 보상을 받을 수 있는 Z세대의 성향 때문이다. Z세대 10명 중 4명은 취업 대신 창업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외식‧IT‧유통 분야 창업을 선호한다. AI매칭 채용 콘텐츠 플랫폼인 캐치가 지난 5일부터 12일까지 8일간 Z세대 취준생 1713명을 대상으로 ‘중소기업 취업 vs 프랜차이즈 창업’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중소기업 취업이 51%, 프랜차이즈 창업이 49%로 의견이 팽팽하게 갈렸다. 중소기업 취업을 선택한 이유로는 안정적인 근무 환경이 45%로 가장 많았다. 이어서 ▷고정적 수입(24%) ▷실패에 대한 위험 부담이 적어서(13%) ▷워라밸, 복지 등 혜택(1%) 순으로 많았다. 프랜차이즈 창업을 더 선호하는 이유로는 자유로운 근무 환경(48%)을 가장 많이 꼽았다. 다음으로 ▷많은 수입 창출(29%) ▷정년 없이 장기 근무 가능(8%) ▷취업이 어려워서(7%) ▷좋은 아이디어가 있어서(7%) 등의 순이었다. 취준생 10명 중 4명은 ‘창업’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 대신 창업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 38%가 ‘있다’라고 답했다. 이는 2년 전 동일 문항으로 진행한 조사 대비 3%포인트(p) 높은 결과다. 취준생이 선호하는 창업 업종으로는 외식 분야(37%)와 IT분야(34%)가 많았고, 온라인 유통 분야(14%)와 오프라인 유통 분야(4.3%), 문화‧여가 분야(4.2%), 서비스 분야(2%)에 창업하려는 Z세대도 있었다. 김정현 진학사 캐치 부문장은 “Z세대는 조직 스트레스가 적고, 근무 환경이 자유로운 직장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라며 “프랜차이즈 창업의 경우 비교적 근무 시간과 조직 스트레스에서 자유롭고, 급여도 노력에 따라 받을 수 있어 중소기업만큼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라고 전했다.
    • JOB > 취준생
    2024-03-15
  • 워라밸장려금 받아가세요…근로시간 줄인 사업주에 월 최대 3000만원 지원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근무 시간을 줄여 퇴근 후 자녀를 돌보는 시간을 보장하고, 근무의 질을 높여 노동생산성을 향상하려는 정부와 민간의 노력이 빛을 발하고 있다. 정부에서는 근무시간을 줄이는 기업에 지원금을 주는 제도를 시작했다. 정부는 올해 워라밸일자리장려금(실근로시간단축) 사업을 첫 시행하고 있다. 실근로시간을 2시간 이상 단축하는 사업주에게 1인당 월 30만원을 최대 1년간 지원한다. 지원 인원은 워라밸 장려금 지원 대상 근로자의 30%로 최대 100명까지 지원할 수 있다. 지원대상 근로자가 100명인 사업장의 사업주가 워라밸 일자리 장려금을 신청하면 100명의 30%인 30명 한도로 월 30만원씩 1년에 총 1억8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올해부터는 사업주 의지로 △유연근무 활용 △불필요한 야근 근절 △자유로운 연차 분위기 조성 등을 통해 사업장 전체의 실근로시간을 줄인 경우에도 워라밸일자리장려금(실근로시간단축)을 지원받을 수 있다. 그동안 사업주가 워라밸일자리장려금을 받기 위해서는 개별 근로자가 소정근로시간 단축을 신청하고 근로계약서 등을 변경해야 했다. 워라밸일자리장려금(실근로시간단축)의 1호 지원승인 사업장은 상황·감정분석 인공지능(AI) 개발 기업인 인디제이(대표 정우주)이다. 인디제이 관계자는 “실근로시간 단축을 위해 전직원 35명을 대상으로 매주 금요일에 2시간 조기 퇴근제를 시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워라밸일자리장려금 지원 신청은 사업장 소재지 관할 고용센터의 기업지원 부서를 방문하거나 고용24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고용노동부(장관 이정식, 이하 고용부)는 올해 첫 시행된 워라벨 장려금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14일 오후 2시 대전 신세계백화점에서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는 충청권 전역 사업주와 경영자총협회, 상공회의소, 중소기업연합회, 벤처협회 등 약 100명이 참석했다. 이정한 고용부 고용정책실장은 “장시간 근로문화 관행 개선은 노동시장 개선과제이자 저출생 문제 완화의 열쇠가 될 수 있다”라며 “워라밸 일자리 장려금에 기업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 JOB > 일자리정책
    2024-03-15
  • 고용노동부, "전공의 업무개시명령 정당한 조치"…ILO 협약 적용 제외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정부는 전공의 의료서비스 중단은 국민의 생존을 위협하는 행위라고 규정하고, 전공의 업무개시명령은 정당한 조치로 국제노동기구(ILO) 협약의 강제노동 적용에 제외된다고 밝혔다.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13일 전공의에 대한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이 ILO 제29호 협약을 위반한 강제노동에 해당한다구 고장하고 ILO 사무국의 개입(Intervention)을 요청했고, 일부 언론은 이를 ILO에 제소‧긴급 개입을 요청한 것으로 표현했다. 고용노동부(장관 이정식, 이하 ‘고용부’)는 14일 "개입은 제소 보다는 의견조회나 의견전달의 의미로 해석하는 것이 절차의 취지에 맞다"면서 "ILO 사무국은 개입 요청이 접수되면 해당 정부에 의견을 요청하고, 권고 등 후속조치 없이 정부 의견을 해당 노사단체에 전달한다"고 밝혔다. 노동부는 "2022년 11월 화물연대의 의견조회 요청 시 ILO 사무국은 정부 의견을 화물연대에 전달하고 별도의 권고나 후속조치 없이 종결했다"고 덧붙였다. 당시 ILO사무국 카렌 커티스 결사의자유 담당 부국장 등은 사법정책연구원의 초청에 따라 한국을 방문해 '개입'이 ILO 공식 감독기구의 절차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카렌 커티스 부국장은 "국제운수노동자연맹(ITF), 민주노총(KCTU),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KPTU-Trucksol) 등의 개입요청에 따라 한국 정부에 서한(Intervention)을 보냈다"면서 "이는 비공식 절차로서 '결사의자유위원회', '협약 적용·해석에 관한 전문가위원회' 등 ILO의 감독기구 절차를 대신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대전협이 ILO의 개입을 요청한 사유인 강제노동 관련 내용은 우리나라가 2022년 4월 발효한 ILO 제29호 협약에서 규정하고 있다. 이 협약 제2조 제1항은 강제노동을 '어떤 사람이 처벌의 위협 아래서 강요받았거나 자발적으로 제공하지 않은 모든 노동이나 서비스'로 규정하고 있다. 고용부는 대전협의 주장에 대해 "ILO 제29호 협약 제2조 제2항에서는 국민의 생존이나 안녕을 위태롭게 하는 상황이나 우려가 있는 경우는 강제노동 적용의 제외 요건으로 규정하고 있다"면서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은 국민의 건강과 생존을 보장하기 위한 정당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대전협의 개입 요청의 내용이 정부에 전달되면 관계부처와 함께 구체적인 사실관계와 한국의 의료 상황, ILO 사례 등을 검토하고,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이 국민의 생존을 보장하기 위한 정당한 조치였음을 ILO 사무국에 설명할 예정이다.
    • JOB > 직장인
    2024-03-14
  • [JOB리포트] 2월 고용률‧경제활동참가율 2월 기준 역대 최고…실업률도 동시 상승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지난달 전 연령대 고용률과 경제활동참가율, 실업률이 모두 상승했다. 상용직 수가 역대 최고를 기록했고, 청년 고용률도 개선세를 보였다. 고용노동부(장관 이정식, 이하 ‘고용부’)가 13일 발표한 '2월 고용동향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고용률(61.6%)과 15~64세 고용률(68.7%), 경제활동참가율(63.6%) 모두 2월 기준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청년층부터 중장년층·고령층까지 고용률과 경제활동참가율이 고르게 상승했다. 실업률(3.2%)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지속해서 올라가고 있다. 지난달 고용률은 전달 61%보다 0.6%포인트(P) 올랐으나 최근 3개 분기 고용률과 비교하면 낮은 수준이다. 지난해 고용률은 1분기 61.2% 2분기 63.2%, 3분기 63.2%, 4분기 62.7% 였다. 경제활동참가율은 지난 1월 63.3%에 비해 0.3%P 올랐다. 고용률과 마찬가지로 경제활동참가율도 최근 3개 분기 실적과 비교하면 낮은 수준을 보였다. 지난해 경제활동참가율은 1분기 63.2%, 2분기 69.6%, 3분기 64.7%, 4분기 64.4% 였다. 취업자수는 2022년(103만7000명 증가)과 지난해(31만2000명 증가)의 높은 기저에도 서비스업(27만9000명 증가)과 건설업(3만6000명 증가), 제조업(3만8000명 증가) 모두 늘면서 2개월 연속 30만 명 이상 증가했다. 지난달 실업률은 3.2%로 전달보다 0.1%P 상승했다. 실업률은 지난해 3분기 2.3%에서 4분기 2.6%로 높아지더니 올해 들어 3%대의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실업자수도 올해 1월 4만8000명 늘어난데 이어 지난달 2만5000명이 늘어났다. 고용부 관계자는 "제조업은 수출 개선으로 취업자 수가 지속 증가하고 있다"면서 "서비스업은 IT 인력 수요가 지속되며 정보통신업 증가폭이 확대되고, 돌봄수요가 늘어나면서 보건복지업 고용률 증가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저효과로 숙박음식업 고용률 증가폭이 소폭 감소하고, 부동산 거래 둔화로 부동산업 취업자 증가수도 소폭 감소했다"고 했다. 숙박음식업 취업자 수는 지난해 2월 8000명 늘어났으나, 지난 2월은 2000명 늘어나는데 그쳤고, 같은 기간 부동산업 취업자 수 증가는 2만8000명에서 2만1000명으로 줄었다. 지위별로는 상용직 중심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상용직 비중은 58%로 2월 기준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상용직 비중은 2020년 30.8%에서 2010년 42.8%, 2020년 54.4%, 지난해 57.4%로 증가했다.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지난해 2월 대비 3만8000명 늘었고,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같은 기간 6만명 줄었다. 연령대별로는 △20대 0.5%p △30대 1.1%p △40대 0.6%p △50대 0.5%p △60세 이상 0.6%p 등 전 연령대에서 고용률이 증가했다. 특히, 청년은 인구감소(21만8000명) 등으로 취업자수가 감소(6만1000명)하는데도 고용률(46.0%, +0.5%P 상승)이 2월 기준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청년 실업률(6.5%, 0.5%P 하락)도 2월 기준 역대 최저를 기록하는 등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고용부 관계자는 "고용시장은 수출개선 등 경기회복에 따라 양호한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건설수주 부진에 따른 건설고용 둔화 가능성 등 위험 요인을 예의주시하며 민간 중심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JOB > 일자리정책
    2024-03-13
    • [지금 일본에선(625)] 날개 달은 일본경제, 취준생 절반이 이미 합격통보
      [뉴스투데이/도쿄=김효진 통신원] 일본의 2025년 취업활동이 3월 1일부터 공식적으로 시작되었지만 이미 같은 날 기준 43.2%의 취준생들이 한 곳 이상의 기업으로부터 합격통보를 받았다는 소식이 들려오며 올해도 역시나라는 소리가 들려오고 있다. 3월부터 채용 홍보, 6월부터 면접 개시라는 일본 정부와 경제연합회의 가이드라인이 무색하게 기업들의 채용경쟁은 일찌감치 타오르기 시작했는데 실제로 합격통보를 받은 취준생들의 70%는 작년 여름방학 때 참여한 인턴십 참여기업으로부터 합격통보를 받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다만 이들 중 취업할 곳을 이미 결정했다고 답한 비율은 10%에 불과했는데 아직 채용일정이 많이 남아있는 것은 물론이고 작년부터 역대급 엔저와 실적을 바탕으로 기업들이 경쟁적으로 신입사원들의 기본급을 올리고 있어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저울질을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대형 취업포털 마이나비가 기업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대다수에 해당하는 약 80%의 기업들이 올해 채용활동이 더욱 힘들어질 것이라고 예상했고 기존처럼 일괄채용으로는 충분한 신입사원들을 확보하지 못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덕분에 해외인재에 관심을 갖고 실제 채용에 나서는 기업들도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전력설비공사를 전문으로 하는 도쿄 에네시스(東京エネシス)는 해마다 50여명의 신입사원이 필요하지만 일본인만으로는 매번 인력충원에 애를 먹자 재작년부터 시공관리와 같은 현장 기술직에 베트남 인재들을 채용하기 시작했다. 재작년과 작년 각각 4명의 베트남 신입사원이 입사했는데 업무수행 능력은 일본인에 뒤처지지 않는다고 판단한 사측은 올해부터 해외인재 채용규모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JR동일본은 올해 4월에 철도차량의 정비를 담당할 외국인 기능실습생을 처음으로 받아들인다. 6명의 태국인을 시작으로 향후에는 아시아지역을 중심으로 실습생과 신입사원을 다수 채용하면서 부족한 인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외식과 의류처럼 유난히 인력난이 심한 서비스 업계에서는 성실한 아르바이트생을 정규직으로 채용하려는 새로운 채용방식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일본의 3대 편의점 중 하나인 로손은 가맹점포의 인재확보를 위해 아르바이트생들을 위한 취업세미나를 개최해 자사에 입사하기 위한 취업코칭과 면접대응 등을 직접 지도하기 시작했다. 세미나에 참여한 아르바이트생은 서류심사가 면제되어 바로 면접에 올라갈 수 있는데 실제로 올해 입사하는 신입사원의 30%가량은 아르바이트생 출신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취업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이번 달 1일, 일본의 양대 취업포털 중 하나인 리쿠나비(リクナビ)는 몰려드는 트래픽을 감당하지 못해 일시적으로 시스템이 마비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시스템 장애는 같은 날 오후 7시 반쯤에 해소되었고 이로 인한 원인과 영향은 아직 확인 중에 있지만 기업과 취준생 모두의 관심과 열기를 확인할 수 있는 에피소드로 뉴스에 회자되면서 올해 취업시장의 공식적인 개시를 알렸다.
      • JOB > 취준생 > 일본을 뚫어라
      2024-03-13
    • [취준생을 위하여(171)] LIG넥스원, ‘중동 시장 공략’과 ‘우주산업 협약’에 담긴 장기적 성장 전략을 분석하라
      ‘고용절벽’ 시대의 효율적인 취업전략은 무엇일까요. 주요기업 인사담당자들은 한결같이 직무능력을 키우라고 조언합니다. 지원 기업이 공략하는 시장, 신제품 그리고 성장전략 등을 탐구하라는 주문입니다. 이런 노력을 쏟은 사람이 ‘준비된 인재’라는 설명입니다. 뉴스투데이가 이런 노력을 돕기 위해 취준생들의 스터디용 분석기사인 ‘취준생을 위하여’ 연재를 시작합니다.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이가민 기자] LIG넥스원(대표이사 신익현)은 1976년 자주국방의 기치 아래 설립된 대한민국 대표 종합방위산업체다. LIG넥스원은 다양한 첨단 무기체계를 개발∙양산하며 K-방산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LIG넥스원 취업준비생은 ‘안전하고 편리한 미래를 디자인하는 첨단 기술기업’이라는 회사 비전을 숙지할 필요가 있다. LIG넥스원 신익현 대표이사 사장은 공군사관학교 출신으로 공군 제8전투비행단장, 합동참모본부 전력기획3처장, 합동군사대 합참대학장 등을 맡았다. 2017년 LIG넥스원에 합류하여 전략·사업기획 전문위원과 감시정찰사업부장, C4ISTAR(지휘통제통신·감시정찰·표적획득) 사업부문장 등으로 활약했다. 이후 2024년 1월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되어 LIG넥스원을 이끌고 있다. ■ 취준생 전략1=역대 최대치의 수주잔고와 중동 시장 공략의 함수관계를 파악하라 LIG넥스원은 2023년 매출 2조3086억원, 영업이익 186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4%, 4.1% 증가한 결과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다. 2023년 말 기준 수주잔고 19조6000억원으로 역대 최대치의 수주잔고를 경신하며 향후 지속적인 성장세를 예고했다. 이 같은 역대 최대 실적 달성을 기념하며 임직원 격려차원에서 롯데월드 대관 소식을 전했다. 나아가 정밀 유도무기, 감시정찰 장비를 포함한 대공방어체계에서 무인복합체계에 이르는 종합 솔루션을 선보이며 중동 지역에 대한 방산 수출 확대를 위한 시장 공략에 나섰다. 중동 분쟁이 장기화되면서 국내 방산 수출 호조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LIG넥스원은 2월 4일부터 5일간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진행되는 중동 지역 대표 종합 방위산업전시회 ‘WDS 2024(World Defense Show)’에 참가했다. 2022년 시작된 사우디 WDS는 중동 지역을 대표하는 종합 방산전시회로 올해 45개국에서 900여 개 업체가 참여했다. LIG넥스원은 ‘WDS 2024’에서 현대로템과 중동지역 방산수출 분야 협력 및 공동발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국내 플랫폼 전문업체인 현대로템과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미래전 시장을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 중동지역에서 K-방산의 지평이 확장되는 계기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월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LIG넥스원은 현지 환경에 최적화된 다양한 제품들과 기술력으로 수출사업을 대폭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전시회에서 LIG넥스원은 탄도탄 및 항공기 공격에 대응하기 위한 중거리/중고도 지대공 요격체계 ‘천궁 II’, 장사정포 위협으로부터 중요 시설·인력을 보호하는 ‘장사정포요격체계’, 휴대용 지대공 유도무기 ‘신궁’, 장거리지대공유도무기 등 다층 대공방어가 가능한 다양한 대공 방어무기체계를 선보였다. 대포병탐지레이더-II, 한국형 GPS 유도폭탄 ‘KGGB’, 2.75인치 유로로켓 ‘비궁’, 보병용 중거리 유도무기 ‘현궁’ 등 현지 대공, 지상, 해상 환경에서 최적화된 첨단 무기체계를 소개했다. 천궁 II는 탄도탄 및 항공기 공격에 동시 대응하기 위해 개발된 중거리/중고도 지대공 요격체계이다. 탄도탄 요격체계는 전세계적으로 일부 선진국가에서만 개발에 성공한 최첨단 장비로, 천궁 II에는 최신의 교전통제, 추적 및 유도탄 설계/제어 기술 등이 적용됐다. 고속으로 날아오는 다수 장사정포탄을 최단 시간 내에 탐지·추적·요격하는 장사정포요격체계와 장거리·고고도에서 적 항공기와 탄도탄을 요격하는 장거리지대공유도무기도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의 핵심 전력으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LIG넥스원은 아랍에미리트(UAE)와 35억 달러 규모의 천궁 II 수출 계약과 사우디아라비아와 32억 달러 규모의 천궁 II 공급 계약을 맺었다. LIG넥스원 취업준비생은 중동 시장을 통한 수주잔고 확대에 담긴 전략적 발상을 분석할 수 있어야 한다. ■ 취준생 전략2=다양한 협약에 담긴 우주산업 기술력 및 경쟁력 확보 전략을 파악하라 LIG넥스원은 글로벌 우주시장에 대한 관심을 보이며 이를 대비하기 위한 다양한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LIG넥스원은 한국천문연구원과 천문우주기술분야 MOU 체결 소식과 한국항공대학교와 ‘다분야 위성 공동개발’업무 협약 체결 소식을 전했다. LIG넥스원이 2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천문연구원과의 ‘천문우주분야 관련 포괄적 상호 협력 추진’ 업무협약을 통해 우주 관측 기술개발 및 공동연구, 기술 국산화 및 사업화, 공동장비 활용 등 상호협력 활동을 대폭 강화하고, 천문/우주/국방 분야의 임무 기획과 시스템 개발 등도 공동 추진한다는 계획이라 밝혔다. LIG넥스원은 우주 관측 솔루션이 미래 전장의 게임체인저로 부각되고 있는 우주항공 분야의 핵심 기반기술로 높은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음에 주목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LIG넥스원은 한국천문연구원과의 긴밀한 공조를 기반으로 우주/지구 관측 분야의 R&D 및 사업역량 강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한국항공대학교와의 ‘다분야 위성 공동개발’업무 협약의 경우 급변화하는 글로벌 우주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자 신호정보, 지구관측, 통신위성 등 다양한 위성 기술분야 공동개발 추진, 우주전문인력 공동 양성, 공유 협업체계 구축 등에 대해 양 기관이 상호 협력하기 위함이라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 선제적 우주 기반기술 선점을 목표로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여 지속가능한 산학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LIG넥스원은 정부의 우주산업 육성 흐름에 맞춰 우주산업에서의 활약을 간접적으로 예고하고 있다. LIG넥스원 취업준비생은 LIG넥스원이 전개하는 우주산업 분야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글로벌 우주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 우주산업은 LIG넥스원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 JOB > 취준생 > 취업도우미
      2024-03-12
    • 서울거주 청년, 200만원 주는 ‘일자리 채움 청년 지원금’ 받아가세요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서울에 거주하는 청년이 서울지역 내 빈일자리 업종 중소기업에 취업하면 최대 2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서울 지역 빈일자리 업종 중소기업의 인력난이 심화되고, 청년 간 임금 격차가 커지는데 따른 정부의 대응책이다. 고용노동부 서울지방고용노동청(청장 하형소, 이하 ‘서울고용청’)은 서울지역 내 제조업 등 빈일자리 업종 중소기업에 취업한 청년에게 최대 200만원을 지원하는 ‘일자리 채움 청년 지원금’ 제도를 운영하고 청년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에 발 벗고 나섰다. 일자리 채움 청년 지원금 지원 대상은 만15~34세 청년으로 제조업 등 중소기업(고용보험 피보험자수 5인 이상)에 지난해 10월1일 이후 정규직으로 취업(주30시간 이상)하고 3개월 이상 근속한 근로자이다. 참여를 원하는 청년은 ‘고용24’에 근로계약서‧재직증명서 등을 첨부하고 지원을 신청할 수 있다. 지원금 대상자로 선정되면 3개월과 6개월 차에 각 100만원씩 총 200만원을 계좌로 직접 지급받는다. ■ 서울고용청 관계자, "올해 신설된 일자리 채움 청년지원금, 지난 11일까지 목표 대비 40% 청년이 신청해" 서울고용청 관계자는 12일 뉴스투데이와 통화에서 “일자리 채움 청년지원금은 올해 신설된 사업이다”라며 “지난 1월22일부터 지난 11일까지 목표 인원 대비 40%(689명)에 달하는 청년이 일자리 채움 청년 지원금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일자리 채움 청년지원금을 신청한 서울지역 청년 A씨는 “친구들과 달리 제조업체에 조기 취업해 직무 경험을 쌓고, 이를 징검다리 삼아 더 나은 조건으로 이직을 하고자 했다. 제조업에 들어오니 지역화폐가 아닌 현금지원을 받을 수 있어 사회초년생 생활자금으로 사용하는데 도움이 된다”라며 “많은 청년들이 관심을 가지고 빨리 신청해 살림살이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하형소 서울고용청장은 “일자리 채움 청년 지원금 사업은 올해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예산 범위 내에서 신청 인원 한도가 도달하면 지원이 종료되므로 대상 청년들은 빨리 신청할 필요가 있다”고 하면서 “청년은 해당 지원금을 통해 생계부담을 덜면서 경력을 쌓고, 중소기업은 우수한 청년을 채용할 기회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JOB > 취준생 > 청년
      2024-03-12
    • [JOB리포트] 2월 고용보험 가입자 1522만7000명…전년 동월보다 2.1%P 증가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수가 제조업‧서비스업 증가폭이 큰 영향으로 소폭 늘어났다. 제조업에서는 식료품‧자동차 분야 취업자가 늘었고, 전자‧통신 분야 취업자수는 줄었다. 서비스업 가입자수는 보건복지업과 숙박음식업, 사업서비스업, 운수창고업 등에서 늘었다. 금융보험업 취업자수는 증가하고, 부동산‧건설업 가입자수는 감소했다. 고용노동부가 11일 발표한 ‘2024 2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가입자수는 1522만7000명으로 지난해 2월과 비교해 31만2000명(+2.1%)증가했다. 고용보험 상시가입자수는 지난해 11월 1528만8000명에서 다음달 1515만2000명으로 감소하다가 지난 1월 1505만9000명으로 반등했다. 고용보험 가입자수 증감 추이 그래프. [사진=고용노동부]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수 증가는 제조업(+7만4000명)과 서비스업(+23만5000명)에서 취업이 늘어난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제조업 가입자수는 지난달 383만8000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7만4000명(+2.0%) 증가했다. 자동차 산업 취업자가 늘면서 △기타운송장비(+1만2000명) △자동차(+7000명) 등을 중심으로 증가했고, △전자·통신(-2000명) △섬유(-4000명) 등은 감소했다. 식료품업(+1만2000명) 가입자는 커피‧건강기능식품(+5400명) 분야와 도축‧육류 가공‧저장(+4300명) 분야 중심으로 늘어났고, 30대 남성(+8600명) 중심으로 증가폭이 컸다. 고무·플라스틱 제조업 가입자수는 22만1000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4700명 늘어서 증가세를 계속했다. 다만 가입자수 증가폭은 지난 1월 8만6000명 증가에서 지난달 4만7000명 증가로 줄어들었다. 이는 40대(-1000명)와 50대(-400명)에서 타이어‧튜브 등 고무 제품 종사자와 플라스픽 제품 종사자수 증가가 줄어든 원인으로 분석된다. 성별로는 여성(-900명)에서 종사자 감소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섬유제품 제조업(-4100명) 가입자 수는 직물직조·직물기(-2000명)와 방적·가공사(-1500명), 염색·정리·가공업(-700명) 중심으로 줄었다. 가입자의 52.6%를 차지하는 40대(-2500명)와 50대(-2300명)를 중심으로 감소가 많았다. 화학제품 가입자수는 25만명으로 늘어났다. 30대 남성(+3100명) 중심으로 유기·무기화학물질 등 기초 화학물질(+1700명)과 잉크·페인트, 세제·화장품 등 화학제품의 증가가 컸다. 2월 주요 산업 대분류별 가입자수 증감 그래프. [사진=고용노동부] 지난달 서비스업 가입자수는 1046만8000명으로 전년 2월보다 23만5000명 증가했다. 보건복지업(+12만2000명)은 정부일자리 사업 조기집행의 영향으로 증가폭이 커졌고, 숙박음식업(+3만8000명)과 사업서비스업(+3만1000명), 운수창고업(+2만2000명) 등은 대면활동 증가와 서비스 영역 외주화, 구매방식 변화 등의 영향으로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도소매업(-1만8000명)은 감소했다. 금융보험업 가입자수는 50만3000명으로 전월부터 증가폭이 확대했다. 금융업은 기타 금융‧은행 증가의 영향으로 가입자수가 1900명 늘었다. 금융보험서비스(+2800명)와 보험업(+100명)도 증가를 보였다. 금융보험업은 여성(+4600명)과 50대(+5800명) 중심으로 증가했고, 29세이하(-2500명)와 30대(-1900명)는 감소했다. 부동산업 가입자수는 36만2000명으로 부동산 시장 위축으로 전년보다 2400명 감소했다. 특히, 부동산 임대‧공급업(-4800명) 중심으로 감소세가 이어졌다. 남성(-1200명)과 여성(-1200명) 모두 감소했고, 40대(-5300명)에서 감소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관련 서비스업(+2300명)은 가입자수가 증가했다. 건설업 가입자수는 77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4000명 감소했다. 특히, 종합건설업을 중심으로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건설업 취업수는 지난해 11월 까지 78만명을 유지하다가 다음달 77만9000명, 지난해 1월 77만5000명으로 줄었다. 지난달 구직급여 신규신청자는 9만3000명으로 도소매와 제조, 사업시설, 교육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전년동월 대비 1만4000명(-13.3%) 감소했다. 구직급여 지급자는 62만6000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7000명(+1.1%) 증가했고, 지급액은 9619억원으로 758억원(+8.5%) 늘어났다. 연령별로는 30대(+5만6000명)와 50대(+12만4000명), 60세이상(+20만6000명)은 증가했고, 29세이하(-6만3000명)와 40대(-1만1000명)는 감소했다. 29세이하는 도소매업(-2만2000명)과 정보통신업(-1만7000명), 사업서비스(-1만명) 등에서 크게 감소했고, 40대는 건설업(-1만3000명)과 도소매(-7000명), 부동산업(-5000명) 등에서 줄었다. 워크넷을 이용한 신규 구인 인원은 18만4000명으로 지난해 2월보다 8만6000명(-31.7%) 줄었고, 신규 구직건수는 33만3000명으로 같은 기간 7만9000명(-19.2%) 감소했다.
      • JOB > 직장인
      2024-03-11
    • 구인구직‧실업급여‧직업훈련 등 고용 서비스 한 곳에서 받는다…‘고용 24’ 시연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모든 국민이 구인구직‧실업급여‧직업훈련 등 고용과 관련된 서비스를 컴퓨터나 모바일에서 한번에 받을 수 있는 서비스가 시작된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11일 오후 3시30분 한국고용정보원(원장 김영중, 이하 ‘고용정보원’)을 찾아 고용정보원 임직원‧고용서비스 전문가와 함께 ‘고용24’를 시연하고 ‘디지털 고용서비스 혁신 간담회’를 열었다. 고용24는 △워크넷(취업지원) △고용보험(실업급여, 고용장려금) △직업훈련포털(내일배움카드) △취업이룸(국민취업지원제도) 등 각각 운영하던 온라인 고용서비스를 한 곳에서 편리하게 신청‧신고‧조회할 수 있도록 하고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등 신기술을 활용한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한 디지털 고용 플랫폼이다. 앞으로는 구직자와 구인기업 모두 여기저기 흩어져있는 각종 온라인 사이트를 방문하지 않고도 ‘고용24’ 한 곳에서 쉽고 편리하게 구인구직(24종)과 실업급여(14종), 직업훈련(11종) 등 100여 종의 온라인 고용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청년 구직자는 일자리 채움 청년지원금과 청년도전지원사업 등 각종 청년일자리 사업을 고용24 한 곳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전국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에서는 고용24에 탑재된 인공지능 기반 잡케어 프로그램을 활용해 재학생에게 전공·적성에 맞는 진로탐색·설계 등 맞춤형 고용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이 장관은 고용24 시연 후 최근 급변하는 노동시장 환경에 대응한 고용정보원의 역할과 디지털‧데이터 서비스 혁신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고용정보원 관계자는 이날 행사에서 “올해 하반기 고용24 정식 오픈 전까지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 고용24가 안착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국민의 디지털 수요를 반영해 구인‧구직 등 국민 체감 효과가 높은 서비스를 중심으로 인공지능 기반의 세계 일류 서비스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고용정보원이 보유한 각종 고용행정데이터를 활용해 우리나라 노동시장에 대한 심층분석과 각종 고용정책‧사업에 대한 평가, 디지털 서비스 개선 등 정책 혁신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장관은 “고용정보원의 강점인 디지털과 데이터, 연구기능의 융합과 협업을 통해서 기존의 일자리정책 혁신을 뒷받침하고 국민 체감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창출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영중 고용정보원장은 “세계적으로 개인별‧기업별 맞춤형 서비스가 강화되는 추세에 발맞춰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등 신기술 도입을 확대해 국민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디지털 고용서비스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JOB > 일자리정책
      2024-03-11
    • [취준생을 위하여(170)] SK온, ‘배터리 신제품 포트폴리오’와 ‘IRA 대응 강화’에 담긴 성장 전략을 통찰하라
      ‘고용절벽’ 시대의 효율적인 취업전략은 무엇일까요. 주요기업 인사담당자들은 한결같이 직무능력을 키우라고 조언합니다. 지원 기업이 공략하는 시장, 신제품 그리고 성장전략 등을 탐구하라는 주문입니다. 이런 노력을 쏟은 사람이 ‘준비된 인재’라는 설명입니다. 뉴스투데이가 이런 노력을 돕기 위해 취준생들의 스터디용 분석기사인 ‘취준생을 위하여’ 연재를 시작합니다.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이가민 기자] SK온(대표이사 이석희, 최재원)은 2021년 독립 법인으로 공식 출범한 이후 아시아, 북미, 유럽에 글로벌 배터리 생산 기지를 구축했다. SK온은 세계 최고 수준의 배터리 기술 혁신으로 글로벌 톱티어 테크 기업으로 도약하고자 한다. ‘세계 최초 NCM9 배터리 개발’, ‘세계 최고 리튬이온전도도 新고체전해질 개발’등과 같은 배터리 산업 혁신을 실현하고 있다. SK온 이석희 대표이사 사장은 SK하이닉스의 전신인 현대전자에 입사한 뒤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대학원에서 재료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인텔에서 근무하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자공학과 교수로 활약했다. SK하이닉스에 전무로 영입되어 미래기술연구원장, D램개발사업부문장, SK하이닉스 사업총괄 최고운영책임자(COO)와 경영지원업무 총괄을 맡았다. 2023년부터 대표이사 사장으로 SK온을 이끌고 있다. SK온 최재원 대표이사 수석부회장은 SK그룹 최태원 회장의 동생이다. SKC 사업기획실 실장 겸 해외사업 담당, SKC 경영지원본부 본부장, SK텔레콤 전략지원부문 부문장 부사장으로 활약했다. 이후 SKE&S 대표이사 부회장을 거쳐 SK그룹 수석부회장과 SK온 대표이사 수석부회장을 겸하고 있다. ■ 취준생 전략1=Advanced SF, SF+ 배터리, ‘윈터 프로’(Winter Pro) LFP 배터리의 경쟁력을 분석하라 SK온은 2023년 연결기준 매출 12조8972억원, 영업손실 5818억원을 기록했다. 역대 최대 매출이다. 영업이익의 경우 SK온 출범 이후 지금까지 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SK온 2023년 영업손실 추이는 1분기 3449억원, 2분기 1322억원, 3분기 861억원, 4분기 186억원으로 매 분기마다 적자 폭이 빠르게 줄고 있다. SK온은 단기적으로 전기차 수요 둔화로 인한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이나 중장기적으로 지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SK온은 지속적인 기술력 향상을 통한 경쟁력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이는 장기적으로 흑자 전환을 달성할 핵심 전략이다. 3월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SK온은 보다 진화된 배터리 급속충전 성능을 선보인다. 기존의 SF배터리(Super Fast. 급속충전) 대비 에너지밀도는 높이면서 급속충전 성능은 유지한 신제품을 통해 전기차 사용 편의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SK온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4’에서 신제품인 Advanced SF 배터리를 공개했다. SF 배터리는 SK온이 2021년 처음 공개한 하이니켈 배터리로 18분 만에 셀 용량의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Advanced SF 배터리는 이보다 에너지 밀도는 9% 높이면서 급속충전 시간은 유지했다. 에너지 밀도가 높을수록 많은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어 1회 충전 시 주행거리가 늘어난다. Advanced SF 배터리는 SK온이 고유의 급속충전 기술을 끊임없이 개선해 얻어낸 성과다. 배터리 충전 속도는 리튬이온 이동 거리와 이동 속도에 따라 결정된다. 보통 에너지 밀도가 높으면 충전 시 음극저항이 높아 리튬이온 이동속도가 느려져 충전 시간이 길어진다. SK온은 특수 코팅공법을 통해 음극 저항을 획기적으로 낮추고, 음극 정렬 공법을 적용해 리튬이온 이동경로를 단축했다. 배터리 충전 속도를 최대화할 수 있는 분석 기술로 최적화된 급속충전 프로토콜까지 구현하면서 Advanced SF 배터리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전시회에서는 SF+ 배터리와 ‘윈터 프로’(Winter Pro) LFP 배터리도 선보였다. SF+ 배터리는 급속충전 시간을 18분에서 15분으로 단축된 제품으로 SK온만의 이중 레이어 구조에 고용량 실리콘과 저저항 흑연을 배치해 리튬이온 이동 거리를 줄이고, 이동 속도는 높였다. ‘윈터 프로’(Winter Pro) LFP 배터리는 저온 성능을 개선된 제품이다. 일반적으로 LFP 배터리는 저온(-20℃)에서 주행거리가 50~70%로 급감한다. 윈터 프로 LFP 배터리의 경우 에너지 밀도를 19% 높이고도 저온에서 충전 용량과 방전 용량을 기존 LFP 배터리 대비 각각 약 16%, 10% 늘렸다. SK온은 인터배터리 전시 주제를 ‘스피드 온(Speed On)’ 선정하며, ‘성장을 가속화하겠다’는 의미를 강조했다. SK온은 4개 구역으로 나누어 SK온의 글로벌 시장 현황, 비수세 공법 등 SK온 하이니켈 배터리의 양극 활물질 제조 기술, SK온 배터리를 탑재한 실물차량과 에너지저장장치(ESS), SK온의 다양한 배터리 포트폴리오를 선보였다. SK온 취업준비생은 SK온 배터리의 차별화된 기술 이해를 기반으로 시장을 파악해야 한다. 전기차 수요 둔화 속에서 SK온의 기술력은 장기적인 경쟁력으로 작용할 것이다. 전기차 수요 둔화를 이겨내고 흑자전환을 조기에 실현하기 위한 SK온의 신제품 경쟁력을 세밀하게 분석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 취준생 전략2= 미 웨스트워터 리소스와의 천연흑연 공급 계약이 IRA 규제를 돌파하는 방식을 분석하라 SK온은 공급망 강화를 통해 급격한 시장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2월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SK온은 미국 음극재 파트너사 웨스트워터 리소스(Westwater Resources, 이하 웨스트워터)와 천연흑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SK온은 미국산 흑연을 확보함에 따라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대응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되었다. 웨스트워터는 2027년부터 2031년까지 앨라배마주 켈린턴 소재 정제 공장에서 생산한 천연흑연을 SK온 미국 공장에 공급한다. 개발 중인 소재가 특정 조건을 충족하면 사전 협의된 가격으로 구매하는 ‘조건부 오프 테이크’ 계약이다. 북미 전동화 시장 성장 속도에 따라 계약 기간 내 최대 3.4만톤까지 구매할 수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지난해 5월 체결한 배터리 음극재 공동개발협약에 이어 파트너십을 더욱 확대하게 되었다. 웨스트워터에서 정제한 흑연으로 만든 음극재를 SK온이 개발 중인 배터리에 적용하고, 그 성능을 함께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음극재 원재료인 천연흑연 구매까지 협력을 확대함으로써 IRA 대응 역량이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르면 2025년부터 배터리에 들어가는 핵심광물을 외국우려기관(FEOC)에서 조달할 경우 미국에서 전기차 보조금을 받을 수 없다. 음극재 핵심 소재인 흑연의 경우 전세계 공급망이 FEOC로 규정된 중국 기업들에 완전히 의존하다시피 하는 상황이다. 음극재는 양극재∙분리막∙전해질과 함께 리튬이온 배터리를 구성하는 4대 요소로 배터리의 수명, 충전 속도 등을 좌우한다. 흑연은 음극재의 약 95%를 차지하는 핵심 원재료다. 음극재의 경우 중국 의존도가 가장 높은 소재로 전 세계 음극재 생산의 약 85%를 중국이 차지하고 있다. 국내 기업들은 IRA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SK온은 2022년 호주 시라(Syrah)사와 천연흑연 수급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2023년 1월 우르빅스(Urbix)사와도 음극재 공동개발협약을 맺었다. 양극재의 경우 칠레 SQM, 호주 업체들인 레이크 리소스, 글로벌 리튬과 잇따라 계약을 맺는 등 배터리 소재 확보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SK온은 IRA 대응력 강화를 통해 글로벌 배터리 시장 경쟁력 우위 확보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이는 배터리 핵심광물 확보로 이어지며, 중국 배터리 업체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하는 데에 주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측된다. SK온 취업준비생은 IRA라는 글로벌 배터리 시장의 규제 돌파하는 전략이 어떻게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지에 대해 통찰력을 키워야 한다.
      • JOB > 취준생 > 취업도우미
      2024-03-11
    •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키즈스콜레를 혁신으로 칭찬한 이유는?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저출산 방지와 일‧육아 병행을 돕기 위해서 노동 현장에서의 근무 방식이 변하고 있다. 유연근무제나 선택근로제, 직급제 폐지 등을 통해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사업장을 만들고자 하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정부는 근무 혁신 우수 사례를 발굴하고 현장을 방문해 직원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 고용노동부(이하 ‘고용부’) 이정식 장관은 지난 7일 노사발전재단과 함께 ‘2023년 근무혁신 우수기업 사례집’을 펴내고, 우수 사례 중 하나인 ㈜키즈스콜레를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근무혁신 우수기업은 기업이 자발적‧적극적으로 유연근무 확대와 초과근로단축, 연차 활성화, 일하는 방식 개선 등의 근무혁신 계획을 수립・이행하면, 정부가 그 결과를 평가해 매년 100개소 내외로 선정한다. 이날 이정식 장관은 지난 5일 열린 ‘청년 정책 민생토론회’의 일환으로 키즈스콜레를 직접 방문하고 직원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키즈스콜레는 유아 아동전집과 단행본을 출판하는 교육 회사로 △키즈스콜레 △오늘책 △꿈꾸는 달팽이 등의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키즈스콜레는 직원의 65% 이상이 MZ세대로 구성되어 젊고 미래지향적인 사업장이다. 특히 여성 근로자의 비율이 70%로 높아 유연근무를 통해 일·육아가 병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에 지난해 ‘근무혁신 우수기업’ SS등급을 받았다. 키즈스콜레는 오전 11시부터 16시까지를 집중근무시간으로 정하고 출근시간을 자유롭게 직원들이 정하는 ‘DIY(Do It Yourself) 출근제’(자율형 시차출퇴근, 1일 8시간)를 운영했다. 시차출퇴근제는 직원의 100%가 사용하고 있고, 선택근무제는 30% 정도가 활용하고 있다. 지난달 말일 기준으로 관리직 9명과 개발직 2명 등 총 11명이 선택근무제를 사용했다. 키스스콜레 관계자는 “기존의 시차출퇴근 외에도 유연근무 확대를 위해 선택근무제를 도입해 근로자 개개인의 근무시간과 일정 조정이 좀 더 유연해졌다”고 밝혔다. 지난달 재택근무는 CS 직원 2명이 신청해 전체의 5%가 활용했다. 키즈스콜레는 다양한 직원 복지제도로도 직원의 높은 만족을 받고 있다. 연차와는 별개로 매년 7~8월에 5일간의 유급휴가를 지원하는 ’하계휴가제도‘와 3년을 근속하면 매 3년마다 2주간의 유급휴가 제공하는 ’키콜방학‘을 통해 직원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키즈스콜레는 연차를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조직 문화를 장려해 지난해 연차 소진율이 90%를 넘었다. 직급제를 폐지해 사내 수평적 문화를 추구하고 있다. 또 매월 1회 회사 전체 미팅을 통해 자유롭게 의견을 듣는 시간을 마련하고, 생일자와 신규자들을 위해 상품권을 지급하고 있다. 이에 더해 직원 5명~6명이 조를 만들어 회사 밖에서 다양한 친목 활동을 진행하는 ‘엑티비티데이’를 매년 두 번씩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정부로부터는 선택근무 장려금과 유연근무 인프라 구축비 등을 지원받아 직원의 행복한 회사 생활을 돕는데 활용하고 있다. 이날 고용부 관계자는 이날 행사에서 “유연근무로 출퇴근 시간을 자유롭게 조절하게 되면서 업무생산성이 향상되고, 육아와 돌봄 등의 활용을 통한 근로자 만족도 상승했다” 고 밝혔다. 서명지 키즈스콜레 대표이사는 “유연근무 정착을 위해 임원과 관리자가 솔선수범해 소통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인사담당자는 “유연근무로 생산성이 증가하고 이직 방지와 인재 유치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키즈스콜레 근로자 A씨는 “여유로운 출근길에 만족도가 올라간다. 유연근무가 이렇게까지 좋은지 미처 몰랐다”고 소감을 밝혔고, 근로자 B씨는 “아이를 유치원 보내고 출근해도 무리가 없어 일과 육아에 가장 도움이 된다”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노동 현장에 근무방식의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다”라며 “유연근무가 일상적인 근무형태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대표의 결단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동시에 근로자도 함께 노력해야 한다. 정부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 JOB > 일자리정책
      2024-03-09
    • [직업 혁명(41)] 인공지능(AI), 급증하는 산업재해 승인률‧조사 대상자 판별하는 직업 대체한다
      직업세계가 격변하고 있다. 4차산업혁명 고도화에 따른 직업 대체와 새직업의 부상이 빈번하다. 한국경제의 글로벌 영향력 확대도 새직업의 출현한 밀접한 관계가 있다. 그 '직업 혁명'의 현재와 미래를 취재해 보도한다.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인공지능(AI) 기술이 발달하면서 판사‧검사‧변호사가 하는 일 중 판례분석 등과 같은 업무들을 AI가 대체할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하다. 방대한 자료를 빠른 속도로 분석하는 작업은 AI가 인간을 압도하는 영역이기 때문이다. 법률시장 뿐만이 아니다. 산업재해 분야도 그렇다. 수년간 쌓아온 산업재해 승인 결과를 학습한 AI가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산재 신청자의 기록을 분석하고 산재 승인률과 신속 조사‧일반 조사 대상 유무를 판단하는 시대가 성큼 다가왔다. 당장 올해부터 AI를 활용한 산재 심사 업무가 정부 기관에서 시작된다. 근로복지공단(이사장 박종길, 이하 ‘공단’)은 산재신청이 늘어나면서 △유관기관 정보 자동 연계 △단순‧반복 업무 자동화 △재해조사 유형 자동분류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업무 자동화를 통해 신속·정확한 재해조사 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산재신청 건수는 5년전 대비 42%가 증가한 19만6206건에 달했다. 이는 산재를 신청하면서 필요한 사업주 확인제도를 폐지하고 산재 대상자 보호 범위를 확대한 영향으로 발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산재 처리는 근로이력과 의무기록 등 증거자료 수집이 많고, 업무상 질병의 경우 유해·위험요인 조사 등 복잡한 조사내용과 절차로 인해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이는 산재근로자의 빠른 직업·사회복귀와 신속·정확한 보상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공단은 올해 AI를 활용한 재해조사 유형 분류 모델 개발을 추진하고 재해조사를 더욱 효율화할 예정이다. 재해조사 유형 분류 모델은 과거 산재보상 빅데이터와 산재신청서에 기재된 데이터‧유관기관 자료 등을 기반으로 재해조사 유형에 따라 신속한 조사를 하는 모델이다. 이를 통해 더 빠르고 정확하게 산재 결정을 할 수 있다. ■ 근로복지공단 관계자, "사람이 하던 산재 조사 업무를 올해부터 AI가 담당, AI가 조사 대상자 구별하면 사람이 조사업무 처리" 공단 보상계획부 관계자는 8일 <뉴스투데이>와 통화에서 "기존에 사람이 하던 산재 조사 업무를 올해부터는 AI가 담당할 수 있다"며 "AI는 유관 기관에서 공단으로 보내는 산재 관련 전산 자료를 취합하고, 근로자 산재 신청서에 기재된 정보를 수집해서 데이터화 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AI는 과거 5년 이상의 산재 승인 자료를 분석해 산재 승인률을 산출하고, 신속 조사 대상과 일반 조사 대상을 구별한다"라며 "AI가 조사 대상자를 구별하고 나면 사람이 나머지 조사 업무를 처리한다"라고 산재 조사 과정을 설명했다. 그는 "AI 도입으로 산재 조사에 투입되는 시간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 지난해 시범 운영 결과 ‘직원 출퇴근제’ 기록을 통해서 사람의 업무량이 20% 이상 감소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업무 정확도가 늘어나 정확한 산재 심사도 가능한데, AI는 로직에 따른 반복 업무에 익숙해 사람이 평가하면 누락할 수 있는 부분까지 빈틈없이 챙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올해 공개 입찰을 통해 AI 사업자를 선정하고 본격적으로 AI와 ICT 기술이 융합된 산업재해 조사 업무를 착수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박종길 공단 이사장은 “재해조사 프로세스 자동화를 통한 신속하고 정확한 산재결정으로 근로자의 산재 입증 부담을 완화하고 산재근로자가 적기에 요양과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앞서 공단은 산재신청 시 근로자의 자료제출 부담 완화와 신속하고 정확한 재해조사를 위해 유관기관이 보유한 자료의 전산 연계를 지속해서 추진했다. 산재신청 시 근로자가 직접 발급받아 제출하던 17종의 자료를 공단이 유관기관으로부터 직접 받게 되면서 산재근로자의 자료 제출 부담 완화와 함께 객관적인 자료의 신속한 확보가 가능해졌다. 공단은 지난해 7월 재해조사 시 반복적으로 수행하는 사업장‧근로자 정보 확인과 유관기관 보유 자료 입수‧확인, 사업주 통지 등 14단계 업무를 자동 실행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자료수집의 표준화와 필수 조사절차 누락 방지 등 재해조사가 신속하고 정확하게 이뤄지도록 업무를 효율화했다.
      • JOB > 미래일자리 > 직업의 미래
      2024-03-09
    • [AI의 JOB카툰] 캐릭터디자이너, 캐릭터를 창조하고 상품에 활용해 디자인하는 전문가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캐릭터디자이너는 시장 동향 분석과 기획회의, 디자인 수정 단계를 거쳐 캐릭터를 만들고 상품에 활용하는 디자인 전문가를 말한다. 캐릭터디자이너는 캐릭터 디자인과 컨셉 아트, 모델 시트 작성, 시각 스토리텔링 등의 다양한 업무를 한다. 캐릭터디자이너가 되기 위해서는 창의성과 디자인 개발 능력, 탐구력 등을 증명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취업에 필요한 능력을 갖추려면 디자인 관련 전공을 하거나 교육 훈련기관에서 공부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캐릭터디자인은 영상 콘텐츠관련 산업과 출판 산업, 디자인 산업 등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캐릭터디자이너는 주로 애니메이션과 만화, 비디오 게임 등의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활동한다. 활동 범위가 넓어지는 만큼 양성되는 인원도 많아서 취업 경쟁률은 높은 편이다. 이에 디자이너만의 차별화된 디자인 능력과 실력을 갖추는 것이 요구된다. ■ '캐릭터디자이너'가 하는 일은? 캐릭터 디자이너들은 일반 디자이너들과 비슷하게 새로운 캐릭터나 아이템을 디자인하기 위해 시장의 동향과 최신 유행을 조사·분석을 한다. 이어 기획회의를 거쳐 개발방향을 정하고 세부적인 형태를 정한다. 형태까지 정하고 나면 개인의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더해 디자인 작업을 한다. 여러 개의 디자인이 완성되면 평가회의와 디자인 수정 작업을 거쳐서 최종 디자인을 확정하게 된다. 다른 디자이너들과 다르게 캐릭터 디자이너들은 시나리오 분석과 캐릭터 제품개발, 상품적용 특성‧활용방안을 모색하고 이를 캐릭터 디자인에 적용하는 추가 단계를 거치게 된다. 이렇게 제작된 캐릭터디자인을 최종적으로 원 소스 멀티 유즈(OSMU‧One source multi use)의 다양한 콘텐츠 제품과 상품에 활용 수 있게 캐릭터디자인을 완성하게 된다. OSMU는 하나의 매체를 여러 매체의 유형으로 전개하는 것을 말한다. ■ '캐릭터디자이너'가 되는 법은? 캐릭터 디자이너가 되기 위해서는 자신만의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특정한 학과 전공이 반드시 요구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캐릭터디자인과 만화, 애니메이션, 산업디자인, 제품디자인, 그래픽디자인, 게임디자인 등 대학의 관련 학과에서 전공을 하거나 관련 교육훈련기관에서 공부를 하는 것이 좀 더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어서 좋다. 관련기업에서 캐릭터 디자이너를 채용할 때는 지원자의 포트폴리오를 평가한다. 프리랜서 디자이너를 채용하거나 디자인회사가 캐릭터디자인 용역을 수주하는 경우에도 포트폴리오가 중요하다. 캐릭터 디자인과 관련된 공모전에 출품해 디자이너의 능력을 검증하고 평가를 받는 것이 좋고, 꾸준한 자기개발을 해야 한다.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개발하는 창의성과 유행의 흐름을 파악하고 디자인에 적용하는 능력, 기획‧마케팅을 통해 시장의 흐름을 파악하고 시기에 맞는 상품성 있는 디자인을 개발하는 능력, 사물을 탐구하고 이해하는 능력이 갖추어져야 자신만의 포트폴리오를 만들 수 있다. ■ '캐릭터디자이너'의 현재와 미래는? 미키마우스와 헬로우키티, 아기공룡 둘리, 뽀로로, 포켓몬스터 등 만화‧애니메이션을 비롯해 어벤져스, 베트맨, 스파이더맨 등 영화에 출연하는 등장인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콘텐츠의 개발과 문화산업의 발달로 인해 캐릭터 산업은 오늘날 소비 시장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1967년 신동헌 감독의 애니메이션 극장영화 ‘홍길동’을 시작으로 1995년 ‘아기공룡둘리’를 통한 다양한 캐릭터 관련 상품들이 판매 되었고, 이후에 ‘뽀로로’처럼 전세계에 알려지고 판매되는 캐릭터가 탄생했다. 캐릭터디자인은 영화와 애니메이션, 웹툰, 게임 등의 영상 콘텐츠 관련 산업과 만화나 동화책, 유아아동학습지 등의 출판 산업을 비롯해 제품디자인과 포장디자인, 산업디자인의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고, 문구와 완구, 팬시, 생활용품, 가전, 전자제품, 자동차, 화장품, 기타 잡화류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고 있다. 캐릭터 디자이너들이 일할 수 있는 장르는 다양해지고 있다. 그만큼 양성되는 인원도 많아서 취업 경쟁률이 높다. 사회는 빠르게 발전하고 있고 캐릭터 관련 문화를 즐기고 관련 상품을 사용하는 사람들의 요구사항은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캐릭터 디자이너들은 자기 자신만의 차별화된 디자인 능력과 실력을 갖춰야 한다. 캐릭터를 디자인하는 목적과 성격, 방향, 효과를 이해하고 적용해 독장적인 디자인을 만들 수 있을 때 진정한 캐릭터 디자이너가 될 수 있다.
      • JOB > 취준생 > AI JOB카툰
      2024-03-09
    • [JOB 현장에선] 전공의 집단행동 길어지더니 '생계형 일자리' 찾아 나서?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정부가 의대 정원 확대 방침을 발표하면서 의료계 집단행동으로 사표를 내거나 출근을 거부하는 의사 수가 늘어나고 있다. 집단행동 기간이 길어지면서 밥벌이를 위해 일자리를 찾는 의사수도 증가하고 있다. 병원과 의사가 밀집해 있는 서울에서는 홈페이지 게시판을 새로 만들어 사직한 의사의 일자리를 찾아주기 위한 움직임이 벌어지고 있다. <뉴스투데이>는 8일 서울특별시의사회 홈페이지에 구인‧구직 게시판에서 단체 행동으로 일자리를 잃은 전공의를 대상으로 구인‧구직을 하는 건수를 분석했다. 서울특별시의사회 구인‧구직 게시판은 의료계 집단행동으로 일자리가 필요한 의사를 위해 지난 6일 문을 열였다. 전공의는 수련병원이나 수련기관에서 전문의의 자격을 취득하기 위하여 수련을 받는 인턴‧레지던트를 말한다. 이날 <뉴스투데이>가 분석한 결과 서울특별시의사회는 이날 오후 4시 기준으로 3일간 총 160건의 의사 구인‧구직 공고를 냈다. 전공의가 구직을 하는 건이 대부분이었고, 의사를 뽑으려고 글을 올리는 경우도 열에 한두 번꼴로 있었다. 일자리를 찾는 전공의들의 구직 분야는 흉부외과와 정형외과, 피부과, 내과, 마치과, 안과 등 한 곳에 치우치지 않고 다양하게 나타났다. 밥 벌어먹고 살기 힘든 시기에 모든 분야 의사들이 너도나도 일자리를 찾기 시작한다는 말이다. 구직을 위한 절실함도 게시판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한 전공의는 '응급의학과 사직 전공의 선처 부탁드립니다'라는 제목을 올려 인사 담당자들의 관심을 한눈에 모았고, 마취과 통증 시술 교육‧참관을 희망하는 전공의는 '고진선처 부탁드립니다'로 글을 시작해 단체 파업에 동참했음에도 경제적인 이유로 일을 계속할 수밖에 없는 전공의들의 아픈 현실을 읽을 수 있었다. 당장 대학교 실습이 필요한데 자리가 없어서 발을 동동 구르는 학생들의 모습도 보였다. ‘1일 참관 구합니다’부터 참관을 원하는 학생들의 글도 많았다. 우수한 의료 인력을 양성하고 안정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인재 양성을 위한 빠른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의료 파업이 전국으로 퍼져나가면서 서울특별시의사회 홈페이지임에도 지방에서 구인 공고를 내는 병원이 눈에 띄었다. 김해장유 의료법인 영진의료재단 소속의 한 병원은 경남에서 필요한 의료 인력을 구하기 위해서 구인 공고를 올렸고, 부산 지역 전공의를 모집하는 글도 있었다. 지방에서 일자리를 구하는 전공의들의 발걸음도 이어졌다. ‘사직한 직업환경의학과 전공의 부산‧양산지역 구인구직 원합니다’라고 제목을 올린 전공의는 서울까지 손을 내밀어 일자리를 구하고 있었다. 의료계 분열에 후배 의사를 돕기 위한 마음 따뜻한 선배의 방문도 계속됐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한 의사는 ‘매달 후원합니다’로 시작하는 게시글을 남겨 의사 집단행동에 비상이 걸린 시국에 후배 양성을 위해 도움을 자청하고 나섰다. 정부에 대한 불만을 표현하는 의사도 상당수다. 한 정형외과 의원에서는 ‘현 정권으로부터 핍박받는 의사 선생님을 초빙한다’는 글을 올려 의료 공동체에서 뜻을 함께할 수 있는 직원을 채용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의사 구인‧공고 게시판을 열고 서울 지역의 전공의 취업을 도와주고 있지만 문을 닫은 병원에서 일자리를 찾기는 쉽지가 않다. 이에 아르바이트나 행정직 일을 하며 시간을 벌고자 하는 의대생 수도 늘어나고 있다. 서울의 한 병원에서는 ‘강남구 내과 의원입니다. 접수‧행정 직원으로 전공의 선생님 모십니다'라는 공지를 냈다. 고졸이나 대학교를 갓 졸업한 사회 초년생을 대상으로 비교적으로 낮은 임금을 제공하는 접수 직원 자리까지 손을 내밀고 있는 양상이다. 전공의 A씨는 ’미용 배우고 싶습니다. 전공의 4년차‘라는 글을 남겨서 진로 변경을 희망하거나 학업을 단념하고 장기간 휴학도 고려하고 있는 전공의들의 현실을 드러냈다.
      • JOB > 직장인
      2024-03-08
    • [지금 일본에선(624)] 종업원 100인 이상 기업의 남성 육아휴직률 공개 의무화
      [뉴스투데이/도쿄=김효진 통신원] 앞으로 일본 기업들은 남성 종업원들의 육아휴직률 목표치를 설정하고 실제 취득률을 해마다 의무적으로 공개하게 된다. 종업원 100인 이상의 5만 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차세대 육성지원 대책추진법 개정안이 올해 국회에 제출되면 당장 내년 4월부터 시행된다. 남성 종업원의 육아휴직률 달성 목표치와 실제 달성률은 기업들이 발표하는 ‘일반 사업주 행동계획’에 포함될 예정으로 남성의 육아휴직을 장려하여 여성에게 편중되는 육아부담을 완화하고 출산률을 점진적으로 높여 인구감소를 늦추는 것이 일본 정부의 궁극적 목표다. 일본 남성 직장인의 육아휴직 취득률은 2022년 기준 17.1%로 2012년의 1.9%에 비하면 괄목할만한 상승세를 기록하였지만 여성 직장인의 80.2%에 비해 아직은 턱없이 낮은 수준이다. 육아휴직 취득기간 역시 절반에 해당하는 51.5%의 남성들이 고작 2주 미만을 사용해 95.3%가 6개월 이상을 취득한 여성들과 확연한 대조를 이룬다. 이러한 원인으로 남성 직장인들은 ‘직장분위기와 상사의 이해부족’을 가장 큰 원인으로 꼽았는데 해당 설문조사를 실시한 후생노동성은 상황을 서둘러 개선하기 위해서는 개인이 아닌 사회 차원의 의식개혁과 체제정비가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리게 된다. 다만 육아휴직률의 목표치는 기업별로 자유롭게 결정한다. 이로 인해 여느 때처럼 눈 가리고 아웅 식의 결말로 끝날 것이라는 우려도 있지만 워라밸을 중시하는 젊은 인재들에게 낮은 목표치와 취득률을 공개하는 것은 기업 입장에서도 인재 확보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밖에 없어 나름의 효과를 거둘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대형 취업포털 마이나비가 올해 취준생들에게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서는 육아휴직을 쓰고 아이를 키우고 싶다고 응답한 비율이 남녀 모두 60%를 기록하여 성별에 관계없이 육아휴직을 사용하고 싶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절대적인 종업원 수가 부족하고 육아휴직으로 인한 인력보충이 어려운 기업들에게는 이번 후생노동성의 결정이 반갑지 않다. 100인 이상 기업이라면 수많은 중소기업들도 포함될 수밖에 없는데 일본 정부는 육아휴직자의 업무를 분담하는 종업원들에게 사업주를 대신하여 국가계산으로 추가 수당을 지급하겠다는 방침이다. 참고로 후생노동성은 2021년에 재밌는 조사결과를 발표했는데 남편이 평일에 4시간 이상 가사와 육아를 분담한다면 부인이 출산 후에도 일을 계속할 확률이 80%를 기록했지만 전혀 분담하지 않는다면 50%로 떨어졌다는 것이다. 또 남편이 휴일에 6시간 이상 가사와 육아를 분담한다면 둘째 자녀를 가질 확률이 89%까지 상승했지만 그렇지 않으면 절반 이하인 36%로 급락했다는 점도 한국 입장에서는 한번쯤 참고해볼 가치가 있을 것이다.
      • JOB > 취준생 > 일본을 뚫어라
      2024-03-08
    • [2024 KPC CEO 북클럽] 안철우 세브란스 병원 교수 “식욕‧성장‧수면 호르몬 조절해야 건강해진다"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식욕과 성장, 수면 호르몬을 조절해야 건강해진다" 안철우 강남 세브란스병원 교수가 7일 오전 7시30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한국생산성본부(KPC)가 주최하는 '2024 KPC CEO 북클럽' 강연에서 한 강연의 요체다. 안 교수는 악기 연주를 하거나 시를 쓰는 등 스트레스를 줄이고 사람을 많이 만나고 취미생활을 할 것을 권했다. 안 교수는 "실생활에서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이날 강연은 '명화를 보면 호르몬이 보인다'라는 주제로 안 교수의 저서인 '뭉크 씨, 도파민 과잉입니다'에 나오는 그림과 호르몬 조절을 통한 건강 증진 방법에 대한 설명의 순으로 이어졌다. 안 교수는 연세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같은 대학의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 노스웨스턴대학교 객원교수 생활을 마치고, 연세대 의과대학 혈관대사연구소 소장, 대한 내분비학회 학술이사 등을 맡았다. 현재는 강남 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로 일하고 있다. 안 교수는 △EBS 명의 △KBS 생로병사의 비밀 △아침마당 등에 출연하며 호르몬 건강 상식을 알렸다. 저서로는 △젊은은 나이가 아니라 호르몬이 만든다 △근육에서 나오는 만능호르몬, 마이오카인 △뭉크씨, 도파민 과잉입니다 등이 있다. 강연에 앞서 CEO 북클럽의 총괄 디렉터인 정갑영 고문(전 연세대 총장)이 강연 소개를 했다. 정 고문은 "피카소가 예술은 사실이 아닌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사실보다도 더 진실한 것을 꾸미는 것이라고 말했다"며 이날 강연의 운을 뗐다. 정 고문은 "나는 경제학자인데 '명화속의 경제'라는 책을 썼다”면서 "초상화를 보고 호르몬을 발견하고, 풍경을 보고 호르몬을 판별하는 일은 대단한 것이다. 오늘 명의로 소문난 안 교수가 강의를 진행한다"고 소개하며 강연을 시작했다. ■ 안 교수 건강 비법 '식습관 개선‧꾸준한 운동 통해 식욕‧성장‧수면 호르몬 조절' 안 교수는 강연에서 명화를 보여주며 건강해지는 방법을 설명했다. 건강을 책임지는 3대 호르몬인 식욕 호르몬과 성장 호르몬, 수면 호르몬을 관리하는 방법을 쉽게 설명하고, 생활 속의 실천을 강조했다. 안 교수는 먼저 많은 시민을 위한 호르몬 전도사가 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손목 터널증후군 수술을 받고 부작용에 시달리는 어머니의 모습을 보며 부모와 적절한 상담을 미리 하지 못한 자신의 모습을 되짚어 보게 됐다"면서 "아침마당 등 TV 생방송에서 방청객의 질문을 받는 시간을 통해 환자와 소통하는 것이 의사의 본분이라는 것을 알면서 호르몬 전도사 역할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후 안 교수는 EBS 명의에 총 5회 출연하고, KBS 생로병사의 비밀에 50회 정도 자문을 하면서 국민을 위해 일하는 의사로 거듭났다. 안 교수는 "도파민이 우리 몸의 호르몬을 조절하고, 호르몬이 우리 삶을 지배한다. 호르몬 패턴이 사람의 운명을 가르는 기본 바탕이 될 수 있다"면서 "현대사회는 호르몬을 기반으로 치료를 하게 되는데, 호르몬의 영향은 영원하다. 이 관점에서 8번째 저서인 ‘불멸의 호르몬’을 작성하고 있다"고 현재 활동도 소개했다. 본격 강연을 시작한 안 교수는,"사람은 같은 그림을 봐도 즐거울때가 있고, 우울할 때가 있다"면서 "호르몬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인다"고 했다. 안 교수는 "사람의 몸에는 남성 호르몬과 여성 호르몬, 갑상선 호르몬 등 3500~4000개의 호르몬이 존재한다"면서 "호르몬의 일종인 도파민은 사람의 감정을 조절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안 교수는 뭉크의 작품인 ‘절규’를 보여주며 "도파민이 적절하면 남에게 관심을 가지게 하고 사랑을 시작하게 하지만 너무 많으면 집착을 불러일으키고 충동적인 행동을 하게 한다"면서 "조현병 환자나 뭉크처럼 감정 조절이 어려운 사람에게서 도파민 수치가 높게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고흐의 해바라기 사진을 보며 안 교수는 "고흐는 그림을 팔지 못해서 우울한 삶을 살았는데 힘든 삶을 보내며 알게 된 고갱에 대한 집착이 강했다. 고갱이 해바라기 그림을 칭찬하고 나서부터 노란색에 집착하고 꽃, 가구 등 모든 것을 노란색으로 채색했다"고 말했다. 안 교수는 사람을 우울하게 만드는 호르몬 문제의 대표적인 예로 갑상선 기능 저하증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갑상선 기능에 문제가 생기면 신체에 문제가 생긴다. 여성이 남성보다 갑상선 문제가 일어날 확률이 8배 많은데, 기능저하증으로 인한 여성 우울증 환자에게 갑상선 기능을 개선하는 약을 투여하고 개선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우울증에서 벗어나 행복해 질 수 있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안 교수는 '회춘 호르몬 회복 3주 프로젝트'를 통해 호르몬 조절을 하고 더 건강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안 교수에 따르면, 1주차에서는 식욕 호르몬을, 2주차에서는 성장 호르몬을, 3주차에서는 수면 호르몬을 조절하면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다. 안 교수는 "식욕과 성장, 수면 호르몬이 조화를 이루면 좋다"면서 "호르몬 조절을 통해 건강을 찾기 위해서는 먼저 인슐린 조절을 통해 식욕을 조절하는 훈련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슐린은 식욕과 관련된 호르몬이다. 인슐린 관리를 잘 해야 혈관이 깨끗해진다"면서 "인슐린 분배가 안되면 혈당 조절이 어렵고 식욕 조절이 안된다. 인슐린은 콜레스테롤 중성지방도 분해하므로 인슐린 분배가 안되면 혈관에 기름이 쌓여서 문제가 생긴다"고 말했다. 이어 르누아르의 '뱃놀이 일행의 오찬' 그림을 보여주고 "어떤 음식을 먹는지가 중요하다. 그림에 나온 식사의 메뉴가 당 지수가 높은 것들"이라면서 "국수나 수박 등 당 지수가 높은 음은 피하고, 당 지수가 낮은 음식인 딸기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며 식후에 당 지수가 낮은 음식을 먹는 것을 추천했다. 안 교수는 2주차 훈련으로 성장 호르몬 조절을 위한 운동법을 소개했다. 그는 "사람의 근육이 20대 이후 10년마다 14.4%씩 줄어들어서 70대가 되면 20대의 5분의 1 수준으로 감소한다"면서 "성장 호르몬이 균형을 이루지 못하면 골다공증이 증가하고, 근육량이 감소한다. 뇌 기능 저하로 인지 기능에 장애가 발생할 수도 있고 피부 노화도 빨라진다"고 말했다. 그는 "성장 호르몬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운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의자에 앉아서 다리를 올리는 성장 호르몬 촉진 운동법과 의자를 잡고 서서 발끝과 발뒤꿈치를 드는 운동법을 매일 하면 근육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며 생활속의 성장 호르몬 유지 방법을 소개했다. 안 교수는 "성장 호르몬을 살리기 위해서는 살코기와 해조류, 고등어, 연어 등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면 좋다"고 말했다. 안 교수는 운동을 할 수 없는 환자를 위한 근육 유지 방법도 설명했다. 그는 "운동을 하면 마이오카인 호르몬이 나온다. 이 호르몬은 성장 호르몬을 관리하는 역할을 한다"면서 "마이오카인 기반의 약품을 섭취하면 운동을 한 것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안 교수는 3주차 도전 과제인 수면 호르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천경자의 '내 슬픈 전설의 22페이지' 작품을 보여주며 멜라토닌이 부족한 사람의 모습을 설명했다. 그는 "그림을 보면 뱀과 꽃 등이 예쁜데 여성이 많이 피곤해 보인다. 멜라토닌이 부족해서 그렇다. 멜라토닌은 뱀 같은 파충류에서 발견되는데 여성의 머리를 뱀이 감싸고 있다"면서 "멜라토닌은 피부와 수면에 관여하는 호르몬으로 멜라토닌이 부족하면 수면이 부족하고 기미가 생긴다"고 말했다. 안 교수는 "나이가 들면 불면증에 시달리는 이유가 멜라토닌이 부족해서다. 늙을수록 수면 호르몬이 감소해 잠을 자기 힘들어지고 수면의 질도 떨어진다"고 말했다. 안 교수는 수면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 멜라토닌을 증가하는 방법을 추천했다. 그는 "멜라토닌은 미토콘드리아에서 나오는데, 몸의 재생과 심신의 안정을 관장한다. 세포가 휴면기에 들어갈 때 멜라토닌이 만들어진다"면서 "멜라토닌을 만들기 위해서는 매일 일정한 시간에 잠을 자는 훈련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랑하고 감사하기와 많이 웃기, 하루 30분씩 햇볕 쬐면서 걷기도 좋은 방법이다"면서 "멜라토닌에 좋은 음식으로는 멸치와 갑각류, 두유, 우유, 바나나 등이 있다"고 추천했다. 안 교수는 스트레스 관리 방법도 추천했다. 안 교수는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서 악기 연주를 하거나 시를 쓰고, 조종 연습을 한다"며 건강관리 방법을 소개했다. 그는 마르크 샤갈의 ‘나의 마을’ 작품을 공유하면서 "샤갈은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서 고향을 생각하며 어려운 상황을 이겨냈다"면서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자신만의 장소를 만드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사람을 많이 만나고 취미 생활을 하면서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을 줄일 수 있다"면서 "실생활에서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강연을 마쳤다.
      • JOB > 미래일자리 > CEO북클럽
      2024-03-07
    • 2024년 대학생이 뽑은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은?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올해 대학생들이 일하고 싶은 기업으로 삼성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 SK이노베이션, 현대자동차,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한항공, 네이버, CJ엔터테인먼트, CJ제일제당, 아모레퍼시픽 등이 꼽혔다. 대학생들은 기업을 선택할 때 급여와 보상제도, 기업의 이미지 등을 중요하게 보고, 각 업종의 선도 기업에 취업하기를 원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인크루트(대표 서미영)가 전국 대학생 80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2일부터 지난 4일까지 12일간 ‘2024 대학생이 뽑은 가장 일하고 싶은 업종별 기업’을 조사하고 이 같은 결과를 7일 발표했다. 인크루트는 2004년부터 21년간 ‘대학생이 뽑은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 설문조사를 해왔다. 올해는 일하고 싶은 기업을 업종별로 더 자세하게 알아봤다. 조사 대상 기업은 올해 1월말 기준 국내증시(코스피·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기업으로, 업종별로 △전기·전자·반도체 △2차전지 △석유·화학·에너지 △자동차·기계·부품 △제약·바이오 △항공·해운·조선·물류 △IT·포털·통신 △엔터·콘텐츠·게임 △식품·유통 △뷰티·패션 등 총 10곳으로 분류했다. 전기·전자·반도체 부문은 삼성전자가 46.3%로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를 뽑은 대학생들은 '만족스러운 급여와 보상제도(33.5%)'를 선정 이유로 꼽았다. 2위는 SK하이닉스(22.3%). 3위는 L​G​전​자(9.0%)로 나왔다. 2차전지 부문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이 34.9%로 가장 높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동종업계와 지역사회에서 선도기업 이미지'(31.5%)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어 삼성SDI(29.4%)와 SK아이이테크놀로지(12.6%)가 뒤를 이었다. 석유·화학·에너지는 SK이노베이션(26.6%)이 근소한 차이로 LG화학(25.8%)을 제치고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에 올랐다. SK이노베이션을 선택한 대학생들은 '만족스러운 급여와 보상제도(29.1%)'를 이유로 꼽았다. 3위는 포스코인터내셔널(13.0%)이 차지했다. 자동차·기계·부품 부분에서는 현대차가 46.5%로 2‧3위와 큰 차이로 1위를 지켰다. 현대차를 뽑은 이유는'‘만족스러운 급여와 보상제도(29.3%)'가 가장 많았다. 2위는 현대모비스(16.6%), 3위는 기아(12.3%)로 나타났다. 제약·바이오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4.5%로 1위에 올랐다. 삼성바이로직스는 '구성원으로서의 자부심' 부문에서 29.6%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뒤이어 유한양행(16.3%), 셀트리온(15.5%) 순으로 상위권에 올랐다. 항공·해운·조선·물류 부문은 대한항공이 29.3%로 가장 높았고, 일하고 싶은 기업으로 뽑힌 이유는 '구성원으로서의 자부심(31.2%)'이 가장 많았다. 이어 HD현대중공업(13.5%), 삼성중공업(11.6%) 순이었다. IT·포털·통신 부문에서는 네이버가 42.6%로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으로 꼽혔다. 네이버는 '만족스러운 급여와 보상제도'(28.7%)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 카카오는 16.6%로 2위, SK텔레콤은 10.6%로 3위를 보였다. 엔터·콘텐츠·게임 부문은 CJ ENM이 28.6%로 가장 많았고, '동종 업계와 지역 사회에서 선도기업 이미지(38.0%)'를 가고 싶은 이유로 택했다. 글로벌 엔터 기업인 하이브는 21.3%로 2위에 올랐고, 카카오게임즈는 11.5%로 3위를 차지했다. 식품·유통은 CJ제일제당(32.0%)이 가장 인기가 좊았다. 대학생들은 '동종업계와 지역사회에서 선도기업 이미지(27.3%)'를 CJ제일제당에 입사하고 싶은 주된 이유로 꼽았다. CJ제일제당과 함께 오뚜기(19.5%)와 농심(10.3%)도 대학생들이 선호하는 기업으로 나타났다. 뷰티·패션 부문에서는 아모레퍼시픽(39.3%)이 신세계(18.1%), LG생활건강(14.0%) 보다 앞도적으로 많은 표를 받았다. 아모레퍼시픽은 ‘동종업계와 지역 사회에서 선도기업 이미지’(35.4%)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크루트는 일하고 싶은 업종별 기업 조사와 함께 가장 일하고 싶은 업종에 대해서도 물었다. 대학생들이 일하고 싶은 업종은 ▷IT·포털·통신(16.5%) ▷뷰티·패션(13.3%) ▷제약·바이오(12.6%) ▷엔터·콘텐츠·게임(12.4%) 순으로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이명지 인크루트 브랜드커뮤니케이션팀 팀장은 "이번 대학생이 일하고 싶은 업종별 기업 조사에서는 만족스러운 급여와 보상제도, 동종업계와 지역사회에서 선도기업 이미지를 중요시한다는 답변이 많았다"면서 "기존 MZ세대는 워라벨이나 복지를 중시할 것 같았지만, 일한 만큼 주어지는 확실한 보상을 더 우선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 JOB > 취준생 > 대기업족
      2024-03-07
    • [AI의 JOB카툰] 휴대폰 디자이너, 모바일 기기를 디자인하는 전문가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휴대폰디자이너는 모바일 기기의 외관을 디자인하는 전문가를 말한다. 휴대폰디자이너는 공학적인 측면과 디자인적인 측면을 모두 고려해 제품을 개발하며, 사용자의 요구와 최신 유행을 파악해 디자인을 구상한다. 제조 공정과 재료 선정, 경쟁사 분석 등을 통해 제품을 완성하고 향상시키는 일도 한다. 휴대폰디자이너는 최신 유행을 파악하는 능력과 디자인에 대한 뛰어난 감각이 요구되고 다른 팀과 협력할 수 있는 대인관계 능력도 뛰어나야 한다. 대학교에서 산업디자인‧제품디자인 등을 전공한 전문가가 대부분이고, 매년 많은 디자이너가 배출되고 있어서 취업 경쟁이 치열하다. ■ '휴대폰 디자이너'가 하는 일은? 휴대폰디자이너는 모바일 기기를 디자인하는 일을 담당한다. 휴대폰디자이너는 상품기획팀에서 휴대폰의 주요 기능과 디자인 방향을 전달받아 어떤 형태의 휴대폰을 만들지 결정하고, 그 기획을 바탕으로 다양한 휴대폰의 이미지 스케치에 들어간다. 어떤 기능이 강조되는지에 따라 일반형과 폴더형(접는 스마트폰) 등의 종류를 선정하고, 자사‧다른 회사의 경향분석과 선호도 조사, 소비자 경향조사 등을 통해 다양한 디자인을 한다. 스케치된 2D 디자인을 가지고 3D화시키는 모델링에 들어간다. 최근에는 컴퓨터프로그램을 활용해 작업시간이 절약되었다고 한다. 3D작업 시 평면에 그렸던 스케치와 달리 입체화시키면 생각하지 못했던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므로 이를 보완하게 된다. 이어 실물 크기의 모형인 목업(mock-up)을 제작해 성능과 자재, 부품이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한지 등에 대해 개발팀과 협의하고, 마케팅팀 등 관계 부서와 협력해 제품의 형태에 적합한 새로운 디자인을 만들어 낸다. 최종 모형이 제작될 무렵에는 좀 더 세련되고 날씬하게 보이기 위해 다양한 색상을 적용한다. 이렇게 하나의 휴대폰을 디자인하는데 보통 1.5~3개월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며, 중요도나 난이도에 따라 디자이너의 참여 인원은 달라진다. 창의적인 작업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근무시간이 불규칙한 편이며, 장시간 회의와 반복되는 수정 작업으로 밤샘근무를 할 때도 많다. 이들은 경쟁업체에 디자인이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보안에도 신경을 쓰며 일해야 한다. ■ '휴대폰디자이너'가 되는 법은? 휴대폰디자이너가 되기 위해서는 산업디자인이나 공업디자인 등의 제품디자인 관련 학과를 전공해야 한다. 최근에는 휴대폰의 화면에 떠오르는 그래픽 내용의 다양성과 사용 편리성을 위해 그래픽디자인 전공자의 진출도 늘고 있다. 휴대폰디자이너는 가전회사의 디자인실이나 디자인 전문회사에서 근무하며, 대부분 공개채용으로 이루어진다. 채용 시 포트폴리오를 제출하고 디자인 감각을 평가하므로 미리 준비해야 한다. 휴대폰디자이너는 정보통신기술 전반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2D로 스케치한 사물을 3D로 모델링화 시킬 때 그 차이를 최소로 줄일 수 있는 조형능력이 있어야 한다. 제품 디자인에 대한 열정이 있어야 함은 물론이고, 볼륨감과 무게감 등 색상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하나의 제품을 만들기 위해 다른 팀과 협력할 일이 많으므로 대인관계가 좋아야 한다.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자의 취향과 심리를 파악할 수 있어야 하며, 독창성과 창의성, 표현력이 뛰어나야 한다. 휴대폰은 직접 손으로 만지고 써보면서 익히게 되는 물건이므로 디자인뿐만 아니라 하드웨어와 관련 기술의 변화에도 꾸준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 ■ '휴대폰디자이너'의 현재와 미래는? 이동통신의 발달에 따라 휴대폰의 보급률은 증가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보고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 기준 국내 이동통신 가입자수는 8259만55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8.9% 상승했다. 휴대폰 디자인은 매출에 큰 영향을 미치며, 다른 회사의 제품과 차별화된 디자인은 제품의 경쟁력을 좌우할 수 있는 핵심요소가 되고 있다. 특히 국내기업의 휴대폰이 중국과 유럽, 중남미 지역 등에 진출해 세계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으며, 뛰어난 디자인으로 수출 증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가전회사나 디자인 전문회사 등 관련회사에서는 짧아진 신제품 개발 주기에 따라 실력 있는 디자이너를 채용해 기능성 디자인 제품을 만들어내는데 주력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대학의 관련학과에서는 매년 수많은 디자인 전문 인력이 배출되고 있고, 휴대폰과 같은 제품디자인 분야로 취업하려는 구직자의 치열한 경쟁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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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05
    • [지금 일본에선(623)] "출산율 그래도 우리가 한국보다는 낫다" 한국 출산율 소식에 위로받는 일본사회
      [뉴스투데이/도쿄=김효진 통신원] 일본 후생노동성은 2023년 신생아 수가 전년 대비 5.1% 감소한 75만 8631명을 기록했다고 지난 달 27일 발표했다. 이는 8년 연속 감소한 결과로 외국인을 제외하고 일본인만 집계한다면 그 수는 더욱 줄어든다. 혼인 건수는 전년 대비 3만 쌍 이상 감소한 48만 9281쌍으로 전후(戰後) 처음 50만 쌍이 무너졌고 이혼 건수는 2.6% 늘어난 18만 7798쌍으로 2020년의 20만 쌍보다는 적었지만 4년 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사망자 수는 159만 503명으로 전년 대비 8470명 증가하며 과거 최다를 기록했고 특히 신생아 수의 2배 이상을 기록해 새로운 충격을 안겨줬다. 덕분에 한 해 동안 자연 감소한 인구는 83만 1872명에 달해 처음으로 80만 명대를 넘겼고 2020년의 51만 여명에 비해 50%이상 급증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일본 정부는 올해를 기점으로 인구 절반 이상이 50세를 넘길 것으로 예측하고 있는데 경제와 사회보장의 지속성이 의심받는 것은 물론 급격한 국력저하를 피하지 못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런 일본에게 유일한 위안이 되는 나라는 바로 옆 대한민국이다. 일본 후생노동성이 신생아 수를 발표한 바로 다음 날인 28일, 한국 통계청이 합계출산율 0.72명이라는 역대 최저치를 발표하자 일본 언론들은 자국 출생률은 제쳐놓고 한국 소식을 전하는데 여념이 없었다. 통계청이 발표한 합계출산율 0.72는 0.78에서 한 단계 더 추락해 1970년 통계개시 이래 최저치를 경신하였는데 일본 언론들은 특히 서울만 놓고 나온 0.55라는 출산율을 도쿄의 1.04와 비교하며 한국이 일본보다 얼마나 살기 힘든지 집중하는데 사력을 다했다. 같은 날 아사히신문은 통계청의 결과발표를 기다렸다는 듯이 자체 기사를 통해 서울이 너무 살기 힘들어 도쿄로 이주했다는 한국 여성의 사연을 소개했다. 그녀는 오랫동안 다닌 대기업을 그만두고 가족 모두가 일본으로 넘어와 구직활동을 하고 있다. 어린 두 자녀들이 방과 후 학원만을 전전하던 한국 생활에서 벗어나 도쿄로 오니 마음이 편하다는 소감을 밝히고 기사는 이어서 한국의 노키즈존과 높은 사교육비, 끝없는 경쟁과 스트레스로 인한 청년들의 자살 등을 소개하며 한국의 부정적인 면을 끊임없이 나열하였고 일본은 아직 살만하다는 결론에 이른다. 한 가지 우스운 점이라면 일본 네티즌들도 양국의 상황이 도토리 키재기로 보였는지 냉소적인 댓글들로 이러한 기사들의 불순한 의도를 비꼬았는데 서로를 깎아내리기 보다는 인구감소에 대한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는 것이 절실하다는 데는 이견이 없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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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