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지 기자 입력 : 2025.04.14 10:41 ㅣ 수정 : 2025.04.14 10:41
기존 보안시스템과 간편 통합 가능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 표준 기반
[사진=아이씨티케이]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차세대 보안 팹리스 기업 아이씨티케이가 기업들의 양자 보안 전환 가속화를 위해 앞장선다.
아이씨티케이는 오랜 기간 기존의 암호체계를 사용해 오던 기업들의 빠른 양자내성암호화(PQC) 전환을 돕는 솔루션 3종을 신규 출시했다고 밝혔다. 기존 시스템과 간편하게 통합하여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 표준에 기반한 PQC 환경으로의 손쉬운 전환을 가능하게 한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번에 출시한 PQC 보안 솔루션은 키 관리 시스템인 <PQC KMS>, 디지털 인증서 서비스 <PQC CA>, 그리고 <PQC 라이브러리>까지 총 3종이다. 우선 <PQC KMS>는 물리적 복제 방지 기술인 PUF 기술 기반의 하드웨어 보안 모듈(HSM)을 탑재해 기존 및 양자내성암호화 키를 모두 생성, 저장 및 관리해주는 시스템으로, 안정성과 보안성을 두루 갖췄다. 서버 형태로 제공된다.
<PQC CA> 역시 서버 형태로 제공되어 양자 내성 암호가 적용된 디지털 인증서 서비스를 제공하며, 인증서 발급부터 폐기까지 이르는 전 과정을 PQC 기반으로 보호한다. 특히, 인터넷 보안 프로토콜인 SSL이나 TLS에도 적용 가능해 웹사이트와 애플리케이션 보안을 한층 강화할 수 있다. 또한, OCSP/CRL* 기능을 통해 인증서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편의성에 중점을 두었다.
한편 <PQC 라이브러리>는 기업들의 기존 시스템과 쉽게 통합 가능하도록 API(앱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와 SDK(소프트웨어 개발 도구) 형태로 제공된다. 다양한 개발 환경에서 양자 내성 보안을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컨설팅 지원 서비스라고 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와 iOS를 포함한 모바일과 C언어, Java, Python, Go 등 폭넓은 프로그래밍 언어를 모두 지원해 기업 입장에서 기존 인프라의 큰 변경 없이 PQC의 도입을 가능하게 한다.
이정원 아이씨티케이 대표는 “양자컴퓨터의 시대에 기업 규모에 상관없이 누구나 양자 내성 암호화에 접근 가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보안 인력이 상대적으로 적은 기업들도 손쉬운 PQC 전환을 할 수 있도록 제품과 서비스를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아이씨티케이는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솔루션 패키지 개발을 계속하겠다는 포부다.
PQC 환경에서의 보안 제품 및 솔루션 홍보를 위해 아이씨티케이는 오는 15일부터 17일에 걸쳐 일본 도쿄빅사이트(도쿄국제전시장)에서 개최되는 <NexTech Week Tokyo 2025>의 양자컴퓨팅 엑스포(Quantum Computing Expo)에 참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