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주력 사업 부문 실적 개선에 1분기 흑자 전망"<IBK투자證>

[뉴스투데이=금교영 기자] LG화학이 올해 1분기 흑자 전환은 물론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동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LG화학-올해 1분기 실적, 시장 기대치 크게 상회 전망' 리포트에서 이 같은 의견을 내고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32만원을 유지했다.
이 연구원은 "주력 사업부문 실적 개선으로 LG화학의 1분기 영업이익은 191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흑자전환하며 시장 예상치인 615억원을 크게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석유화학 부문은 737억원의 영업손실이 예상되지만 전 분기 대비 적자 폭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업화의 급격한 변동은 제한됐으나 범용제품 구조조정 효과와 자동차용 ABS, 반도체용 IPA 등 고부가가치 제품이 견고한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며 "고무 부문도 수급이 타이트한 가운데 부정적인 래깅 효과 제거로 수익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첨단소재 부문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161.4% 늘어난 1255억원으로 예상됐다. 일회성 비용이 제거됐고 메탈가 역래깅 효과 감소, 양극재 플랜트 가동률 최적화로 인한 고정비 감소 등이 영업이익을 끌어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에너지솔루션 부문은 전 분기 대비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 연구원은 "메탈 가격 하향 안정화에 따른 스프레드 개선, 신규 2170 원통형 배터리 출하(모델Y 주니퍼)로 인해 1084억원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전 분기 발생한 약 3000억원의 재고 관련 일회성 비용이 제거된 것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연구원은 올해 LG화학의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대비 114.7% 증가한 1조1055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주 확대와 미국 합작법인(JV) 판매 증가로 인한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확대, 메탈가 반등에 따른 배터리 판가 추가 하락 제한 등 에너지솔루션 실적 개선 요인이 있다"며 "영업외적으로도 지난해 발했던 분리막·아베오 자산손상평가 등 일회성 비용이 제거될 것"이라고 진단했다.