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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준 롯데케미칼 대표 "적자 사업 축소…고부가 사업 전환 속도감 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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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교영 기자
입력 : 2025.03.25 15:24 ㅣ 수정 : 2025.03.25 15:24

현금 흐름 중심 경영 기조 유지…본원적 운영 경쟁력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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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31층에서 진행된 롯데케미칼 제49기 정기주주총회 [사진=롯데케미칼]

 

[뉴스투데이=금교영 기자] 이영준 롯데케미칼 대표가 "현재 진행 중인 고부가 사업 구조로의 사업 전환을 보다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현금 흐름 중심의 엄중한 경영을 변함없이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25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롯데케미칼 제49기 정기주주총회 인사말에서 "올해도 화학 산업은 비상한 도전에 직면해있다"며 "지속적이고 본원적인 사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략을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시장과 고객 관점에서 각 사업을 수시로 재정립하고 고부가 사업은 자원을 집중해 더욱 고도화하겠다"며 "적자 사업은 과감한 운영 축소 및 조정 등을 실시해 사업 구조 변화를 더욱 적극적으로 하겠다"고 강조했다. 

 

롯데케미칼은 글로벌 석유화학 불황 여파로 작년까지 3년 연속 적자를 냈다. 지난해에는 연결 기준 영업손실 894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2023년) -3477억원 보다 적자폭이 대폭 확대됐다. 

 

이에 롯데케미칼은 에셋 라이트(자산 경량화) 전략을 통한 재무 구조 개선과 사업 구조 재편에 힘쓰고 있다.

 

이 대표는 "미래 친환경 에너지 사업 추축을 위해 현재 울산에 건설 중인 친환경 수소 발전사업, 수소 충전 사업,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생산 거점 구축 등 미래 사업 기반을 차질 없이 완성하겠다"며 "오랫동안 자원을 투입한 인도네시아 석유화학 생산 거점 건설도 올해 프로젝트를 마무리하도록 하겠다"고 소개했다. 

 

또한 미래 성장 사업 추진 계획도 설명했다. 

 

이 대표는 "본원적 운영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사 혁신 활동을 지속해서 전개하겠다"며 "생산, 연구개발(R&D), 마케팅 등 각 조직의 운영 효율 제고를 위해 명확한 개선 목표와 성과 관리를 통해 각 사업의 효율을 극대화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년 임기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신 회장은 지난 204년부터 롯데케미칼 등기이사로 재직 중이다.

 

아울러 황민재 첨단소재사업 대표이사 부사장이 사내이사로, 김종근 롯데지주 경영혁신1팀장(상무)이 기타비상무이사로 각각 신규 선임됐다.

 

사외이사에는 조혜성 현 대상㈜ 상담역, 서휘원 전 ㈜삼양사 AM BU장을 선임했으며 서 사외이사는 감사위원도 겸직한다. 두 사외이사는 석유화학 분야 종사 경험과 탁월한 전문성을 겸비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주요 경영 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통찰력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한 재무제표 승인,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 모든 주총 안건이 원안대로 가결됐다.

 

kumky@news2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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